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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286 / 2019년 9월 2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1 / 조회: 901 / 추천: 2



본문 - 09-13, 2019 01:30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286

2019년 9월 2일의 니노미야 양


2학기, 시작됐네요…… 달마다 추석연휴를 달라…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모브아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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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와 니노미야 양】


「니노밍- 이거 봐, 이거.」


「…………뭔데?」


소란스러운 개학 직전 교실의 한 모퉁이. 옆자리 동급생이 기쁜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건다. 이 동급생의 말 중 95%는 별 뜻 없는 잡담이기 때문에, 무시해도 상관없지만…

뭐, 모처럼의 개학날이다. 들어보자.


「짜잔-! 숙제 다 끝냈답니다~!」


「호오…… 이거 놀랍네. 그렇게나 궤멸적이었는데.」


「그치~~!! 뭐, 이 정도야 껌이지.」


잘난 듯이 그녀가 가슴을 편다. 분명 지난번 등교일 시점에는 거의 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혀 진척이 없었던 과제가, 전부 완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방학 숙제, 기한은 지난번 등교일까지였을 텐데? 늦으면 의미가 없잖아.」


「후후후, 지난번에 선생님께 그랜절을 했더니 기한을 연장해주셨지롱!」


「그거 자랑 아니다. 정말이지… 네 두뇌라면 이 정도의 과제는 금방 할 수 있잖아……」


그렇다. 그녀는 시종일관 이런 텐션이니, 성적도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저래 봬도 상당한 우등생이다.

적어도 나는, 단 한 번도 정기고사에서 그녀를 합계 득점으로 이겨본 적이 없다. 분하게도 말이지.


그러니, 이런 간단한 과제는 그녀에게 있어 식은 죽 먹기일 테지만…… 좀처럼 하질 않는다.


「그치만- 그러면 재미없잖아. 이거 할 때도 계속 페마손 카놔미 춤을 추면서 했는데?」


「정체불명의 단어를 꺼내지 마. 뭐, 이만큼 한 것도 훌륭하네.」


「헤헤~♪ 칭찬해줘, 칭찬해줘~♪」


「참 잘했어요. 착한 아이네.」


「후후~~♪」


모처럼 귀염성 있는 목소리로 말하기도 했으니, 애완동물을 쓰다듬듯이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이 동물 취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인지, 진심으로 기쁜 표정으로 웃음 지었다.


「좋아-! 니노밍이 쓰담쓰담 해줬으니까, 2학기도 한 번 열심히 해봐야지!」


「뜻은 가상한데…… 과연 그게 몇 시간이나 갈까.」


「무슨 실례되는 말을!! 이틀은 간다고!」


「겨우 48시간이잖아…… 하아, 또 시끄러워지겠군…」


또 그녀를 연말까지 봐야 한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진다……


「그래도 있잖아, 니노밍은 맨날 말상대도 해주고, 사실은 ‘꽤 즐겁네~’ 같은 생각 하는 거 아냐??」


「……………………흥.」


「아!! 부끄러워한다~♪ 귀여워~~♡」


「시끄러워! 2학기부터는 교과서도 노트 필기도 하나도 안 보여줄 테니, 그리 알아.」


「아-! 잠깐만, 잠깐만! 니노밍, 용서해 줘~~!! 니노밍이 안 도와주면 나 죽는다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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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스테 소문]

니노미야 아스카 : 필기는 착실히 하는 모양이다.


보면 볼수록 이 동급생 양이랑 아스카 케미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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