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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와 씨가 오타쿠화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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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2, 2019 14:13에 작성됨.



(gp 01 건담 입니다)

61



스키를 탈 때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 들어봅시다.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부터 숙박 아르바이트다. 나는 프로듀서님이 말한 예정표와 필요한 목록에 있는 준비를 마치고 사무실 앞까지 왔다.아르바이트 내용은 반입·경작업의 가죽을 쓴 잡노동 이다. 뭐, 별로 상관 없지만.

 이번에도 아르바이트는 아이돌보다 더 빨리 집합되어 있어서, 나는 아침 일찍 사무실에 도착했다.

 

"안녕하십니까"

"어,안녕, 걸판의 Blu-ray 가져왔어?"

"네, 가져왔습니다."

"좋아, 그럼 버스에 짐 좀 채울 테니까 옮겨줘"

"예엡"

 

 시키는 대로 나는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트랜스암"

"……………"

 

 예전과 똑같은 느낌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나도 프로듀서도 전혀 성장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일은 제깨두고, 버스를 타고 출발. 예전과 달리 별로 인원이 많은것도 아닌데 예전과 비슷한 크기의 버스였다.

짐이 바보같이 많기 때문이다. 즉, 나는 다 죽어가고 있다.

 

"오~이, 다들 좀 괜찮을까?"

 

 그런 와중에도, 나에게 자기소개를 시키려고 하니까 프로듀서 굉장해.

 

"후미카는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번, 단기 아르바이트로 고용한 타카미야 치아키야. 잘 부탁한다."

".......티카미야 치아키입니다"

".....왜 그렇게 지쳐있나요?"

 

 누군지 모르지만 갈색머리인 사람이 물어왔는데, 너희 짐이야 임마들아.

 나는 잠자코 의자에 앉았다. 잘 생각해보면, 앞으로 하는 것은 전과 같은 사진 촬영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스키 이벤트다. 뭐, 저쪽의 스키장에 의뢰를 받은 것이겠지만, 아마 라이브도 한다. 라이브도 한다는 것은, 틀림없이 스테이지의 설치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바빠질 것 같다.

 ......지금 안에 자두자. 그렇게 생각해서 눈을 감았는데.

 

"저기, 옆에 앉아도 되?"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아니, 좋지 않은데...

 

"아, 나는 아이바 유미......라고, 알고 있으려나?"

"이름만"

 

 후미카와 같은 유닛 이니까. 모를 수는 없지.

 하지만 이대로 계속 이야기 하고 있을 수도 없다. 후미카의 분노 게이지가 구름 위로 뛰어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요.

 

"저기, 좋아하는 꽃은 뭐야?"

"에? 제피랜서스."

"제피랜서스!? 왜?"

"그야 멋있으니까."

"에? 멋있어?"

"네. 지상용과 우주용으로 환장할 수 있거든요. 우주용이 되면 풀버니언 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또 멋져요. 볼래요?"

"기다려. 무슨 얘기야?"

"뭐라니, 당연히."

 

 나는 스마트 폰의 사진을 찾아 건담 시작 1호기를 보였주었다.

 

".....저기, 뭐야 이거"

"제피랜서스."

"이게 아니야!! 꽃 이야! 로봇이 아니야!"

"로봇이 아닙니다! 모빌 슈트 입니다!"

"몰라!"

 

 훗, 미움받았어. 여자아이에게 미움받기 위해선 오타쿠의 기분나쁜 부분을 보여주면 한방이다.

 라고, 생각했더니 아이바씨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들여다 보았다.

 

"하지만 진짜 멋있네. 뭐였더라, 제피랜서스?"

"에? 아, 응"

"건담인가. 그러고 보니, 사무실에서 유행하고 있지. 이거 건담에 나오는 거지?"

"에? 네. 0083에"

"제, 제로 제로 ...?"

"아-, 스타더스트 메모리라고 말하는 편이 알기 쉬울지도"

"음......재미있어?"

"아, 네. 재미있"

 

 직후, 뒤에서 검은 오라를 느꼈다. 확인할 필요도 없이 후미카 때문이다. 화가 구름 위는커녕 무한 펀치의 최대 사거리까지 뻗어 있다.

 뭔가 손뼉을 쳐서 떠나지 않으면, 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창가의 자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음......그래도 너, 아이돌과 이야기하는 데 꽤 익숙하네"

"그런가요?"

"응. 보통 이렇게 말 못 하잖아. 그런데 후미카 씨랑 아는 사이야?"

"아......전에 크로네 촬영때 좀 여러가지..."

"으응? 뭔가 석연치 않네~"

 

 휙 아래쪽에서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조금, 너무 가깝지 않나. 요즘 아이돌은 거리감이 문제 입니다만.

 


"후,후미카씨?손이 아파요......"

"어머미안해요아리스쨩."

"히익!"

 

 안 들려! 아무것도 안들려!

 뭐랄까, 뭔가 데자뷰 하고 있는데!?

 

"......무섭다"

"응? 뭐가?"

".....여러가지입니다"

 

 나는 먼눈을 하고 창밖을 보았다. 자, 뭐라고 변명할지 생각 해야겠다.

 

 ×××××××××××××××

 

 스키장에 도착했다. 잡일 이라고 단언된 나는 바로 프런트에서 접수를 하고, 프로듀서씨가 스태프와 협의하는 동안, 버스 안의 짐을 옮겨놓고 아이돌들에게 스키복을 건네고, 갈아입는 동안 이벤트에서 사용하는 기재들을 스태프와 함께 옮기고, 적당한 시기를 보고 아이돌들과 합류하여 개인 짐을 맡아서, 아이돌들이 묵는 방에 짐을 놓고, 스키판과 스톡을 메고 밖으로 나왔다.

 리프트 앞에서는 아이돌들이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

 

"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뭔가 전보다 훨씬 더 힘들다. 뭐, 이번은 라이브니까 어쩔 수 없으면 어쩔 수 없는건가.

 

"감사합니다, 타카미야 군"

 

 앞서 만난 닛타씨의 앞에 스키판을 놓았다. 이어서 후미카, 아이바씨, 타카모리씨, 타치바나씨 앞에 스키판과 스톡을 뒀다.

 

"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미니 라이브는 20시부터입니다. 그 2시간 전까지는 자유롭게 놀아도 괜찮대요. 그리고 점심은 13:30, 저녁밥은 18시부터입니다, 시간 엄수로 부탁합니다"

 

 그렇게 말하니 "네~" 라고 대답하고 모두는 스키를 타러 갔다.

 

"아, 저, 치아......타카미야군."

 

 후미카가 말을 걸어왔다.

 

"무엇입니까? 사기사와씨"

"네, 저...... 그, 스키를 타본 적이 없어서, 그래서......타는 법을 가르쳐주었으면 합니다만......."

 

 아.......... 가르친다면 나도 가르쳐주고 싶지만....

 

"죄송합니다, 일이 있어서요"

"...그런가요?"

"뭐, 일이 빨리 끝나면, 그만큼 빨리 놀 수 있을지 모르니까, 그때"

"! 네, 네...!"

 

 그런 기쁜듯한 얼굴을......! 아아, 나의 여자친구 너무 귀엽잖아...!!

 그렇게 결정되, 나는 즉시 다음 일을 하러 갔다.

 그 후도 라이브 스테이지의 설치, 객석 배치등의 자료를 맡았다. 그뒤 프로듀서씨가 말을 걸어 왔다.

 

"타카미야 군"

"네?"

"너는 스키 타면서도 괜찮으니까 아이돌들에게 무슨일이 생기지 않도록 봐줄래?"

"에, 그것만 해도 괜찮나요?"

"아니, 오히려 이건 큰일이야. 다치면 라이브는 아예 중단된다니까. 물론 몇몇은 여기서도 지켜보겠지만."

"...과년. 혼자서요?"

"외톨이인 너는 잘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보통 친한 친구끼리 다섯 명 정도라면 같은 코스에서도 미끄러지는 거야."

"한 마디 많습니다만......알겠습니다"

 

 확실히 빡센가. 다섯 명이라고 해도, 각각을 봐야 한다니까.

 일단 난 스키를 빌려 밖으로 나갔다. 우선은 아이돌 찾기다. 후미카와의 약속도 있지만, 아르바이트로 온 있는 이상, 그것은 다음이다.

 먼저 아이돌들의 위치를 확인해야겠다. 슬로프 에서 후미카의 냄새를 찾았다. 흠 조금 먼가. 향이 연하다. 리프트 승강장 근처까지 미끄러져 다시 한 번 보았다.

 ......눈속 이니 후각이 둔해지는건가? 잘 모르겠다. 아, 아니 가까워진건가 근처에서 향기가 난다.

 

".....아, 오이! 타카미야 군"

 

 아이바씨의 목소리다. 그쪽으로 얼굴을 돌리자 재빨리 눈앞까지 미끄러져왔다

 

"아, 안녕하세요."

"응. 뭐하는거야?"

"아이돌들을 지켜봐 달라고 들어서요. 다른 분들은 어디죠?"

"모두 곧 올거야. 미나미씨가 봐주긴 하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대로, 타치바나씨가 다음에 오고, 그 후에 타카모리씨, 후미카,닛타씨가 왔다.의외로 타치바나씨 잘타네......못 타는 것은 후미카 뿐인 것 같네.

 

"닛타씨, 먼저 가세요. 제가 맨 뒤에서 따라 갈게요"

"알았어요. 친절 하시네요."

"아니, 별로 그런 건......"



......닛타씨의 어른의 분위기는 뭔가 좋네...무심코 반할 것 같다. ......아니, 그만 두자. 후미카가 매섭게 노려보잖아.

 탈 수 있는 네명이 리프트를 타고 마지막으로 나랑 후미카가 탔다. 좋아, 계획대로. 다행이다. 후미카가 못 타서.

 

".......타카미야 군, 고맙습니다. 일부러 나를 위해 시간을 만들어 줘서"

 

 후미카가 당돌하게 인사를 해 왔다.

 

"아니, 프로듀서씨가 돌봐달라고 해서 온 것뿐이에요."

".......그래도, 기뻐요. 저랑 이렇게 리프트도 타 주시고......"

"...으"

 

 그만둬. 창피하잖아. 난 빨개진 얼굴을 감추듯이 눈을 돌렸다.

 

"......그래도, 버스 안에서는 조금 질투가 났어요"

".....그건...죄송해요. 보통 여자라면 오타쿠에게 밖에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하면 싫어할줄 알았는데.......물러서지 않고 이쪽 이야기를 들어주다니, 아이바씨 좋은 사람이네요."

"....지금도 질투할 것 같습니다만"

 

 응, 미안. 실수 했어.

 

"하지만, 사기사와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사기사와씨만 특별하게 사이좋게 지내지는 못하니까.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죠?"

".....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그래도, 왠지 싫지만요."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뭐, 기분 나쁘게 만든 만큼 도쿄에 돌아가면 함깨 놀아요."

"......마치 제가 상대해 주길 바래서 어쩔수 없다는 말 같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신경써줬으면 좋겠어요."

 

 어쩐지 쑥스러워서 속임수를 써서 속이는 듯한 말을 한 것을 솔직히 고백했더니, 후미카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후후, 그런 점 귀여워요"

".......저, 회화 뿐이라면 몰라도 머리를 쓰다듬으면 주위에서 볼 수 있으니까......"

"아, 그런가요..."

 

 아니, 괜찮은데요.

 그러자, 리프트의 출구가 보여졌기 때문에, 나는 안전 바를 올렸다.

 

"내릴 수 있어요?"

"아까는 미나미씨 덕분에 간신히 내릴 수 있었어요"

"그럼 괜찮겠지요. 자, 갈게요."

 

 만약을 위해, 후미카의 손을 잡고 리프트에서 내렸다.

 

"오-케이, 그럼 갈까!"

 

 아이바씨의 호령으로, 모두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한 번 해본 후미카지만, 일단 미끄럼을 가르쳐 두기로 했다.

 

"후미카, 미끄러질 때는 발을 ㅅ 모양으로 하고, 이 비탈면을 넓게 해서 활주하는 거야."

"...그렇군요?"

"이런 느낌"

 

 나는 먼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여긴 내가 먼저 미끄러지지 않으면 아래에서 지지하는 상대가 없어지게 된다.

 나는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중간에 멈추고 후미카 쪽으로 돌았다. 여기까지 오라는 뜻으로 손을 흔들자 후미카는 심호흡하고 내려오기 시작했다.......다리를 똑바로 가지런히 하고 바로 아래로.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말하는 것좀 들어라아아아아!! ︎"

 

 곧장 나에게 돌진해 오는 후미카. 나는 피할까 생각했지만 내가 피하면 후미카가 크게 다친다고 생각해서 자세를 잡았고 후미카랑 충돌해서 후미카는 그자리 에서 넘어졌고, 나는 3미터 정도를 굴러가고, 스키가 어긋나서 겨우 그쳤다.

 .........아프다. 왼팔을 다쳤나.

 

"괘, 괜찮아요!?

 

 근처에 있던 닛타씨가 당황해서 달려와 주었다.

 

"아, 아아. 괜찮아요. 그것보다 사기사와씨는 괜찮나요?"

"네, 네. 아리스쨩이 보고 있어요...."

 

 그렇게 말하는 대로, 타치바나씨가 후미카 곁에서 무엇인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어렴풋이 바라보고 있노라면,닛타씨가 "어쩌면" 이라는 느낌으로 물었다.

 

"못 타나요?"

"아뇨, 탈줄 알아요. 좀 문제가 있어서요."

".......다치지 않게 조심해 주세요"

"네, 알고 있어요."

"...아...."

"응? 무슨 일이세요?"

"볼, 피가 나고 있어요"

"네?"

 

 만져보니, 손가락에 피가 묻었다. 진짜냐......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자,닛타씨는 나의 볼을 휴지로 닦으면서 반창고를 붙여 주었다.

 

"정말 조심해 주세요. 만약을 위해, 나중에 씻어주세요?"

"네?아,죄송합니다.일부러......"

"아뇨 후후."

 

 닛타씨는 먼저 내려갔다.......아-아- 심쿵 했다. 심장에 나쁜 사람 이네.

 문득 위를 보니 후미카가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 얼굴은 질투가 나지만, 자기 때문 이라 화낼 수가 없다는 얼굴이다.

 

"자, 후미카 씨. 같이 내려가 봅시다."

 

 타치바나씨의 조언으로, 두 사람은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다. 과연, 함께 내려가는 편이 좋았던 것인가.......

 둘이 사이좋게 내려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전혀 상관없습니다만, 이 호텔에는 노천탕이 있습니다.전혀 상관없는데요.) 작가님의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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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라.. 작년에 친구들이 스키장 끌고가서 지들 보드 밖에 탈줄 모른다고 해서 다짜고짜
보드 배우면서 x고생 했던 악목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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