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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와 씨가 오타쿠화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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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1, 2019 04:33에 작성됨.

사기사와 씨가 오타쿠화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59-



59



텐션이 올라가면 빈틈이 생긴다.


 12월.기말 고사 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학생들은 초조해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나는 전혀 초조해 하지 않네. 왜냐면 후미카에게 혼날까봐 매일 조금씩 공부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매일 공부 하게 되고,기말 시험에 대해 걱정하지 않게 되다니 후미카에게 감사해야겠네.


 그래서 나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바로 나갔다. 집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싱글벙글 자전거에 올라탔다.

 자전거를 타는 몇분 후에 어느 대학에 도착했다. 안으로 들어가 냄새에 의지하며 돌아다녔다. 그러는 동안 목적을 발견했다.

 뒤에서 몰래 다가가서 확 하고 달려들었다.


"안녕! 후미카!"

"꺄악!?

 

 후미카의 양 어깨를 두드리자 어깨가 떨렸다.

 

".....아...아...치아......타카미야군......"

"네. 자, 갈까요?"

"......그것은,좋습니다만......그,괜찮나요? 학교에서, 눈에 띄지 않을까..."

"괜찮아요."

 

 자기 대학에 아이돌이 있다는 것만으로 모두 자랑스러워하기 때문에 자기 대학에서 후미카가 없어지는, 혹은 후미카가 아이돌을 그만두게 되는 정보를 누설하지 않을 것이다.

 빨리 가자, 라는 듯이 후미카의 손을 잡고 대학 주차장에서 나의 자전거 앞에 섰다..

 

"아무쪼록."

 

 뒤에 후미카가 타고 내 허리를 꽉 껴안았다.......그렇다, 후미후미. 이것 때문에 나는 자전거로 왔어. 가슴 부드러워~~.

 콧노래를 부르며 자전거를 움직이자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치아키, 기분 좋아보이네요."

 

 아, 위험해. 가슴 때문에 기분이 좋은 거로 생각됬나?

 

"그건 그렇잖아! 후미카의 수영복을 사러 가는거니까!"

 

 어떻게든 넘겼구만.

 그래 이제부터 후미카가랑 내 수영복 사러 간다, 함께 목욕을 한다, 라고 하는 이야기로부터 "그거면 따로 온수 풀이라도 괜찮지 않을까?" 등이라고 이야기가 진행된 결과, 이 시기에 풀에도 가고 목욕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성적은 괜찮습니까? 라고 물었고, 나는 지난번 시험의 결과를 보여 주었다. 올 만점이다. 내가 진심이면 이정도지.

 

".....저기, 그렇다고 해도 오늘은 너무 신난거 같은데요......"

 

 그런가, 나로서는 모르겠는데. 뭐, 뭐야? 후미카와 욕실에 같이 들어가는 건데 탠션이 낮은게 이상한거지. 


뭐랄까, 왠지 최근에는 데이트로는 들키지 않을거 같은데 라고 생각될 정도다.

 후미카와 사귀기 시작한 지 4개월, 이외에도 하야미와 트라이어드 프림스나 수학 여행 때도 계속 아이돌과 함께 있었지만, 사인을 요구하는 일도 없었다.

 뭐, 내가 매니저로 보여서 싸인을 받으로 오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더더욱 행운이다.매니저로 보이는 시점에서 애인은 탈락이니까.

 어쨌든, 조금은 밖에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뭐, 솔직히 풀은 위험할 거 같긴 한데.

 쇼핑몰에 도착해서 수영복 코너에 왔다.뭐, 서로의 방침으로, 각각 수영복을 사게 되었으니까 각개 행동이지만.

응? 이거 같이 온 의미가 없잖아......

 나는 수영복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적당히 선택해 후미카가 있는 가게 앞으로 갔다. 들어가지 않습니다만 가게앞 벤치에 앉아 대기하고 있으면 왠지 뒤에서 킁킁 하고 냄새를 맡고 있는 것을 느꼈다.

 뭐야? 들개 인가? 하고 생각했더니 본 기억이 없는 여자였다. 이녀석 갑자기 뭐하는거야? 랄까 누구?

 

"......후미카쨩의 냄새가 나네"

 

 ......뭐지? 위험해.후미카의 냄새를 알고 있다는 것은 스토커일 수도 있고, 애당초 나와 후미카의 관계가 들킬 수도 있다.

 

".....아니,누군야 당신"

"응? 이치노세 시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아니, 묻는 게 나빴나.

 

"저기, 저기, 그보다 왜 오빠 한테 후미카쨩의 냄새가 나는 거야?"

"후미카? 그게 누구지?"

 

 우선 그렇게 말하는 게 정답이지? 낚을려고 하는 걸수도 있고.

 

"응? 사기사와 후미카라는 사람"

 

 평범하게 말해버리는거냐. 이녀석 진짜 뭐야? 쳇, 실수 했나, 만약 나랑 후미카의 관계를 짐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거짓말을 한다면 

그거야 말로 뭔가 숨긴다고 생각 되려나.

 

".....이상하네, 후미카쨩의 냄새인데"

 

 어이, 이녀석 정말 냄새로 판단하는 거냐? 개인가?

 

"아무튼 사람 잘못봤으니까. 얼른......"

"이상하네,후미카쨩의 냄새인데......"

 

 어이, 가슴냄새를 맡지마. 뭐하는거야? 이녀석....뭐 어떻게 해달라는 거야.

 짜증나는 시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진짜 후미카 냄새가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느낀 마왕의 절망적 오라도.

 후미카가 나를 엄청 쳐다보고 있다. 어쩌지 지릴거 같은데.

 

"...무엇을 하고 있는 겁니까?"

"아......후....사기사와씨......"

 

 틀려요, 이건 변태성희롱 치한녀가......라고, 계속 말하려던 참에, 내 냄새를 맡고 있는 여자가 후미카를 봤다.

 

"아, 후미카쨩 이다."

"......시키씨?"

"...아? 아는 사이?"

 

 그러자 이치노세씨는 나와 후미카를 번갈아 보았다. 그리고, "아아!" 라고 무언가를 납득했는지를, 주머니에 손을 넣고 명랑한 미소로 말했다.

 

"두사람 사귀!"

 

 황급히 둘이서 입을 막았다.

 그리고 장소를 바꿔서 푸드코트. 도넛을 사서 셋이서 앉았다.

 

"......이쪽은 이치노세 시키씨. 아이돌입니다"

"응,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이쪽이 타카미야 치아키군....... 말씀하셨던 대로, 내 연인입니다."

"후미카짱에게!? 남친?!"

"읏, 목소리가 너무 커요!"

 

 정말이야. 너도 아이돌이라면 위험 하다는 것쯤은 알지?

 야단맞아도, 이치노세씨는 사과하지 않고 나에게 얼굴을 가까이 했다.

 

".....음, 미남이시네~"

"아니, 저, 좀......"

 

 삐걱하는 소리가 났다. 후미카가 종이컵을 꽉 찌그러 뜨리는 소리다. 그런데도, 이치노세씨는 오라를 눈치채지 않고 나의 볼을 만지기 시작했다. 이봐, 이게 뭐야?

 

"..........저, 이치노세 씨. 나, 후미카의 남자친구라서......"

"알고 있는데?"

""………………""

 

 안돼! 이녀석. 아마 첫사랑도 아직 인가. 어이, 벌써 마신 후미카가 되어 있잖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그다지 화난 적이 없어서, 강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 나의 단점이다. 어쩔까 생각하고 있으면 "아~!"라고 소리가 났다.

 

"찾았다, 시키!"

 

 왠지 하야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쪽으로 와서 이치노세씨의 팔을 잡아끌었다.

 

"언제나 항상 실종되지마! 찾는 이쪽의 입장도 생각하라구!"

 

 실종된거야? 뭐야, 루팡놀이?

 하야미는 그렇게 말하고 우리에게 말했다.

 

"미안, 방해해서"

 

 하야미는 그렇게 말하며 나와 후미카가 가지고 있는 수영복 주머니를 보았다. 그리고 히쭉히쭉 웃으며 "힘 내" 라고 말하고 떠나갔다.

 

"...뭐였냐?"

 

 일단, 후미카에게 말했지만, 후미카는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뾰로통해있다.

 

"......후미카?"

"...치아키, 헤벌쭉 했어요"

"네?"

 

 그런가. 나름 단호하게 했던거 같은데.

 

".......치아키는 여자아이의, 그것도 귀여운 여자애와 친구가 되는 스킬이 너무 뛰어나니까, 저 불안해요"

 

 그것은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 된 이상은 섣불리 놀릴 수도 없다.

 하지만, 나도 후미카에 꽃미남 친구들만 있다면 무섭겠지. 뭐 여기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설득력은 없을 거야.얼마전에, 하야미와 외출했을 때도, 왠지 아이돌의 아는 사람이 많아 졌고.

 여기는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나는 도너츠를 먹자마자 일어섰다.

 

"돌아갈까?"

"에? 버, 벌써요?......"

 

 더 놀고 싶지만, 이치노세씨의 건으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데이트가 끝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돌아가서, 들어갈까요?"

"읏...! 네......"

 

 그렇게 말하니, 아마도 수치와 환희로 얼굴을 붉히면서 후미카는 고개를 숙였다.

 자, 드디어 목욕이다.

 

 ××××××××××××××××××

 

 후미카의 방. 거기서 나는 먼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샤워를 했다. 일단은 샤워는 하고 목욕은 해야지.

 샤워를 하고 욕조에 들어갔다.......이제와서 지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왜 일부러 수영복을 사서까지 함께 목욕을 하려고 하는 거야......

 

".....하, 바보 같네"

 

 중얼거리면서 나는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문이 찰싹 열렸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후미카가 들어왔다. 감색 수영복으로 하반신은 팔레오로 되어 있는 수영복. 아니, 목욕하는데 팔레오는 어떨까 생각되지만, 그 이상으로 잘 어울리고, 섹시했다.

 


"……………"

".....아, 어떨, 까,요......"

"..........귀여워,예쁜다,미인,어울려,결혼해줘, 신부로 삼고 싶다, 신랑이 되고 싶다"

"후엣?!"

"엣! 그, 목소리로 나와 버렸어!?"

 

 아우우.....하고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이는 후미카. 나도 부끄러워져서 눈을 돌렸다.

 

"......이, 일단 샤워를..."

 

 일부러 소리를 내고 가볍게 씻기 시작했다.. .........뭐지?수영복인데 에로 하다......

 가급적 의식하지 않도록 눈을 돌렸다. 몸을 가볍게 씻은 후미카와 함께 욕조에 들어갔다.

 

".......시..실례합니다......"

 

 아니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내 맞은편에 앉아 있는 후미카.

 ....좁다. 서로 다리가 닿는다. 미끌미끌한 후미카의 다리에, 소름 끼치게 털이난 내 다리가 닿았다.

 

"……………"

"……………"

 

 ....어색해. 뭐야 이건... 뭔가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수영복인데.

 미묘하게 울 같은데, 후미카가 갑자기 기합을 넣은 듯 흥 하고 코로 숨을 쉬고,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엣!? 후후, 후미카!?"

".....여,여기 있게 해주세요"



대담한 행동을 한 주제에, 내 몸에 닿지 않게 둥글게 말아져 있는 후미카.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귀까지 새빨개진 것을 잘 안다.

 뭐야, 뭐야 이 귀여운 생물......! 가슴 이외에는 소동물 이야, 최고야.

 

"아.......후,후미카"

"..뭐, 뭔가요?"

"...벼, 별로, 그......이쪽에 기대어와도....좋,지만..."

"...엣?"

 

 잠시 내 얼굴을 올려다본 뒤 후미카는 내 몸에 기대어 무게를 실었다. 부드러운 몸이 내 몸에 직접 부딪힌다.

상반신만 기대서 다행이다, 하체도 밀착하면 거대화한 바벨탑이 닿았을 거다.

 

"...치아키의, 따뜻해요"

 

 그만둬 오오 오~ 그런, 그런 흥분되게 하는 그런 말을 하네 아아아!!ᄏᄏ

 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 덮친다. 어떻게든 이성을 되찾지 않으면 끝이다!

 

"후,후미카!"

"ㄴ,네!?

"미안해!"

 

 나는 후미카가 이쪽을 본 직후에 키스를 했다. 얼굴이 새빨개는 것도 개의치 않고 혀를 넣었다.

 당분간 그대로 굳어지고, 10초 정도로 프핫 하고 떨어졌다. 후미카가 얼굴을 붉히고 나를 바라보고 있다.

 

"....가,갑자기...어떻게, 된건가요,......?

"………………"

 

 아니, 어떻게든 성욕을 해방시키려고 생각해서. 하지만 덮치면 위험하니까 키스로 참으려고...뭐, 조금은, 응. 해소 됬다.

 어느새 몸을 내쪽으로 기울이면서 다가 오고 있던 후미카가 눈을 감은 틈에 일어났다.

 

"후, 만족했다. 나, 먼저 나갈게."

"...하...?"

 

 내 수영복을 정색한 후미카가 붙잡았다.

 

"에, 뭐야?"

".......까지"

"네?"

"......여기까지 와놓고 만족한다는 건가요!?"

"에엣!?

"사람을 그런 기분이 들게 만들어 놓고......허락하지 않아요. 오늘은 오늘만큼은!"

"왜!? 나, 뭔가 나쁜거라도 했어?.. 아, 역시 키스하는거 싫었어?"

"싫어할 리가 없잖아요!?"

 

 아~ 이거 그거다, 좀 힘든 방향이다.

 

"어쨌든, 설교하겠습니다! 앉으세요!"

 

 우와.... 귀찮은 일이 될 것 같기도 하고,앉자. 후미카은 다시 내 다리 사이에 앉았다.

 

".....그쪽에서 설교하는 거야?"

"....뭔가 불만이라도?"

"아니, 전혀."


 

 부끄러워하고 있네. 사실 별로 화내지 않았잖아. 이 사람.

 

"우선, 치아키군은 항상 여성 한테 너무 쉽게 다가가요. 애당초 여자친구 에게 키스하기 직전에 '미안하다!'라는 게 뭔가요!"

 

 내 다리 사이에서 엄청나게 설교하는 후미카는 한동안 놓아주지 않아서 평범하게 흥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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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헤타레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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