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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215 / 2019년 6월 24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3 / 조회: 1043 / 추천: 2



본문 - 07-22, 2019 02:34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215

2019년 6월 24일의 니노미야 양


딸기를 정말 좋아하고 태블릿 단말 조작이 능숙한 아이돌이라니 누구일까요~ (시치미 뚝)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칸자키 란코 #아스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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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아이스크림과 니노미야 양】


「딸기 아이스크림?」


「음!!」


란코가 냉장고에서 꺼내온 이건, 딸기 과육과 과즙이 듬뿍 들어간 아이스바라고 한다. 오늘따라 어찌 저렇게 기분 좋은 모습으로 사무소에  온 것인가 했더니, 이걸 기대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영겁과 같은 시간을 넘어, 나는 진홍의 얼음 결정을 이 손에 넣었도다!(더운데 계속 줄 서 있느라 힘들었어~)」


「그 가게, 요즘 꽤 인기였지? 힘들게 구했겠어.」


「응! 혼자였으면 줄 서기 무서웠을 건데, 이번엔 같이 일한 애랑 둘이어서 줄 서서 사 왔어~~」


「호오, 그거 잘 됐네. 그 같이 일한 사람은 누군데?」


「음… 그러니까… 딸기를 엄청 좋아하고, 태블릿도 되게 잘 써! 가게 정보 같은 것도 바로 검색하고… 나도 태블릿이 손에 익었으면~」


응? 딸기를 좋아하고, 태블릿 단말을 잘 다루는 소녀……?


왠지 누군가가 떠오르는데… 아니, 착각이려나.


「잘 먹겠습니다~~♪」


덥석. 아이스바를 베어 문 란코가, 한입 씹을 때마다 얼굴을 풀어간다. 원래도 귀여운 뺨이 한층 더 풀어져, 【어둠의 타천사】로서의 위엄이 추호도 느껴지지 않는 표정을 짓고 있다.


「마이허~~ 행복해…♪」


「지금 당장이라도 승천할 것 같은 표정인데…… 그 정도야?」


「아스카도 먹어볼래? 맛있어~~♪」


생글생글 웃으며, 란코가 손에 든 아이스바를 나에게 내밀었다. 그러나 란코가 손에 든 그것은, 란코가 더위를 참으며 줄을 서서 구입한 명물이다. 그것을 내가 입에 넣어도 되는 것일까…?

하지만, 그 정도의 딸기 아이스크림…… 먹어보고 싶…지만, 그래도…


「안 먹어?」


「아니, 감사히 받을게.」


결국 나는 내 안에 숨은 욕망을 거스를 수 없었다. 참으로 성가신 개념이다.


란코가 내민 아이스바를 조금 입에 머금고, 우물 베어 문다. 그러니 어떠했냐 하면, 마치 갓 딴 딸기를 입안에 가득 차도록 머금은 것만 같은, 터무니없이 농후한 딸기 향기와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이, 이건…… 맛있어… 굉장해…」


나도 입가가 풀리는 것이 느껴진다. 과연, 이러니 란코도 저렇게나 지극히 행복한 얼굴이었던 거로군.


───────


「있지있지, 아스카, 다음에 또 사러 가자!」


「그래. 이건 한 입으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다음엔 나도 줄을 서야겠군.」


「후훗♪ 그럼 나중에 스케줄 맞춰보자!」


「응.」


그리고 란코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니, P가 셔츠를 탁탁 털며 사무소로 돌아왔다. 그 손에는 어쩐지 눈에 익은 종이봉투가 들려있었다.


「오-, 아스카랑 란코 와있었네? 아, 시원해------ 이제 살겠다……」


「여어, P.」


「나의 벗이여!」


「외근이 꽤 힘든 계절이 됐어… 겨울도 힘들지만, 여름엔 진짜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니까…… 아, 맞다.」


수건으로 땀을 닦던 P가 생각난 듯 아까부터 손에 들고 있던 종이봉투를 우리에게 내밀었다.


「이거, 출장간 쪽 과장님께 받아온 건데 먹을래? 꽤 인기 있는 가게의 아이스크림 같던데.」


「P…… 그, 그건…」


「이, 이이, 이건… 나의 혈족이 시조 이래 추구해온 빙설…」


「응??」


그것은, 우리가 먹은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종이봉투였다. 그것도 10개들이라고 적혀있다.


10개.


나와 란코가 5개씩.


그 행복이, 5배다.


굉장하군.


「아- 이거 너희도 관심 있는 거였어?」


「P, 괜찮겠어…? 우리에게 이렇게나 좋은 것을…」


「응? 그야 물론이지. 나는 저쪽에서 받은 거니까.」


「나의 벗…… 역시 영원한 맹우여…」


「란코 눈이 엄청 반짝이는데. 그렇게 먹고 싶었어?」


「음!!!」


「그럼 어서 먹도록 하지. 이건 최우선 과업이야.」


「음음!!!」


란코와 분담해서 종이봉투에 들어있던 상자를 꺼내 봉투를 열었더니 그 안에는…… 우리가 환희하고 입맛을 다셨던 아이스바가 정말로 10개나 들어있었다.


「환희…!」


「그래도 너희들 한 번에 여러 개 먹거나 하지 마라? 그거 두 개씩 먹거나 하면 살찌니까-」


「「큿…………………」」


「응? 둘이 세트로 왜 그래?」


「두 개째는…… 안 돼…?」


「아니, 안 되는 건 아닌데… 칼로리도 높고, 분명 살찔걸? 왜 그래, 란코?」


「P. 너는 정말로 찬물을 끼얹는데 일가견이 있어…… 하아.」


「응? 뭐야?? 왜 둘 다 한숨을 쉬는 거야? 방금 전까지의 그 텐션은? 왜 나를 째려보는 거야? 응??」



『아이스크림은 다른 아이돌 with 치히로 씨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끝]


==========


둘이서 하나 먹었으니까 하나 더 먹으면 딱 각자 한 개씩이 되는 게 아닐까, 얘들아?


??? : 딸기는 완벽한 과일이라서 살 안 찝니다. (단호)

??? : 맛있으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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