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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미오, 저는 진심으로 실망했습니다」 미오 「엣」    

댓글: 5 / 조회: 1868 / 추천: 5



본문 - 07-14, 2019 21:15에 작성됨.

아나스타샤「미오, 전 굉장히 화가 났어요」 혼다 미오「엣」  ("여고생" 님 번역)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참고사항: 이 글의 작성일자는 2017년 9월 29일입니다




아나스타샤 「계속 참고 있었지만, 이제 한계에요」

미오 「그러니까,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거…… 려나?」

아나스타샤 「아니오, 미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미오 「그럼 어째서」

아나스타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용서할 수 없는 죄인 겁니다」

미오 「무슨 소리야……」

아나스타샤 「다시 한 번 제대로 말해두도록 하지요」

미오 「ㄴ, 네에…… 무슨 말씀이신가요?」





아나스타샤 「패션에 고양이 아이돌이 전혀 늘어나지 않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미오 「나한테 물어봐도 곤란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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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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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미오(15)





아나스타샤 「제가 작년에 말씀드렸을 터입니다. 당신은 고양이 아이돌 보급위원회 패션부장으로써의 자각이 부족하다고 말이죠」

미오 「그러고 보니 했었지 그런 이야기」

아나스타샤 「그 때 미오는『이 몸이 쇠할 때까지 분골쇄신하여 나 죽더라도 고양이 아이돌은 죽지 않으리』라고 흔쾌히 대답하셨지요」

미오 「그렇게까지 목숨을 걸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이」

아나스타샤 「그런데도 미오는 아직도 그 인식이 허술해요. 밀리언 시어터의 퍼펙트 판정만큼 허술해요」

미오 「판정 이외의 부분을 어렵게 만들어서 밸런스 맞췄으니까」





아나스타샤 「케모노 프렌즈라는 애니메이션이 유행하기도 해서, 지봇나예(животное, 동물) 아이돌 경쟁은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오 「대단해ー!」

아나스타샤 「올해 3월 말에는 맞닿은 프렌즈 가챠가 있었지요」

(* 모바마스의 17년 3월 31일 ~ 4월 9일 한정가챠 「복슬푹신 귀여운♪ 맞닿은 프렌즈」  - 역주)

미오 「네」

아나스타샤 「그 때 아이코가 흉내냈던 동물은 무엇이었죠?」

미오 「…………」

아나스타샤 「아이코는 무슨 동물?」

미오 「…… 햄스터였습니다」

아나스타샤 「미우는?」

미오 「…… 원숭이였습니다」

아나스타샤 「야!!!」

미오 「면목없습니다!!」 DOGEZA





아나스타샤 「어떻게 할 건가요! 동시에 사치코까지 사바카(собака, 개)에 빼앗겨버렸지 않나요!」

미오 「그건 내 탓이 아닌데?!」

아나스타샤 「생각해 보면 작년 노르볘기아(норвегия, 노르웨이) 아이프로도 이걸 위한 복선이었던 건……?!」

미오 「개썰매 체험할 때에도 삿치-는 대량의 멍멍이들한테 파묻혔었지……」

아나스타샤 「가장 압권인 건 이겁니다! 바로 저번 달에 나온 실버 스피릿 리미트 가챠!」

미오 「아, 시부린도 늑대가 되어버렸지」

아나스타샤 「거기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치명상으로 끝나지만……」

미오 「죽었잖아」





아나스타샤 「문제는 마이페이지에서의 이 대사입니다」



린『늑대 좋아해도 강아지파로 괜찮으려나?』



아나스타샤 「우자스(Ужас, 말도 안 돼)!! 린까지 개에 붙어버렸다!!」

미오 「둘 다 좋아했지만서도 원래 개 쪽이라고 쟤는!!」

아나스타샤 「저번 회에는 개는 무섭지 않다고 했었지만, 이제 개도 우리 고양이 아이돌의 적입니다!」

미오 「그걸로 되는 거냐 러브라이카?!」

아나스타샤 「이렇게 된 이상 개 사냥입니다! EX+를 전부 돌면서 티라노스란 티라노스는 보이는 대로 족족 잡아버리겠어요!!」

미오 「이번 고전장은 적이 토속성이니까 아냐가 나설 차례가 없다구!」

(* 그랑블루 판타지 네타)





아나스타샤 「아냐가 아닙니다. 고양이귀 전승자 아냥 선생이라고 불러 주세요」

미오 「네……」

아나스타샤 「시부냥코…… 시부냥코는 어디로 가 버린 것인가요……?」

미오 「ㅈ, 저기 아냥 선생님! 시부냥코 요소는 애니로 보완했으니까요!」

아나스타샤 「그 애니에 나오는 건 조금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오 「어째서? 5화에서 한방에 고양이귀 예비군이 늘었다고?」

아나스타샤 「그 5화에서 고양이귀를 이상한 기획처럼 취급하는 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미오 「과몰입이라니까……」

아나스타샤 「검토중입니다, 가 아니죠! 그 날 바로 GO 사인이 떨어졌어야 해요!!」

미오 「미쿠냥 데뷔 전에 그거 해 버리면 본격적으로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라구!」





아나스타샤 「모처럼 나온 제 첫 고양이귀 일감이 또 다시 환상이 되어버렸어요……」

미오 「5화는『이 기획으로 가자고 간단히 약속할 수 있었으면 이 고생도 안 하지』라는 이야기였으니까 어쩔 수 없지」

아나스타샤 「그리고 미오 취급이 별로였다는 것도 느꼈어요」

미오 「그야, 그 때 플롯상으로는 내가 가장 움직이기 쉬웠고, 그 대신 그럴듯한 역할도 받았으니까……」

아나스타샤 「5화의 학교 장면에서 교복 모습이 제대로 안 그려졌다는 게 별로였어요」

미오 「그건 별로 상관 없지 않아?!」

아나스타샤 「좋지 않아요! 어째서 그 구리…… 에헴, 평상시에 입는 파카를 계속 입고 있는 건가요!」

미오 「잠깐 방금 구리다고 말하려고 했지 네놈」

아나스타샤 「파카를 안 입고 있으면 모브캐릭에 묻혀서 눈에 띄지 않아서 그런 건가요?」

미오 「시끄러!! 나도 일단 개성을 보여주려고 이래저래 노력하고 있거든!!」

아나스타샤 「모처럼 스쿨 걸 가챠에서 공연했을 때의 교복을 볼 수 있나 싶었는데요……」

미오 「참고로 그 때도 교복 아래에 파카 입고 있었으니까 말이지」





아나스타샤 「애초에 애니에서는 저와 미쿠의 연결고리가 너무 적습니다」

미오 「전원 집합 타이밍 이외에는 유닛을 넘어가는 친목이 별로 그려지지 않았었지」

아나스타샤 「경계해야 하는 크롤리크(кролик, 토끼)파인 치에리, 안즈에 대한 첩보…… 다시 말해 회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미오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서 분량은 적으니까 어쩔 수 없지」

아나스타샤 「미나미-와 뢍꼬만 잔뜩 부른 느낌이 들어요」

미오 「제대로 전부 정리될 때까지 그렸다간 1년은 필요했을 거라고 생각해」

아나스타샤 「그런데 미쿠는 나나와 리이나만 그렇게 잔뜩……!」

미오 「아냥 선생님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신랄한 이유는 거의 전부 그거 때문이지?」





아나스타샤 「당연하지요! 우사밍 성인은 미쿠를 회유해서 고양이 아이돌의 괴멸을 꾀하는 토끼 아이돌의 앞잡이에요!」

미오 「그런 허풍을……」

아나스타샤 「지금 미쿠가 나나와의 관계를 맺기 시작한 이래로 저와 미쿠와의 연결고리는 눈에 띄게 적어지고 있어요!」

미오 「확실히 스쿨 걸 가챠 언저리부터 별로 함께하지 않게 된 것 같네」

아나스타샤 「나나는 조금 귀엽기로서니 너무 우쭐해합니다!」

미오 「오히려 굉장히 겸허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나스타샤 「아무리 미쿠보다 조그마하고 동안인데도 무르익은 몸에 어울리지 않는 색기를 띄고 있고」

미오 「응?」





아나스타샤 「천진난만한 소녀와 같은 행동거지나 흐늘한 미소나 조금 빠져 있고 빈틈이 있는 구석이 사랑스럽다고는 해도」

아나스타샤 「아브바라지뗄니(обворожи́тельный, 고혹적)이고 베르나야(верная, 믿음직)한 일면도 보여」

아나스타샤 「미치따(мечта, 꿈)과 디스드비틸네스티(действительность, 현실) 사이의 틈새에 끼어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초조해하고, 상처받아가며」

아나스타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그녀가 빛나는 미래를 움켜잡기를 바란다고 절로 생각하게 되고」

아나스타샤 「투박함조차 아름답고, 제7대 신데렐라가 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많고 귀엽다고는 하지만」

아나스타샤 「너무 우쭐거려요!」

미오 「아냥 선생님의 그 칭찬할 땐 확실히 칭찬하는 모습은 본받고 싶네」





아나스타샤 「너무 열이 올랐었네요……」

미오 「괜찮아, 우사밍이 강적이라는 건 잘 알았어」

아나스타샤 「우사밍 성인을 차치하고서라도, 저번 달 말에도 명월 가챠에서 도끼 아이돌이 늘어났어요」

미오 「신인이 다섯 명이나 왔지. 계절 네타가 있다는 점이 토끼의 강점이구나」

아나스타샤 「SR 안즈와 R 니나를 넣어 토끼 가챠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수완은 적이지만 훌륭합니다……」

미오 「특히 하지하지의 첫 음성포함 SR을 빼앗겨 버린 것이 고양이적으로는 꽤나 역풍인 셈이지」

아나스타샤 「분하지만 이번의 하지메는 정말 신비적이었지요……」

미오 「동화책을 그대로 떼 온 듯한 회심의 역작이었지」

아나스타샤 「다-. 메인 소환석으로 해 두면 아이템 드롭율이 높아질 것 같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미오 「아냥 선생님 가끔 분위기가 그랑블루한단 말이지」

아나스타샤 「하늘의 저는 성능이 우수하고 미쿠, 미나믜, 랑꼬, 코우메와의 케미도 충실한데다, 고양이 언급까지 있어서 대만족이죠? (바이럴)」

미오 「나도 상향돼서 대폭 강화되었으니까 화속성으로 공격할 때에는 꼭 써보도록 하자! (바이럴)」





아나스타샤 「유코를 토끼에 빼앗긴 것도 꽤 아프네요……. 사이킥을 붙이면 뭐든 해 줄 것 같았는데」

미오 「아무렇지도 않게 윳코의 이미지가 너무해진 건」

아나스타샤 「이처럼 다른 강력한 동물 아이돌은 착실히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오 「그 외에도 곰이나 얼룩말이나 너구리도 늘고 있지」

아나스타샤 「그런데도 패션의 고양이 아이돌 사정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스카우트 티켓으로 [불성실한/고양이] 마에카와 미쿠를 뽑을 수 없는 정도로 심각해요」

미오 「최소한 작년 아이돌 정도는 뽑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미오 「패션만 잔뜩 이야기했었는데, 다른 속성의 고양이 아이돌은 어떤 느낌이야?」

아나스타샤 「패션 이외로는 제대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미오 「예를 들면?」

아나스타샤 「큐트에서는 작년 할로윈에 노리코가 도냐츠라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미오 「고양이와 도넛을 조합한 완전히 새로운 아이돌이다」

아나스타샤 「크스따치(кстати, 그러고 보니), 팬 사이에서 유카를 옷스냥이라고 부르고 있는 모양이에요」

미오 「어떤 경음악부 만화의 나카노 씨 연관이지」

아나스타샤 「그러니까 앞으로 유카리만 함락시키면 멜로우 옐로는 실질적으로 고양이 유닛이 되는 거죠?」

미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리가 있지 않으려나……」

아나스타샤 「쿨에서는 Take me☆Take you에서 미쿠가 스스로 권유 활동에 나선 끝에, 미유와 노노를 훌륭한 고양이귀 아이돌으로 진화시켰습니다」

미오 「오옷! 마침내 호랑이였던 미유미유도 본격적으로 고양이로!」

아나스타샤 「이제 토코만 고양이귀가 되면 발렌타인 반성회도 실질 고양이 유닛으로」

미오 「토코 씨는 이미 늑대파라구」

아나스타샤 「쵸르뜨(чёрт , 제기랄)!!!」





아나스타샤 「아까 말했던 린도 그렇고, 토코에 나나미까지, 쿨 아이돌에는 볼크(волк, 늑대)가 너무 많아요!」
(* 로씨야어 토막상식: волк는 수컷 늑대를 뜻함. 암컷 늑대는 волчица다)

미오 「고양이 아이돌이 말할 게 아니지 않을까……」

아나스타샤 「어째서인가요! 고혹적이고 정한(精悍)하면서 미스티치스카야(мистическая, 신비적인)한 매력이 쿨에 딱 맞아서 그런 건가요!」 

미오 「잘 알고 계시네요」

아나스타샤 「그러고 보니 큐트에서도 아츠미나 미레이는 볼크지요……」

미오 「패션은 니나 짱이라던가 카이 언니라던가,  잣키-의 초기 레어 특훈후의 꼬리도 늑대 의혹이 있었지」
(* 센자키 에마)

아나스타샤 「…… 이건 수수하게 볼크 쪽도 강적인 것은 아닌지?」

미오 「라이벌은 개나 토끼뿐만이 아니었던 거네」

아나스타샤 「그렇게 생각하자면, 린이나 미레이와 관련이 있는 노노가 냥쿠보가 된 것은 큰 의의가 있겠네요」

미오 「다른 동물에서 고양이로 환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큰 진보지」





아나스타샤 「그리고 쿨에서 잊어서는 안 될 존재가 고양이 마법소녀 매지컬 나오냥입니다!」

미오 「좋은, 미소입니다……」

아나스타샤 「설마 이 정도로 아름다운 SR가 출시되리라곤…… 하라쇼ー…… ㄹㅇ 하라쇼ー……」

미오 「카미양 자신이 작품의 팬이었던 만큼 평소 이상으로 분위기 탄 느낌이었지이」

아나스타샤 「나오가 고양이 아이돌이 되었다는 것은, 앞으로의 전략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미오 「남은 카렌만 고양이귀 달면」

아나스타샤 「트라이어드 프리무스도」

미오・아나스타샤 「 「실질 고양이 유닛」 」

아나스타샤 「나오는 히나와 매우 친하다는 점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미오 「하루냐ー랑도 사이가 좋으니까 앞으로 고양이귀 코스프레도 가능할지도!」

아나스타샤 「그렇게 하면 무지개빛 드리머로 우사밍 성인을 견제할 수 있게 되겠지요?」

미오 「또 우사밍인가」





아나스타샤 「그에 비해 1년간 고양이귀 없음을 달성한 패션은……」

미오 「미안하다니까……」

아나스타샤 「어째서인가요! 포지패도 선노스도 뉴제네도 동물성의 차이로 해산 위기에요!」

미오 「아-짱은 그렇다 쳐도 미우미우는 원래부터 토끼라던가 상어라던가 오다 노부나가였으니까……」
(* 오다 노부나가: 데레 "전국공연 천마의 난” 상위보상 [천마강림] 야구치 미우 - 역주)


아나스타샤 「미오가 책임을 지고 아카네와 쿠미코를 고양이로 만드는 수밖에 없어요」

미오 「실제로 쿠미치ー는 엄청 어울릴 거라고 생각해」

아나스타샤 「아카네는 별로 고양이라는 인상이 없지요……」

미오 「765프로의 아카네 짱은 고양이귀 탑재 완료인데 말이지」

아나스타샤 「정말 귀엽습니다」

미오 「마구마구 쓰다듬고 싶어」

아나스타샤 「턱 긁어주고 싶어」

미오 「배경에 있는 아카네 짱 인형 하나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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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하라 아카네(16)





미오 「아, 아니 봐! 패션에서도 여러모로 힘내고 있다고?」

아나스타샤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죠?」

미오 「876 콜라보에서 발렌타인 윳키가 장식한 접시에 조그마하게 네코삐가 그려져 있었다던가!」

아나스타샤 「네코삐ー…… 비즈볼(бейсбол, 야구)…… 닛폰햄……」 

미오 「앗 이거 지금 야구 얘기 꺼내면 안 되는 부분이었구나」

아나스타샤(홋카이도 닛폰햄 5위) 「미오도 남말할 처지가 아닙니다」

미오(치바 롯데 6위) 「……응」

아나스타샤(1위와 35.5게임차) 「매우…… 괴롭네요……」

미오(1위와 40게임차) 「다음 시즌을 기대하며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자……」





미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저번 달 나온 재규어계 아이돌 [와일드 프렌즈] 키무라 나츠키!」

아나스타샤 「린과 동시에 출시되었지요」

미오 「나츠키의 와일드하고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어필하면서도」



나츠키『고양이과지만 물은 무섭지 않다고』



미오 「라는 마이페이지 대사로 고양이 요소도 슬며시 회수!」

아나스타샤 「하지만 미오, 재규어는 재규어에요. 진짜 고양이는 아닌걸요」

미오 「훗훗후……  무르군 아냥 선생. 나츠키는 오히려 고양이가 아니라는 것에 의미가 있는 거야!」

아나스타샤 「무슨 말인가요?」

미오 「이 극장을 봐 주세요」

(데레극장 952화 - 한국어 번역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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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고양잇과의 장난……!!」

미오 「정답! 이전에 다른 고양잇과를 경험해 본 적이 있고! 나츠키와의 관계가 깊은 백수의 여왕 타쿠밍이랑 티격거림에 따라!」

미오 「둘의 이미지는 『고양잇과지만 고양이는 아닌』것에서『고양잇과끼리 연관이 있다』로 변하는 거라고오옷!!」

아나스타샤 「하라쇼ー! 고양잇과를 강조하면서 타쿠미를 고양이로 되돌릴 복선이 생겼어요!」

미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나츠키의 의상이 강한 동물이라는 것」

아나스타샤 「파잘루스따(пожа́луйста)…… 타쿠미의 례프(лев, 사자)의 투쟁심을 부추긴 것이군요」 

미오 「예스! 이게 그냥 고양이었으면 이렇게는 못 갔을 거라구」

아나스타샤 「대단해요! 저 미오를 다시 봤어요!」

미오 「음음, 더 칭찬해보도록」 도냣-

아나스타샤 「하지만, 상당히 무계획적인 작전이었지요?」

미오 「…… 응. 마지막  컷의 리이나랑 후지리나가 완전 파인플레이였지」





아나스타샤 「파냐뜨나(понятно, 알겠습니다)……고양이 아이돌이 직접적으로 늘지는 않았지만, 패션도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 볼 만 한 듯하군요」 

미오(이제부턴 고양이 아이돌 출시 안 되면 본격적으로 위험하니까 부탁드려요 치히로 씨)

아나스타샤 「하지만, 올해에는 시간이 맞지 않을 것 같지 않은 건 아쉽네요……」

미오 「올해 무슨 일 있었나?」

아나스타샤 「냥・냥・냥에 순풍이 불고 있습니다. 놓칠 수는 없지요」

미오 「그러고 보니 극장에서도 셋이서 케미가 있었지」


(데레극장 917화 - 한국어 번역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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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다ー. 이 때 공식에서 처음으로 냥・냥・냥 셋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쾌거지요」

미오 「오히려 지금까지 대화한 적이 없었구나……」

아나스타샤 「처음 나왔을 때는 유닛의 1명밖에 이야기하지 못했으니까요」
(* 냥냥냥이 처음 등장한 모바마스 이벤트 드림 라이브 페스티벌 1회를 가리킴 - 역주)

미오 「그 뒤론 소식이 없었지」

아나스타샤 「다ー. 나탈리아의 배경으로는 나온 적 있다지만, 만 4년을 기다렸어요……」
(* 데레극장 126화 - 역주)

미오 「길었네, 정말로……」





아나스타샤 「7월 드림페스에서는 라이벌 유닛 ☆스페이스 스타즈☆에서 또 모였습니다」

미오 「플라네타륨에서 천체에 흥미를 가진 야스야스도 같이 모였었지. 하지만, 우사밍도 같이 들어가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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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이 유닛은 저, 노아, 야스하가 모여 초심자 나나에게 천체관측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아나스타샤 「즉 고양이 아이돌이 우사밍의 주도권을 쥐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지요」

미오(야스야스는 양 일직선이지만 말이지이)

아나스타샤 「노아와의 회화가 없었던 건 아쉽지만, 매우 큰 의의가 있는 유닛입니다」

미오 「하지만, 이 쪽 대사를 보면 말이지……」



나나『오늘은 별을 보기 딱 좋은 날! 우사밍 성도 보인답니다, 까핫☆』

아나스타샤『우사밍 별… 보는 게 굉장히 기다려집니다. 제게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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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아냥 선생도 우사밍이랑 꽤 사이좋아 보이는데」

아나스타샤 「적의 본거지의 정보를 얻으려는 의도였지만, 어물어물 넘어가 버렸습니다」

미오 「그런 흉흉한 의도가 있던 거야 이거?!」





아나스타샤 「그 직후의 로얄에서는 라이벌 유닛으로 냥・냥・냥이 재등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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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오옷! 대사 형식이 바뀌고 난 뒤 처음이니까 여기에서도 제대로 셋이서 이야기했구나!」

아나스타샤 「미쿠가 러시아풍으로 먀우먀우먀우(мяу, 야옹) 울어 주었지요」 



미쿠『먀우먀우먀우! 훗후후, 이제 미쿠도 글로벌한 고양이짱이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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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아아…… 존귀해…… 무리…… 지쳤어…… 힘들어……」

미오 「아냥 선생님 또 이상한 포인트에서 어휘력 늘어나고 있어……」

아나스타샤 「노아의 쿨함과 고양이다움이 충분히 발휘되었던 것도 멋집니다」



노아『밤의 장막에…………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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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우라아아아아아아아!! 아차라바첼나야(очарова́тельная, 귀여워)!! 하로셴까야(хоро́шенькая, 귀여워)!! 심파찌치나야(симпатичная, 귀여워)!!」

미오 「아냥 선생님 진정해!!」





아나스타샤 「지금이라면 이렇게 귀여운 노아냥을 어쩜! 스카우트 티켓으로 맞이할 수 있답니다! (바이럴)」

미오 「앞으로 하루뿐이니까 모두들 서두르자구! 10연 1회어치의 가격이야! (바이럴)」

아나스타샤 「전국의 프로듀서 여러분은 반드시 노아뿅이 아닌 노아냥을 맞이하여야 할 것입니다!」

미오 「하필 타카미ー의 교환가능 SR이 미스테리어스 메이드와 트랜샌드 버니의 2택……!」

아나스타샤 「유닛 격파시의 대사도 정말 눈앞에 광명이 펼쳐진다고요!」



노아『당신은 충분히 고양이였어. 그 이상으로 상대가 고양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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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미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아나스타샤 「즉 로얄으로 냥・냥・냥Night!을 쓰러뜨린 아이돌은 모두 고양이라는 것입니다」

미오 「폭론에도 정도가 있지!」





아나스타샤 「폭론일지도 모르겠지만, 설득력이 있습니다」

미오 「확실히 유무를 말하지 못하게 하는 파워가 느껴지지만 말이지……」

아나스타샤 「고양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억지는 피할 수 없습니다」

미오 「억지란 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건데?」

아나스타샤 「방법은 조사 완료된 상태입니다」

미오 「어떻게 하는 거야?」

아나스타샤 「목적으로 하는 아이를 잘 구워삶아서」

미오 「기다려」

아나스타샤 「침대로 데려가서 잔뜩 기분 좋게 만들어주면 된다고」

미오 「스톱!」

아나스타샤 「프로듀서가 그랬습니다」

미오 「그녀석 마침내 돌아버린것인가??」





아나스타샤 「농담입니다, 냥」

미오 「뭐든 말끝에 냥 붙인다고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아나스타샤 「아ー, 프로듀서가 말했단 건 정말이라고요?」

미오 「거기가 제일 농담이었으면 했던 부분이었다고!!」

아나스타샤 「『나는 이걸로 수많은 남자를 암컷으로 만들어왔지』라고」

미오 「그쪽인가아」

아나스타샤 「하지만 이 정도의 억지는 필요합니다」

미오 「그런 거려나……」

아나스타샤 「고양이 아이돌 업계는 여태까지 잘 유도했으면 고양이가 되어 주었을 아이들을 너무 방치해 두고 있었어요」

미오 「확실히 아ー짱이라던가, 타쿠밍이라던가, 안지ー라던가 고양이 요소가 있는 아이들을 꽤 놓치고 있던 느낌도 드네」

아나스타샤 「나츠키만 해도 극장 420화 시점에서 미오가 잘만 했어도, 빙 돌아가지 않았어도 됐을 터였어요」

미오 「끽 소리도 안 나오는군」

(극장 420화 - 한국어 번역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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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미쿠만 해도 고양이귀 전도할 때는 굉장히 억지를 부린다고요」

미오 「그러고 보니 나도 미쿠냥에게 갑자기 씌워졌다…… 는 느낌일지도」

아나스타샤 「아이돌을 고양이로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미오 「우선 고양이로 만들어 놓고 생각하자, 같은 거야?」

아나스타샤 「다ー」

미오 「듣고 보니 앞으로 패션의 고양이 아이돌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그 방법이 좋을지도」

아나스타샤 「그렇게 정했다면 빠를수록 좋지요. 우선은 실천입니다」

미오 「아, 그러면 나 노리고 싶은 아이가」

아나스타샤 「마음에 집히는 구석이 있으신가요?」

미오 「응. 패션은 아니지만, 세게 밀어붙이지 않으면 바로 도망칠 것 같고」

미오 「마침 우리 둘이랑 같이 일한 적도 있고, 변덕스럽고, 말투도 냥냥거리고」

미오 「그런데 아직 고양이가 될 조짐이 안 보이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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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 「올만~ 정월에 보고 처음인가?」

시키 「귀여운 아이를 둘이나 양손에 끼고 있다니 이게 그 인기있어지는 시기인가 하는 그거려나♪ 막이래ー」

시키 「양손에 끼고 있는 게 아니라 연행하는 건가? 음~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

시키 「그런데 얘들아, 위험한 느낌의 페로몬을 뿜뿜하고 있는데. 뭐랄까, 이야기가 통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으로」

시키 「저기, 아무거나 좋으니 말 좀 해 봐? 문명이 이렇게 발전했다지만ー, 의사소통의 기본은 역시 대화라구?」

시키 「그 손에 든 거시기한 그거라던가 뒤숭숭해 보이는 저거라던가도 일단 놓고 말이지」

시키 「저기저기」

시키 「얘들아」

시키 「진짜」

시키 「그만」

시키 「앗 이거 나 이제 망한것같은데」






그 이후 엉망진창 냥・냥・냥했다





여담: 개 아이돌 코시미즈 사치코에 대해

미오 「토끼가 아냥적으로 위험하단 건 알겠지만, 역시 개 아이돌은 그렇게 적대시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냐?」

아나스타샤 「니에트(Нет). 개는 매우 위험합니다. 저는 의식을 다잡았습니다」 

미오 「하지만, 올해 보강된 게 삿치ー랑 시부린 정도밖에 없지 않아?」

아나스타샤 「내년은 개띠 해(戌年)랍니다? 분명 개를 밀어 줄 거에요」

미오 「와아이 그랬지」

아나스타샤 「하지만 어째서 갑자기 사치코는 개 속성이 강화된 것일까요?」

미오 「그거 말인데, 조금 조사해 봤더니 2013년 불꽃놀이 아이프로에서 이런 대사가 있어서……」









코바야카와 사에『귀여운 개를 데리고 있는 사람이 있었지요. 저도 그런 느낌으로 데리고 산책하고 싶네요』



아나스타샤 「…………」

미오 「…………」

미오 「…… 못 봤던 걸로 할까」

아나스타샤 「…… 다ー」





여담 2: 고양이귀가 그녀들에게 건네지기까지



미오 「그러고 보니 아냥 선생님은 어떤 경위로 냥・냥・냥에 들어간 거야?」

아나스타샤 「저는 원래부터 마마가 아냐라고 불렀으니까요」

미오 「그렇구나, 거기에 미쿠냥이 살을 붙였다는 거네」

아나스타샤 「혹시 저를 러시아풍으로『나스쨔(Настя)』라고 불렀다가는 지금같이 되지는 않았을지도, 네요」 
(* 일반적으로 러시아어권에서 사용되는 Анастасия라는 인명에 대한 애칭  - 역주)


미오 「일본과의 하프였으니까 가능했다는 느낌이네」

아나스타샤 「미오는 어쩌다가 그러게 됐나요?」

미오 「나는 2nd 애니버셔리에서 갑자기 받았지」

아나스타샤 「역시 그 때에도 미오와 미쿠는 사이가 좋았던 건가요?」

미오 「그런데 말이지, 사실 나는 미쿠냥이랑 그 때까지 거의 연결고리가 없었다구」





아나스타샤 「그랬나요?」

미오 「시부린이나 시마무ー는 데레라지에서 연결고리가 있어서 거기에서 고양이귀가 되기도 했으니까 알겠는데 말이지」

아나스타샤 「극장 21화에서도 공동출연이 있었지요」

미오 「나는 둘이랑 같이 뉴 제네레이션이었으니까 겸사겸사 씌웠다, 라는 느낌이거나 해서」

아나스타샤 「분명 그런 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오 「에헤헤, 농담농담」

아나스타샤 「하지만, 저는 과거의 미쿠에 대해 몰라서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미오 「그럼 아냥 선생님이 오기 전의 미쿠냥의 궤적에 대해 살짝 되돌아볼까」

아나스타샤 「다ー. 어쩌면 미오가 눈치채지 못한 연결고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미오 「미쿠냥은 프로듀서가 반드시 처음 만나게 되는 튜토리얼 보스에서 시작해」

아나스타샤 「그 시점부터 계속 미쿠는 자신을 굽히지 않지요」





미오 「서비스 개시 1년 반이 지나 시부린의 뒤를 이어 빠르게 재등장 SR화로 통상 편입」

아나스타샤 「누구나 좋아하는 섹시 캣입니다」

미오 「제2탄 CD 내정의 정보로 듬뿍 화제성을 확보하며 제1회 총선거에 돌입」

아나스타샤 「28위라는 미쿠에게 어울리는 순위였습니다」 냐ー

미오 「그리고 1주년째의 월말직전가챠에서 내가 처음으로 재등장하기 한 발 앞서 세 번째 SR화인 차밍 캣 등장」

아나스타샤 「이게 첫 보이스 탑재 SR, 이지요?」

미오 「……이렇게 보면 미쿠냥은 생각했던 것보다 순풍만범한 출세가도를 걷고 있었네」

아나스타샤 「당시의 미오가 출세가도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 뿐인 건 아닐까요」

미오 「젠장」





아나스타샤 「미쿠의 보이스 포함 SR은 뉴제네레이션 미오보다 빨랐던 거네요」

미오 「미쿠냥한테는 원더풀 매직이 나올 때까지 순서가 한발짝식 밀렸으니까 말이지ー」

아나스타샤 「그 뒤로부터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시사이드 캣이었죠」

미오 「어라, 그러고 보니 내 퍼펙트 스타가 나왔던 건……」

아나스타샤 「미쿠와 저의 수영복의 2주 뒤였지요」

미오 「그런즉슨, 그 때까지 내 순서의 직전에는 전부 미쿠냥이 있었다는 거고……」

아나스타샤 「그 다음 일이 2nd 애니버셔리입니다」

미오 「…………」

아나스타샤 「…………」

미오 「…… 나 꽤나 오래 전부터 미쿠냥한테 마크당했었어?」

아나스타샤 「정말 그럴 만 해서 고양이 아이돌이 되었던 거네요, 미오」





이번에야말로 끝
노아 씨에게 성대가 붙어서 미스테리어스 메이드 특훈 전의 「……………찻줄기」 를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자 후기

가타카나로 된 로씨야말... 너무 трудно...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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