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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203 / 2019년 6월 12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3 / 조회: 1075 / 추천: 3



본문 - 06-13, 2019 22:06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203

2019년 6월 12일의 니노미야 양


아스카, 가끔 일러스트에 따라서는 란코랑 다를 바 없지 않아?? 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죠. 뭐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이치하라 니나 #니나아스 #칸자키 란코 #아스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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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오레와 니노미야 양】


「호오? 니나잖아.」


「오-! 아스카 언니-! 뒤지게 고생하시네요!」


「그래, 수고 많아.」


근처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치고서 습하고 선선한 장마철 바람을 맞으며 사무소로 돌아오니, 소파에 니나가 앉아있었다.


「오늘은 사진을 찍었나요?」


「그래. 이번에는 꽤 잘 찍혔어. 결과가 나오면 니나에게도 보여줄게.」


「오-! 니나도 이번에 인형옷 쳐입고 사진 찍으러 가요!」


「니나가? 후후, 즐거운 촬영이 될 것 같네.」


「기대나 하고 있으란 거에요!」


니나는 소파에 앉아 자신의 인형옷 컬렉션이 실린 앨범을 보면서 ‘어떤 걸 입을까-’ 하며 몸을 흔든다.

그런 니나를 보고 있으려니, 문득 입가가 더러워져 있는 것이 보였다.


「니나, 입가가 더러워졌어.」


「응? 아, 실화네요.」


옷소매로 닦으려는 니나를 제지하고, 손수건을 꺼내 입가를 닦아주었다.


「얘, 여자애가 그렇게 입을 닦으면 안 돼. 손수건 가지고 다니지?」


「응-, 호후허흔안하호하히흔헤호」


「손수건 때문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뭐, 됐어. 다음부터는 꼭 손수건이나 티슈로 닦도록 해…… 자, 다 됐어.」


「열라 고맙습니다!」


「이건…… 그렇구나. 우유로군.」


손수건을 접으며 도대체 왜 니나의 입가가 더러워졌나 생각하는 참에, 테이블 위에 놓인 머그컵이 눈에 들어왔다.


「우유에요! 치히로 씨가 사다 줬어요!」


아마도 사무소용으로 사 온 것일까. 치히로 씨는 정기적으로 우리에게 간식거리로 맛있는 것을 사주고는 한다. 어딘가의 누구와는 달리, 우리에게 잘 대해줘서 감사히 생각한다. 어딘가의 누구와는 달리.


「많이 마셔서, 어서 (키가) 컸으면 좋겠어요!」


「하하, 이해해. 우유는 키를 키우기에 최적의 음료지. 크면 좋겠군.」


「니나도, 란코 언니처럼 될 수 있을까요?」


「응?? 란코처럼?」


「란코 언니, (저에 비하면 키가) 열라 크잖아요!」


「크……그, 그건 그렇지…」


확실히 크기는 하지만…… 하지만, 니나가 신경 쓰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 내가 신경 쓰는 거라면 몰라도….


「전에 란코 언니한테 캐물으니까, 우유를 마시면 빨리 (키가) 커질 수 있대요!」


「뭣, 그게 정말이야?!」


「네! 란코 언니는 우유를 마셔서 (키가) 커졌다고 했어요!」


나도 모르게, 옆에 앉은 니나에게 따지듯 묻고 말았다. 작게 헛기침을 하고, 자세를 고쳤다.


「그런가. 호오… 란코가…… 그렇군. 우유는 분명 영양가가 뛰어나지… 그 영양이 전부, 거기에 축적됐다면… 당연히……」


「뭐라고 씨부리는 건가요??」


니나가 내 앞에 얼굴을 들이대서, 사고의 소용돌이에 휘말려가는 나를 끌어내주었다. 하마터면 생명과학의 수수께끼에 목숨을 빼앗길 뻔했다. 무섭도다, 칸자키 란코…….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나도 가끔은 우유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한 것뿐이야.」


「오-! 아스카 언니도 (키) 커지고 싶은 건가요!」


「하하…… 뭐, 그렇달까…」


─────────


「어둠에! 삼켜져라!」


「란코, 오늘은 조금 늦었네.」


「아, 아스카! 오늘은 당번 일이 좀 늦게 끝나서~」


「그거 고생 많았군… 당번 제도가 남아있다니, 귀찮아 보이네.」


「당번일 하는 건 괜찮은데, 늦게 가야 하는 게 힘들어… 아스카랑 이야기할 시간도 줄어들고… > <」


「후후, 그러면 오늘은 좀 오래 남아있도록 할까. 어울려주겠어?」


「정말?? 신난다~!」


「나도 요즘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별로 없기도 했으니 말이지. 좋은 기회네.」


「응응! 그럼, 차를 내와야…… 어라? 아스카는 벌써 타왔어?」


「그래. 이렇게 말이지.」


「이 향기… 카페오레? 맞나?」


「훌륭한 통찰이야.」


「아스카가 카페오레를 마시는 건 별로 본 적 없는 것 같아~ 어쩐 일이야?」


「아아, 뭐. 별다른 이유는 없어. 그저……」




「우유가 마시고 싶어졌을 뿐…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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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46화 【우유와 니노미야 양】(링크)으로 무한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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