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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97 / 2019년 6월 6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3 / 조회: 158 / 추천: 3



본문 - 06-07, 2019 23:41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97

2019년 6월 6일의 니노미야 양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아스란코 #칸자키 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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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와 니노미야 양】


「마시멜로 구이?」


「음!」


란코가 가방에서 꺼낸 마시멜로를 보며, 이렇게 된 경위를 돌이켜본다.


요전날, 란코와 함께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는데, 캠프장에서 탤런트들이 바비큐를 즐기는 코너가 있었다. 거기서 마시멜로를 숯불에 구워, 걸쭉하게 녹은 마시멜로를 맛깔스럽게 베어무는 장면을 보며 란코가 눈을 빛내고 있었다. 또 침도 조금 흘리고 있었다.


그때 내가, ‘아마도 가까운 시일 내에 마시멜로를 굽고 싶다는 말을 꺼내겠군…’이라고 예견했었는데, 아무래도 오늘이 그날인 것 같다.


「하지만 란코, 마시멜로를 굽는 건 괜찮은데…… 어떻게 구울 거지?」


「아……」


란코는 한 가지 간과하고 있다. TV에 나오던 그들은 숯불이라는, 딱 맞는 열원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이 없다.


「그, 그럼, 지금부터 여기서 바비큐를~」


「여기는 실내이고, 화기엄금이야.」


「나도 안다구… 우으~~」


팔을 붕붕 흔들며 란코가 머리를 싸맨다. 나도 모처럼 란코가 이렇게 마시멜로를 준비했으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러면 어떻게 할까.


「즉, 어쨌든 불에 익힐 수 있으면 되는 거지?」


「응……」


일단 나무젓가락에 마시멜로를 꽂고서 천천히 사무소 안을 돌아본다. 여중생 둘이 나란히 마시멜로를 꽂은 나무젓가락을 한 손에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은, 무서울 정도로 기묘하게 보이겠지.

나도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마시멜로……」


이 아이를 홀로 버려둘 수는 없겠지…?


「불, 인가…… 그러고보니 탕비실에…」


얼마 전에 P가 사무소에서 밤참으로 나베를 만드는 것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분명 가스레인지가 선반에 있을 터……


「역시, 있군.」


「가스레인지!」


「후후, 여신이 우리를 버리지 않았나봐. 가스도 찾았어.」


텐션을 단숨에 회복한 란코와 함께, 테이블 위에 가스레인지를 세팅한다.

우리끼리만 불을 다루는 건 조금 …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찾아버린 이상 더 기다릴 수는 없다. 특히 란코는.


찰칵하고 레버를 돌려 불을 밝힌다. 가스도 충분히 들어있었으니, 우리가 마시멜로를 굽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불을 밝혀줄 것이다.


「오오! 이프리트의 축복이여!」


「이제 무사히 마시멜로를 구울 수 있겠군.」


「음! 그럼 바로~~」


둘이서 가스레인지를 둘러싸고 마시멜로를 불에 가까이한다.


「이런… 이쪽을 너무 익혀버렸군.」


「음음, 실로 아름답게 구워졌도다… 내가 했지만 맛있어 보이는군…」


골고루 구워지도록 나무젓가락을 돌려가며 마시멜로를 달구어간다. 표면에 조금씩 구워진 흔적이 남으면서, 주위에 마시멜로의 달콤한 향기가 퍼졌다.


「이제 됐을까? 다 됐겠지??」


「후후, 더 이상 못 참겠다는 표정이네. 음… 이 정도 빛깔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고, 둘이서 나무젓가락 끝에 자리한 단맛의 덩어리를 응시한다. 커피를 준비해뒀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덥석, 란코가 마시멜로를 베어문다.

하지만, 조금 전까지 불에 닿아있던 마시멜로다. 물론 뜨겁다.

후아후아 입을 놀려 간신히 삼키고서, 란코가 그 눈을 더욱 빛낸다.


「으음---!! 맛있어---!!」


「어디, 나도…」


마시멜로를 불어서 식힌 뒤, 한입 베어문다. 빳빳한 표면 안에 걸쭉한 마시멜로가 기다리고 있다가, 나의 혀를 달콤하게 코팅해간다. 소녀의 꿈을 구현한 것만 같은 풍미다.


「음, 맛있어. 이 극한까지 응축된 달콤함이 일품이군.」


「으응~~ 맛이허……♪」


녹은 마시멜로를 마치 치즈처럼 늘어뜨리며 란코가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렇게까지 행복하게 먹어 주니, 나도 도와준 보람이 있군.


「그러면, 두 개째…… 갈까?」


「크크… 역시 나의 편익. 내 뜻을 깨닫다니.」


「하지만 이거, P가 돌아오면 혼나겠군.」


「으윽……」


그렇다. 우리가 멋대로 불을 다룬다는 것은, 역시 떳떳하지 못한 짓이라 느껴진다. P는 저래 봬도 안전의식이 확고해서, 이 광경을 보면 화를 낼 것이 분명하다. 한 개로 만족하고 서둘러 철수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그, 그래도 한 개 정도는……」


란코가 그렇게 말한 직후, 마치 타이밍을 재기라도 한 듯이 사무소의 문이 열렸다.


「여, 아스카 와있었…어?」


P가, 돌아오고 말았다.


「와, 우와와…」


「뭐야, 이 달콤한 냄새는…… 아.」


「윽, P, 내 이야기를 들어봐.」


「아----!!! 이거! 너희들!!」


역시 안 되는 건가…… 어쩔 수 없다. 이번에는 그의 설교를 달게 받아들이도록 하자……



「마시멜로 내 것도 있어?!?!!」



그쪽이냐──────



(물론 나중에 혼났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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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에 마시멜로 구이는 로망이죠… 아스란코 마시멜로잘알……


물론 중학생 둘이서 불을 다루는 것은 위험하니, 보호자 입회 하에 하도록 합시다. (공익광고협의회. 띠리딩 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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