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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96 / 2019년 6월 5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3 / 조회: 1038 / 추천: 3



본문 - 06-06, 2019 23:56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96

2019년 6월 5일의 니노미야 양


조금은 마초인 P라는 설정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P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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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와 니노미야 양】


「도착했나?」


「그런 거 같군…… 흠, 꽤 재현도가 높은걸?」


P와 나 둘이서 박스를 열어 그 안을 부스럭부스럭 뒤진다.

요전에 내가 참가한 유닛에서 입었던 유닛 코스튬…이라기보다 티셔츠를 팬 대상으로 재현・판매하게 되어, 그 증정품이 사무소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 역주 : 2019년 6월 4일 데레스테에 업데이트 된 LittlePOPS 유닛 의상


「오- 로고도 제대로 인쇄됐네. 요즘은 풀로 붙인 것 같은 허접한 퀄리티인 것도 많거든. 이 정도면 대만족이야.」


「정말 그렇군. 어서 팬들이 손에 넣었으면 좋겠어.」


「그럼, 바로 입어볼까.」


「뭐?」


「내가 테스터가 되려고.」


「하아…… 그러셔?」


무슨 생각을 한 건지, P가 부스럭부스럭 박스 안에서 L 사이즈 티셔츠를 꺼내들고, 발칙하게도 내 눈앞에서 와이셔츠를 벗어제꼈다.


「뭣… 머, 멍청아! 뭘 하는 거야!」


「응? 갈아입으려고…」


「탈의실이! 있잖아!!」


「에에- 귀찮잖아~ 별로 상관도 없고.」


「내가! 상관!! 있다고!!! 얼간아!!」


퍽퍽 P의 등을 두드려 탈의실로 밀어넣었다.

믿을 수가 없어. 여자 눈앞에서 옷을 벗다니. 섬세함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잖아… 소녀의 마음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냔 말이다.


………혹시 나는, 여자애로, 보이지 않는… 걸까……


으으……


────────


「좋아, 갈아입었어.」


「우와…」


「그렇게 훤히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진 마라.」


탈의실에서 나온 P는 아마 거리에 나가면 5분 이내에 경찰이 달려올 정도로 이상한 모습이었다.

터질 것 같은 가슴팍에 가로로 늘어져 버린 LittlePOPS의 로고.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머리핀과, 허리에 감은 파스텔 컬러의 후드티. 이걸 보면 누구라도 거동수상자라고 하겠지. 나라도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더위라도 먹은 건가?」


「제정신인데?」


「그렇다면 더 문제로군… 애당초, 너는 “little”이라 할 나이도 아니잖아……」


머리가 아파온다….

티셔츠를 입는 것만이라면 몰라도, 왜 세세한 부분까지 나를 따라한 건지…… 애당초 그 머리핀과 후드티는 대체 어디에서…


「응…? 그 핀 색깔… 그리고 후드티에 붙은 패치…」


검은색과 보라색이 선명한, 날개를 모티프로 한 패치가 꿰매진 후드티가…… P의 허리에…


저건, 내…


「얼마 전에 사무소에서 찾았어~ 느낌 좋지? 이걸로 나도 LittlePOPS야.」


「……….」


스윽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세 자리 번호를 누르고 귀에 댄다.


「응? 왜 그래, 아스카? 란코한테 전화 왔어?」


「……아, 여보세요? 도와주세요. 제 방에 변태가 들어와서…」


「잠깐잠깐잠깐잠깐잠깐잠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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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 경찰 신고!


패션의 완성은 옷걸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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