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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95 / 2019년 6월 4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2 / 조회: 52 / 추천: 3



본문 - 06-06, 2019 23:52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95

2019년 6월 4일의 니노미야 양


제 근무 학교는 이미 에어컨 금지가 풀렸는데, 어째선지 사용하질 않습니다. 어째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P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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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과 니노미야 양】


「정말 6월인가…? 마치 한여름 같잖아…」


셔츠 목덜미를 팔락팔락 흔들며 내리쬐는 태양 아래를 걷는다. 밤에는 비교적 견딜만한 기온인 것 같더니, 낮이 되니 이 작열이다. 체온 조절만으로 몸이 혼란해질 것 같다…


학교는 7월부터 에어컨을 가동한다는 것 같은데, 웃기지 마라. 6월 초입부터 벌써 이런 더위다. 이대로 1개월을 견디라는 것은 이미 고문의 경지에 이른 행위이다.


「사, 사무소로… 어서……」


한편, 우리 사무소는 그런 기간 제한 등은 특별히 없다. 더우면 ON, 시원하면 OFF다. 그래서 작년에도 그랬듯이, 이 기간에는 학교가 끝나는대로 서둘러 사무소로 향할 필요가 있다. 조금이라도 땀을 덜 흘리기 위해서.


「후우… 하아……」


주머니에서 꺼낸 미니 타올로 이마에 맺힌 땀을 닦는다. 이상하지 않은가? 겨우 역에서 사무소까지 걸어가는 것뿐인데 땀을 흘리다니…… 앞으로도 기온이 계속 상승하리라 생각하니, 버틸 수가 없다.


「앞으로 조금만 더…」


계단을 올라 마침내 사무소 문 앞에 다다랐다. 그늘이 진 덕인지, 여기서부터 벌써 다소 선선해져, 마치 낙원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무소 안에 비할 바는 아니다. 자, 어서 이 열이 오른 몸을 쉬게 해주지…


사무소의 문고리를 돌려, 안으로 들어간다.





「뭣…… 어째서……」


사무소 안은 밖이었다.


아니, 나는 딱히 문학적 표현을 한 것이 아니다. 정말로 사무소 안이 바깥과 같이 작열하고 있었다.


「어째서지? 사무소에는 에어컨이…」


「오, 아스카 왔구나…… 에어컨은 지금 수리 중이라 못 써…」


서둘러 응접실 천장에 설치된 에어컨을 찾으려 하자, 안쪽 데스크에서 P가 절망스러운 한 마디를 내뱉었다.


「뭐……라고…?」


「7월까지는 걸린다나 봐… 즉, 우리는 6월 한 달을 선풍기로 버텨야만 한다는 거지… 하아.」


소매를 걷어붙인 채 파닥파닥 부채질을 하는 P가, 땀을 흘리며 PC를 보고 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사무소 에어컨을 쓸 수 없다고…? 나의 에덴은… 저편으로 물거품처럼 사라졌다는 것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이 더위를 뚫고 여기까지 걸어왔단 말인가…… 이래서야 어릿광대나 다름없는 꼴이잖아…


「그렇게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표정 하지 마… 선풍기는 쓸 수 있으니까.」


「뭐, 확실히… 에어컨에 비하면 뒤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수한 가젯이라는 건 알고 있어. 그래서, 그 선풍기는 어디 있지?」


「레슨 스튜디오에서 가져가 버렸어,」


「왜!」


「내가 아냐? 트레이너 씨가 가져가 버렸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들어보니, 레슨 스튜디오도 에어컨 점검으로 1주일 정도 에어컨을 가동할 수 없게 되어, 응급 대책으로 선풍기를 총동원한다는 듯하다. 즉, 우리가 활동하는 장소는 전부 에어컨이 없다는 것이다.


「고문이야……」


「어쩔 수 없잖아… 쓸 수 없는 건 포기할 수밖에 없어.」


「하아…」


비틀비틀 소파에 짐을 내려놓고, 파이프 의자를 손에 들고 P 옆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의자를 놓고서, P의 옆에 털썩 앉았다.


「뭐하는 거야, 아스카?」


「네 일을 감시하는 거야.」


「갑자기 왜… 더우니까 떨어져.」


「거절하지…… 이 위치가 중요하다고.」


「그러니까 왜… 아— 그렇구나. 여기가 제일 바람이 잘 통하는구나.」


「훌륭한 통찰이군.」


그렇다. 이 사무소에서는 P와 치히로 씨가 있는 사무 공간이 가장 바람이 잘 통한다. 평소에는 에어컨에만 의존하기에 알 수 없지만, 이곳은 딱 좋은 세기의 빌딩풍이 통하는 자리라서,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조금 달래준다.


「아니 그래도, 이렇게 가까우면 더운데.」


「그건 네가 그렇게 느낄 뿐이야. 인식의 문제지.」


「에에…… 뭐, 딱히 상관은 없지만…」


가볍게 나한테 답하고서, P는 업무를 재개했다. 타닥타닥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 부스럭부스럭 서류를 뒤지는 소리, 탕탕 도장을 리듬감 있게 찍는 소리. 그의 몸짓을 귀로 느끼며, 핸드폰으로 패션 트렌드를 확인한다.


바람이 통하니 좀 낫긴 하지만, 역시 덥다… 땀도 흥건히 배니,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미니 타올로 땀을 훔치던 중, 어떤 것을 깨달았다.


아…… 땀 냄새가 나거나, P가 뭐라 생각하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이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뭐랄까, 마음이 불안해졌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 생각해서, 지한제는 사용하지 않았다. 즉, 전혀 관리 없이, P의 근처에, 그것도 지근거리에 앉아있다. 실수했다.


괜찮을…까?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을까… 하지만 확인할 방법이… 차라리……


「프, 프로듀서.」


「응-? 왜 그래?」


「땀…냄새라든지, 나지 않아?」


직접 묻고 말았다…… 더위 탓에 생각에 노이즈가 끼었나…? 하지만 이미 뱉은 말은 철회할 수 없다. 어떻게 할까. 지금이라도 다른 화제를…


「글쎄, 아무것도…라고 할까, 굳이 말하면, 좋은 냄새?」


「응?」


무언가 다른 화제를 생각하려는 찰나, 내가 생각지도 않았던 답이 돌아왔다. 좋은 냄새라고, P는 말했다. 즉 나의 …을, 좋은 냄새라고……. 왠지 복잡한 심경이다.


「변태.」


「에… 왜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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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을 껐나 싶더니만 에어컨을 틀어야하는 날이, 그리고 비가 내려서 또 에어컨을 꺼야하는 날이… 누가 사계절 살기 좋다고 그랬습니까.


그런데 저 날씨에 레슨 스튜디오에 에어컨이 안 나오면 아이돌들 레슨하다 쓰러질 텐데요 진짜로… 프로덕션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아이돌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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