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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94 / 2019년 6월 3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1 / 조회: 1074 / 추천: 2



본문 - 06-04, 2019 21:12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94

2019년 6월 3일의 니노미야 양


란아스잖아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칸자키 란코 #란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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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와 니노미야 양】


「수고하셨습니다…… 호오?」


「크크… 여기에 어둠의 피안화를…… 음음, 이거지…」


학교를 마치고 사무소에 왔더니, 란코가 먼저 도착해있었다. 아무래도 그리모어에 새로운 문양을 새기고 있는 것 같다.


「란코.」


「오오! 나의 편익이여! 어둠에 삼켜져라!」


「그래. 그건…?」


내가 란코의 손에 들린 노트를 가리키자, 자랑스레 나에게 보여주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보도록 하라! 나의 새로운 마장(魔装)을!」


란코가 그리고 있던 페이지에는, 란코다운 화풍으로 표현된 오리지널 의상 이미지가, 설정과 함께 그려져 있었다.

지금까지 란코의 의상에서는 그다지 본 적이 없는 타입의 의상이다.

드레스나 타천사 같은 취향은 제거된, 어딘가 왕족을 섬기는 종자…아니, 기사 같은 늠름함과 고상함을 느끼게 하는 바지 의상의 실루엣.

어깨와 부츠에는 피안화 무늬가 그려져, 아름다우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를 넘치도록 연출하고 있다.


「이거 대단하군… 상당한 걸작이잖아.」


「후후후! 찬미하라! 그리고 축복하라! 나의 새로운 활로를!」


「과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성의 모색이라는 건가.」


「음. 나 역시 항상 진군을 계속해야 하기에…」


다른 페이지도 넘겨보니, 내가 입었던 펑크 패션 느낌에서부터, 미쿠가 좋아할 만한 고양이 모티프 의상까지, 지금까지의 란코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의상이 잔뜩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의 란코 네 스타일이 네가 꿈꿔오던 모습이잖아? 괜찮겠어?」


「으으… 그건, 확실히… 그치만~~」


어느새 란코의 말투는 평소대로 돌아왔다.


「아스카의 의상이, 부러워서…」


「내 의상?」


「응. 항상 멋지고, 아름답고, 환상적이고…. 하지만 그런 의상만이 아니라, 프릴이 달린 드레스나 원피스도 잘 어울리고… 전부 “니노미야 아스카”! 라는 느낌이 오는 것들뿐이라서 부러워~」


「그렇게까지 말해주니, 조금 쑥스럽군…」


「나도 아스카처럼 여러 가지 의상을 입고 싶어!」


「후후… 너의 호기심, 향상심은 언제나 존경해 마지않을 수 없다니까.」


「그러니, 우선 아스카의 의상을 입어보려 합니다!」


「그렇군. …………응????」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방금 막, 의상실에서……」


「잠깐 기다려. 기다려 봐. 저기, 란코.」


「?」


「아니… 그러니까, 그런 『왜?』라는 듯한 순수한 의문의 눈빛으로 바라봐도 곤란한데… 그러니까, 내 의상을? 란코가? 어째서?」


「우선 아스카가 되는 것부터 시작해보려고…」


「?????」


「??」


이해력이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 드물게도 란코가 나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엉뚱한 행동에 나서서 어리둥절할 뿐이다. 나처럼 다양한 이미지의 의상을 입고 싶다. 이것은 알겠다. 그러니 나의 의상을 입겠다. 이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 Why?


「아스카의 의상이 입고 싶어서…」


「이젠 동기가 행방불명이 됐잖아……」


「그래도, 그래도, 이거, 팰리스 오브 판타지아* 의상… 모자 같은 게 엄청 멋있고… 그리고 붙임머리도 해보고 싶어서…」


* 역주

0CCuSa9.jpg

[팰리스 오브 판타지아] 니노미야 아스카 (데레스테 아스카 2차 SSR)


「하아…… 알았어. 이것이 네게 있어서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 거지? 그렇다면 협력할게.」


「정말?! 신난다~~! 해냈다, 해냈어♪」


「아아, 그런데…… 하지만…… 으흠…」


나의 의상을 란코가 입기 위해서는, 커다란 과제가…


그때, 더운 듯 셔츠 소매를 걷어붙여 반소매 차림이 된 P가 영업에서 돌아왔다. 그리고 곧 우리의 모습을 보고 의아한 얼굴을 했다.


「응-? 아스카랑 란코가 와있었네…… 뭐야? 그거 아스카 의상이잖아. 무슨 일이야?」


「여어, P.」


「나의 벗이여! 보도록 하라! 나의 편익이 두르는 마장, 오늘 밤에는 내 수중에 넣도록 하겠다!」


「헤에~~ 아스카의 의상을 입어보는 거야? 어? 그런데 란코가 입기에는 바스트 사이즈 차이가 커서 무리가 있지 않나? 아스카한테 맞춘 거니까 네가 입기는 조금 힘들 텐데?」


「에? 아…… 아으…」


「뭐?????」


「아. 나 죽었네, 이거.」



와장창! 와지끈!! 우당탕!!!




[끝]


==========


확실히 저런 무대 의상은 치수를 재서 만들 테니 란코한테 안 맞기는 하겠습니다만… 팰리스 오브 판타지아가 입어보고 싶었을뿐인 란코. 그리고 오늘도 평화로운 사무소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아스카의 의상은 정말 멋지면서도 '아스카답다'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담당 P로서 흡족하네요.


…어새신 크리드를 진짜로 찍을 거라고는 예상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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