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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92 / 2019년 6월 1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2 / 조회: 959 / 추천: 3



본문 - 06-03, 2019 21:52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92

2019년 6월 1일의 니노미야 양


타코야끼 파티는, 굽는 방법이나 뭘 넣을지로 꽤 흥분하게 되죠.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칸자키 란코 #이치하라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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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끼와 니노미야 양】


「오-! 동글동글해요!!」


「굉장하다! 아스카 잘하네!」


「후후, 뭐 별거 아니야.」


맛있는 냄새와 뭔가가 타는 소리가 사무소를 휘감고, 나와 란코, 니나가 테이블에 둘러앉아있다. 테이블에는 핫플레이트와, 그 위에 있는 여러개의 구체…… “타코야끼”가 자리잡고 있었다.


요전에 니나가 갑작스럽게 「타코야끼가 만들고 싶어요-!!」라는 의사표시를 해왔다.

그러고보니, 누군가가 제안하기 전에 자주적으로 먹으려 한 적은 없군… 그런 생각이 들어서, 모처럼 사무소에 잠들어있던 타코야끼 플레이트를 꺼내, 니나를 위해 란코와 함께 타코야끼를 만들게 되었다.


아무래도 니나도 란코도, 직접 만들어본 경험은 없는지, 어쨌든 집에서 만들어본 적이 있는 내가 시범을 보이게 되었다.


「가게에서 나오는 타코야끼랑 똑같아~」


「아스카 언니 개쩔어요!」


「요령을 알면 누구라도 할 수 있어. 자, 해볼까?」


────────



「그래. 이때 꼬챙이를 아래쪽에서…」


「이렇게요?」


「그래. 응, 잘하네.」


「히히- 타코야키의 기분이에요!」


「니나 대단하다…… 나는 아직 예쁘게 못 뒤집겠어」


두 사람에게 강의를 하며, 구체를 차례차례 만들어간다. 니나는 센스가 좋은 것인지 직감이 뛰어난 것인지, 내가 한 두 번 시범을 보인 것만으로 완전히 습득했다. 신나게 타코야끼를 만들고 있다.

한편 란코는 좀처럼 꼬챙이를 만지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는 듯, 꽤 고전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꼬챙이를 아래쪽으로 밀어넣어 굴리듯 뒤집는다는 감각을 잘 익히지 못하는 듯하다.


해서, 나는 돌아서 란코의 뒤로 향했다. 뒤에서 란코의 손을 잡고, 꼬챙이의 사용법을 직접 몸으로 익히게 한다는 변통이다.


「자, 란코. 이렇게…」


「히이?! 아, 아…… 응…」


「??」


몹시 동요하고 있는데, 어째서일까. 신경쓰지 않고, 란코의 손을 감싸듯이 나의 손을 겹쳐, 꼬챙이를 움직인다.


「알겠지? 잘 봐…… 꼬챙이를…」


뒤에서 자세를 움직일 필요가 있기에, 조금 몸을 내밀어 귓전에서 란코를 코칭한다.


「히이이…… 보고 있어요…」


「천천히… 그래. 아래에서 돌려서…… 잘하네. 자… 후후, 할 수 있잖아.」


「후에에에……… 우으…」


「란코?」


「란코 언니, 문어처럼 됐어요! 새빨개-!!」


「응? 란코??」


「우으~ ……이거, 대다내…」


내가 몸을 떼자, 란코는 그대로 흐늘흐늘 쓰러져버렸다.


「란코? 왜 그래?」


「아스카…… 대다내애…」


얼굴이 새빨개진 란코가, 그대로 툭 눈을 감고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니나가 말한 대로, 그 모양새가 마치 삶은 낙지같다.


「오오-! 타코야끼가 척척 만들어져요!」


「흐에…」


「카오스군.」


희희낙락 대량의 타코야끼를 생산하는 니나, 쓰러진 란코, 망연히 이를 바라보는 나. 누가 봐도 의미불명인 광경이겠지. 나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저 대량의 타코야끼는, 어떻게 해야 할까……



뭐, 다 먹고 남는 건 P에게 떠넘길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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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거 알아요. 『사랑과 영혼』에서 봤어요. Oh, my love, my darling~


란코 뒤에서 손을 잡고 타코야끼 조리법을 알려주는 아스카라니. 작가님의 발상은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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