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오늘의 니노미야 양 #189 / 2019년 5월 29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3 / 조회: 942 / 추천: 3



본문 - 05-30, 2019 22:40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89

2019년 5월 29일의 니노미야 양


엄마라고 부르는 어린아이 아스카……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칸자키 란코


----------


【아침잠에서 깨어난 니노미야 양】


「…………….」


서서히, 의식이 각성해가는 것을 느낀다. 방금까지 바라보던 공원의 풍경이 아련히 물에 녹는 물감처럼 번져, 의식 저편으로 가라앉아간다.



아아, 나는, 꿈을, 꾸고 있었나.



아직 각성하지 않은 머리로 사고한다.

아무래도 푹 잠들어있었던 것 같다. 이 내가 잠깐 마음을 놓았더니, 곧바로 이런 상황이다. 이 초여름의 시원한 바람은, 마성을 감직하고 있군. 수마를 불러 나를 혼탁한 의식 속에 가둬버린다.


그리고 어디선가, 귀에 익은 소리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다.


「……스………아스카…」


부드러운 여성의 목소리. 어머니인가…… 깨우러 오다니, 드문 일이군.


하지만 내가 상정하기로는, 평소보다 꽤 이른 시간일 것이다. 아직 등교하기까지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다.


「음…… 10분만 더…」


「안 돼…… 얘… 일어…… 아스카…」


끈질기군…… 나의 이 편안한 한때를 방해하다니… 권리침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싫어… 엄마도, 왜 이렇게 빨리… 으음-」


부스럭부스럭 몸을 뒤척이며 저항한다. 눈에 빛이 들어와 졸음을 순식간에 쫓아내지만, 그런 것쯤 내 알 바 아니다. 앞으로 10분 더 취침. 이것은 양보할 수 없다.


「응? 엄마……?」



응?


의식이 조금 전보다 선명해진 탓인지,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목소리……



「어, 란…코……?」



「응… 좋은… 아침??」


눈을 뜨고서, 눈앞의 광경을 보니, 낯익은 사무소의 한켠이 펼쳐져있었다.


어째서지…? 나는 분명히 침대에서 잠들어있다가… 아침을 맞아서…… 그랬을 터인데, 왜 나는 지금 소파에 누워있는 거지…?


「곧 레슨이니까, 깨워야 할 거 같아서……」


「아, 아아… 고마워, 란코.」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하나밖에 없다. 아무래도 나는 꿈을 꾸고 있었던 모양이다. 꿈에서 깨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마저 꿈이었다니…… 정말이지, 꿈이라는 녀석은 어디까지 나를 희롱할 셈인지….


응…? 아니, 잠깐만…… 그렇다는 건…


「란코…… 혹시 내가 이상한 소리를 입에 담지 않았어?」


「히엑? 아, 아무 말도 안 한 거 같은데?」


란코가 목소리를 높여 답한다. 수상해… 눈에 띄게 동요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몸 뒤로 숨기질 않나.


「왜 핸드폰을 숨기는 거지?」


「왜, 왜, 왜일까나~? 후후, 이상하네!」


「설마 녹음이라든지……… 그런 건 아니겠지?」


「엣」


역시. 그걸 안 이상, 어떻게든 데이터를 삭제해야만 한다.


「자, 란코. 그 뒤에 숨긴 물건을 내놓으실까.」


「아스카, 눈이 무서워… 막 잠에서 깬 여자애가 할 눈이 아니야……」


「어서.」


손을 란코에게 뻗자, 뜻밖에도 란코답지 않은 강경한 태도로 나의 손을 밀쳐냈다.


「뭣…… 란코?」


「싫어---! 이 녹음은 나중에 들을 거란 말야!」


「앗, 어이!」


달려나가 사무소에서 탈출하려는 란코를 부랴부랴 소파에서 일어나 뒤쫓는다.

저 핸드폰은 반드시 회수해야만 해…… 실수로라도 P에게 저 녹음을 들려줘서는 안 돼…!!



『엄마』 같은 소리를 입에 담는 내 잠꼬대는…!



[끝]


==========


여동생 란코와 언니 란코에 이은 엄마 란코(???)


역자 학업 사정으로 2019년 1월~3월분 업로드는 부정기적이 될 거 같습니다… 기말고사까지 3주 남았는데 지금부터 공부 시작해도 절반 조금 더 보고 들어가게 생겼군요…… 방학이 되면 다시 8월까지 따라잡기 목표로 페이스를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__)

3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