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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87 / 2019년 5월 27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3 / 조회: 927 / 추천: 3



본문 - 05-29, 2019 01:06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87

2019년 5월 27일의 니노미야 양


기후탄멘 맛있으니 아이치・기후에 가면 드셔보세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카미야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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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너무 좋아 니노미야 씨 #4】


「으아~~ 피곤해~」


「확실히… 스포츠 계열 이벤트 로케는 하루 종일 몸을 움직여야하니, 피로가 꽤 쌓이네…… 으으…」


나오와 둘이서, 나란히 기지개를 켠다.


오늘은 기후현에서 열리는 어린이 대상 스포츠 이벤트의 미니 스테이지 업무였다. 아이들 속에 어울려 경기에 참가하거나, 이 더운 날씨에 야외서 춤을 추거나 하며 체력을 현저하게 소모한 하루였다.

………P는 정말로 회의에 참가했던 건가? 분명 더 적임자가 있었을 텐데….


「자, 그러면 P가 데리러 올 때까지 밥 먹자!」


「그래. 이제 배가 고파서 정신마저 나갈 지경이야.」


「아하하… 알지, 그 느낌- 뭐라도 좋으니까 좀 먹자고-! 같은 느낌이야~」


「후훗, 그렇군… 자, 어디로 갈까?」


스스로 말하고 나서야 깨달은 것이지만, 나와 나오 어느 쪽도 기후현에 관해서 문외한이다. 방문한 적 자체는 있지만, 그건 업무차 왔던 것뿐이지, 관광으로 오거나 안내를 받았던 것은 아니다.


「음~~ 이 근처라면…」


아무래도 나오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핸드폰을 꺼내 주변을 검색하고 있다. 이럴 때 곧바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나오의 특기이지만…… 자각은 없는 것 같다.

애당초, 카렌과 오랫동안 함께 지냈으니 대처 능력이 높을 수밖에 없기도 하겠지.


「오!」


「호오, 좋은 가게라도 찾았어?」


「응! 라멘이 있어!」


「그거…… 최고잖아. 그야말로 지금의 우리에게 딱 좋은 선택이군.」


「바로 가자! 이러고 있다가는 아스카랑 나란히 쓰러질 거 같고.」


나오의 핸드폰에 의지해서 둘이서 거리를 걷는다. 둘 다 배고픔이 심한 탓인지, 평소보다 걷는 속도가 빠르다.


나오가 찾은 가게는 「기후탄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있던 장소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었다.


「평소라면 이렇게 걷는 것에 저항감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네.」


「맞아, 정말~ …덥기는 한데, 그 이상으로 배가 고파!」


라고, 드문드문 이야기를 나누며 담담히 걸어간다.

그동안 나도 인터넷으로 기후탄멘이 어떤 라멘인지 검색했다.


우리들이 아는 관동지방의 일반적인 탄멘과 달리, 돼지고기, 배추, 양배추, 마늘로 맛을 내서, 시오 스프*와 섞은, 심플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오리지널 탄멘……이라.

* 역주 : 시오 라멘(소금 라멘)에 쓰는 그 스프입니다.


「조사하는 게 아니었어…… 배고픔이 더…」


「뭐 하는 거야! 나도 그럴 거 같아서 사진 같은 건 안 찾아봤는데!」


「빨리, 빨리 가지 않으면…… 내 명이 여기서 다할지도 몰라…」


「그렇게까지 거창하게…」


하지만 나오도 거의 한계인지. 걸음을 재촉하는 나에게 발맞춰 걷는 속도를 높였다.


「오, 저기 보이는 거 같아.」


「저것이… 기후탄멘.」


체인점 특유의 흔히 볼 수 있는 매장 외견. 간판에는 흰 바탕 위에 『기후탄멘』이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있었다.


「그런데, 줄이 좀 있군.」


「어쩔 수 없어! 줄을 설 수밖에.」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지만, 나오가 말한 대로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다. 당연하다.

줄을 서 있는 어른들은 내가 품은 공복감을 알 리 없겠지만, 모든 것이 허락된다면 나는 지금 당장 그들을 배제하고 1초라도 빨리 라멘을 먹고 싶다. 정말이지…


조금 초조함을 느끼면서도, 나오와 둘이서 줄을 섰다. 가게 안에서 흘러나오는 국물 냄새가 참 좋군… 당분간 이 생지옥이 계속되는 것인가…


───────


「드디어…… 다음이 우리 차례군…」


「으으…… 나도 한계야… 얼른…」


신묘한 얼굴로 나란히 서서,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린다. 곧 손님 두 명이 만족스러운 얼굴로 가게를 나섰다. 즉, 곧 우리가…


삐리리리리리…


눈을 빛내는 나를 방해하려는 듯이 나오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 벨소리라면 아마 P의 전화일 것이다. 정말이지, 우리의 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특기로군, 너는….


「네에-, 무슨 일이야, P씨?」


「응. 응…… 응?」


「뭐?! 지금 바로?! 진짜로?!」


「아니 그래도…… 하아… 알았어……」


「나오…?」


어쩐지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아스카…… 돌아가자…」


「엣」


「P씨가, 주최 측이랑 인사 해야 하니까 돌아오라고… 지금 바로…」


「엣」


「앞으로, 앞으로 10분만 더 있었어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아… 돌아가자, 아스카.」


「싫어.」


「…네?」


「싫어. 나는 여기서 움직이지 않겠어.」


「아니아니아니… 일이…」


「나는 라멘이 먼저야.」


「정마알--! 뭐야 이 떼쟁이 모드! 너 이런 캐릭터 아니잖아!」


「움직이지 않겠어, 나는.」


「이렇게 되면 강제로 연행할 수밖에… 자, 아스카, 가자…고!」


「앗, 이봐, 나오! 왜 잡아당기고… 어이, 나의, 나의 라멘이!」


「나중에, 또, P씨한테, 데려다, 달라고, 하면, 되잖아!」


「절대 용서 못 해, P! 이런, 이런 잔혹한 처사를! 나에게! P!」



아아…… 안녕… 기후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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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없는 라멘 특집이라니… 우리가 어찌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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