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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83 / 2019년 5월 23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2 / 조회: 897 / 추천: 2



본문 - 05-26, 2019 21:58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83

2019년 5월 23일의 니노미야 양


키스의 날, 좋네요…… 아스카의 키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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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타는 니노미야 양】


「……….」


침대에 누워 핸드폰 화면을 바라본다. 눈앞에서 스크롤 되는 것은, 나의 SNS 타임라인이다.


오늘은 아무래도 “키스의 날”이라고 불리는 날인지, 해시태그를 사용한 글이 타임라인에 차례로 흘러간다.


그중에서도 카나데가 업로드한 6초 정도의 동영상은 팬들에게 키스를 던진다는 내용이었는데, 무서운 기세로 퍼져나갔다.

확실히 이 기념일은 카나데의 진가가 발휘되는 날이라고 해야겠군.


「뭐, 나와는 관계없는 이벤트지.」


아이돌들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가운데, 나는 한발 물러선 어딘가에서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어른스러운 놀이에 즐거워할 정도로 어린애도 아니니까.


그건 그렇지만… 카나데의 동영상이 퍼지면서 다들 하나같이 키스를 던지는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있군. 역시 이런 건 독감 같이 퍼지는군.


「음… 이건, 니나인가?」


카나데에게 감화되었는지, 니나의 계정에도 동영상이 올라와있다. 동영상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츄파카브라의 기분이 되는 거에요-!』라는 기운찬 목소리와 함께 흡혈을 하는 것 같은 행동을 하는 니나가 찍혀있었다.


「………그거랑은, 조금 다르지 않나?」


「정말이지 다들, 유행에 민감하군.」


늘어가는 해시태그를 부감하면서, 말을 입 밖에 낸다. 나도 사진 정도는 업로드해도……


「아니… 아니야. 내가 이런 물결에 올라타다니… 넌센스야.」


흔들리는 사고를 서둘러 셧다운한다. 나는 어디까지나 부감하고, 관측할 뿐이다. 그 자리에 뛰어들만한 위치가 아니다.


분명 란코도 이런 회합에는 마음이 내키지 않을 거야. 란코의 한쪽 날개이기에 알 수 있다. 나와 같은 사고를 하며, 관측에만 머무를 사람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만……



「음… 란코의 업로드인가. 양반은 못 되는군.」


란코가 동영상을 업로드했다는 알림을 받고 계정을 들여다봤더니,


『나의 권속이여! 어둠의 마력의 축복이 있기를! 받도록 하라!』


란코가 볼을 살짝 붉히며, 키스를 화면에 던지고 있었다.


「뭣…… 칸자키 란코, 너마저……」


설마 란코마저 편승할 줄이야… 나와 같은 세계에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래서야 완전히 고립되어버리고 말았다.


「………좋아. 너희들이 그렇게 한다면, 나도 거기에 어울려주지.」


결코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이 아니다.

단지 방관만 하고 있어서는, 「유행에 뒤처졌다」라고 손가락질을 받을지도 모르니까. 그렇고말고.


「이, 이렇게인가…? 카나데의 동영상에서는 분명히…… 큭… 각도를 잡기 어렵군… 으…」


갖은 고생을 하면서, 어떻게든 셀프 카메라를 찍을 수 있는 각도로 조절했다. 업로드할 문구도,


『Hello, world.   라고 해도, 이미 하늘은 어두워져 버렸네. 오늘은 무언가의 기념일인가 보군. 나를 응원해주는 너희에게, 내가 주는 조그마한 선물이야.』



준비했다. 남은 것은 녹화 버튼을 터치하고 찍는 것뿐인데…


「……이거 꽤나… 겸연쩍군.」


란코가 볼을 붉혔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지금부터 나는 핸드폰 화면을 향해서 키스를 던지는 거니까 말이야. 옆에서 보면 우습기 짝이 없겠군. 정말…



……………….



………………쪽



[끝]


==========


(이미 심장을 붙잡고 쓰러진 P입니다)


분명 란코도 이런 회합에는 마음이 내키지 않을 거야. 란코의 한쪽 날개이기에 알 수 있다. → 뭣…… 칸자키 란코, 너마저……


오늘의 니노미야 아스카이사르였습니다. 아스카, 유행에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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