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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67 / 2019년 5월 7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1 / 조회: 826 / 추천: 1



본문 - 05-19, 2019 22:47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67

2019년 5월 7일의 니노미야 양


얼굴 빨개진 아스카 귀여워~~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P아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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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다음날과 니노미야 양】


「큭…… 권태감이…」


「야, 야…」


「뭐야, P…… 너도 알잖아? 이 노곤함, 매일매일의 고통이, 우리의 마음을 좀먹어가는 모습을…」


「아니, 아스카 너는 그냥 골든위크가 끝났다는 걸 믿고 싶지 않을 뿐이잖아…」


「으……」


정곡을 찔리고 말았다.

아아, 그렇고말고. 나는 그날들을 그리워하며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의 향수에 머릿속 회로를 할당하여, 맞서야 할 ‘현재’로부터 도망치고 있다. 그렇게 보이겠지.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잖아? 그도 그럴 것이…


「하지만 P, 다음 휴일은…… 7월이라고…?」


「으으윽……


왜, 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아스카?」


「네가 먼저 이야기를 시작했잖아…… 하아…」


「아, 하지만 나는 어차피 연속 근무라서 휴가 같은 거 처음부터 없었네…… 하하…」


P가 정신을 놓은 듯 힘없는 웃음소리를 내며 타닥타닥 무거운 템포로 키보드를 두드린다. 울적한 흐린 날씨와 같은 공기가 사무소 안을 가득 채웠다.


「있잖아, 아스카………」


「응? 뭐지……」


「어제 영화 재미있었지?」


「……왜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거지?」


「아니… 그야…… 좀 야시시한 베드씬에서 아스카가… 얼굴이 새빨개지길래…… 하하…」


「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하냐고…!」


어제 P와 둘이서 보러 갔던 영화, 사전 정보를 전혀 알아보지 않았는데, 도중에 꽤 진한 베드씬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나는 정면에서 그 장면을 보고, 새빨간 얼굴이, 되고 말았다.


서둘러 얼버무리려 했지만, 흘끗 옆을 봤더니 완전히 P에게 들킨 뒤였기에, 상영이 끝난 뒤부터 계속 이렇게 P가 옆에서 싱글싱글 웃는 꼴을 보고 있다. 이 무슨 실수인가…… 구멍 파고 묻혀있고 싶다는 것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겠지…


「그래도 말야, 아스카와 둘이서 골든위크를 보내서 정말 다행이야.」


「아아, 그러세요.」


「그런 느낌으로 둘이서 느긋하게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도 오랜만이었고 말이지.」


「그래.」


「다음 7월의 연휴에도 어떻게든 시간을 내 볼 테니, 또 놀자.」


「………그, 래…」


뭐,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내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의외로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군. 어제도……… 뭐, 꽤 재미있었고.


게다가, 나와 보내기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이, 왠지 겸연쩍은 듯한, 그런 묘한 기분이 몸에 스며든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다음 연휴까지 5월과 6월, 열심히 해야겠군. 물론, 장난질 없이.」


「아니, 장난질 안 치거든!!」


「흥. 어떠려나.」


「응? 뭐라고? 기대하는 거야?」


「얼간이가.」


「아팟! 야, 그만, 아파아앗!! 정강이 차지 마!」


「네 근성처럼 삐뚤어져 있으니, 거친 치료로 똑바로 해 주려고 말이야.」


「아파아…… 이게 베드씬에서 얼굴이 빨개졌던 귀여운 소녀가 할 짓이냐고…」


「이게…!」


「아파앗! 미안해! 아파팟! 얌마! 뼈 부러지겠어! 미안, 미안, 미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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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러브 코미디라면서 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거냐!!!


길었던 골든위크 편의 끝입니다.


작가님께서 2천자 이상 연작을 몰아서 내시는 와중에 그걸 하루에 3개 몰아서 하려니 일상이 완전히 잡아먹혀버리더군요…… 일단 하루 5천자 정도(긴 거 2개, 짧은 거 섞이면 3개)로 번역 페이스를 조절하려 합니다. 시험 기간도 돌아오고 있고, 학점은 챙겨야 하는지라 사실 이것도 굉장히 힘에 부치기는 하지만 맡은 것은 맡은 것이니 끝까지 해야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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