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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딪혀서 떨어진 나츠하의 백에서 담뱃갑이 튀어나왔다」

댓글: 2 / 조회: 1530 / 추천: 3



본문 - 05-19, 2019 21:15에 작성됨.

P(…) 


P(나츠하가 설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니…) 


P(성인이라고는 하지만 이걸 대중한테 들킨다면 아이돌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겠지…) 


P(…나츠하도 고민이 있을 거야. 오케이. 여기서는 프로듀서로서 확실하게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눠보자)




달칵




나츠하「어머, 프로듀서. 고생하네」 


P「오오, 나츠하. 수고」 


나츠하「무슨 일이야? 당신답지 않게 미간을 찌푸리고는. 평소 보여주는 상냥한 표정이 더 멋진데?」 


P「…고, 고마워」 


P(조금 두근했다……앗, 이게 아니라) 




나츠하「커피라도 마실래? 끓여줄게」 


P「…나츠하, 잠시 괜찮을까?」 


나츠하「뭔데?」 


P「여기 앉아줘」 


나츠하「상관없지만…」 




P「…」 


나츠하「…?」 


P「…나츠하」 


나츠하「왜?」 


P「…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나츠하「…!」 




P「…스스로 말해줬으면 해. 아니, 꾸짖을 생각은 없어. 그런 때도, 있는 법이지」 


나츠하「……아무래도 들켜버린 것 같네」 


P「……그래」 


나츠하「…프로듀서가 알고 싶다는 내가 숨기고 있는 것. 그건 내가 호프자동차의 신형 엔진 설계도를 해킹해서 아리스가와 그룹에 넘긴 일을 말하는 거지?」 


P「…………………엉?」 




나츠하「하지만 프로듀서, 여기에는 제대로 된 이유가 있어. 그들은 리콜 은폐나 내부자 거래뿐만이 아니라 정치자금 기부까지 하고 있었거든? 그런 더러운 수단을 쓰는 그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어. 그러니까 무심코……미안해, 프로듀서……」 


P「……………………」 


나츠하「……………………」 




P「……………………그러면 안 돼」 




나츠하「……응」 


P「으~~~~음……나츠하, 그 밖에도 있잖아?」 


나츠하「어머나? 방금 그게 아니야?」 


P「응? 아, 아니아니. 그치만, 그게, 나, 알고 있었거든? 그거잖아? 신형 엔진 해킹이잖아? 나도 학창시절 때 해킹으로 한 끗발 날렸거든」 


나츠하「아, 그래?」 


P「그, 그야 당연하지! 다들 거치는 길이야, 응」 




나츠하「프로듀서는 어느 기업을?」 


P「어? 으~~~음………마츠모토 키요시……?」 


나츠하「응? 미안, 안 들렸어」 


P「내, 내 이야기는 됐고! 어쨌든 해킹은 모두 하고 있어! 다른 거 말이야, 다른 거」 


나츠하「다른 거……아아, 혹시」 




P「그래, 그거!」 


나츠하「내가 면허 없이-」 


P「무, 무면허? 자동차 면허증은 가지고 있잖아」 


나츠하「-헬리콥터를 조정한 걸 말하는 거려나」 


P「헤, 헬리콥터???」 




나츠하「하지만 프로듀서, 어쩔 수 없었어…! 설계도를 도둑맞은 것 정도로는 호프자동차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단 말이야. 그러니까 그들의 악행을 세상에 공개할 필요가 있었어…! 하지만 지금 내가 가진 해킹 기술로는 그 증거가 될 데이터까지 도달 할 수가 없었던 거야…그래서 밤중에 직접 호프자동차에 잠입해 USB를 입수한 뒤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헬리콥터에 탄 것 까지는 좋았지만, 조종을 하고 있던 이선 호크가-」 


P「이, 이선 호크…」 




나츠하「이선 호크가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져서「이선 호크? 아 유 올라잇?」하고 물어봤는데, 「노, 아임 그로기…」라고 대답을 해서……이선 호크는 면허를 가지고 있었지만…나는 아직 없었거든. 하지만 의외의, 그런………그렇지만 응, 변명이지……」 


P「……………………」 


나츠하「……………………」 




P「……………………얌마」딱




나츠하「아야」 


P「……………………그거 말고도 있잖아?」 


나츠하「어머…? 방금 거도 아니야?」 


P「……응. 왜냐하면 나, 알고 있었거든요! 나츠하의 프로듀서거든요!! 나도 학창시절에 면허 없이 헬리콥터에 탔었거든요!!! 그건 다들 거치는 길이거든요!!!!!」 


나츠하「다들, 그런 거야…?」 


P「그래!!!!!! 다들 하고 있어!!!!!! 쥬리, 치요코, 린제도 분명 이미 면허 없이 헬리콥터를 탔을 거야!!!!! 카호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탈 거고!!!!!!!」 




나츠하「다들, 역시 그랬었네…」 


P「그래!!!!! 그래서!!!!! 다른 게 또 있잖아!?!?」 


나츠하「아…혹시 내가 이스라엘의 군사기밀인 신형 바이러스 병기의 수용체 리간드를-」 


P「아니야, 아니야, 아니야!!!!!!」벌떡 


나츠하「!?」 




P「아까부터 넌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데!!!!!! 이거야, 이거!!!!!! 담배 말이야!!!!!! 아까부터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당최 모르겠다고!!!!!! 뭔데, 그 어쩌고 리간도는!!!!!! 그런 거 모른다고!!!!!! 세상에 공개어쩌고저쩌고!!!! 의미모를 말 쓰지 마~~~~~~!!!!!」 


나츠하「…………담배?」 


P「잘 들어. 아이돌이 담배를 핀다는 게 알려지면 100% 이미지가 다운 된다고! 왜 숨기고 피는 건데!? 무슨 고민이 있다면-」 


나츠하「프로듀서. 그거 담배 아냐」 


P「하아?」 




나츠하「잠시 괜찮을까……봐. 이거, 기폭장치야」 


P「하아?」 


나츠하「호프자동차의 악행이 드러나도 그들이 마음을 고쳐먹지 않았을 경우, 이걸 사용하게 되어 있었어. 물론 사망자를 낼 생각은 없었으니, 휴일을 노려 기폭시킬 생각이었어. 그러니까……나를 버리지 말아줘, 실망하지 말아줘. 프로듀서……」 


P「……………………」 


나츠하「……………………」추욱




P「……………………실망 안 해」 




나츠하「!」 


P「……약속했잖아?「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져도 곁에 있겠다」고. 으음……휴일이지? 이걸 써. 응, 휴일이라면 괜찮아. 평일이라면 안 되지만, 응」 


나츠하「아아, 다행이야……」 


P「응…」 


나츠하「……어머,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이만 돌아가봐도 괜찮을까?」 


P「응…」 




나츠하「그건 그렇고 경찰의 눈은 속여도 프로듀서의 눈은 못 속이겠네. 역시 프로듀서야!」 


P「…그 렇 네」 


나츠하「아, 맞다. 이 일련의 사건에 관한 건 방클걸 멤버한테는 비밀로 해줬으면 해. 최소한 모레 아침까지는」 


P「……그 래」 


나츠하「나랑 당신의 약속이야」 


P「…그 래!」 


나츠하「그럼 내일 보자!」 







P(……………………) 


P(…그렇다는 건 오늘 밤 아니면 내일 기폭하는 걸까…) 


P(…뭔가, 이것저것 들은 기분이 드는데) 


P(…일단,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군…) 





퍼펙트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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