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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61 / 2019년 5월 1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2 / 조회: 843 / 추천: 2



본문 - 05-15, 2019 04:45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61

2019년 5월 1일의 니노미야 양


반역적 동일성 -Rebellion Identity- 들으셨나요? 가사가 너무 멋져서 혼란스러울 정도입니다. 온갖 패턴을 생각할 수 있었지만, 제 안에서 간신히 하나로 좁힐 수 있었습니다.

또 만날 기회가 있다면 이야기할 수 있기를.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칸자키 란코 #아스란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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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원년과 니노미야 양】


* 역주 : 아스카의 2차 솔로곡 「반역적 동일성 –Rebellion Identity-」가 수록된 앨범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STARLIGHT MASTER 28 凸凹スピードスター』의 발매일은 2019년 5월 1일입니다. 즉, 凸凹スピードスター는 레이와 시대 첫 아이마스 시리즈 앨범이면서 타이틀곡 겸 듀엣곡, 「반역적 동일성 –Rebellion Identity-」는 레이와 시대 첫 아이마스 시리즈 솔로곡이 됩니다.


「나, 나의, 나의 벗이여-!!!」


「왜 그래, 란코? 오늘따라 엄청 허둥대고.」


「오, 오느, 온, 오늘, ㅇ」


「입이 덜덜 떨리고 있다고… 심호흡부터 해. 자.」


「스읍— 후아…… 후우…」"


「오케이. 그래서, 무슨 일인데??」


「오늘! 나의 편익의 솔로곡 발매일이잖아요!!」


「아아---, 그렇구나. 아스카의 기념할만한 2차 솔로곡. 오늘이 발매일이네.」


「그래서, 방금 사왔습니다!」


「빠르네…… 아직 샵 문 연 지 얼마 안 됐을 텐데…?」


「에헤헤… 노력해서 일찍 일어났어요. 엣헴!」


「기합이 들어갔네… 그런데, 우리 사무소에도 증정본이 들어오니까, 그걸로 들으면 되는 거 아니야?」


「읏… 나의 벗은 소녀의 마술회로를 이해하지 못하는군…」


「???」


「저는, 아스카의 노래를, 제대로 제 돈으로 사고 싶은 거라구요!」



──────────


「아스카-----!」


「우, 우왓…… 어쩐 일이야, 란코?」


레슨을 마치고 사무소로 돌아오자, 소파에 앉아있던 란코가 갑자기 일어나 내게로 돌진해왔다. 란코를 안고서 얼굴을 살펴보니 여느 때와 다른,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다지 화가 난 모습은 아니었고, 오히려, 기쁨과 즐거움을 간직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아스카의 곡, 들었어!」


그렇군. 오늘이 내가 부른 곡의 발매일이었구나. 어쩐지 트레이너 씨가 말을 걸어오더라니. 정작 나는 당사자인데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들어준 건가? 고마워.」


「정말로, 어어어어엄청 가사가 좋아서, 가사를 읽으면서 처음으로 풀버전으로 듣고, 조금 울어버렸어…… 에헤헤…」


「리얼루다가. 그거 알아, 아스카? 란코, 계~속 가사 카드를 가슴에 꼭 품고서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니까. 엄청났어.」


「그, 그렇게나…?」


그렇게 답하는 와중에도 란코가 아직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그렁그렁하고 있길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란코에게 말을 걸었다.


「가사……말인가. 네 마음에 들었다니, 나도 굉장히 기뻐. 이번에는 특별히 나도 작사에 참여할 수 있었거든.」


「아스카가?」


「그래. 거기 있는 P에게 조금 무리하게 부탁해서 말이야. 이번에는 반드시 내 의사를 가사에 넣어두고 싶었어.」


「진짜 고생했다고. 이미 진행되던 기획 도중에 노선을 변경한 거니까…… 뭐, 결과적으로 아스카가 참여한 게 신의 한 수였지만 말이야.」


「후후. 그 부분은 정말 감사하고 있어. 나의 억지에도 힘써줘서 고마워.」


「괜찮아. 이게 내 일이니까.」


「그런데, 아스카가 가사에 넣고 싶었던 생각은 뭐야…?」


더는 못 기다리겠다는 듯이, 란코가 내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독촉한다. 그 눈망울은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아, 그건…… 아니, 모처럼이니 어디 카페에라도 가서, 거기서 느긋하게 이야기하기로 할까. 란코와 차를 마시러 가지 못한지도 꽤 되었고… 어때?」


「음! P씨, 괜찮아요?」


「응, 괜찮아~」


P는 키보드를 두드리며 한 손을 흔들면서 승낙했다. 다행히 나도, 란코도, 오늘은 레슨이 없으니 느긋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


「………그래서, 이번 작사에는 나도 반드시 관여하고 싶었어. 어ㄸ……란코?」


「흐윽…… 흑흑… 흐으윽…」


이번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얼추 마무리 짓자, 어째선지 란코는 눈물을 흘리며 손수건으로 입가를 막고 있었다. 뭔가 란코를 상처입히는 말을 입에 담아버린 것일까… 아니 하지만, 그럴 리가……


「아스… 흑… 카… 흐윽…… 멋있어……」


「고마워…… 하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게 할 생각은 아니었…」


나의 손수건도 내밀었지만, 란코는 괜찮다며 눈물을 훔치고, 작게 헛기침을 한 뒤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아직도 눈가에 눈물이 약간 맺혀있었다.


「이번, 가사…… 읽으면서 엄청 아스카다운 곡이라고 생각해서… 상냥하면서도, 강하고, 아름다운 시라서… 그게 아스카가 직접 쓴 거라고 하니까…… 너무… 기뻐서…… 흐으윽…」


「또 울려버렸군…… 자, 내 손수건도 쓰도록 해.」


「훌쩍…… 고마워…」


일단 란코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른 잡담도 섞어가며 어떻게든 달래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란코가 다시 화제를 되돌렸다.


「그래서 말이야, 그, 이번 아스카의 노래를 듣고서 있잖아」


「응」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하는, 이런 기념할만한 날에, 아스카의 노래가 발매되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


「호오…… 어떤 생각일까?」



「올해는, “아스카 원년”이구나, 하고!!」


「……응?」


「“아스카 원년”!!」


「………아스카 원년.」


「응!!!」


「그건… 후후. 그래, 나쁘지 않으…려나?」




[끝]


==========


레이와 첫 니노미야 양.


일본쪽 아스카P 디스코드에서도 비슷한 농담이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레이와 첫 솔로곡이라니 이거 완전 아스카 원년 아니냐!!! 라는 느낌으로 말이죠. P들 생각하는 게 다 똑같네요…


그러고보면 이번 레이와라는 연호의 출전이 된 만엽집은 아스카 시대 말기에서 나라 시대 초기에 쓰인 노래를 묶은 책이라 하죠. 그야말로 아스카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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