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오늘의 니노미야 양 #160 / 2019년 4월 30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3 / 조회: 884 / 추천: 2



본문 - 05-15, 2019 04:43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60

2019년 4월 30일의 니노미야 양


드디어 개원*이네요. 저는 여전히 뒹굴뒹굴하고 있습니다. 일단 레이와로 바뀜과 동시에 블러드 본을 플레이하려고 생각중이에요. 수수께끼의 초이스. ( )


* 역주 : 改元. 연호가 바뀜. 2019년 4월 30일 아키히토 덴노가 퇴위하고 5월 1일 나루히토 덴노가 즉위하면서 일본 연호가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뀌었습니다. 즉, 일본 연호 상으로는 헤이세이 31년 4월 1일에서 레이와 원년 5월 1일로 넘어가게 됩니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칸자키 란코 #다크 일루미네이트 #아스란코 #P아스


----------


【헤이세이 마지막 니노미야 양】


「오늘이 헤이세이 마지막 날, 인가…」


「하나의 이야기가 맞는 종언의 막…」


「후후, 신기하군. 세계에서 볼 때는 그저 달 하나를 넘기는 것뿐인데, 우리가 사는 일본에서는 시대가 훌쩍 변하니 말이야.」


「나, 아직도 그런 감각이 전혀 없어… 내일도 헤이세이!라고 말해버릴 거 같아~ > <」


「하하, 당분간은 다들 그렇게 되겠지. 스스로 조심해야 할 때야.」


「왠지 SNS에서는 “헤이세이 마지막 OO! 같은 게 유행인가 봐!」


「란코도 봤어? 정말이지, 유행의 물결에 휩쓸리는 사람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훤소를 부르고 싶어하는군. 나로서는 별일도 아닌데 싶지만 말이야.」


「그, 그렇지…?」


「란코…?」


「아하하… 나도, 그중 하나라서……」


「………그래도 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고비야. 이렇게 훤소의 물결에 올라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음!」


「모처럼이니 우리도 뭔가, 헤이세이 최후의 무언가를 해봐야 할 텐데…… 뭐가 있을까.」


「왠지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고 싶어~ 음---」


「헤이세이 마지막, 다크 일루미네이트…?」


「우으… 마지막은 왠지 싫어 > <」


「확실히, 끝나는 것도 아닌데 조금 쓸쓸한 느낌이군… 그래도, 란코.」


「?」


「설령 시대를 넘어선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공명이 끊어질 일은 없어… 우리의 결합은, 불멸이야.」


「아, 아스카………!!!」


『오늘로 헤이세이의 때가 끝났다. 우리 다크 일루미네이트도, 헤이세이에서의 역할을 끝마치게 되겠지. 그러나 이것은 종언이 아니야. 새로운 시대의 개막과 함께, 다시 만나자.』



────────────


「…이런 일이 있었지.」


「아스카도 엄청 분위기 탔잖아.」


「……란코한테 어울린 것뿐이야.」


「뭐, 그렇다고 칠까.」


「읏… 그러는 너는, 이런 유행은 타지 않는 편인가?」


「그런 게 싫은 건 아니지만…… 뭐, 보시다시피. 서류투성이라서요.」


「그렇군… 미안하게 됐어. 수고가 많아, P.」


「상관은 없어. 뭐, 이렇게 아스카한테 이야기를 듣고 개원의 분위기를 맛보고 있으니 지루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은?」


「응-? 나오는 TP끼리 밤샘 모임이 있다고 메시지가 왔어. 니나는 여자 기숙사에서 여는 파티에 간다나 봐.」


「천태만상. 다들 즐거운 모양이네.」


「그래서 아스카는? 이제 뭐 할 거야? 란코랑 함께 보낸다든지 하려나?」


「란코는 여자 기숙사 파티에 갔어.」


「응?? 너는 안 가려고?」


「나는…… 뭐, 달리 할 일이 있어서.」


「흐응-? 빨리 안 가도 괜찮아? 나밖에 없는 사무소에 있어봤자 지루하기만 할 텐데?」


「………그래서, 여기에 있는 건데.」


「응?」


「그러니까, 나는, 네가, “혼자서”, 여기 있으니까, 이렇게, 사무소에, “둘이서” 있어주는 건데?」


「응? 그러니까 얼른 네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이는 게 낫잖아?? 벌써 저녁인데?」


「………하아…」


「??? 뭔데…?」


「됐어. 됐다고. 네가 이런 사람이라는 건 원래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내가 괜한 기대를 한 것뿐이야.」


「응? 으음……」


「그래…… 그러면, 내가 사무소를 나서기 전까지는, 헤이세이 마지막 시간을 네 곁에서 보내주도록 하지.」


「괜찮겠어? 나는 일만 할 건데.」


「괜찮아. 내가 이러고 있고 싶은 것뿐이야.」


「흐음…… 그러면, 가끔 휴식 겸 잡담에나 어울려줘.」


「후훗… 받아들이겠어.」


「아, 맞다. 커피 마실래? 출장지에서 좋은 커피를 받았거든.」


「그래. 감사히 받을게.」



────────────



[끝]


==========


「정말이지, 유행의 물결에 휩쓸리는 사람들은…」

「아하하… 나도, 그중 하나라서……」

「………유행의 물결은 정말 최고야!」


아스카 우디르급 태세전환 무엇… 그나저나 치히로 씨는 P 일하게 두고 빠른 탈주하신 건가요! 아니, 골든위크에 10연 출근이라고 하면 스태드리 던져주고 탈주해도 긴급피난 인정해야겠습니다만……


2018년 분량 연재가 끝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헤이세이 분량도 마지막이네요! …네, 아직 중간에 낀 헤이세이 31년 1~3월 편이 한참 남았지만요. 흑흑흑… 힘내겠습니다.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