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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57 / 2019년 4월 27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3 / 조회: 739 / 추천: 4



본문 - 05-13, 2019 19:32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57

2019년 4월 27일의 니노미야 양


아스카는 분명 가죽점퍼가 엄청 어울릴 것 같아요. 누구 가죽점퍼 아스카를 그려주실 분 안 계시나요-!!! 전력으로 절하러 갈게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칸자키 란코 #아스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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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변화와 니노미야 양】


「버스, 좀처럼 오질 않네…」


「그렇네. 시간표 상으로는 도착했어야 할 시간인데… 어딘가 정체지점이 있는지도 모르겠군.」


「그런가 봐~~ 으으~~」


피곤하다며 팔을 위로 쭉 뻗고 크게 기지개를 켜며, 란코가 피로를 밖으로 방출한다.

오늘은 다크 일루미네이트의 취재가 있어, 사무소에서 꽤 멀리 떨어진 스튜디오로 향했다. 중간까지는 P가 같이 있었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다른 일이 있다고 해서 나와 란코 둘이서 귀갓길에 오르게 되었다.


해질녘의 거리, 큰길에서 조금 벗어난 길에 접한 버스 정류장에서 나와 란코는 사무소 방면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중간에서 지연된 건지, 좀처럼 버스가 오지를 않는다.


「피곤해 보이네.」


「오늘은 이야기도 많이 했고, 촬영도 있었으니까~ 너무 긴장했어~ > <」


「후후. 휴식 직전에 지은 미소는 완전히 모조품으로 보이던걸. 그건 그것대로 오토마타 같아서 매력적이었지만.」


「정말~ 놀리지 마~ > <」


「후후, 미안해. 그 정도로 네 모습에만 눈길이 가서 말이야.」


「또 그런 말을…… 정말…」


란코가 손가락으로 나를 쿡 찔러오기에 둘이서 웃음을 짓다가, 버스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벌써 시간표보다 10분이나 늦어지고 있다. 어디서 사고라도 난 것일까……


「버스가 많이 늦는군.」


「음… 돌아가는 길이니까 기다릴 시간이야 많지만…… 우으…」


시간표와 시계를 번갈아 보며 확인하는 사이, 차가운 바람이 휭하고 우리를 덮쳤다. 빌딩이 늘어선 큰길 가까이에 있는 이 버스 정류장은, 아무래도 빌딩풍이 직격하는 위치인 듯하다. 나는 가죽점퍼를 입고 있으니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지만…


「이렇게 추워질 줄 알았으면, 코트를 입고 나올 걸 그랬어~ 추워……」


나의 한쪽 날개는, 방한으로는 다소 부족한 얇은 가디건 한 장밖에 걸치지 않았다.


「이것 참, 꽤 가벼운 옷차림이군…」


「요즘 따뜻했으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히익, 바람이……」


바람이 불 때마다 란코는 몸을 움츠리며 달달 떨고 있다. 하지만 란코를 나무랄 수는 없겠지….

요즘은 유난히 일교차가 심해, 여름처럼 따뜻한가 싶으면, 오늘처럼 추워지기도 한다. 양측에 대비하자니 짐이 늘어나 버리고… 정말이지, 곤란한 계절이다.


「얼어붙은 궁그닐의 심판…… 나의 성스러운 의복조차 꿰뚫다니… 큭」


여전히 버스가 올 기미는 없다. 이대로라면 란코가 감기에 걸려버리겠어…

이렇게 된 이상……


「란코. 이거.」


입고 있던 가죽점퍼를 벗어, 란코에게 내민다. 다행히 나는 내일 일정이 없다. 반면 란코는 로케가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진정 따뜻하게 껴입어야 할 사람은, 고민할 것 없이 란코다.


「어, 그래도, 그래도… 아스카가……」


「나는 괜찮아. 조금 전까지 따뜻하게 입고 있었으니까. 자, 어서.」


휙 란코에게 넘겨주려 했지만, 란코는 받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안 돼--! 아스카가 감기에 걸리는 건 싫은걸!」


「뭣…… 하지만 너는 내일 일이…」


「난 괜찮으니까! 아스카가 입어!」


「이렇게 내민 이상, 철회할 수는 없어. 자, 란코. 어서 입도록 해.」


「아스카가!」


「란코가!」


「아스카!」


「란코!」


「저기~~ 아가씨들, 안 탈 거야?」


「「아……」」


정신을 차려보니, 기다리던 버스가 정류장 앞에 서 있고, 운전기사가 기가 막힌 듯, 걱정스러운 눈으로 언쟁을 벌이는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탈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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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일교차가 큰 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저때 일본 날씨가 완전히 미쳐돌아갔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저기온 0℃ 이하인 날을 추운날(冬日), 최고기온 25℃ 이상인 날을 더운 날(夏日)로 분류하는데, 홋카이도에서 최저기온 -3.2℃, 최고기온 26.1℃(일교차 29.3℃)로 추우면서 더운 날을 기록하는 지역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겉옷 벗어주는 아스카 너무 이케멘 그 자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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