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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040 / 2019년 1월 2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1 / 조회: 916 / 추천: 2



본문 - 05-11, 2019 03:12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40

2019년 1월 2일의 니노미야 양


아이돌들의 연하장은 어떤 느낌일까요? 그것이 궁금해서 오늘 써보았습니다. 아스카의 연하장 내용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저로서는 너무나 오그라들어서 쓰질 못하겠네요…


#THEiDOLM@STER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데레마스SS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시오미 슈코 #이치하라 니나 #카미야 나오 #칸자키 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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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을 받은 니노미야 양】


「아스카~ 연하장 왔다~」


「고마워, 엄마.」


어머니로부터 받은 연하장 다발을 보니, 미용실이나 샵, 친분이 있는 근처의 지인, 업계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회사 등 발송처가 각양각색이었다.


하지만, 역시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후훗. 이건 좀, 너무 꾸민 것 아닌가…?」


사무소 아이돌들에게서 온 개성 넘치는 연하장들이다.



《슈코가 보낸 연하장》


「이건… 호오, 슈코가 보낸 연하장인가.」


과연 교토 아가씨라고 해야 할지, 전체적으로 화려한 금박과 은박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한가운데에는 메시지가, 새끼 멧돼지와 커피가 그려진 일러스트와 함께 적혀 있었다.


『아스카,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일할 때랑 놀러 갈 때


  자주 같이 다니자~


  그럼 슈코해~♪』





「어차피 너는, 내가 거절해도 억지로 끌어들일 거잖아?」


하지만 나도 올해부터는, 슈코의 수상한 권유에 결코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정에 호소해온다고 해도, 절대로.



……그런데, 슈코에게 있어서 나는 커피라는 이미지인가? 그 외에도… 뭔가, 있겠지?


후훗… 정말이지.



《나오가 보낸 연하장》


「다음은…… 음. 이건 척 보니 누가 보낸 것인지 알겠어. 나오로군.」


나오의 연하장에는 작년에 유행했던 애니메이션의 일러스트가 그려져있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분명, 좀비화한 여자아이가 아이돌이 된다는 내용이었던가.* 나오가 열심히 그 매력을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난다. 나오는 좋아하는 것에 관해서 전달하는 능력이 정말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듣는 것만으로도 그 작품이 어떠한지 느껴질 정도이니 말이지.


* 역주 : 좀비 랜드 사가(2018년 4분기 방영).




『아스카!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함께 힘내자!


  아스카의 이야기, 언제 들어도 재미있어서 더 듣고 싶어!』




「응? ……재미있다고?」


재미있다, 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나는 나오와 이야기할 때 농담 같은 것은 그다지 한 적이 없는데…….


…………??



《니나가 보낸 연하장》


「음, 이건 니나가 보낸 연하장이군.」


그 자리에서 판단할 수 있었던 그 연하장에는, 커다란 멧돼지가 그러져있었다. 애당초 사무소에서 썼으니까, 이미 어떤 내용인지 거의 알고 있지만 말이야.



『飛  鳥  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仁  奈』




「음. 잘 썼구나.」


한자로 내 이름을 쓰고 싶다고 하기에, 제대로 쓸 수 있을 때까지 여러 번 함께 연습해주었다. 동시에, 자신의 이름도 잘 쓸 수 있도록 ‘니나’의 한자 표기도 가르쳐줬는데…… 제대로 쓰여있었다. 가르친 보람이 있다.



《란코가 보낸 연하장》


「역시 너는 이래야지.」


마음껏 펼친 영창으로 가득한, 란코로부터의 연하장. 마법진과 문양도 손수 그려놓았다. 역시 란코답군. 공이 들어있어. 멋진 표현이나 말씨도 섞인 농후한 란코어를 번역하자면,



『아스카,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함께 일하고 싶어!!


  앞으로도 잔뜩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아. 네가 원한다면, 나는 언제든 그 대화를 기다리고 있겠어.」


오히려, 내가 란코에게 하고 싶은 말이 산처럼 쌓여있다. 첫 해돋이에 바랐듯이, 너와 둘이서 스테이지에 서겠다는 목표도 있어. 올해야말로, 너와 함께. 둘이서 살펴보고 싶은 것도, 방문하고 싶은 곳도, 보고 싶은 풍경도, 아직 셀 수 없이 많아. 올해뿐만이 아니라, 내년에도, 그 뒤에도, 너와 영겁을 함께하고 싶을 정도야.


「왜, 왠지 사랑 고백 같잖아…? 아니야, 그렇지 않아. 이건……」


어쩐지 사고가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지고 있다.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베개를 두드리고, 사고를 바로잡아라. 아니야, 아니라고……




「그러고보니……」


나의 연하장은, 너희에게 잘 전해졌을까.


──────────



《아스카가 보낸 연하장》


「응? 뭐야, 이거? 아스카가 보낸 연하장인가…… 으윽! 오그라들어…… 오그라든다고, 아스카… 이건 나한테도 오그라들다 못해 고통스러울 정도야… 어째서……」




「어째서, 전부 “중2어”로 써놓은 건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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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가 보낸 연하장 : 아스카가 1초만에 번역해주었습니다.

아스카가 보낸 연하장 : 이 연하장에 이름이 적힌 P는 (오그라들어) 죽는다.


아이돌마다 개성이 드러나서 정말 좋네요. 아스카는 이런저런 결심을 많이 했지만, 결국 올해도 슈코에게 휘둘리겠죠. CAERULA 보이스 드라마에서도, 이벤트 커뮤에서도 그랬고, 6th에서도… 여태까지 그래 와꼬, 아패로도 개속!


그리고 올해도 변하지 않는 농후한 아스란코의 향기. 2019년에도 아스란코에요! 아스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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