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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47 / 2019년 4월 17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2 / 조회: 878 / 추천: 2



본문 - 05-06, 2019 00:16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47

2019년 4월 17일의 니노미야 양


지느러미살이 좋습니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칸자키 란코 #아스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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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니노미야 양】


낮이 꽤 길어지고 햇살도 따뜻해져, 외투도 필요 없을 정도가 된 오후 4시. 나는 란코와 함께 하굣길에 올라있다.


「헌데, 나의 편익이여.」


그 와중, 조금 전까지 즐거워하며 좋아하는 브랜드의 새로운 컬렉션에 관해 이야기하던 란코가, 조금 불안한 듯한 눈빛을 띠며 나에게 물어왔다.


「응? 무슨 일이지? 어쩐지 묘한 표정인데.」


「시, 실은…….」



────


「생선이 말이야?」


「응…」


란코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무래도 요전에 먹었던 생선구이의 잔뼈가 목에 걸렸던 뒤로 생선에 거부감이 들게 된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네가 먹기 전에 뼈를 제대로 골라내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가?」


「그, 그래도~ 혹시 남은 잔뼈가 있는 건 아닐까 싶고, 무서워서…」


그렇군. 란코의 말도 일리가 있다. 한번 그 공포에 잠기면,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의식하게 된다. 이것은 올바른 자기방어 의식이다. 하지만 난처해졌군…


「다음 주에 있는, 나와 란코의 로케가 분명…」


「그래! 생선을 요리해서 먹는 코너가 있어~~ > <」


다음 주 로케는 다크 일루미네이트로서 함께 하기로 되어있다. 분명, 이시카와현에서의 어업 체험이었던가……. P가 또 이해하기 힘든 일을 물어왔다.


그리고 잡은 해산물로 현지 향토요리를 조리해서 먹는 것까지가 일련의 촬영이다. 하지만 란코는 지금, 잔뼈에 대한 공포로 생선을 먹을 수 없다고 한다. 무리해서 먹더라도 리포트가 제대로 될 리 없으니, 어떻게든 다음 주까지 란코의 공포심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한다…」


「우으… 미안해, 아스카…」


「내 동료가 곤란에 맞서고 있는데, 도울 수 있는 만큼은 도와야지.」


그렇게 발하며 란코의 머리를 쓰다듬고, 사고회로를 돌린다. 란코의 거부감, 그리고 공포를 제거할 플랜.


전제해두자면, ‘무리하더라도’라거나 ‘속여서’ 같은 방법은 넌센스다. 그래서는 그저 란코를 괴롭혀 상처입히는 것일 뿐,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하고, 최악의 경우 더욱 공포심을 부추기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그러니, 란코가 제대로 인식한 채로 생선을 입에 대고, 두려움 없이 삼킬 수 있도록 해결책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런 것이 가능한가……?


「아니, 방법이, 있군.」


「응?」


「후후, 걱정할 것 없어. 나한테 맡겨줘.」



「……그래서 나한테 왔다고?」


나는 해결책을 궁금해하는 란코를 데리고 사무소에 도착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며 휴식 중이던 P를 붙잡아 소파에 앉혀, 일련의 사정을 설명했다.


「나의 벗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듯해서…」


「네 조력만 있다면, 란코의 극복이라는 목적은 확실히 달성할 수 있을 거야. 어쩌겠어?」


내가 세운 이 방책에는 P의 협력이 필수불가결하다. 나와 란코만으로는, 도저히 실행에 옮길 수 없다.

P는, 협력해줄 것인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좋아.」


「나의 벗이여!」


「란코의 고민이라면 나의 고민이기도 하고, 할 수 있는 거라면 해볼게.」


「후후. 역시 너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래야 우리 다크 일루미네이트의 P라 할 수 있지.」


「그래서? 나는 뭘 하면 되는데?」


「우선, 이동을 해야겠지. 나와 란코를 데려가 주었으면 하는 장소가 있어. 내가 조수석에서 내비게이트 하지.」


「나의 시련의 영묘는 어디인가?(어디로 갈 거야?)」


「도착했을 때의 즐거움으로 남겨둘게.」


────────


「어이, 아스카.」


「자, 도착했군. 갈까.」


「이봐.」


목적지에 도착해, 막 가려는 참에 P가 언령의 사슬로 나를 멈춰세웠다. 도대체 무엇이 궁금한 것일까. 이제 란코의 불안 해소까지 몇 보 남지 않은 참인데.


「………뭐지?」


「이게, 네 방책이냐?」


「그렇다만…?」


당연하다. 그러기 위해서 온 것이니까.


「아니, 뭐… 확실히 말이다. 여기라면 란코도 겁내지 않고 생선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을 거 같기는 해.」


「크크… 뭐야. 너도 알고 있잖아?」


「하지만 말이야. 한 가지, 남득할 수 없는 점이 있어.」


「호오. 무엇이지?」


「왜 아스카도 같이 온 거야?」


「………….」


「역시… 국물 얻어먹을 생각 한가득이잖아! 결국 나를 지갑으로 써먹으려는 것 뿐이잖아!」


「아, 아하하…」


「너는 왜 그렇게 단편적인 생각밖에 하지 못하는 거지? 란코 혼자서는 불안하겠지. 나는 그 스트레스 케어 역할로서 동행하고 있는 거야.」


「아니, 너 말이다……」


P가, 내 눈앞에 있는 건물을 가리켰다.



「여기 회전초밥집이잖아-!!!」





[끝]


==========


아무렴요. 아이돌 케어는 P의 역할. 아스카는 란코의 스트레스 케어 역할. 그러니 치료 현장에 동행한다.


완벽한 논증이네요. 역시 아스카입니다.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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