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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45 / 2019년 4월 15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2 / 조회: 813 / 추천: 1



본문 - 05-04, 2019 00:15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45

2019년 4월 15일의 니노미야 양


유메미 리아무, 좋아합니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유메미 리아무 #P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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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객과 니노미야 양】


「새로운 아이돌?」


「그래.」


사무소 소파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던 나에게 P가 돌연 꺼낸 이야기는, 아무래도 사무소에 새로운 아이돌이 한 명 배속될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4월도 반환점을 돈 이 시기에 가입이라니, 이건 또 드문 경우로군. 뭐, 이 세계에서 살아가려면 조금이라도 드문 개성을 갖춰야 할 필요는 있지만… 말이지.


「우선은 연습생으로서지만.」


「하지만 최근에 오디션을 개최했었던가? 내가 기억하기로는 지난여름 한 번 개최했던 것 외에는 없었을 텐데?」


그러자, 그 소리를 들은 P가 어째선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피로와 곤혹이 뒤섞인 어두운 한숨이다. 그 표정만 봐도 바로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P?」


「오디션으로 뽑은 게 아니야. 주웠어.」


주웠다고……? 무슨 아이돌이 길가의 상자에 들어있는 길고양이이기라도 한 것 같은 말투 아닌가. 하지만 그런 이유라면, 조금은 눈빛이 살아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P의 눈은 생기를 잃고, 완전히 『될대로 되라지』라고 말하는 듯한 모양이 되어있었다.



「대체 무슨 상황인 거야…」


「단적으로 말하자면, 일이 끝나고 스튜디오에서 사무소로 돌아오려고 할 때, 기다리고 있던 그 녀석한테 붙잡혀버렸어.」


「그건 또 무슨… 어째서 네가?」


「몰라…… 그 뒤로 계속 『부탁이니까 나를 아이돌로 만들어줘! 당신은 그럴 수 있을 거 같으니까! 이제 이거밖에 없! 어!』라면서 내 말은 듣지도 않아서…… 1시간 정도 떨어지지를 않더라…」


「아아, 어쩐지 네가 평소보다 많이 늦는다 싶더라니. 나는 틀림없이 일에서 미스가 있어서 혼이 나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것참 큰일이었군.」


「중간에 넘겨들을 수 없는 한 마디가… 하아…… 이걸 어떻게 하냐…」


머리카락을 고통스럽게 쥐어뜯던 P가 이내 머리를 싸맸다. 아마 매달려오는 것에 지쳐, P가 먼저 뜻을 꺾고 승낙해버렸겠지. 그것도 치히로 씨의 승낙조차 없이. 독단적인 프로듀스는 권장할 바가 못 된다. 그것은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조금만 잘못되어도, 한 사람의 인생을 크게 망쳐버릴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오디션과 면접을 거듭해 상대의 각오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뭐, P를 기다리기까지 한 시점에서 나름의 각오는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서, 그 아이돌 연습생은 어디 있지?」


「응…? 저기 있잖아.」


P는 사무소 문을 가리켰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언제나와 같은 낡은 문만이 있을 뿐, 여자의 형상은 보이지 않았다.


「어디…?」


「아, 증말…! 들어오라고 했는데…!」


나 참! 이라며 P가 초조해하며 성큼성큼 문으로 걸어간다. 그러자 문 너머에서 「위험해, 위험해, 도망치려면 지금뿐이야!」라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아니, 스스로 나의 P를 붙잡아놓고서 도망가다니, 자기모순에도 정도가 있다.


그리고 P가 문을 세차게 열자, 거기에는 울상을 지으며 주저앉아 훌쩍이는, 핑크빛 머리의 독특한 소녀가 있었다.


「이건 또…… 개성적이군.」


「왜 갑자기 열고 난리야! 내가 놀라서 심장발작이라도 일으켰으면 어쩔 뻔했어! 책임지라고!요?!」


「그런 일이 생길 리가 없잖아… 자, 안으로 들어와.」


P의 말을 듣고, 마지못해 그 소녀는 일어서서 사무소 안으로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핑크빛 머리 아래에는 밝은 물빛 이너컬러까지 있어, 더 독특한 인상을 강하게 주었다. 커다란 눈망울과 찡그린듯한 눈썹도 눈에 띄었다.


「와, 와, 정말로 아이돌 사무소다! 나 속지 않았어! 해냈다-! 오늘부터 아이돌!」


「일단은 연습생이야.」


「그래도 좋아! 이런 처지인 내가 그런 반짝반짝 빛나는 스테이지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이고! 나머지는 팬 서비스해서, 오타쿠들한테 잘 보이면 완벽!이야!」


「…………….」


뭐라고 할까…… 일찍이 경험해본 적 없는 충격이다. 첫 대면이라 이름도 모르는데, 그 강렬한 개성에 압도당한 내가, 여기에 있다.


칸자키 란코와 처음으로 해후했을 때도, 혼이 떨려 끊이지 않는 충격을 받았지만, 그것과는 벡터가 다르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아무튼 『짙다』.


「P…… 이 사람, 이름은?」


「응? 아, 그러고보니까 아직 말을 안 했구나. 이 사람은 “유메미 리아무”야. 19살. 자, 너도 어서 자기소개해.」


「유메미 리아무,입니다…… 어?! 니노미야… 아스카?」


「아아. 나는 아스카. 니노미야 아스카다… 너는 이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던 것 같군.」


「에----!! 그 니노미야 아스카?! 요즘 그 멋진 비주얼로 차근차근 인기를 쌓고, 거기다 그 캐릭터로 착실히 신규 팬을 늪에 빠트리고 있는 그 니노미야 아스카?!」


「으, 응…? 뭐, 내가 두 명 있는 건 아니지.」


「세상에! 나, 데뷔 전 백댄서 시절부터 최애였어! 도중에 최애 갈아타긴 했지만! 싸인해주세요! 좋아해!」


「바보야, 갑자기 거리를 확 좁히면 어떡해? 커뮤니케이션 할 줄 몰라?」


기세 좋게 나에게 다가서는 리아무를, P가 기세 좋게 어깨를 끌어당겨 떼어냈다.


「아팟! 내가 다치면 어쩌려고 그래… 이래 봬도 일단은 여자아이라고.」


「알았어, 알았으니까 일단 아까 알려준 레슨 스튜디오에 가서 등록부터 하고 와…」


미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P가 리아무에게 지시를 내린다. 혼자 가게 된 것에 반응한 것인지, 리아무가 노골적으로 싫다는 표정을 한다.


「어, 혼자서?! 무리야, 무리, 무리. 절대로! 이런 모습을 한 게 가면 신고당해서 아이돌 인생 개막 5초 만에 끝장이라고!」


「이미 저쪽에 이야기해놨으니 괜찮다니까! 아까도 말했잖아! 도망치지 마!」


「우으… 알았어… P님도 귀축이네…」


그렇게 투덜투덜 중얼거리면서 리아무가 사무소를 뒤로했다. 저렇게까지 시작부터 번거로운 아이돌은 처음이야…… 순식간에 사무소가 정적에 휩싸였다.


「그건 그렇고, 『P“님”』이란 말이지…」


찌릿, 하고 P를 째려본다. 그런 나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P가 손을 격하게 흔들며 내가 말하려는 것을 부정했다.


「아니야. 내가 그렇게 부르라고 한 게 아니야…… 리아무가 멋대로 부르는 거야… 듣자하니 『그렇게 부르지 않으면 버려지는걸! 버리지 마!』라면서.」


「뭐, 그렇다고 해둘까. 그래서, 왜 허락해준 거지?」


「아니, 그러니까… 계속 집요하게 매달려서…… 어쩔 수 없이…」


「흐음. 사실은 어떨까…… 그 풍만한 가슴에 안겨서 기분이 좋았다거나 한 게 아니라?」




나는 조금 전 그녀를 보았을 때 가슴에 시선이 끌리고 말았다. 키는 나와 그리 다르지 않은데, 그 부분만큼은 란코 이상으로 인상적인, 매혹의 과실이었다.

그리고 나는 놓치지 않았다. 그녀가 있는 동안, 계속 P의 시선이 그 과실에 쏠려있었다는 것을.


「아, 아니라고.」


「하지만 아까도, 말로는 성가셔하면서도, 표정은 헤벌쭉했어. 변태. 호색한. 최악이야.」


「그러니까 아니라고!」


「흥.」


거기다 1인칭이 『나』였다. 완벽하게 나와 겹치지 않나.


매력적인 몸매에, 강렬한 개성.

나에게는 없는 것을 그녀는 가지고 있다.


그런 그녀를, P는 데려왔다.



「이제 어떻게 하지…… 어딘지 가망은 있을 거 같지만…」



………그러면, 나는?



당분간 P의 관심은 그녀에게로 쏠릴 수밖에 없겠지. 그만큼 그녀는 문제아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매력적이기도 했다.


「일단 레슨 중심으로, 프로필 사진 찍고… 또 바빠지겠네…」



나는…………?



「그 녀석 확실히 스타일은 좋으니까, 섹시 노선…? 아니, 무리겠지… 당분간은 노출 엄금으로 하고, 내면의 매력을 이끌어낼까… 흐음……」




있잖아, P……….





[끝]


==========


번역 중에 신캐 나오자마자 갈아타고 인성질 했던 누군가들이 생각나서 순간 열이 확 올랐다가 가라앉았습니다…


이쯤에서 소속 아이돌 정리를 좀 해보죠.


[사무소 소속 아이돌]

니노미야 아스카 (주인공)

칸자키 란코 (a.k.a. 영혼의 공명자, 한쪽 날개.)

카미야 나오 (직접 등장)

호죠 카렌 (직접 등장)

시오미 슈코 (직접 등장)

이치하라 니나 (직접 등장)

마에카와 미쿠(직접 등장)

시부야 린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언급)

사기사와 후미카 (CAERULA 언급)

타치바나 아리스 (CAERULA 언급)

하야미 카나데 (CAERULA, 일어 원본 LiPPS 언급)

죠가사키 미카 (일어 원본 LiPPS 언급)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일어 원본 LiPPS 언급)

유메미 리아무(연습생) ← NEW!!


[타 사무소 소속 아이돌]

타카가키 카에데 (직접 등장)

코히나타 미호 (직접 등장)

유사 코즈에 (직접 등장)

쿠로사키 치토세 (흡혈귀 컨셉 신규 아이돌 언급)

시라유키 치요 (흡혈귀 컨셉 신규 아이돌 언급)


[아이돌 데뷔 X]

시라사카 코우메 (직접 등장)


[기타]

이치노세 시키

- 일본어판 기준으로 끝말잇기 편에서 'LiPPS가 사무소 소속'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란코 생일 편에서는 란코가 모르는 아스카의 지인으로 등장하는 설정 충돌이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판 기준으로는 LiPPS가 CAERULA로 변경되어 충돌이 없던 게 되었습니다.


메어리 코크란

- 끝말잇기 편에서 원래 '미카 → 칸자키 란코'로 이어졌던 것이 한국어 번역에서는 '코크란 → 란코'로 바뀌면서 한국어판 기준으로만 사무소 소속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원작자님 허락이 있었기는 했습니다.


일단 리아무로 13명을 넘어섰고, 거기다 아직 언급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등장할 아이돌까지 생각하면……


저걸 P랑 치히로 씨 둘이서 전부 케어하고 있다는 말이죠? 우와 완전 블랙…… 하다못해 765는 리츠코가 P 겸임이기라도 했는데!!!(애니마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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