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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029 / 2018년 12월 23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1 / 조회: 881 / 추천: 2



본문 - 05-02, 2019 02:40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29

2018년 12월 23일의 니노미야 양


이번 사흘 연휴는 모아서 한 편이 됩니다. 내일이 본편입니다. 힘내라, 아스카. 나는 집에서 나가지 않겠지만! 아하핰ㅋㅋㅋ하하……


#데레마스SS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아스란코 #마에카와 미쿠 #미쿠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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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을 짜는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가, 「아스카의 방」────



「이것도 아니야. 여기도, 여기도, 아니야. 란코는, 이런 걸로 기뻐해주지 않아…!!」


메모 용지를 구겨버리고, 뒤에 있는 휴지통으로 던졌다. 바스락하고 종이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들어갈 리가 없지. 휴지통은 이제 그 역할을 못 할 정도로 캐퍼시티(capacity)의 한계를 맞고 있으니까.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기각안. 그 잔해들이 방에 무수히 널려 있었다.


다가오는 약속의 날은 내일. 이제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그런데 아직도 나는 란코를 에스코트할 플랜이 전혀 없다.


어제 란코에게 물어서 긍정의 답을 얻었을 때는 하늘에라도 오를 것 같았는데, 그것도 잠시였다.

곧바로 「어떻게 해야 란코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과제가 부여됐으니까.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안 된다.

너도 알겠지? 그 란코와, 「칸자키 란코」와,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특별한 날을 함께 보내는 거라고?


그런데.


「전혀 결정할 수가 없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생각이 막히고 말았다. 결국은 14살 중학생이 생각하는 플랜이다. 한계가 있을 수밖에.


란코가 기뻐할 만한 것, 란코…… 란코… 후훗…


「아니, 실실 웃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바보냐, 나는. 시간도 없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까…? 아니, 하지만 이건 시크릿 미션, 나와 란코만의 세계다. 그 외에 누구도 들여보내고 싶지 않아. 않지만…


「뜻한 바는 아니지만, 란코가 최우선이지…」


하지만, 아이디어를 구하려 해도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P는…… 아니, 그래, 믿을 사람이 못 되지.

나 이외에 란코를 잘 알고 있고, 취향도 파악하고 있는 인물…… 응?


뭐야, 있었잖아. 비장의 한 수가.


삐리리리리……


『네-, 아스카, 웬일이야?』


「여어, 미쿠. 실은 좀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


『미쿠한테? 상관은 없는데, 뭐가 궁금한거냥?』


「음… 란코는, 무엇을 좋아할까?」


『넹? …아니아니, 방금 질문이 너무 뜬금없고 뜬구름 잡는 소리라 의미불명인데냐…』


「아, 미안. 중요한 것을 설명하지 않았군. 실은……」


─────────



『아- 그렇구냐.』


「그렇게 됐어. 미쿠한테 아이디어를 듣고 싶은데.」


『왜 두 사람 다 미쿠한테…… 뭐, 상관은 없지만~』


「응? 뭐라고 했지?」


『아- 뭐, 아무것도 아니다냐…… 아무튼 두 사람 엄청 사이좋으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 게 곧 상대가 하고 싶은 게 되지 않을까냐?』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래. 아스카가 란코랑 뭘 하고 싶은지, 어디에 가고 싶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냐. 스스로가 즐겁지 않다면 란코도 즐겁지 않을거다냐.』


「내가 란코와…… 그런가.」


『생각났어?』


「아아, 고마워. 미쿠 덕분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면 다행이다냐. 그럼 미쿠는 잘게~』 뚝


내가, 란코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잊고 있었다. 계속, 란코를 기쁘게 하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란코와……



그렇지. 우선은 둘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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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꼴을 보면 그리스도가 슬퍼하겠군. 연인과 둘이서 알콩달콩하는 것이 본질은 아니니까.” (※ 실제로 한 말)


EVERMORE 커뮤 이래 아스카와 란코의 중간자 역할도 착실히 겸해주는 미쿠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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