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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027 / 2018년 12월 21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3 / 조회: 931 / 추천: 2



본문 - 04-30, 2019 00:24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27

2018년 12월 21일의 니노미야 양


P가 그렇게 아이돌한테 장난질을 치고서도 용서받는 건, 이런 면에서 지갑을 희생해서일까~라고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하지만 란코에 대한 희롱은 문답무용으로 단죄입니다. 유죄.


#데레마스SS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칸자키 란코 #아스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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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에 쇼핑하는 니노미야 양】


「나의 편익이여! 이것을 함께 지님이 어떠한가!」


「이거 말인가? ……그래, 좋네.」


「그렇다면 이것을… 아니, 잠깐! ……큭…… 이만큼의 부를 나에게 요구하는가…!」


「흠…… 확실히, 우리에게 이 금액은 조금 타격이 있군… 다른 것을 찾을 수밖에 없겠어.」


「그, 그치만~~ 나는 영혼으로 맺어진 편익과의 외적 결합에 따른 공명을 원하는데…」


「란코…… 알았어. 네 그 마음을 헛되이 하고 싶지는 않아. 잠시 기다려주겠어?」


「아스카…?」



나다. 그래. 지금 란코와 함께 있어. 응, 늘 다니는 상점가야. 와주겠어? 과연. 그래. 그래, 알았어. 그러면 끊지.


「기다리게 했군. 안심해. 란코의 바람은 곧 이뤄질거야.」


「뭐라! 아스카는 무언가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인가?!」


「하하, 아니 뭐, 평소의 행실과 누적 부채가 낳은 결과…… 같은 거야.」


「부채…? 평소의…?」


「란코는 알 필요 없는 비밀이, 아직 이 세상에는 숨겨져 있어. 흡사,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은 것이 말이지.」


「구, 궁금해~~ 에, 엣헴! 아무튼, 아스카가 마련한 방책, 기대하도록 하지… 아하하하하!」



──오늘은 란코와 둘이서, 방과 후를 함께 보내고 있다. 아무래도 란코는 나와 같이 맞출 액세서리가 갖고 싶은지, 아까부터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은 뒤 가격표를 보고 우울해하다가, 다른 상품을 손에 들고는 가격표를 보고 우울해하다가…를 되풀이하고 있다.


나로서는 그 감정의 기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지만, 그래도 이대로 놓아두는 것은 란코의 편익으로서 바람직한가 하고 머릿속의 내가 책망해온다. 시끄러. 그래서 방금 방책을 마련한 건데.


슬슬 도착할 때가 됐는데……


「오-, 아스카랑 란코잖아.」


「으읏, 이 음성은 나의 벗이 아닌가! 어둠에 삼켜져라!」


「야미노마- 여기는 웬일이야?」


「실은… 손에 넣고 싶은 지보가 있다만…… 적이 고가이기에… 설마 이 몸에게 이 정도의 부를 요구할 줄이야…!」


「아하---. 사고 싶은데 비싸서 살 수 없다는 거구나.」


「음…… 그러나 이 지보는, 나의 편익과 함께 장비함으로써 한층 더 빛을 발하기에… 즉, 그 배의 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란코의 용돈이 위험하다는 함정.」


「우으…… 이거, 멋있는데…」


란코가 체념한 듯 고개를 숙인다. 무척이나 갖고 싶은 듯하다.


그러자 P가,


「흐-응… 그럼, 이거 사 올게.」



「엇……? 나, 나의 벗…?」


「응? 방금 갖고 싶다며?」


「으, 음…… 하지만…」

「괜찮겠어, P? 미안하게 됐군.」


「아, 아스카?!」


「미안하군, P. 고마워.」


「신경 쓰지 마. 너희들 평소에 열심히 했으니까, 이 정도 포상은 있어야지.」


「나의 벗이여~~~ ………정말 괜찮아?」


「괜찮다니까. 이걸로 너희가 더 열심히 해준다면 저렴한 거지. 조금만 기다려.」


P가 란코에게 그렇게 고하고는, 액세서리 두 개를 손에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에 표시된 금액을 보고, 나도 조금 놀라고 말았다. 이건 P에게도 꽤 심한 지출일 거라는 생각에, 표정이 굳어졌다.


「자, 여기.」


「나의 벗이여~~!!! 이 빚, 반드시 무대 위에서의 빛으로 갚지…!!」

「고마워, P. 소중히 할게.」


「좋아하니까 나도 기쁘네. 그럼, 이대로 사무소로 갈까?」


「음!!!」

「아아.」


란코는 조금 전의 우울함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하늘을 날 듯이 기뻐하고 있었다. 어쩌면 팡파르까지 울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미소였다.


그런 란코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P가 내게로 다가와 귓가에 속삭였다.


「있잖아, 아스카. 이걸로 그…… 일전의 건은…」


「참, 그랬었지… 좋아. 전날의 장난질에 대해서는, 치히로 씨에게 보고하지 않도록 하지.」


「압도적 감사……!」


「하지만」


「네?」


「우연을 가장해 란코에게 바디 터치를 시도한 것은 별론으로 해야겠지.」


「엣, 저기, 에? 알고 있었…… 에? 어째서? 저기, 아스카 양, 저기…」


「나에 대한 무례를 용서할 수는 있어도, 란코에 대한 무례는 단죄할 수밖에 없어. 교섭은 없다. 보고하겠어.」


「앗…… 아아… 끝장났다………」


「자업자득이지? 반성하도록.」




「아스카---! 나의 벗이여--! 나를 따르라~~!!」


「아아, 금방 갈게.」


창백한 안색으로 뭐라 중얼거리고 있는 P는 내버려두도록 하자. 자, 기분이 좋아진 나의 편익과 함께 갈까.


「그런데 아스카, 방책이 뭐였어?」


「방책? 후훗. 마련하기 전에 우리의 믿음직한 P가 해결했잖아. 필요없어졌어.」


「그랬구나~~ 궁금했는데…」


「그러면, 또 같이 쇼핑을 하지. 그때야말로 보여줄 수 있을 거야.」


「응, 또 같이 가자! 기대된다~♪」



뭐, P라면 또다시 불상사를 일으킬 테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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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 : 「나의 벗이여~~!!! 이 빚, 반드시 무대 위에서의 빛으로 갚지…!!」

??? : 방금 누가 '빚, 빛'이랬나요?! 후훗… (헐레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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