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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139 / 2019년 4월 9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2 / 조회: 848 / 추천: 4



본문 - 04-19, 2019 21:19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39

2019년 4월 9일의 니노미야 양


카레 먹고 싶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엔터테인먼트 #P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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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밥과 니노미야 양】


「호오…… 이 냄새는…?」


점심시간, 사무소에서 도시락을 먹으려 문을 열자, 왠지 배고픔을 부추기는 좋은 냄새가 진동했다.


비강을 자극하는 이 스파이시한 향은… 카레인가.


그러고보니 오랫동안 먹지 않았다. 아마도 P가 3분 카레라도 만들고 있는 거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냄새가 짙게 풍기는 탕비실을 들여다봤더니,


「앗뜨뜨뜨뜨!!!!! 뜨거…… 아오…」


「역시」


P가, 극도로 뜨거워진 파우치에 손을 대 화상을 입었다.





「정말이지…… 왜 일부러 뜨거워진 부분을 잡는 거지, 너는? 두 번째라고.」


냉장고에 있던 보냉제로 P의 손가락을 싸맨다. 왠지 화상을 입었는데도 싱글싱글하고 있는데, 그것을 이해할 수 없어 화가 났다.


「뭐야?」


「아니, 기억하고 있었구나 싶어서. 그때는 아직 이런 느낌으로 이야기 못 했었지? 츤츤 아스카였고,」


「시, 시끄러, 바보야.」


「크크, 빨개졌다, 빨개졌다~」


「이 물집, 짓눌러줄까?」


「농담이야농담농담농담, 그건 진짜 위험하다고.」


「알았으면 됐어.」


보냉제를 테이프로 고정하고, 사무 스페이스로 돌아왔다. P 대신 카레가 담긴 그릇을 책상에 놓았다.


「쌩큐」


「마치 간호하는 거 같군.」


「아스카가 간호해준다면, 장수해도 괜찮겠네.」


「왜 내가 네 노후를 돌봐야 하는 건데… 그때쯤엔 분명, 나도 내 인생만으로 바쁠 거라고,」


「쳇. 어른 아스카를 보고 싶었는데.」


「으윽…」


P가 고민하는 표정을 짓다가, 왼손을 떨며 어떻게든 스푼을 잡으려 악전고투하고 있다. 그러나 그 노력도 헛되이, 떨리는 스푼에서 카레가 방울방울 흘러내린다. 그 모양은 그야말로, 아무리 발버둥 쳐도 햇빛을 보지 못한 채 몰락하는 아이돌 같아서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아…… 카레가 식는다…」


「주로 쓰는 오른손에 화상을 입다니. 너도 운이 없군. 후훗…」


「아오, 바보 취급까지 당하고…… 으극…」


「하아… 알았어. 자, 스푼을 빌려줘.」


「응? 어어…」


P에게서 스푼을 받아, 카레를 한 스푼 떠서 그의 입으로 가져간다.


「자.」


「네?」


「그러니, 내가 먹여주겠다고 하잖아. 자.」


「오오…… 상냥해… 아스카 마마…」


「징그러우니까 그만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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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P는 카레를 가까이하지 말고 카레메시를 가까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파이스 파라다이스~ 라라라 라라라 예이예이예~ 라라라 라라라 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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