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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쿨......으음......」 ②

댓글: 2 / 조회: 986 / 추천: 1



본문 - 04-04, 2019 00:09에 작성됨.

미키 「쿨......으음......」 ①에서 이어집니다.







미키 「하루카! 같이 가는 거야! 어느 방송국?!」
하루카 「오늘은 TV 관련된 일은 아니야. 잡지 인터뷰라구」
미키 「에ー, 그런 건 재미없는 거야」
하루카 「재미없느니 말하는 거 아냐! …… 받은 일이잖아」
미키 「우우ー」
하루카 「아, 미키, 배고프지 않아? 점심 먹자!」
미키 「배고파 배고파! 먹는 거야!」
하루카 「후후…… 뭘 먹을까」
미키 「미키 주먹밥 먹고 싶어! 미키가 항상 사러 가는 맛집이 있으니까 가자!」
하루카 「정말?! 에헤헤, 기대된다~」


미키 「자아자아, 가자ー!」
하루카 「기다려 기다려, 그러니까…… 유키호, 수고했어! 다른 사람들은?」
유키호 「아, 하루카 짱. 수고했어, 다들 벌써 나갔다구」
하루카 「그렇구나, 유키호는 이제 뭐 하려고?」
유키호 「나는 연극 연습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하루카 「그럼, 이제 점심 같이 먹지 않을래? 미키가 추천하는 주먹밥집에 데려가 준다고 하는데」
유키호 「정말? 가고 싶다아」
하루카 「가자가자! 기대된다!」
유키호 「응!」


미키 「그런 거야. 그래서 말야
하루카 「기다렸지~, 먹으러 가자!」
미키 「앗, 하루카」
히비키 「하이사이! 수고했어 하루카. 유키호도!」
하루카 「히비키 짱, 수고했어! 어디 있었어?」
히비키 「화장실에 있었는데, 방금 돌아왔어!」
하루카 「그랬구나. 저기 히비키 짱, 같이 점심 먹지 않을래?」  
히비키 「응, 갈래갈래. 미키한테도 그 소리 들어서 말야」
미키 「유키호도 가는 거야?」
유키호 「으, 응. 괜찮을까, 미키 짱......?」
미키 「물론인 거야! …… 하루카가 가자고 한 거야?」
유키호 「에, 으, 응......」
미키 「그렇구나…… 기대하는 거야, 주먹밥!」
유키호 「응. 고마워, 미키 짱!」


하루카 「우와ー! 여기야?!」
유키호 「뭐, 뭐랄까, 분위기가 대단해요오......」
히비키 「ㄲ, 꽤나 낡았네」
미키 「후흥, 그렇다구!」
히비키 「왜 잘난 체 하는 거야......」
하루카 「하지만 왠지 그럴듯 하잖아! 아는 사람만 안다! 같은 느낌!」
미키 「그 말대로인 거야. 여기는 미키가 우연히 발견한 비밀의 가게인 거야」
히비키 「와~. 왜, 왠지 두근두근거린다구!」
유키호 「빨리 먹고 싶다, 그치 하루카 짱!」
하루카 「응! 배고프다~」
히비키 「자신도 오늘 아침밥 안 먹어서 슬슬......
미키 「정말, 이야기는 나중에! 빨리 들어가는 거야ー!」


미키 「유키호는 뭐 고른 거야ー?」
유키호 「나는 매실이랑 연어로 골랐어. 미키 짱은?」
미키 「미키는 말야......
하루카 「뭘 골랐냐고 해도 말이지......」
히비키 「…… 매실이랑 연어랑 다시마밖에 없었다구」
하루카 「배고파서 전부 사버렸어」
히비키 「아하하, 처음 와놓고 다 사버리기!」
하루카 「히비키 짱은 뭘로 골랐어?」
히비키 「자신은 다시마랑 연어로 했다구」
유키호 「저기, 나 차 가지고 왔는데 다 같이 어떨까......?」
히비키 「오ー, 자신 마시고 싶다구!」
미키 「미키도 마시고 싶은 거야!」
하루카 「저기에 공원이 있는 것 같으니까, 거기서 먹을까?」
미키 「찬성ー!」


하루카 「우와ー, 꽤나 넓고 예쁜 곳이네ー!」
히비키 「에헤헤, 자신 돗자리 가져왔어! 잔디밭에서 먹으면 맛있다구ー!」
하루카 「우와, 히비키 짱 준비성 대단해!」
히비키 「응, 이런 데 앉는 거 좋아하니까. 바람이 기분좋다구ー!」
미키 「빨리, 빨리 먹자!」
유키호 「후후. 자 미키 짱, 차야」
미키 「고마운 거야 유키호」
유키호 「자 하루카 짱, 히비키 짱!」
하루카 「고마워 유키호!」
히비키 「고마워 유키호!」


미키 「맛있는 거야ー!」
하루카 「으음ー! 맛있어ー!」
유키호 「응, 밥도 잘 되어 있어서 맛있어......!」
히비키 「……음! 유키호의 차랑도 어울린다구!」
미키 「응ー! 행복한 거야ー!!」
하루카 「아하하, 미키 신났구나! 그렇게 주먹밥이 먹고 싶었어?」
히비키 「후후, 아무리 주먹밥이 있어도 저렇게 신난 미키는 본 적이 없다구!」
유키호 「행복해애......」 후후ー


미키 「으음……」 우물우물
히비키 「맞다 하루카, 저번에 동물 방송 알려줘서 고마웠어!」
하루카 「아, 응! 나도 우연히 발견한 것 뿐이지만......」
유키호 「동물 방송?」
히비키 「응, 하루카가 전화로 알려줘서 말야ー! 녹화도 해 뒀으니까 유키호도 이번에 봐 볼래? 개 특집!」
유키호 「ㄱ, 개......?! ㄴ, 나는 괜찮아......」
하루카 「나야말로 고마운걸! 그 뒤에 어울려 줘서 고마웠어, 히비키 짱!」
유키호 「…… 무슨 일 있었어?」
히비키 「응! 그 뒤에 같이 그 방송을 봤다구. 자신, 동물이라면 뭐든 알고 있으니까ー!」
하루카 「나오는 멍멍이에 대해서 다양하게 알려줬었다고ー, 중간쯤부터 기세가 장난아니었지만......」
히비키 「그, 그건 강아지가 나와서...... 그리고 하루카야말로 장난아니었다구!」
하루카 「에, 엑ー 그랬어?!」
유키호 「후후, 재밌었겠네, 나도 보고 싶었을지도......」
하루카 「에헤헤, 재밌었어!」
히비키 「나중에 우리 집에서 같이 보자ー! 자신이 알려줄게!」
하루카 「나도 한 번 다시 보고 싶어! 유키호도, 분명히 강아지를 좋아하게 될 거라니까!! 같이 보자!」
유키호 「응, 둘 다 고마워......!」


미키 「우물……」 우물우물
하루카 「맛있는 차…… 저기 유키호, 혹시 이 차는 어제 그거야......?」
유키호 「아, 응. 맞아. 어제 받은 건데......」
히비키 「맛있다ー, 이 차!」
하루카 「어제 알려주더라고! 이렇게 빨리 마시게 될 줄은 몰랐지만......」
히비키 「그런 말 했었어, 유키호?」
유키호 「메일로 말이지. 받고 나서 신이 나서, 그만 하루카 짱한테 보내버렸어......!」
히비키 「그랬구나, 자신도 하루카한테 메일 보냈다구!」
하루카 「타카네 씨랑 같이 찍은 사진 보냈었는데, 같이 로케 갔던 거야?」
히비키 「아니, 어제는 타카네랑 저녁밥 먹었어」
하루카 「그랬구나......」


유키호 「하루카 짱한테 메일 오면 왠지 안심되지……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고......」
히비키 「알 것 같다구! 가끔씩 전화하면 즐거우니까 말야, 하루카!」
하루카 「그, 그래? 나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것 뿐인데......」
유키호 「나도 하루카 짱이랑 전화하는 거 좋아해애. 나 같은 사람이랑 이야기해서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카 「유, 유키호! 나는 유키호랑 이야기하고 싶어서 전화하는 거니까 말야!」
유키호 「......고마워, 하루카 짱......」
하루카 「요즘 유키호랑도 전화를 못 했지...... 우으. 유키호, 나중에 또 전화해도 될까......?」
유키호 「응!! 나도 즐거우니까......」
하루카 「고마워, 유키호!」
미키 「...... 저기」
하루카 「응, 무슨 일이야 미키?」
미키 「저기...... 얼마나 많이 전화라던가, 하는 거야......?」
히비키 「음ー, 요전에는 많이 전화해줬는데......」
하루카 「요즘은 별로 못 했지...... 최근이라고 해도 히비키 짱한테 걸었던 거려나......」
유키호 「다들 유명해져서 바빠졌으니까 말야......」
하루카 「맞아! 옛날에는 자주 했는데......」
히비키 「아하하, 어쩔 수 없지ー, 하루카. 자신들 아이돌이니까!」
유키호 「예전에, 하루카 짱이 빨리 데뷔하고 싶다고 전화했었다고. 후훗」
하루카 「으...... ㄱ, 그랬어?!」
히비키 「아하하, 정말 하루카는~___
미키 「......」


미키 「우걱……」 우물우물
하루카 「......저기 미키, 주먹밥 몇 개 산 거야>」
미키 「일곱 개」
하루카 「에엑?! 7개나?!」
히비키 「너무 많이 먹는다구......」
유키호 「못 움직이게 되어버릴지도 몰라......?」
미키 「괜찮은 거야. 이 뒤로는 하루카를 따라다니는 것밖에 없으니까」
히비키 「음, 하루카를 따라다녀......?」
하루카 「응, 왠진 모르겠는데 나를 따라오겠다면서, 미키가」
유키호 「신기하네, 미키 짱이 그런 말을 하고」
히비키 「......미키는 행동을 짐작할 수가 없으니까 반대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구......」
하루카 「......아, 슬슬 괜찮을 때네. 이제 갈까?」
유키호 「엑, 지금 몇 시...... 후에에?!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미안 나 이제 갈게, 초대해줘서 고마웠어. 잘 있어!」
하루카 「응, 조심히 들어가ー!」
히비키 「또 만나ー!」
히비키 「그럼 중간까지 같이 가자구ー」
하루카 「응, 그러자!」
미키 「후아~아, 피곤해진 거야...... 아함」
하루카 「이제부터 갈 거니까?! 일어나ー.....!」
히비키 「......변함없이 그대로네, 미키도......」


히비키 「그러고 보니 하루카는 어디로 가?」
하루카 「〇〇회사인데, 그 전에 △△스튜디오에 갈 생각이야!」
미키 「......에?」
히비키 「음, 미라이네랑 어디 가는 거야?」
하루카 「응. 다들 오늘도 열심히 한다고 들었으니까......!」
히비키 「에ー, 오늘도 하는 건가. 다들 의욕만만이네!」
하루카 「응! 다들 열심이라구~!」
미키 「......」
히비키 「......응? 미키 왜 그래?」
미키 「아, 아무것도 아니야. 딱히......」
히비키 「음......?」
하루카 「아, 우리들은 이쪽이야. 또 보자, 히비키 짱!」
히비키 「아, 응...... 나중에 봐 하루카, 미키!」


하루카 「저기 미키! 선물같은 거 들고 갈까? 뭐가 괜찮을까~?」
미키 「...... 아무거나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야」
하루카 「정말ー, 제대로 생각해 줘. 빵이라던가 과자같은 게 좋으려나? 아니면 스포츠드링크라던가?」
미키 「...... 음료는 저쪽에 준비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루카 「아, 그렇지...... 그럼, 이 빵이랑~......
미키 「......」


하루카 「수고했어~, 다들!」
미라이 「하루카 씨! 와주셨나요?!」
하루카 「응, 다들 열심히 한다고 들어서...... 자 여기, 혹시 배고플까 해서......」
미라이 「아, 고맙습니다! 바쁠 텐데 이렇게나......
 「우와ー! 과자가 잔뜩......!!」
하루카 「아하하, 카나 짱. 천천히 먹어......!」
可奈 「아ー, 하루카 씨! 감사합니다!」
하루카 「응...... 상태는 어때? 잘 되어가려나......?」
可奈 「네엣! 다른 사람들이랑 합이 맞아서 절호조라구요!」
하루카 「정말?! 잘됐다~!」
 「카나 아까 틀렸었잖냐~! 그짓말하면 안된데이~」
可奈 「나, 나오 짱! 그, 그건......」
하루카 「나오 짱, 이거 봐! 신작 과자!」
奈緒 「고마워 하루카, 오늘은 하루카 수제 쿠키는 없나~?」
하루카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미안해?」
奈緒 「괜찮다~. 어제 전부 묵을 게 있었는디 어째 다 읎어져뿌려서~! 그체, 카나?」
可奈 「으…… 미, 미안해요 나오 짱......」
하루카 「아하하......」


미키 「......」
 「아~! 오늘은 미키 선배도 오셨나요~?」
미키 「츠바사......」
츠바사 「에헤헤, 고마워요! 저, 오늘 열심히 했어요!」
미키 「음, 그렇구나......」
츠바사 「아, 이참에 팍ー하고 놀아볼까요? 미키 선배가 가면 어디든 따라간다구요ー?」
미키 「음ー......」
츠바사 「저기ー, 선배ー!」 톡톡
미라이 「그러고 보니 하루카 씨, 요전에 전화로 상담해주셔서 고마웠어요......!」
하루카 「아니 괜찮아. 나도 어차피 한가했고...... 그것보다
하루카 「나야말로 밤 늦게 전화해서 미안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는데......」
미키 「…… 윽!!」


츠바사 「그러니까 선배애ー, 연습만이라도!」
미키 「......」
츠바사 「아ー, 혹시 선배, 저한테 추월당하는 게 무서워서 그러세요? 괜찮아요ー, 그렇게 되면 저......
미키 「시끄러워, 츠바사! 지금 들을 생각 없으니까 나중에!」
츠바사 「엑, 서, 선배…… ㅈ, 저기, 저......
 「미키?」
미키 「아...... 하루카......」


하루카 「츠바사 짱, 미키랑 대화하고 싶어하잖아? 그런 식으로 말하면 실례라구!」
미키 「......」
하루카 「그리고 츠바사 짱은 분명......
미키 「시끄러!」
하루카 「엑, 미키, 왜......
미키 「시끄러, 시끄러워! 후배 생겼다고 분위기 타서는! 하루카 정말 싫은 거야!」
하루카 「…… 엑?」
미키 「몰라!」 타다닷
철컥



하루카 「……아, 아하하…… 그러니까, 미, 미안해 다들, 오늘은 미안 돌아갔게......」
미라이 「하루카 씨......」
하루카 「미라이 짱…… 미안해, 갑자기......」
미라이 「ㅇ, 아뇨. 그것보다도, 미키 씨가......」
츠바사 「…… 나......」
하루카 「츠바사 짱」
츠바사 「하루카 씨......」
하루카 「괜찮아! 미키는 변덕정이지만, 츠바사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츠바사 「…… 고맙…… 습니다......」
하루카 「…… 그리고, 실은 츠바사 짱 말야......」
츠바사 「에......?」


미키 「...... 하아」
하루카 「…… 돌아간 줄 알았다고, 미키」
미키 「…… 따라다닐 거라고 했으니까」
하루카 「...... 그렇구나」
미키 「......」
하루카 「…… 일이 끝나면 사무소에서 이야기해도...... 될까?」
미키 「......」
하루카 「......」
미키 「...... 응」
하루카 「그럼, 슬슬 인터뷰 가자?」
미키 「...... 응」


하루카 「막 돌아왔어요ー! 수고 많으세요!」
코토리 「아, 하루카 짱, 미키 짱. 수고했어. 오늘은 무슨 문제 없었지?」
하루카 「…… 네! 일도 완벽히 끝냈고요!」
코토리 「후후, 그래……! 미키 짱도 완벽히 끝냈니?」
미키 「......」
코토리 「…… 무, 무슨 일 있었어......?」
하루카 「아하하…… 코토리 씨, 안쪽 방 빌려도 될까요?」
코토리 「으, 응. 괜찮은데......」
하루카 「감사합니다!」
코토리 「......?」


하루카 「읏차, 인터뷰 기다려 줘서 고마워」
미키 「......」
하루카 「…… 무슨 일 있었어, 미키?」
미키 「......」
하루카 「…… 아무 말 없으면 모른다구, 무슨 일 있던 거지?」
미키 「...... 미키한텐......」
하루카 「응?」
미키 「미키한텐 전화같은 거…… 안 했으면서......」
하루카 「...... 전화?」


미키 「요즘 하루카, 미라이라든가 츠바사 얘네들 이야기밖에 안 하고......
미키 「아까도 새로 온 애들이랑 신나서......
미키 「미키랑은 전혀 안 만났는데......」
하루카 「......」
하루카 「…… 혹시…… 미키, 외로워?」
미키 「......」
하루카 「......」
미키 「…… 모르겠어」


미키 「......」
하루카 「……미키, 나도 외로워. 아까도 말했지만, 예전에는 모두들이랑 잔뜩 이야기하고 놀았는데......」
하루카 「다들 바빠져서...... 미키도 알지?」
미키 「......」
하루카 「나는 별로 후배 애들을 특별히 아낀다던가 하는 게 아니라......
미키 「……하루카는 미키, 싫어하는 거야......?」
하루카 「엑? 그럴 리가......
미키 「왜 미키한테만 전화 안 하는 거야?」
하루카 「에, 전화……? 전... 화...... 아앗......」
미키 「유키호랑 히비키 이야기를 듣고…… 미키, 전화같은 거 받아본 적 없는 거야......」
미키 「게다가! …… 얼마 만난 지 안 된 미라이랑도…… 전화했다고 오늘......」 훌쩍
하루카 「미키......」
미키 「하루카는…… 미키가 싫어서......」


하루카 「그럴 리가 없잖아……」 꼬옥
미키 「…… 거짓말은 됐어...... 하루카는
하루카 「미키도 내가 미키를 싫어할 리 없단 건, 알고 있지......?」
미키 「.....우으」
하루카 「미안해, 겉도는 느낌이 들게 해서......」
미키 「…… 그 그럼…… 그럼 왜 하루카는......」
하루카 「……미키는 우리들 중에서도 제일 잘 나가잖아? 바빴으니까 전화하면 안 될 줄 알았어」
미키 「......」
하루카 「그러니까 미키한테는 전화하면 실례니까 메일로 하자, 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
미키 「......」
하루카 「미키가 싫다든가, 뭔가 안 맞는다든가, 연적이라서 싫다든가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라구?」
미키 「...... 마지막에 본심 나왔어」
하루카 「のヮの」
미키 「......정말, 후후」
하루카 「마침내 웃었네, 미키」


하루카 「정말이지, 그런 생각이었으면 말을 하면 됐을 텐데......」
미키 「......미안」
하루카 「괜찮아......」 꼬옥
미키 「......」
하루카 「나는 말야 미키...... 물론 미라이 짱이나 카나 짱, 새로 온 후배들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미키 「......?」
하루카 「......」 쓰담...
하루카 「미키나 치하야 짱...... 다른 모두들도 엄청 소중해......」
미키 「......」
하루카 「모두 함께 서로 도와주고, 넘어온 거, 우리들의 인연은 절대로 잊지 않아......」
미키 「......응」
하루카 「...... 설사 바빠서 전처럼 자주 못 만나더라도」
미키 「......응」
하루카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미키 「......응......!」
하루카 「......기운 났어?」
미키 「......응. 고마워, 하루카......」
하루카 「후후, 다행이다......」 쓰담쓰담
미키 「......응~♪」


하루카 「저기 미키, 츠바사 짱한테는 꼭 사과해야 한다?」
미키 「...... 응, 츠바사한테는 잘못한 거야」
하루카 「......미키, 츠바사 짱이 미키랑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는지...... 알아?」
미키 「으ー음, 츠바사는 언제나 그런 느낌이었고...... 미키가...... 반짝반짝거려서?」
하루카 「후후, 그래. 츠바사 짱은 미키를 특히 잘 따르니까......」
하루카 「그래도 말야, 츠바사 짱 오늘 말이지, 미키가 기운을 차렸으면 해서 그런 거라고......?」
미키 「...... 엑?」
하루카 「미키, 요즘 별로 컨디션이 안 좋았지? 어제는 괜찮았던 것 같았지만......」
미키 「......」
하루카 「내가 미키 이야기를 했더니, 츠바사 짱 엄청 걱정했었어」
미키 「......」
하루카 「츠바사 짱이, 이야기해서 조금이라도 미키가 기운이 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미키 「......」
하루카 「그 뒤에 말했었어......」
미키 「......」 슥슥


하루카 「확실히 다들 아직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루카 「우리를 좋아해 주고, 생각해 주고 있어」
하루카 「우리들은 전할 수 있는 건 전해 주고, 다 같이 부딪혀나가면 되지 않을까?」
하루카 「765프로로서......」
하루카 「...... 그치, 미키?」
미키 「...... 그러네, 미키, 착각했어」
하루카 「......」 쓰담쓰담
미키 「츠바사한텐 사과하는 거야」
하루카 「응...... 그렇지」
미키 「...... 응」


미키 「저기, 하루카」
하루카 「응, 왜애?」
미키 「오늘도 미키네에서 자고 갔으면 하는 거야......」
하루카 「에, 오늘도? 하지만 나, 지금 가면 시간 넉넉하게 맞으니까......
미키 「오늘은 미키네에서 다른 사람들이랑 통화한 만큼 잔뜩 이야기하는 거야!」
하루카 「...... 그거라면 돌아가서 전화로......
미키 「게다가...... 아까부터 안심해서 갑자기 피곤해...... 솔직히 미키, 한계야......」 풀썩
미키 「쿠우... 쿠울...」 쿨ー
하루카 「잠들었어...... 정말, 미키는 변덕쟁이라니까......」
하루카 「뭐, 지금까지 외롭다고 생각하게 해 버렸으니까......」 쓰담
미키 「으으음......」 쿠울ー
하루카 「사과하러 가는 데 따라가 줄까나...... 후후」 쓰담쓰담
하루카 「...... 음, 나도 잠 오는데......」
하루카 「...... 나도 잘까나, 음ー」
하루카 「......아! 그럼 이렇게......」
하루카 「좋아...... 잘 자, 미키......」 꼬옥ー
미키 「쿠우ー......쿠울ー......」
하루카 「쌕......쌕......」


리츠코 「후우, 류구 내일 예정이......」  철컥

하루카 「쿨......쿨......」
미키 「쿠울......」
리츠코 「우와, 왜 이런 데서 자고 있는 거야, 미키랑...... 하루카아?!」
리츠코 「자, 잠깐만 왜 오늘도...... 어제 있었던 일은 벌써 까먹었나...... 음, 이건?」 펄럭
리츠코 「『오늘도 미키네에서 자고 갈 테니까 걱정 마세요. 하루카』......」
리츠코 「하아 정말이지, 하루카한테 폐 끼칠 일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리츠코 「......」
리츠코 「행복한 듯 잠들어선......」
리츠코 「...... 모두한테 보여주고 난 다음에 깨울까......후후」
バタン


미키 「__ 아, 응! 하루카랑 같이 자서 그랬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따뜻했고, 잘 모르겠는 거야」
미키 「하지만 하루카랑 이야기한 뒤부터 왠지 외로움이 사라졌을지도......」
미키 「응, 응. 알고 있는 거야. 지금 있어...... 응」
미키 「하루카는 지금 어디 있는 거야? ...... 그렇구나......」
미키 「지금은 츠바사가 없다고...... 기다리고 있어」
미키 「아, 온 것 같아. 응, 그럼 끊을게?」
미키 「...... 오늘 밤에도 통화해도 될까?」
미키 「...... 아핫, 역시 하루카인 거야! 응, 그럼 나중에 봐! 바이바이ー!」
미키 「마침내 온 거야, 츠바사」
츠바사 「미키...... 선배......」


미키 「......」
츠바사 「...... 저기......
미키 「저번에 미안했어. 저기...... 조금 기분이 안 좋았다고 해야 하나...... 생각할 게 있었다고 해야 하나......」
츠바사 「아, 아뇨! 저도 제멋대로였고, 그......」
미키 「아니, 츠바사는 미키를 걱정해서 그런 거였잖아? 미키는 그런 것도 모르고...... 선배 실격인거야」
츠바사 「그만둬주세요!」
미키 「에?」
츠바사 「미키 짱은...... 제 동경의 대상이에요! 아무리 미키 선배라도...... 나쁘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미키 「......」
츠바사 「아, 죄송합니다. 제가 또......」
미키 「후후, 고마워 츠바사. 정말로 미안한 거야...... 앞으로도 미키의 후배로 있어 줄래?」
츠바사 「ㅁ, 물론이에요!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ー!」


미키 「아, 그렇지. 저기 츠바사......」
츠바사 「네, 왜 그러시나요?」
미키 「미키랑 전화, 자안ー뜩 하자!」









히비키 「왠지 자신이랑 타카네의 복선회수 안 된 거 아냐? 자신들 미키 신경썼었는데......」
타카네 「히비키, 이야기에는 쓰이지 않은 것이 문장을 더 좋게 만들기도 하는 법입니다」
히비키 「아ー...... 확실히 자신들이 들어갔으면 또 엄청 길어졌겠지」
타카네 「만일 이번에 하루카가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언젠간 모두가 해결해 나갔겠죠」
히비키 「뭐, 우리들도 나중에 원래대로 돌아온 미키를 보고 안심했으니까 다행이지만 말이야......」
타카네 「후후, 그렇네요...... 거기에......」
타카네 「저는 이 마지막 부분에서 설명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히비키 「아아, 타카네 이번 편에서는 두 마디밖에 못 했으니까ー」
타카네 「......」
히비키 「잘 풀렸잖아! 자, 오늘 밤엔 뭘 먹사......
타카네 「...... 히비키, 저와 함께 꼭 라아멘을 먹도록 하죠. 제일 추천하는 걸 골라드릴 테니」
히비키 「타카네? ......타카네, 눈이 무섭다구...... 저, 저기......」
    우갸아ーーーーーーー!!!!!!



아즈사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우후후~」
마코토 「아즈사 씨...... 저는 한 마디 나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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