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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쿨......으음......」 ①

댓글: 1 / 조회: 1597 / 추천: 1



본문 - 04-03, 2019 23:59에 작성됨.



미키 「음......으음......」 쿨ー
코토리 「후후, 오늘도 기분좋게 자고 있네요, 미키 짱......」
리츠코 「...... 뭐 요즘엔 바빴으니까, 그냥 넘어가지요」
코토리 「오늘은 미키 짱 이제 더 이상 일 없었죠?」
리츠코 「아뇨, 2시부터 다시 일이에요」
코토리 「정말 잘 나가네요......」
리츠코 「...... 요즘 상태가 안 좋은 것도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코토리 「역시 너무 바빴던 게......」
리츠코 「으ー음, 하지만 전부터 스케줄은 이랬는데 얼마 전부터 갑자기 이러니......」
코토리 「확실히 그렇네요」
미키 「......으응......」 쿨ー


하루카 「안녕하세요!!」
코토리 「하루카 짱, 어서 와!」
리츠코 「어서 와 하루카, 목소리 조금만 낮춰 줄래?」
하루카 「네? ……아, 미키가 자고 있었구나......」
리츠코 「응, 아까 돌아오고 나서 푹 자고 있어」
코토리 「미키 짱이니 여간 해선 일어나지 않겠지만......」
하루카 「아하하…… 미안하네, 미키, 요즘 계속 사무소에 없었으니까......」
코토리 「하루카 짱도 거기 앉는 게 어때? 차 가져다 줄게......」
하루카 「아, 죄송합니다......」
미키 「……음……」 쿨ー


 「……키 ……미키! 일어나!」
미키 「……엑?」 벌떡
리츠코 「슬슬 시간 다 됐어. 준비해」
미키 「……음ー...... 저기 리츠코」
리츠코 「리츠코 씨라고 해야지...... 왜?」
미키 「리츠코...... 리츠코...... 씨가 미키랑 같이 있어 줬어?」
리츠코 「뭐?」
미키 「왠지 오늘은 따뜻하게 잘 수 있던 거야......」
리츠코 「……? 아, 햇볕이 들어서 그랬던 게 아닐까......?」
미키 「음ー...... 그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리츠코 「……? ……아! 그런 말 할 시간이 없어! 자, 차에 타!」
미키 「……응, 알겠어......」


미키 「___ 라는 느낌이네! 미키 엄ー청 즐거웠어!」
 「그렇구나! 그럼 미키 짱은 댄스에서 어느 스텝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
미키 「음ー 보고 싶어? 그렇게 보고 싶은 거야?」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자아, 관객 분들도 저렇게......
   미키 짜ーーー앙! 보여 줘ーー!
 「……응?」
미키 「어쩔 수 없네ー! 그럼 잠깐만이야? 아핫☆」
 「……우와아! 실물로 보니 역시 댄스 엄청나네......」
미키 「에헷, 모두들 그렇게 생각했어ー?!」
   미키 짜ーーー앙! 최고ーー!
미키 「고마워요인 거야ー!」
 「...... 네, 그러면 오늘의 게스트 호시이 미키 씨___


리츠코 「___ 무슨 일이야?」
미키 「응?」
리츠코 「오늘은 실수랄 만한 실수도 없었고 댄스며 토크며 다 완벽했잖아」
미키 「으ー음, 확실히 잘 됐을지도......」
리츠코 「그 전의 컨디션이 계속 이어지나 했는데......」
리츠코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 성장했구나, 미키!」
미키 「……음ー, 미키는 별로 힘내서 한 건 아니었는데......」
리츠코 「뭐?」
미키 「으ー음......」
리츠코 「...... 어쨌든 돌아가자. 준비하도록」
미키 「응」



리츠코 「돌아왔어요ー」
미키 「갔다왔어ー」
P 「오, 잘 다녀왔어」
하루카 「어서 와, 리츠코 씨, 미키!」
리츠코 「그래.…… 하루카는 괜찮았어?」
하루카 「엑, 무슨 말씀이신가요?」
리츠코 「미키는 오늘 완벽에 가까웠으니까, 하루카는 어땠냐는 거지」
하루카 「와, 완벽~?! 저는......」
P 「아, 오늘도 안정적으로 넘어졌지」
하루카 「그, 그런 게! 저도 열심히 했는데~!!」
P 「뭐, 잘은 했어. 후배들도 잘 챙겨 줬고 말이지」
리츠코 「그래…… 뭐 하루카는 의외로 제대로 하니까 걱정은 안 하지만 말이지」
하루카 「의외라니 무슨 소린가요 리츠코 씨?!」
리츠코 「아하하, 그런 식으로 귀엽게 입을 삐쭉 내미는 점이 말이지」
하루카 「정말ー!」


미키 「음ー」
P 「수고했어, 미키. 완벽에 가까웠다면서? 대단하네!」
미키 「허니…… 응, 리츠코도 허니도 칭찬해 주니까 기쁘긴 하지만......」
P 「…… 뭐라도 있었어?」
미키 「아니, …… 저기 허니」
P 「응?」
미키 「미키 쓰다듬어 줄래?」
P 「엑, 쓰다듬어......?」
미키 「응. 오늘 열심히 했으니까.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P 「잘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면 될까?」 쓰담쓰담
미키 「으음......」
P 「......」 쓰담쓰담
미키 「......고마워」
P 「이제 됐어?」
미키 「응. 기분 좋았고, 기뻤지만......」
P 「음?」
미키 「오늘 허니는 낮에 사무소에 있어?」
P 「응, 있는데......」
미키 「그렇구나..….  어쨌든 고마운 거야」
P 「으, 응...... 냉장고에 주스 있으니까 마셔ー」
미키 「응......」


미키 「……후우……」 딸깍
미키 「음ー……」 꿀꺽꿀꺽
미키 「……뭐였을까 아까, 그거......」
미키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미키 「......」
 「미키!」
미키 「하루카......」
하루카 「수고했어! 에헤헤, 오늘은 대단했었다구!」
미키 「……미키 능력이 아닌 거야. 왠지 낮잠을 자고 난 뒤에......」
하루카 「?」
미키 「……아무것도 아니야. 하루카야말로 오늘 어땠어?」
하루카 「나는 미라이 짱이랑 다 같이 레슨 받았어. 다들 잘 하게 됐다구~!」
미키 「흐ー음……」
하루카 「아, 맞다...... 자, 미키한테도 쿠키 만들어 왔어! 어때?」 ゴソゴソ
미키 「쿠키?」
하루카 「응, 오늘 건 맛있게 됐다고 생각해. 모두들 될 수 있으면 먹어줬으면 해서 말이지......」
미키 「두 개밖에 없는 거야……」
하루카 「레슨 때 들고 갔더니 다들 먹어 버려서...... 카나 짱이 말야......」
미키 「……」
하루카 「그래도 미키 건 사수했으니까!  ……두 개밖에 없지만......」
미키 「......」 우물우물
하루카 「그래서 말야ー......  어라, 하나밖에 안 먹게? 별로 맛 없었어……? 이상하네 다들......
미키 「그게 아닌 거야…… 하루카는 먹었어?」
하루카 「응......?」
미키 「하루카는 나눠주기만 하니까, 먹고 하는 건가 해서......」
하루카 「......!!」
미키 「뭐, 뭐야?」
하루카 「아, 아니 조금 놀랐어...... 미키가 그런 걸 신경쓰는구나......」
미키 「으으…… 미키라도 신경쓴다구!」
하루카 「아하하, 미안 미안...... 괜찮아, 나는 집에서 먹었으니까!」
미키 「……그런 거야ー?」
하루카 「응, 그러니까 먹어!」
미키 「응......」 우물우물
하루카 「......♪」
미키 「...... 맛있어」
하루카 「그치? 고마워!」
미키 「......」 우물우물


미키 「그러고 보니까, 왜 미키한테 줄 쿠키 가지고 있던 거야?」
하루카 「응?」
미키 「어떻게 미키가 있을 줄 알고......」
하루카 「아, 낮에 미키랑 만났잖아? 그래서 밤에도 있으려나ー해서......」
미키 「엑, 만났었어?」
하루카 「응….. 그래서 미키도 먹었으면ー 해서......」
미키 「미키도......」
하루카 「해서......」
미키 「……」 꼬옥
하루카 「에, 에…… 무슨 일이야 미키?」
미키 「……으응……」 꼭ー
하루카 「......미키?」
미키 「……음......」 쿨ー
하루카 「자, 잠들었다…… 어떡하지......」


리츠코 「읏차, 여기도...... 엑?! 뭐 하고 있는 거야 하루카!」
하루카 「아, 리츠코 씨......」
리츠코 「자, 잠깐만. 뭘 태평하게 잡지 읽고 있는 거야 너는......」
P 「음……하루카? 왜 아직까지 집에 안 갔어?」
하루카 「아, 아하하......」
리츠코 「음? 미키, 자고 있어……?」
미키 「으음……」 꼬옥ー
P 「깨우질 못해서 이렇게 됐단 건가…… 하아……」
하루카 「죄, 죄송해요……  너무 기분좋은 듯이 자고 있길래……」
P 「……뭐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리츠코 「미키이! 일어나! 잠깐 눈을 뗐다고 너어어는!」
미키 「우에?! 뭐야뭐야?!」


리츠코 「정말이지! 하루카네 집이 멀다는 건 너도 알고 있잖아?!」
미키 「......네, 인 거야」
리츠코 「이 시간에 하루카한테 안겨서 자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정도는 알잖아!」
미키 「응......」
P 「하루카, 너도 자기 집이 멀다는 것 정도는 모르는 게 아니잖아?」
하루카 「네......」
P 「미키가 기분좋게 자고 있으면, 깨워서 돌아가야지......」
하루카 「......」
P 「……왜 그래?」
하루카 「저, 저도 알아요. 이제 애도 아니고......」
P 「그렇지. 하루카답지 않다고는 생각했지만......」
하루카 「……왠지」
P 「......?」
하루카 「왠지……미키가 조금...... 외로워 보여서......」
P 「외로워?」
하루카 「ㄴ, 네......」
P 「흠……」


리츠코 「애초에 아까 녹화 때도 너는......」
코토리 「자아, 자아 리츠코 씨」
미키 「......」
P 「리츠코」
리츠코 「프로듀서 공......」
P 「이번엔 미키도 나쁜 마음이 있어서 그랬던 게 아니잖아. 그 정도만 해 둬」
리츠코 「ㅎ, 하지만......」
P 「지금은 하루카를 빨리 돌려보내는 게 먼저야, 그렇지?」
리츠코 「으…… 그, 그렇지요」
P 「하루카, 오늘은 내가 태워다 줄 테니까 부모님한테 말씀드릴 수 있니?」
하루카 「아, 아뇨! 지금 출발하더라도 저 혼자서 돌아갈 수 있고요!」
P 「도착할 때쯤이면 너, 11시는 가볍게 넘길 거라고......」
하루카 「에, 에헤헤......」
미키 「......저기」
P 「응?」
미키 「하루카...... 미키네 집에 자고 가지 않을래?」


P 「......」
리츠코 「미키네?」
미키 「응......」
리츠코 「미키, 너 또 그러고서 하루카한테......」
미키 「아, 아냐! 그......」
P 「......말해 보렴, 미키」
미키 「미키가 하루카한테 실례를 끼쳤으니까…… 하루카 씨가 괜찮으면…… 미키네 집에서 자고 가면......」
하루카 「미키......」
미키 「그러는 게……하루카도 편하지 않을까 해서......」
P 「……내일은 아마…… 미키는 아침에 아무것도 없었던가?」


미키 「ㅇ, 응!」
리츠코 「잠깐만요, 프로듀서 공!」
P 「뭐 괜찮잖아. 다행히 내일은 토요일이고, 오전부터 오랫만에 다 같이 레슨이니까」
미키 「엑, 내일 다 같이 레슨이었어?!」
리츠코 「하아…… 저번에 설명했잖니......」
미키 「그, 그랬구나……! 기대된다……!」
P 「……? 뭐, 하루카」
하루카 「ㄴ, 네」
P 「미키는 저러는데, 너는 어때?」
하루카 「ㅈ, 저......」
P 「혹시 혼자서 쉬고 싶으면 바로 태워다 줄 테니까 걱정 말고」
하루카 「……아뇨, 저, 미키랑 같이 자고 가고 싶어요!」
P 「그래…… 그러면 내일은 오전부터니까, 푹 쉬고 오렴」
하루카 「네! …… 고마워, 미키!」
미키 「아니, 미키도 기대되는 거야!」


하루카 「그럼, 전 이만 들어갈게요!」
미키 「미키도 들어갈게!」
P 「응, 조심해서 돌아가렴ー」
코토리 「둘 다 수고했어」
리츠코 「미키, 늦게까지 놀지 말고 빨리 자렴!」
미키 「네ー에, 알겠단 거야 리츠코!」
리츠코 「"리츠코 씨"......! 하루카도 걱정 말고 자도록!」
하루카 「네, 고맙습니다 리츠코 씨!」
리츠코 「택시 불러 뒀으니까…… 조심하렴......!」
미키 「응!」
하루카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ー!」


미키 「○○의 △까지 가 주세요ー」
하루카 「......」
미키 「......」
하루카 「아, 그러고 보니 나오 짱도 말이지……!」
미키 「응......」
하루카 「그래서 말야, 나한테도 그 과자 달라고......!」
미키 「......아, 거기서 오른쪽으로......」
하루카 「다들 오고 나서 열심히 하고 있지~!」
미키 「그렇네ー......」
하루카 「미키도 츠바사 짱이랑 엄청 사이좋게 지내고 있잖아?」
미키 「츠바사……? 아ー, 그치 뭐......」
하루카 「후후......」
미키 「......」


미키 「그러니까…… 네 여기요. 영수증 주세요」
하루카 「감사합니다!」
미키 「감사함다ー」
하루카 「후우…… 벌써 9시 반이구나……! 고마워, 미키!」
미키 「아니, 미키도 미안......」
하루카 「괜찮아! 나야말로 밥까지 대접받아서......」
미키 「으, 그건 엄마가 멋대로......」
하루카 「그래도 말야……! 에헤헤, 고마워」
미키 「응……!」


철컥
미키 「미키 나왔어 하루카…… 하루카도 목욕하고 오는 거야」 따끈따끈
하루카 「아, 알겠어~…… 보내기!」
미키 「…… 뭐 하는 거야?」
하루카 「봐봐 미키! 이거 유키호한테 메일 온 거야!」
미키 「……응?」
하루카 「오늘 갖고 싶었던 찻잎을 받았대! 이번에 마시게 해 준다는데!」
미키 「유키호가......」
하루카 「응, 기대된다~……! 아, 나 목욕탕 들어갔다 올게!」
미키 「응, 유키호의 메일 봐도 돼?」
하루카 「응, 괜찮아ー」
철컥
미키 「......」 지긋이ー


철컥
하루카 「후아~! 기분 좋았어~!」 따끈따끈
미키 「어서 와, 하루카」
하루카 「응, 다녀왔어~! 고마워 미키, 옷 빌려줘서」
미키 「응」
하루카 「아하하, 벌써 잘 준비 다 됐구나 미키」
미키 「데헤헤, 미키, 침대 좋아하니까......」
하루카 「피곤해? 이만 잘까......」
미키 「음ー......」
하루카 「......」
위잉ー위잉ー위잉ー위잉ー
하루카 「음......!」
미키 「......메일?」
하루카 「응, 아마......!」


하루카 「미키, 미키!」
미키 「응?」
하루카 「여기 와 봐! 같이 보자!」
미키 「...... 뭐야?」 힐끔
하루카 「에헤헤, 봐봐!」
미키 「......이거, 마코토 군?」
하루카 「응, 마코토가 오늘 녹화가 힘들었다면서…… 음, 이건 푸딩인가?」
미키 「푸딩......」
하루카 「디저트가 푸딩이어서 좋았어……래! 후훗, 초등학생같아!」
미키 「아하하, 마코토 군 행복해 보이는 거야ー」
하루카 「그러니까......」 타닥타닥
미키 「......」


하루카 「응, 송신......!」
위잉ー위잉ー위잉ー위잉ー
미키 「또인거야......」
하루카 「그러니까 이번엔…… 이오리다! 흠흠......」
미키 「마빡이?」
하루카 「아하하, 빨리 자라고 혼났어」
미키 「빌려 줘 하루카, 마빡이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는 거야」
하루카 「엑, 이상한 내용은 보내지 마?」
미키 「응……」 토독토독
하루카 「......」
위잉ー위잉ー위잉ー위잉ー
미키 「정말, 이번엔 누구야?!」
하루카 「아, 히비키 짱 사진이다. 타카네 씨랑 같이 찍혀 있어!」
미키 「히비키랑 타카네? 또 같이 있는 거야? 저 둘은 얼마나 사이가 좋은 거야......」
하루카 「미키도 그렇잖아ー!」
미키 「미키도? 그 정도려나……?」
하루카 「자각 없구나......」


위잉ー위잉ー위잉ー위잉ー
위잉ー위잉ー위잉ー위잉ー
위잉ー위잉ー위잉ー위잉ー

미키 「잔뜩 왔네」
하루카 「다들 일 끝나고 한 숨 돌릴 시간대니까…… 가끔씩 미키한테도 오지 않아?」
미키 「아, 응......」
하루카 「요즘은 바쁘니까 저렇지만…… 가끔은 전화도 한다고. 무심코 전화 길어지고♪」
미키 「……전화?」
하루카 「응. 에헤헤…… 그러니까......」 깔짝깔짝
미키 「......」
뚜르르르 뚜르르르
하루카 「음…… 아미한테 전화가?」
하루카 「…… 아, 여보세요 아미? 무슨 일이야ー?」
 「우아우아ー, 하루룽ー! 이거 영상통화니까 얼굴을 보여달라구~!」
하루카 「에엑?! 미, 미안, 평상시엔 일반통화로 했으니까......」
 「아하핫!! 하루룽, 귀를 보여주면 어떡해~!」
하루카 「마, 마미…… 으으......」
미키 「아핫! 하루카는 바보인거야!」
하루카 「정말~, 미키까지......」


아미 「미키미키?!」
마미 「왜 하루룽이 미키미키랑 있는 거야?!」
하루카 「지금 나, 미키네 집에서 자고 간다~! 부럽지~!」
아미 「에엑ー! 치사해 하루룽!」
마미 「마미네한테도 평등하게 자고 가게 해 줘!」
하루카 「그렇다는데 미키?」
미키 「아ー, 나중에…… 아함」
마미 「미키미키는 자는 걸까나?」
아미 「아직 열 시 반인데~!」
하루카 「아하하. 아, 그리고 무슨 일 있었어? 갑자기 전화를 걸어서......」
아미 「아니아니~ 쪼금 한가해서~」
마미 「이야기하고 싶어져서~!」
하루카 「그렇구나! 고마워, 오늘은 아미랑 마미는 뭐 했어?」
아미 「오늘은 오랫만에 마미랑 일했다~!」
마미 「그것도 게임 관련이었다구~!」
하루카 「에, 게임?! 재밌었겠다!」
미키 「……후훗♪」


아미 「그래서 말야~!!」
 「아미, 마미, 이제 자야지」
마미 「...... 미안해 하루룽, 이제 자야 해서......」
하루카 「아니, 괜찮아! 마미랑 아미도 전화해 줘서 고마웠어!」
아미 「당근이지!」
마미 「에헤헤, 응!」
하루카 「그럼 잘 자~!」
아미 「응, 잘 자 하루룽, 미키미키!」
마미 「잘 자ー!」
하루카 「…… 어머, 미키」
미키 「으음…..음……」 쿨ー
하루카 「미, 미안. 미키 벌써 잠들어버려서」
아미 「그랬구나, 그럼 어쩔 수 없네」
마미 「나중에 봐 하루룽!」
하루카 「응, 나중에 보자~!」


하루카 「그리고…… 미안해 미키, 또 시끄럽게 해서......」
미키 「우으......」 쿨ー
하루카 「나는 침대에서 자는 게 나으려나…… 음ー......」
하루카 「......」
하루카 「…… 후후, 읏차!」
하루카 「같이 자버리자구......! 에헤헤......」
미키 「……으음......」
하루카 「메일은…… 내일 보내도 되겠지!」
하루카 「……」 쓰담쓰담
미키 「……으응……으후......」
하루카 「……후후」 쓰담


미키 「음…… 따뜻해......」
미키 「ㅁ, 무거워…… 으극…… 엑, 하루카?」
하루카 「…… 쿨ー…… 쿨ー」
미키 「아, 어제 자고 가는 거였지…… 하지만 왜 같이 자고 있는 거야」
하루카 「으우......」
미키 「......」 뚫어져라ー
하루카 「......쿠우......」
미키 「후후, 아이돌답지 않은 숨소리인거야......」
미키 「하루카는 안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
하루카 「......후우」
미키 「음ー......」 꼬옥ー


하루카 「......으음?」
미키 「쿠우ー......」
하루카 「왠지 자기 힘들다 싶었는데 미키였나...... 그러니까...... 우와, 벌써 9시?! 미키, 미키!」
미키 「으응? 아, 좋은 아침ー 하루카」
하루카 「아, 응. 좋은 아침…… 이 아니라, 미, 미키! 벌써 9시라구, 일어나야지!」
미키 「음ー, 미키네 집에서는 30분이면 가니까 괜찮은 거야......」
하루카 「에, 아, 그렇구나......」
미키 「그러니까 11시 25분까지는 자는 거야. 잘 자」
하루카 「자자자잠깐만 미키~!」


하루카 「하아~, 이래서 쓸데없이 지쳤다구요......」
리츠코 「……네가 계속 뭘 놓고 오는 이유가 알 것 같네 미키」
미키 「…… 모, 모른다구?」
리츠코 「정말…… 고마워 하루카, 덕분에 오늘 두 사람은 제대로 연습에 맞출 수 있을 것 같네」
하루카 「두 사람......」
미키 「은......?」
리츠코 「아미랑 마미가 아직 안 왔어. 어제 게임이 이러니 저러니 하던데 오면 혼쭐을 내줘야지」
하루카 「아, 아하하......」
미키 「…… 저 둘한테는 동정심을 갖는 거야」
리츠코 「뭐, 너희들은 레슨 스튜디오에 가렴, 다들 모여 있으니까」
하루카 「네ー에」
미키 「응」


하루카 「……음ー」 딸깍딸깍
미키 「뭐 하는 거야?」
하루카 「에, 아ー......일단은」 또각또각
미키 「메일?」
하루카 「응. 아미랑 마미한테…… 혹시 잊어버렸거나 무슨 일이 있었을까봐......」 딸깍
미키 「......후응」
하루카 「......좋아」 송신
미키 「......」 철컥
 「너무 늦잖아! 벌써 시작했다구!!」
하루카 「미, 미안ー. 아, 어제 메일 보내줘서 고마워 이오리___


이오리 「…… 큭. 역시나구나, 미키......」
아즈사 「그러네~, 이오리 짱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미키 짱도......」
이오리 「나도 알고 있으니까 위로해 줄 필요는 없어, 아즈사」
아즈사 「어머어머, 깐깐하네~」
이오리 「그래도 뭐, 고마워...... 그래서」
이오리 「무슨 일이었던 거야, 아미, 마미?」
아미 「......」
마미 「…… 이오링, 게임 하느라 쪼ー끔 늦었을 뿐인데 릿짱 너무 화낸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오리 「생각 안 해!! 일하다가 늦었으면 몰라도 게임하다 늦었다는 게 말이 되겠냐고 이 바보들아!!」
아미 「글쵸ー」
마미 「죄송해요」
이오리 「정말이지, 너희들도 조금이라도 미키를 본받아보라구. 저렇게 움직임이 훌륭하니까…… 그치, 마코토?」
마코토 「응…… 이 아니라...... 저기, 히비키......?」


히비키 「응, 너무 잘하더라구.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미키 녀석......」
하루카 「......하아하아...... 대단하네 미키」
치하야 「미키가 혼자서 휴식 중에도 연습하고 있는 게 더 놀랍다고 생각해」
하루카 「아, 치하야 짱」
치하야 「하루카, 어제 메일 보내줘서 고마워. 미키네 집에서 자고 간다고 했었지」
하루카 「응, 그랬어ー! 치하야 짱도 오랫만이네~!」
치하야 「그러게. 요즘엔...... 특히 인원이 늘어나고 나서는 많이 바빠졌으니까......」
하루카 「그러게~, 치하야 짱이랑 미키는 특히 그렇지 않아? 일도 잔뜩 하고......」
치하야 「그러는 하루카도 마찬가지잖아......」
하루카 「에헤헤, 뭐 그런가…… 아, 물 필요해? 타카네 씨는 어떠신가요?」
치하야 「고마워, 하루카」
타카네 「고맙습니다, 아마미 하루카. 헌데......」
하루카 「네?」
타카네 「미키의 도움이 되어 준 건 당신이 맞으신가요?」
치하야 「...... 네?」
하루카 「도, 도움?」
타카네 「…… 흠」


미키 「…… 하아, 하아...... 윽」
미키 「후우……웃!!」
미키 「오늘도 컨디션이 좋은 거야! 히비키, 봤어?!」
히비키 「응, 자신이랑 맞먹을 수준으로 완벽하고 딱 맞았다구!」
미키 「그치! 왠지 엄청 컨디션이 좋아서...... 어라?」
야요이 「무슨 일이신가요?」
미키 「응...... 어제도 이런 느낌으로 잘 됐었던 말이지」
야요이 「와아, 어제도요?! 대단하네요!!」
유키호 「오늘 미키 짱, 마코토 짱이랑 맞먹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생각했지만......」


미키 「왠지 따뜻한 게 깨워줬을 때부터…… 깨워줬을 때......?」
히비키 「깨워줬을 때?」
미키 「응」
히비키 「자신도 가족이랑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면 활력 만땅이라구!」
미키 「히비키도......」
야요이 「저도 동생들이랑 같이 자면 엄ー청 따끈따끈해요ー!!」
미키 「같이, 자......?」
야요이 「네!」
히비키 「아, 그러고 보니 미키는 어제 하루카랑...... 어라, 미키?」


하루카 「응, 그랬지. 그래도 그런 점도 타카네 씨답다는 느낌이 들
미키 「하루카아!!」
하루카 「우왓, 무슨 일이야 미키?!」
치하야 「방금 전까진 연습하고 있었는데 소란스러워졌네」
미키 「아, 미안해요 치하야 씨,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치하야 「후후, 아니야. 별 일 아니니까 괜찮아」
미키 「에, 그런거야ー?」
치하야 「그럼」
하루카 「후훗, 그래서 무슨 일이야 미키?」
미키 「저기, 하루카...... 어제 미키랑 같이 잤어?」
하루카 「응? 으, 응. 잤는데......」
미키 「아, 밤 얘기가 아니라! 미키 말야, 어제 낮잠 잤었는데, 그 때 하루카가 있었던 거 아닐까 해서......」
하루카 「아, 낮잠 말이구나. 응, 중간까지 같이 있었는데......」
미키 「여, 역시나......!」
하루카 「하지만 중간에 나도 일이 있어서...... 어라? 어떻게 자고 있었는데 내가 있었는지 알았어?」


미키 「하루카! 오늘은 무슨 예정 있어?!」
하루카 「오늘은 일이 끝나면...... 그 뒤엔 집으로 돌아갈 건데」
미키 「저기, 저기! 오늘 말야 미키는 이거 다음엔 오프야. 그래서......」
하루카 「응?」
미키 「오늘은 하루카를 따라가려고 하는 거야!  괜찮지?」
하루카 「엑, 에엑?! 나를 따라간다고?!」
미키 「응. 사실 이미 결론이 난 거야, 결정 사항이니까!」
하루카 「ㄴ, 나는 사실 상관없는데…… 정말, 너무 성급하다니까~!」


치하야 「여전히 고양이같이 자유롭구나, 미키는」
하루카 「치하야 짱…… 왜 나를 따라오는 걸까......」
치하야 「그러게…… 하지만 미키가 저래 보여도 속으로는 생각하는 게 있는 게 아닐까」
하루카 「그러, 려나......」
치하야 「다만 내가 보기에 이상한 점은, 미키가 하루카에게 뭘 알아내고 싶어하는 건지가......」
하루카 「으ー음, 나한테는 있고 미키에겐 없는 것...... 이라던가......?」
치하야 「…… 개그센스려나?」
하루카 「치, 치하야 짱!」
치하야 「후후, 농담이야. 하루카는 미키에겐 없는 멋진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하루카 「그, 그러려나?」
치하야 「그럼」
하루카 「ㅇ, 예를 들면......?」
치하야 「그러게. 잔뜩 있지만, 이런 식으로 나한테...... 어머」
하루카 「응?」
치하야 「벌써 연습이 다시 시작된 것 같네. 어쨌든 하루카는 자신을 갖으라고......!」
하루카 「…… 고마워 치하야 짱......!」
치하야 「후후, 자, 가자」
하루카 「응!」


 미키 「쿨......으음......」 ②에서 이어집니다.




765의 실세 아마미 "THE INSIDER" 하루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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