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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생일? 그러고 보니까 그러네」

댓글: 2 / 조회: 1232 / 추천: 5



본문 - 02-25, 2019 15:01에 작성됨.

치하야 「사실은 오늘도 일을 넣어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하루카 「흐~응」
 
치하야 「프로듀서가 도저히 안 된다고」
 
하루카 「그랬구나.」
 
치하야 「곤란하다니까, 정말이지」
 
 
 
하루카 「그래도, 치하야의 수첩에서 오늘 날짜에 하트마크로 뺑 둘러놓은 걸 보셨다는데.」
 
치하야 「…………」
 
하루카 「힐끔 보이셨다고」
 
치하야 「…………기」
 
하루카 「월급날이고 그렇지.」
 
치하야 「응」
 
하루카 「고집 참 세네.」
 
치하야 「오랜만에 쉬는 날이니까, 집에서 느긋이 보내려고 했었는데」
 
하루카 「헤~」
 
치하야 「무려 사무실에 뭘 두고 가버려서」
 
하루카 「덜렁이네.」
 
치하야 「정신이 느슨해졌다는 증거네……」
 
하루카 「어제는 현장에서 바로 돌아가서 사무실에는 안 들었는데도 말이지.」
 
 
 
치하야 「…………월급날」
 
하루카 「그 변명은 무리라고 생각하는걸.」
 
치하야 「그래도, 서프라이즈라니 깜짝 놀랐어.」
 
하루카 「엄청 놀랐었고 말이야.」
 
치하야 「응」
 
하루카 「우리들도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었어.」
 
치하야 「후훗, 고마워」
 
 
 
하루카 「그런데 어제 수록하는 틈틈이 리액션 연습하고 있었지.」
 
치하야 「…………」
 
치하야 「몰래카메라 방송 오퍼가 왔을 때에」
 
하루카 「그래도 치하야 몰래카메라는 싫다고 맨날 말했잖아.」
 
치하야 「갑자기 하고 싶어졌어.」
 
하루카 「그럼, 프로듀서 씨한테 말해둘게.」
 
치하야 「그만둬!」
 
 
 
치하야 「이렇게 잔뜩 선물까지 받았고」싱글벙글
 
하루카 「후훗, 기뻐 보이네.」
 
치하야 「가지고 돌아가는 것도 큰일이겠어.」
 
 
하루카 「아, 치하야.」
 
치하야 「?」
 
하루카 「오늘은 평소랑 다른 가방이네.」
 
치하야 「응」
 
하루카 「평소보다 더 크네.」
 
치하야 「응」
 
하루카 「딱 모두한테 받은 선물이 다 들어가네.」
 
치하야 「어머, 우연이네.」
 
하루카 「참 그러네.」
 
 
 
<하루룽~! 치하야 언니~!
 
 
하루카 「아, 마미가 부르고 있어.」
 
치하야 「그러네.」
 
하루카 「언제까지 파티의 주역을 독점하고 있으면 모두 곤란하니깐」
 
치하야 「그런, 야단 떨 건……」뒤적뒤적
 
하루카 「그러게.」
 
치하야 「그래도…… 후훗, 어쩔 수가 없네.」
 
 
하루카 「있지, 치하야.」
 
치하야 「왜?」
 
하루카 「왕관과 오늘의 주역 어깨끈, 잘 어울려.」
 
치하야 「…………」
 
하루카 「오늘을 위해서 샀구나.」
 
치하야 「뽑기 경품으로 받았어.」
 
하루카 「그런가.」
 
 
 
치하야 「조금 더, 모두한테 어울려 줘야겠지.」
 
하루카 「시끌벅적한 건, 좀 그래?」
 
치하야 「아직 익숙하진 않아.」
 
하루카 「그랬구나」
 
 
치하야 「……슬슬 가볼까.」
 
하루카 「아, 치하야.」
 
치하야 「왜 그러니?」
 
하루카 「치하야는, 스킵 별로 잘 하진 않네.」
 
치하야 「…………」
 
 
 
 
 
치하야 「내년까지 연습해서 올게.」
 
하루카 「응, 힘내.」
 
 

 

一二三二一
 
아… 좋은 아이돌이다.
뇌 속 깊이 울려 퍼지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아이돌이야…
등골을 따라 전율이 흐르고 눈이 환희에 몸부림친다.
이거야 말로 통조림과 연중이 공존하는 이 게시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겠지!
이 얼마나 예술적인 축하인가!


축하라면 개그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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