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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치하야 씨의 생일 축하를 하고 싶다고?」시즈카「응」

댓글: 1 / 조회: 1257 / 추천: 4



본문 - 02-25, 2019 00:0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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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하야, 시즈카, 시호, 모모코, 츠무기가 유닛을 짜고 있습니다.
 
 
 
 
시호 「좋지 않아?」
 
시즈카 「……」
 
시호 「……」
 
시즈카 「……응, 그게 다?」
 
시호 「? 그러니까, 치하야 씨의 생일을 축하하고 싶단 거잖아?」
 
시즈카 「응.」
 
시호 「축하하면 되잖아. 일부러 나한테 말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시즈카 「……하아」
 
시호 「뭐야.」
 
시즈카 「그러니까 시호가 다가가기 힘들다든가 무섭다든가 무뚝뚝하단 말을 듣는 거야.」
 
시호 「하?」
 
시즈카 「이런 화제를 꺼내는 건, 시호한테도 함께 생각해봤으면 해서 그런 거잖아?」
 
시호 「……하아. 그런 거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 해.」
 
시즈카 「……여전히 귀찮은 아이네.」
 
시호 「…………어머, 자기소개야?」
 
시즈카 「하?」
 
시호 「뭐?」
 
 
똑똑똑 철컥
 
 
모모코 「안녕, 엇, 시즈카 씨랑 시호 씨 무슨 일 있었어?」
 
츠무기 「안녕하세요…… 후훗, 빤히 바라보고 있고, 역시 두 분은 사이가 좋으시군요.」
 
시즈카시호 「「하?!」」
 
츠무기 「히…… 죄, 죄송합니다.」
 
모모코 「자자, 두 사람 다, 츠무기 씨를 겁주지 말아줘. 거기다, 츠무기 씨도, 이제 좀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 되거든?」
 
츠무기 「히, 힘내겠습니다.」
 
시즈카 「그래도 시호가……」
 
모모코 「……시즈카 씨?」
 
시즈카 「윽…… 미안해.」
 
시호 「……키득」
 
시즈카 「……(발끈)」
 
모모코 「정말! 시호 씨?」
 
시호 「……미안했어.」
 
츠무기 「굉장해, 모모코 씨……」
 
모모코 「흐흥. 모모코, 모두의 선배니깐. 치하야 씨가 없을 때는, 모모코가 모두를 챙겨줄 거야!」
 
시즈카 (귀여워)
시호 (귀여워)
츠무기 (굉장해)
 
모모코 「어흠. 그래서, 두 사람 다, 무슨 일 있었어?」
 
시즈카 「그게, 저기, 이제 곧 치하야 씨의 생일이잖아? 우리들끼리 뭔가 축하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모모코 「과연 그랬구나. 그래서 어쩌다 눈싸움을 하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좋다고 생각해, 모모코는 찬성이야. 츠무기 씨는?」
 
츠무기 「네. 치하야 씨한테는 항상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요, 저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시호 (……시즈카도 참, 나한테도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좋았을 텐데)
 
츠무기 「? 저기, 시호 씨는 반대이신가요……?」
 
시호 「……물론 저도 찬성이에요. ……그저, 조금, 불합리하다고 느껴서」
 
츠무기 「불합리, 말씀이신가요?」
 
시호 「……아뇨, 말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서, 신경 쓰지 마세요.」
 
 
시즈카 「응. 그럼, 축하하는 건 결정 났고…… 우선은, 선물을 뭐로 할까, 그거지?」
 
시호 「그러네. 그걸 안 굳혀두면 시작도 못 해.」
 
츠무기 「선물…… 어떠한 물건을 드려야, 치하야 씨가 기뻐하실까요……?」
 
모모코 「아마, 치하야 씨는 우리들이 뭘 선물해도 기뻐해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시즈카 「……확실히」
 
모모코 「으?음, 예를 들어 시즈카 씨, 사실 지금 우리들이 서프라이즈로 선물을 준비해뒀다고 치면, 뭐면 기뻐?」
 
시즈카 「어, 나? 그?럼…… 그러게…… 커다란 밀대랑 밀봉, 아, 그리고 슬슬 제대로 된 반죽 볼을 갖고 싶었어………… 어?! 설마, 나한테 비밀로?!」
 
시호 「하아, 그럴 리가 없잖아. 애초에 그런 걸 받고 기뻐하는 건 너 정도야.」
 
시즈카 「그런 거라니 뭐야?! 그거, 꽤 비싸거든?!」
 
츠무기 (시즈카 씨, 가격을 아신다는 것은, 사시려고 한 적이 있다는 것일까요……?)
 
시호 「비싼지 싼지는 재쳐 두고, 예로는 너무 특수해.」
 
시즈카 「윽, 그, 그럼 시호라면 뭐가 갖고 싶은데」
 
시호 「나? ……………………그림책, 같은 거」
 
시즈카 「……키득」
 
시호 「뭐, 뭐야.」
 
시즈카 「별로? 어린애 같다든가 그런 생각 안 했거든?」
 
시호 「요, 요즘은 어른을 위한 그림책도 있으니까」
 
시즈카 「헤~」
 
시호 「……(발끈)」
 
모모코 「네, 네, 둘이 사이좋다는 건 알았으니까, 이야기를 계속할까.」
 
시즈카시호 「「사이 안 좋거든!」」
 
츠무기 (……여전히 호흡이 딱 맞네요. ……조금은, 부러워)
 
모모코 「……여전히 호흡이 딱 맞는다니까」
 
츠무기 (?!)
 
시즈카 「우……」
 
시호 「큭……」
 
츠무기 「저, 저기, 모모코 씨였다면, 어떤 선물이……?」
 
모모코 「모모코? 으?음……………… 모두, 웃으면 안 돼?」
 
츠무기 「네.」
 
시즈카 「응」
 
시호 「어지간히 이상한 게 아니면, 말이지.」
 
모모코 「………………인형. ……그게, 전에 모두와 오빠한테 받은 곰돌이한테,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으니까……」
 
시즈카 (귀여워)
시호 (귀여워)
츠무기 (……과연, 기억해두도록 하죠.)
 
모모코 「……그, 그래서, 츠무기 씨는 어떤 선물이 좋겠어?」
 
츠무기 「저, 저 말씀이신가요? 그러게요…… 지금, 딱 떠오르는 것은, 미즈히키 세공일까요.」
 
시즈카 「미즈히키 세공……인가요?」
 
츠무기 「아, 그게, 제가 머리에 단 이 장식입니다만……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고요, 간단한 것이라면 직접 만들 수도 있기에, 만일 받는다면 기쁘지 않을까, 하여……」
 
시즈카시호모모코 「그거에요(야)!」
 
츠무기 「후에?」
 
 
 
  ――――――――
  ――――――――
 
 
 
치하야 「후우. 오늘은 이 정도로 할까. 모두, 수고했어.」
 
시즈카 「수고하셨습니다!」
 
시호 「감사합니다.」
 
모모코 「수고했어!」
 
츠무기 「여러분,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치하야 「……아직 시간도 이르고, 다들 괜찮다면, 또 어디 들렀다 가지 않겠니?」
 
시즈카 「아, 네! 부디……」
 
시호 「(잠깐만 시즈카! 이 뒤로……)」소곤
 
시즈카 「(앗…… 그, 그랬지)죄, 죄송해요, 치하야 씨. 저, 이 뒤로 볼일이 있어서……」
 
시호 「저도, 동생을 데리러 가야해서」
 
모모코 「미안해, 치하야 씨. 모모코도 좀 가봐야 할 곳이 있어」
 
츠무기 「저, 저도…… 그, 그것이, 저기, 그, 그게! 집에 돌아가 금붕어를 돌봐야……」
 
시즈카시호모모코 (……그, 그건 좀 무리가……)
 
치하야 「그, 그렇구나. 모두 볼일이 있는 거네, 미안해. 그럼, 오늘은 여기서 해산하자.」
 
시즈카 「죄송해요, 모처럼 치하야 씨가 불러주셨는데……」
 
치하야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시즈카. 나도 갑자기 말했으니까……」
 
시즈카 「다, 다음에 또 권해주세요! 그때는……」
 
시호 「(조금, 시즈카. 그런 말을 하면, 우리들만 모이기 힘들잖아.)」소곤
 
시즈카 「(그, 그래도, 치하야 씨, 섭섭해보여서……)」소곤
 
모모코 「(정말, 두 사람 다, 빨리 가자)」소곤
 
츠무기 (그, 금붕어는 조금 무리가 있었을까요……?)두근두근
 
치하야 「……」
 
모모코 「그럼, 치하야 씨, 내일봐.」
 
치하야 「으, 응」
 
시호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츠무기 「내일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즈카 「수, 수고하셨습니다!」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나도, 돌아가자.」
 
 
 
 
시즈카 「죄, 죄송해요, 학교 친구들이랑 약속이……」
 
 
 
 
시호 「죄송해요, 남동생의 공부를 봐주기로 한 날이라」
 
 
 
 
모모코 「미안해, 치하야 씨. 모모코, 집사정으로 한동안 빨리 들어가야 돼서」
 
 
 
 
츠무기 「저도…… 그, 그것이, 본가의 사정으로……」
 
 
 
 
치하야 「……」
 
 
치하야 (……이걸로 몇 번째일까)
 
치하야 (……피하고 있는, 걸까……)
 
치하야 (……나, 모두한테 뭔가 저지른 걸까……)
 
치하야 (……아니, 우연히 모두 바쁜 시기일 거야)
 
치하야 (……마이너스 사고는 안 돼. 긍정적으로, 긍정적으로. 그렇게 배웠잖아. 티브이라도 켜서, 뭔가 재밌는 방송이라도)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외로워」
 
치하야 (……아, 먹을 게 없어.)
 
치하야 (……뭘 먹을 기분은 안 들지만, 뭔가 사와야겠지)
 
치하야 (하루카한테 또 혼나버려…… 막 이러고, 후훗)
 
치하야 (덤으로, 조금 산책이라도 하고 오자)
 
 
 
 
치하야 (휴우, 역시 방에 틀어박혀 있으면 안 되겠어. 생각 안 해도 될 일까지 생각해버려)
 
치하야 (조금 멀리 와봤는데, 좋은 기분 전환이 됐을까)
 
치하야 (돌아가서, 밥 먹고, 목욕하고, 오늘은 빨리 자야……)
 
치하야 (……어?)
 
 
시즈카 「휴우, 아슬아슬하게 맞췄네.」
 
시호 「누구누구 씨가 이상한 디자인, 어레인지만 생각해서잖아.」
 
시즈카 「? 누구 말일까? 모두 평범했다고 생각했는데」
 
시호 「……하아. 너한텐 말해봤자 소용없겠지. 뭐, 됐어. 최종적으로 만족할 만한 게 나왔으니까.」
 
모모코 「후훗. 츠무기 씨, 이것저것 알려줘서 고마워」
 
시즈카 「감사합니다. 설마 츠무기 씨한테 이런 특기가 있었다니」
 
시호 「누구누구 씨도 끈기 있게 붙어서 알려주셨고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츠무기 「후에?! 아, 아니요, 내도, 모두의 도움이 됐다면…… 아, 그게, 여러분의 도움이 됐다면, 기뻐요.」
 
모모코 「정말, 츠무기 씨, 무리해서 사투리 안 고쳐도 된다고 말했는데」
 
츠무기 「그, 그래도, 부끄럽고요……」
 
 
치하야 (……어?)
 
치하야 (……그래도, 모두, 오늘도 예정이 있다고……)
 
치하야 (……)
 
치하야 (……다들, 즐거워 보여)
 
치하야 (……)
 
치하야 (……내가 없으니까?)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집에 가자)
 
치하야 (……역시, 나한테, 리더 같은 건……)
 
 
 
 
  ――――――――
  ――――――――
 
 
 
 
치하야 「……안녕하세요.」
 
P 「안녕, 치하야. 생이…… 근데, 어이, 괜찮아 치하야? 안색이 안 좋은데.」
 
치하야 「……아니. 그게, 프로듀서, 조금 할 이야기가」
 
P 「……일단은, 소파로. 지금 따듯한 거 가져올 테니까」
 
치하야 「……감사합니다.」
 
 
 
P 「응, 열은…… 없는 것 같고.」
 
치하야 「죄송해요. 몸이 안 좋은 건 아니라」
 
P 「그럼 다행이지만, 서도…… 그래서, 이야기는, 그렇게 정색해선 무슨 일이야?」
 
치하야 「……유닛 리더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P 「……하?」
 
치하야 「……」
 
P 「아니, 잠깐 기다려봐. 갑자기 왜 그래?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는 아니지만, 다들 엄청 즐겁게 하고 있었잖아?」
 
치하야 「……즐거웠던 건, 저만 그랬던 거예요. 모두, 사실은 저 같은 건……」
 
P 「그럴 리가 없잖아. 시즈카도, 시호도, 모모코도, 츠무기도, 치하야를 정말로 잘 따라서, 오늘도……」
 
치하야 「그렇지 않아요! 모두 다, 프로듀서의 말이니까, 무리해서 어울려 주는 것뿐이고!」
 
P 「(평소라면, 설교를 할 말투지만. 조금 상태가 이상한데)……저기, 치하야.」
 
치하야 「……네.」
 
P 「무슨 일, 있었어?」
 
치하야 「……윽」움찔
 
P 「지금의 치하야가 그런 말을 꺼내다니, 어지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말해주지 않겠어?」
 
치하야 「……」
 
P 「『누군가한테 말하는 걸로 편해지는 것도 있으니까』였던가? 자주, 치하야가 그렇게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었었잖아?」
 
치하야 「……」
 
P 「그게 아니면, 나 같은 걸론 믿음직스럽지가 않나?」
 
치하야 「……」도리도리
 
P 「천천히 말해도 괜찮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들려줘.」
 
치하야 「……프로듀서. 저, 저――――」
 
P 「――과연, 그랬구나.」
 
P (아아, 진짜! 너네 좀 더 잘 못 하냐! 당일까지 못 알아차린 치하야도 치하야지만! 하필이면 이럴 때 귀찮은 페어리짓 안 해도 되잖아……)
 
P (……아니, 그래도 나도 책임이 있, 나. 치하야가 요즘 좀 기운이 없단 건 알고 있었는데, 분명 괜찮을 거라고 아무것도 안 했어.)
 
치하야 「……프로듀서, 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P 「아~ 그게, 있지, 치하야, 휴대폰은 어쨌어?」
 
치하야 「휴대전화……요? 항상 가방 안에…… 아, 충전을 깜빡한 것 같아서…… 반응이 없네요……」
 
P (우연히 외출했더니 4명을 발견. 다른 애들이 문자한 것도 못 보고, 생일인데도 자각 없음. 후우, 나쁜 쪽으로 일이 겹쳤어……)
 
치하야 「저기, 휴대전화에 무슨 문제 있나요?」
 
P 「……치하야,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
 
치하야 「? 아뇨, 특별한 일이 들어있진 않다고 생각하지만요……」
 
 
pipi
 
 
P 「아, 미안. 문자일라나?」
 
치하야 「아뇨. 신경 쓰지 마시고 확인해주세요.」
 
P 「미안」
 
 
 From : 모가미 시즈카
  프로듀서, 아직 멀었나요?
 
 
P (젠장, 누구 탓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치하야 「프로듀서? 저기, 저는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꽤 편해졌어요. 그러니까 일이시라면, 신경 쓰지 마시고……」
 
P 「……치하야」
 
치하야 「네」
 
P 「잠깐,  따라오지 않을래?」
 
치하야 「예? 아, 네.」
 
 
치하야 「……회의실인가요? 뭔가 일 이야기라도?」
 
P 「열어보면, 알 거야.」
 
치하야 「? 알겠습니다.」
 
 
 
 
똑똑똑 철컥
 
 
 
 
시즈카시호모모코츠무기 「「「「치하야 씨!」」」」
 
 
 
시즈카시호모모코츠무기 「「「「생일, 축하해(드립니다)!!」」」」
 
 
 
펑- 펑- 펑- 펑-
 
 
 
치하야 「……엇?」
 
 
 
P 「축하해, 치하야.」
 
펑-
 
치하야 「어? ……아, 오늘……」
 
P 「2월 25일, 이지.」
 
치하야 「제…… 생, 일?」
 
모모코 「……있지, 혹시 치하야 씨, 자기 생일인지도 몰랐었어?」
 
치하야 「……」
 
시호 「아무래도 그건 자기한테 너무 무관심하신 건……」
 
P 「하아. 아니, 저기 말이야, 그거 반쯤은 너희 때문이니까 말이다?」
 
츠무기 「? 저희들 때문이라는 것은, 대체 무슨 말씀이신가요……?」
 
P 「너희들, 서프라이즈를 걸려고, 요즘, 치하야를 피하고 있었지?」
 
시즈카 「그, 그건……」
 
P 「상당히 신경 쓰고 있었다고, 자기 생일 같은 건 신경조차 못 쓸 정도로. 그렇지, 치하…… 치하야?」
 
 
치하야 「……」뚝뚝
 
 
시즈카 「아……」
 
시호 「거짓말……」
 
모모코 「어……」
 
츠무기 「치하야……씨?」
 
치하야 「……읏, 미, 미안, 해…… 훌쩍…… 나, 나, 나는…… 모두한테, 미, 미움 받았다고…… 모두…… 함께, 히끅, 함께…… 모, 못 한다, 고……」뚝뚝
 
 
 
시즈카 「치, 치하야 씨……」
 
시호 「그런……」
 
모모코 「아, 우……」
 
츠무기 「……」
 
츠무기 「……」
 
츠무기 「……치하야 씨」
 

 
치하야 「……윽!」
 
시즈카시호모모코 「!」
 
 
 
츠무기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불안하게 해드린 거네요.」
 
치하야 「아니, 내, 내가…… 멋대로……」
 
츠무기 「……훌쩍. 미안혀, 내는, 치하야 씨, 선배에, 엄청난 아이돌에, 내랑은 다른, 강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해서」뚝뚝
 
치하야 「……그, 그렇지는……」
 
츠무기 「그랴…… 킁. 내보다 어린, 여자애니께……」쓰담 ˙ ˙
 
치하야 「……읏! …… 히끅…… 우……」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 저, 저기…… 감사합니다. 이제, 괜찮아요.」
 
츠무기 「……네」
 
시즈카 「치, 치하야 씨!」
 
치하야 「……시즈카?」
 
시즈카 「죄송합니다! 저희들은, 치하야 씨를 놀라게 해드리려고……」
 
시호 「죄송해요. 저희들, 들떠 있던 것 같아서. 쓸쓸해하고 계신 건 알고 있었는데, 치하야 씨라면 괜찮을 거라면서, 멋대로……」
 
모모코 「미안해, 치하야. ……우리들, 잘못해버렸네.」
 
치하야 「아니야. 나야 말로, 조금만 생각해보면, 생일에 대해서 떠올릴 수도 있었을 건데…… 그게, 나도 참 둔했다고 할까. 모두에게, 폐를 끼쳤어.」
 
시즈카 「그런! 치하야 씨는 잘못 없어요! 저희들의 방식이……」
 
시호 「맞아요. 이번에 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전면적으로……」
 
P 「네, 네, 스톱, 스톱. 어느 쪽이 나쁘다던가, 그런 건 이제 됐잖아?」
 
시즈카 「그래도……」
 
P 「(건네줄 거, 있지 않았어?)」소곤
 
시즈카 「헛! ……저, 저기, 치하야 씨.」
 
치하야 「응?」
 
시즈카 「……저기, 저희들, 치하야 씨의 생일을, 축하드리고 싶어서, 그래서, 다함께 준비한 게 있어요. ……부탁드릴게요, 츠무기 씨.」
 
츠무기 「네…… 치하야 씨, 다시금,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것을 받아주시겠어요……?」
 
치하야 「응, 물론. 고마워. ……이 나무상자 안에?」
 
시즈카 「네. 괜찮으시면, 열어봐주세요.」
 
치하야 「괜찮아? 그럼――」
 
치하야 「――아, 이건 늘 츠무기 씨가 하고 있는……」
 
시호 「미즈히키 세공이란 걸로, 저희들이 만들 수도 있다고 해서, 기왕 드릴 거라면, 이러면서」
 
모모코 「다함께 있지, 맞춤으로 만들자면서! 자, 봐볼래? 모모코도 지금 달고 왔어.」
 
치하야 「어? 그럼, 이걸, 다함께?」
 
츠무기 「네. 모두들, 진지하게 임해주셔서, 단시간에 놀랄 만큼 능숙해지셨어요.」
 
치하야 「굉장해…… 정말 굉장해. 가게에 진열된 상품이라고 해도 모를 정도야……」
 
모모코 「흐흥! 모모코, 뭘 해도 잘 하니깐!」
 
시호 「……실제로, 디자인 센스는 모모코가 가장 좋았지.」
 
시즈카 「응. 나도 자신이 있었지만, 모모코한테는 좀 질지도 모르겠어.」
 
시호 「……그, 그래?」
 
시즈카 「?」
 
시호 「……아냐, 본인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시즈카 「가시 박힌 말투네.」
 
츠무기 「저기, 시즈카 씨도 시호 씨도, 엄청난 집중력이라서, 작업도 매우 정성스러웠습니다.」
 
시즈카 「그, 그랬나요?」
 
시호 「뭐, 뭐, 어느 정도는……」
 
모모코 「츠무기 씨도, 가르치는 거 잘 했어. 고마워.」
 
츠무기 「그, 그랬을까요?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다면……」
 
치하야 「후훗, 고마워 모두. 날 위해서, 힘내준 거지. ……그런데도, 나는 참……」
 
모모코 「네, 네 이제 그런 말을 하기 없기. 치하야 씨, 괜찮다면, 모모코가 달아줄까?」
 
치하야 「고마워. 부탁해도 괜찮을까?」
 
모모코 「응. 영차, 음~ 여기쯤일라나?」
 
츠무기 (항상 생각하는 것입니다만, 모모코 씨의 저 발판은 어디서 꺼내시는 것일까요……?)
 
시즈카 「모처럼 만든 건데, 시호, 우리들도 달아볼까.」
 
시호 「……그러게. 조금, 부끄럽지만」
 
시즈카 「……(여기서 솔직하게 달아주는 걸 보면, 시호도 조금은 변할 걸까)」
 
시호 「뭐야?」
 
시즈카 「후훗, 아무 것도 아니야.」
 
시호 「? 기분 나쁘네.」
 
시즈카 「그래, 그래.」
 
모모코 「자, 거울 가져왔어. 어때? 치하야 씨.」
 
치하야 「…… 머리장식 예쁘다…… 평소에, 이런 걸 잘 안 하고 다녀서일까. 어쩐지, 내가 아닌 것 같아……」
 
츠무기 「잘 어울리세요.」
 
치하야 「그, 그럴까? 시즈카와 시호도, 그게,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시즈카 「정말인가요?」
 
시호 「……역시 조금, 부끄럽지만요.」
 
모모코 「그래도, 이렇게 다같이 맞춰서 달아보니까, 엄청 유닛이란 느낌!」
 
츠무기 「네. 일체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러분과 함께 있다는」
 
시즈카 「동료의 존재를 느낄 수 있어서, 어쩐지 마음이 든든해요.」
 
시호 「……뭐, 부정은 안 할게.」
 
치하야 「……모두, 정말 고마워. ……그게, 모두와의 결속이 느껴져서, 너무 기뻐.」
 
시즈카 「치하야 씨……」
 
치하야 「나, 멋대로 착각해서, 풀죽고, 오늘은 모두의 앞에서 울기까지 하고, 엄청 한심했다고 생각해……」
 
치하야 「이런, 듬직하지 못 한 리더이지만…… 저기, 모두는…… 앞으로도 함께 해주겠니?」
 
시즈카 「물론이죠!」
시호 「당연해요.」
모모코 「당연하지!」
츠무기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치하야 「……후훗,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P (엇갈리긴 했지만, 수습될 곳에서 수습됐나)
 
P (결과적으로 연이 깊어졌다. 그렇다고 해도, 과정을 생각하면 무작정 좋다고만 하기 어려운 게, 뭐, 얘들답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P 「…………귀찮은 페어리, 한 걸음 전진했다, 이거지.」
 
P 「잘 됐어. 축하해, 치하야.」
 
 
 
 
  끝
 
 
 
 
 덤
 
 
시즈카시호모모코츠무기 「……윽」움찔
 
시즈카 「……프로듀서?」
시호 「……프로듀서 씨?」
모모코 「……오빠?」
츠무기 「……프로듀서?」
 
P 「응?」
 
시즈카 「또, 말하셨네요?」
 
시호 「그 호칭으론 부르지 말아달라고, 전에도 말씀드렸을 텐데요.」
 
모모코 「모모코, 귀찮지 않은걸.」
 
츠무기 「……정말로, 분위기도 못 읽는, 무신경한 분이시라고 감탄했습니다.」
 
P 「우와, 들렸었나…… 치, 치하야, 살려줘……」
 
치하야 「후훗. 힘내주시겠어요?」
 
P 「아, 잠까」
 
시즈카 「프로듀서!」
시호 「프로듀서 씨!」
모모코 「오빠!」
츠무기 「프로듀서!」
 
P 「미안, 미안하다니까. 악의는…… 치, 치하야, 헬프! 웃지 말고, 부탁해, 치하야~」
 
치하야 「안 돼요. 키득키득. 그럴게 지금의 저는―― 모두의, 동료니까요.」
 
 
 
 끝 !
 
 
◆0NR3cF8wDM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우셨다면, 다행입니다.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치하야 생일 축하해!
 

一二三二一
 
전 제가 변태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자가 살아남는다면 그건 아이돌이 절 선택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이거야말로 목숨을, 아니, 존재를 건 축하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오늘은 치하야의 생일인 것이다.

축하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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