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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응석꾸러기 치하야의 생일」

댓글: 1 / 조회: 1083 / 추천: 3



본문 - 02-25, 2019 00:01에 작성됨.

똑똑 철컥 안녕하세요.


치하야 「안녕, 하루카」


하루카 「아, 안녕 치하야!」


치하야 「오늘은…… 그게…… 으음, 저기…… 좋은 날씨지.」


하루카 「그러게. 생일 축하해 치하야! 케이크 만들어 왔어!」


치하야 「고마워, 하루카…… 이게 아니야!!」


하루카 「어」


치하야 「여기선, 좀 애태워야 하는 부분이잖아?!」


하루카 「에에……」


치하야 「자기가 먼저 생일이라는 말을 못 꺼내는 나. 하루카는 잊어버린 걸까, 그게 아니면…… 속을 끓이는 나. 사무소에서 만나는 모두가 생일인데도 말도 없이, 나는 조금씩 풀이 죽어버리겠지. 모두 바쁘니까 깜빡해도 어쩔 수 없어, 그렇게 스스로를 타이르면서 오늘 일을 하러 가는 거야. 그렇지만, 사실은 모두 알아차리지 못 하게, 은근슬쩍 생일 파티 준비를 하고 있는 거지. 그래서 돌아온 내가 사무소 문을 열면, 일제히 폭죽이……」


하루카 「길어, 길어, 긴데다가 엄청 뻔해 치하야!」


치하야 「아마, 찾아보면 여러 작품의 여러 캐릭터로 비슷한 생일SS가 보이겠지.」


하루카 「그만해, 그만해 여기저기 싸움 걸지 말아줘!」


치하야 「뭐, 기이하게도 내 예상이 빗나가버렸지만」


하루카 「전혀 기이하지 않으니깐. 것보다 기이하단 말을 써보고 싶었던 것뿐이잖아?」


치하야 「기이하게도」


하루카 「와이, 어쩐지 머리가 아파졌어.」


치하야 「괜찮아? 록소프로펜 가지고 있어?」


하루카 「아스피린이라면」


치하야 「그래서 하루카는 상냥한 거네.」


하루카 「아하하, 그러게, 그럴지도 모르겠네~」


치하야 「태클이 대충이야?!」


하루카 「그래서 치하야는, 그런 서프라이즈를 기대한 거야?」


치하야 「뭐,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일라나.」


하루카 「……있지, 치하야?」


치하야 「왜 그러니?」


하루카 「그럼 그 어깨끈은 벗어두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나……」


치하야 「그래?」 ※『오늘의 주역』


하루카 「어디서 났어, 그건」


치하야 「우후훗, 들어봐! 오늘 아침에 있지, 유우가 준 거야!」


하루카 「아, 그렇구나~(유우 군, 치하야가 설마 진짜 두들 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겠지)」


치하야 「기뻐서 아침부터 쭉 차고 있었어!」


하루카 「어, 그럼…… 아침부터 쭉?」


치하야 「응!」


하루카 「집부터 여기까지 어떻게?」


치하야 「? 평소처럼 경보랑 전철과 경보인데?」


하루카 「잠깐만 태클을 미처 다 못 넣겠어」


 똑똑똑 철컥 안녕하세요 헐


하루카 「아, 이오리 왔다! 이걸로 이길 수 있어!」


치하야 「헐 소리가 난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네.」


이오리 「……안타깝게도, 기분 탓이 아니야.」


치하야 「뭔가 형편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을까?」


이오리 「너희들의 존재야.」


치하야 「세계를 비추는 빛?」


하루카 「와, 강해! 아니 아니지! 이오리, 『너희들』이라니 뭐야, 『들』이라니!」


치하야 「하루카도 참 대낮부터 큰소리로 들박이라니……」


하루카 「치하야!!」


이오리 「하…… 역시 귀찮아.」


치하야 「안 귀찮은걸!」


하루카 「안 귀찮은걸!」


이오리 「그런걸!」


치하야 「큿!」


하루카 「윽! …… 어, 어째서 나까지……」


이오리 「도대체, 뭐야 치하야, 그 오늘의 주역……이란……………………앗」


하루카 「어」


치하야 「어」


하루카 「어라라~ 설마하니~ 이오리 씨~?」


치하야 「잠깐만, 하루카! 괘, 괜찮아 미나세 씨, 매일같이 바빴으니까……」


이오리 「뭐, 선물도 준비해뒀지만. 자, 치하야. 축하해.」


하루카 「잘 기억하고 있었어?!」


치하야 「후엣, 고, 고마워……」


하루카 「내 때랑 반응이 틀려?! 우…… 어쩐지 진 기분이……」


이오리 「그럼, 난 슬슬 갈 건데…… 너희들은 시간 괜찮아?」


하루카 「그게…… 아, 벌써 이런 시간이다. 나도 슬슬 가야돼」


이오리 「치하야는?」


치하야 「나는 오늘 쉬는 날이니까!」


이오리 「그럼 집에서 얌전히 좀 있어, 정말이지」


하루카 「……착실하게 선물까지 챙겨오고선 잘도 말해.」


이오리 「무슨 말했어?」


하루카 「츤데레 수고염」


 찰싹


이오리 「맞는다.」


하루카 「엥, 뭐야 이 사후보고.」


치하야 「역시나 미나세 씨…… 태클이 신선해……」


이오리 「그럼 다녀올게. 치하야, 너 얌전히 있어야 한다.」


하루카 「다녀오겠습니다. 나중에 보자, 치하야.」


치하야 「잘 다녀와, 두 사람 다」


치하야 「……」


치하야 「……하루카의 케이크는 다함께 먹기로 하고, 일단 냉장고네. 미나세 씨는 뭘 준비해준 걸까?」


치하야 「! 인형! 귀여워!」


치하야 「후훗, 미나세 씨의 우사짱이랑 세트? 어라, 그래도 작은 것 같은데……」


 똑똑 철컥 안녕하세요!


치하야 「어머, 마코토, 안녕.」


마코토 「안녕, 치하야. 근데, 아하하, 알기 쉬운 차림을 하고 있는데~」


치하야 「흐흥, 유우가 준 거야!」 ※『오늘의 주역』


마코토 「과연……(농담으로 건넨 걸 진심으로 기뻐해서 미묘한 얼굴을 한 유우가 상상이 되네.)」


치하야 「?」


마코토 「그 인형은…… 아~ 혹시 이오리?」


치하야 「……그 말대로지만, 어떻게?」


마코토 「으~음, 이제 말해도 될라나? ……이오리가 있지, 히비키한테 재봉을 배웠거든. 만들고 싶은 게 있다면서, 말이지.」


치하야 「미나세 씨……」


마코토 「저래 보여도 사실 귀엽단 말이지, 이오리도」


치하야 「? 사실이고 뭐고, 미나세 씨는 전부 귀여움으로 넘쳐나.」


마코토 「! 아하하, 그러네, 응, 치하야 말대로야.」


치하야 「그런데」


마코토 「응?」


치하야 「오늘은 2월 25일인데」


마코토 「응」


치하야 「이거」 ※『오늘의 주역』


마코토 「알기 쉽네.」


치하야 「내 생일인데」


마코토 「응」


치하야 「선물은?」


마코토 「직구인걸. 뭐, 챙겨왔지만.」


치하야 「뭐야, 단백질?」


마코토 「그러네, 단백질이네. 자.」


치하야 「어」


마코토 「자」


치하야 「어…… 어?」


마코토 「아하하, 농담이야. 제대로 된 것도 준비했으니까」


치하야 「놀래지 말아줘……」


마코토 「자, 제대로 된 단백질.」


치하야 「와~ 제대로 된 거 고마워, 그게 아니잖아!!」


마코토 「아하하, 치하야의 태클이 점점 능숙해지는데.」


치하야 「누구 때문이야, 누구」


마코토 「이야~ 쑥쓰러워라


치하야 「머리 괜찮아?」


마코토 「어이쿠 신랄해라…… 자, 이게 진짜. 축하해, 치하야.」


치하야 「고마워. 그것보다, 애초에 왜 단백질이 준비돼 있는 거야.」


마코토 「이번에 CM에 나오거든. 잔뜩 보내줘서, 여기도 둘까 해서. 마시고 싶으면 마음대로 마셔도 되니까.」


치하야 「……트레이닝 뒤에 먹을게.」


마코토 「응. 그럼 나는 슬슬」


치하야 「일?」


마코토 「아니, 낮잠.」


치하야 「예?」


마코토 「후아암, 심야에 있지, 자전거 방송이 있었는데, 재밌어서 그만」


치하야 「은퇴한 선수의? 카, 캉셀, 뭐였더라……」


마코토 「캉셀라라. 어라, 설마 치하야도?」


치하야 「어, 어떻게 내가 생일이 기대돼서 스포츠 채널을 멍하니 봤단 증거야?!」


마코토 「일본어…… 아하하, 그렇지, 잠 못 잤었구나. 치하야도 귀엽잖아.」


치하야 「나, 나는 언제든 귀여운걸!」


마코토 「그러네.」


치하야 「잠깐! 거, 거기선 『그런걸!』 『큿!』이잖아!」


마코토 「에~ 그래도, 진짜로 치하야는 귀여우니까 말이지.」


치하야 「그, 그만해……」


마코토 「치하야는 귀여워~」


치하야 「정말! 자자, 얼른 낮잠이나 자고 와!」


마코토 「그러게, 하암, 치하야 덕분에 기분 좋게 잘 수 있겠어.」


치하야 「무슨 의미야……」


마코토 「아하하, 그럼, 잠깐동안 잘 잘게.」


치하야 「그래, 그래 잘 자.」


치하야 「정말이지…… 마코토는 참…… 이상한 선물이면 용서 안 할 거니까……」


치하야 「…………아, 헤드폰…… 우, 꽤 좋은 센스잖아……」


 똑똑똑 철컥 안녕하세요


유키호 「치하야, 안녕. 그리고 생일 축하해. 후훗, 오늘의 주역한테, 바로 차를 내줘야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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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치하야 씨, 축하드려요! 생일 기념, 하이,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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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치하야, 오늘은 좋은 날이로군요. 진실로, 축하드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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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생일 축하해~ 치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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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사 「치하야,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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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치하야 씨! 생일 축하합니다, 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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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치하야 언니야!」
마미 「생일!」
아미마미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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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코 「생일 축하해. 너무 열심히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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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후훗, 모두가 축하해주고, 선물도 이렇게 잔뜩 받아버려서……」


치하야 「하암…… 마코토는 아니지만, 나도, 조금……」


치하야 「……」


 꾸벅


  꾸벅


「다녀왔습니다~ 어라, 치하야 잠들었어?」


「아하하, 오늘이 기대돼서 밤에 잘 못 잤단 것 같아.」


「뭐야 그게, 소풍 가기 전날의 애들도 아니고」


「……그래도, 그럼 딱 좋았을라나?」


「뭐, 조금은 서프라이즈처럼 될 것 같네.」


「흥. 자자, 착착 준비하자.」


치하야 「……음냐」


하루카 「후훗, 행복한 얼굴로 자고 있어…… 일어나면, 다함께 생일 파티니까 알겠지?」


하루카 「생일 축하해.」


하루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치하야!」



◆0NR3cF8wDM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일 축하해 치하야!


똑같이 치하야 씨가 즐거워하는 전작들

하루카 「응석꾸러기 치하야」
히비키 「응석꾸러기 치하야」


一二三二一


이렇게 치하야와 직면하는 건 좋은 것이로군.
순수하게, 죽을 때까지 축하하겠다는 기분밖에 들지 않아.
지위도, 경력도, 출생도, 인종, 성별, 이름, 아무 것도 필요 없어.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그저 축하한다.
얼마나 좋은 일인가? 허허… 드디어 도달했어.

치하야 생일 축하한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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