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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치하야 스무 살의 생일

댓글: 4 / 조회: 1211 / 추천: 2



본문 - 02-25, 2019 00:00에 작성됨.

※ 치하야가 어머니·아버지와 화해했습니다.

 
 
 
 
 
 
 
 2월 26일
 스무 살의 생일
 
 
 안녕하세요.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제, 25일은 제 생일이었어요.
 그것도, 스무 살이라는 커다란 고비를 넘긴 날.
 팬 여러분께서도, 잔뜩 편지나 선물을 받아서, 정말로 행복하다고, 생각했어요.
 출연했었던 몇 개의 방송에서도, 생일 축하를 해주셔서.
 거기다가, 어제, 기쁘게도 765프로의 무도가 저를 위해서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어요.
 
 사무소가 조그마할 때부터 쭉 신세를 졌던 가게를 전세내서, 왁자지껄 대소동이었어요.
 765의 아이돌인 모두를 물론, 사장님이나 사무원 여성 분, 직원 여러분…… 거기다, 어째선지, 765소속이 아닌 아이돌 분들도 드문드문.
 일단, 사전에 예약을 잡고서 양측 사무소에 허가도 받았다는 것 같았지만.
 뭐, 축하해주시려고 하신 일이니까요, 이상한 태클은 걸지 말도록 할까요, 후훗.
 
 
 자 그럼.
 스무 살이 됐다는 걸로, 저도 드디어 술을 마실 수 있게 되었어요.
 흥미가 없었다, 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죠.
 사장님이나 프로듀서, 거기다 아즈사 씨나 사무원 여성분은 술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이전부터,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거나, 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모두 다, 정말 즐거워 보여서.
 언젠가 나도 저 속에 낄 수 있을까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당시를 생각하면, 어쩐지 감회가 깊은 게 있네요.
 어느새, 저도 어른이라고 불릴 나이가 되었구나, 하고.
 
 건배는 맥주였습니다.
 리츠코나 하루카는 쓰니까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말해줬지만, 오랜 세월의 동경 같은 게 있어서, 조금만 마셔보기로 했어요.
 결과, 어떻게든 한 컵은 다 마셨지만, 그 이상은 스스로 나서서 마실 생각은 안 들었어요.
 얼마 안 가서 맛있게 느껴진 거야, 라고 사무원 여성분이나 모 언니는 말했지만요…… 정말로 저걸 맛있게 느낄 날이 올라나?
 
 두 잔째부터는, 음주 초심자들의 목소리를 참고하면서,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걸로.
 모두가 마시는 걸 조금씩 나눠먹으면서, 자신의 취향을 찾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었어요.
 지금까지 알아낸 건,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한 산미가 있으면서, 조금 쓴맛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술이 좋을라나, 라는 것.
 너무 달지 않은 매실주나, 생 그레이프프루트 사워를 어제 특히 맛있게 마셨어요.
 
 술을 마실 수 있게 됐다고는 해도, 그것도 첫 경험이라서, 자신이 어느 정도 알코올에 내성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후훗, 참견쟁이인 모 안경이나 모 왕자님이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저를 감시하고 있는 걸 알고 있어서, 그렇게 큰 걱정 없이 술자리를 즐길 수 있었어요.
 가끔은 솔직하게 감사해둘까, 막 이러고. 고마워.
 
 한 편, 우리들의 하루카 씨 씨입니다만, 여전히 술이 들어가면 쾌활해져서 짜증…… 명랑해졌어요.
 술에 대한 흥미, 동경이 남들보다 강했던 것 같아서, 그년느 생일을 맞이해 스무 살이 되고 바로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지는 않지만, 이전에 시험 삼아 주스를 술이라고 말하고 먹였더니 취해선 즐거워하고 있었기에, 아마 그녀 나름의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가나하 씨는, 평소에 술을 잘 안 마시는 것 같지만(집에 가족들도 있고요.), 이런데서 마셔보면 꽤 강한 걸 알 수 있어요.
 역시나 오키나와의 피, 라고 해야 할까요.
 얼음을 녹여내며 아와모리「참고1」를 마시는 모습은, 도저히 저와 동갑내기론 보이지 않았어요.
 마셔도 그렇게 바뀌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시죠 씨가 말하길, 어느 정도를 넘어가면 어리광쟁이가 된다던가.
 부디 언젠간 보고 싶네요.
 
 하기와라 씨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주호겠네요.
 예전 이미지대로였다면 술 한방울 안 마실 것 같은 그녀였지만, 이미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저희들 중에 아즈사 씨에 버금가는 애주가랍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술은 오로지 일본주. CM에도 출연할 정도니까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꽤 맛에도 까다로운 것 같았어요.
 설마 하기와라 씨가 이렇게나 술잔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이 되다니, 대체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미키나 미나세 씨, 타카츠키 씨에, 마미, 아미처럼 아직 술을 못 마시는 애들은, 물론 주스로 참가했지만요, 그래도 충분히 즐거워해주었어요.
 저도 그랬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술자리의 분위기는, 자기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꽤 즐겁게 느껴지지.
 요즘 알기 쉬운 비일상이라고 할까. 크리스마스라든가 섣달그믐날이라든가, 그런 평소와는 다른 두근거리는 분위기를, 규모를 작게 해서 좀 더 간단하게 맛본다는 느낌.
 당연히, 남한테 폐를 끼칠 법하게 마시는 사람이 없을 것, 이게 절대조건이지만……
 다행히, 765프로에 일하시는 분들 중에는 그런 사람은 없었고, 저희들한테는 여왕님이 계시니까 말이죠.
 이건 저를 포함해 평소부터 그런 건데요, 조금 대담해졌을 때도, 아즈사 씨가 한마디 나무라면, 자연스레 등이 쭉 펴져버리니까요.
 거기에다가, 리츠코나 마코토, 요즘엔 하기와라 씨도 있으니까, 그녀들 덕분에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참가할 수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스무 살.
 일반적으로, 어른으로서 대접받게 되는 나이에요.
 저도, 스무 살을 기점으로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실제로 생일을 맞이해보고, 열아홉일 때랑 무언가 크게 변했는지 물어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아서.
 그 뿐만 아니라, 말하자면 고등학교를 다니던 때와 비교해도, 스스로가 어른이 됐다는 실감이 별로 없었어요.
 물론, 그때보다 능력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확실하게 늘어났지만, 그게 바로 어른이 됐다는 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밝고 즐거운 파티를 끝내고, 오늘은 본가로 돌아갔어요.
 아버지와 어머니가 제 귀가를 기다리시고 계셔서, 오랜만에, 찬찬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조금씩 어른이 되면 된다고,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자기들도, 그러는 중이라고, 하시면서.
 과연.
 나는 어른이란 것을 하나의 골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던 것 같아.
 『지금, 어른이 되는 길의 도중』「참고2」
 이전에 저도 노래 부른 적이 있는 가사이지만요, 아마, 그런 게 아닐까, 싶어서.
 
 
 
 키사라기 치하야.
 스무 살.
 아이돌.
 아직은, 길의 도중.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 하루카 씨
 치하야~
 생일 축하해─────
 이걸로 같이 술 마실 수 있겠네!
 나도 그다지 어른이 된 느낌이 안 들라나~
 그래도, 치하야가 말한 것처럼, 이제부터 조금씩 어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는걸!
 
 
2. 미키인 거야─
 치하야 씨, 생일 축하합니다, 인 거야!
 우~ 미키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거야~
 아, 그래도, 언제까지나 치하야 씨가 챙겨주는 어린애도 좋을지도…
 이건 엄청 어려운 문제인 거야…


3. 히비키
 잠깐!
 타카네 녀석, 무슨 말을 하고 다닌 거야!
 치하야도 치하야라고, 이런 곳에 쓸 건 없잖아!
 우갸─
 정말! 생일 축하한다고, 치하야!
 
 
4. 무명의 쌍둥이 언니
 스물 추카─☆
 이걸루 치하야 언니두 어른의 계단을 오른 건가…
 이전부터 알고 있던 만큼, 마미의 감동은 한 층 더 하DAZE
 그래두, 치하야 언니는 자기를 어른이라고 생각 안 하는구나.
 마미가 보면 충분히 어른인데 말야~?
 
 
5. 하기와라 유키호
 치하야, 스물 살 생일 축하해요.
 그러고 보니까, 나도, 그다지 어른이 된 기분이 안 드는걸.
 조금은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어렸을 때 본 어른들한테는 전혀 따라잡질 못 했구나, 싶어서.
 우리들, 앞으로 어떻게 되어갈까?
 함께, 힘내자.
 
 
6. 무명 씨
 치하야의 1 GET
 
 
7. 무명 씨
 1
 
 
8. 무명 씨
 치하야가 스무 살이 되었다고 들었다.
 
 
9. 무명 씨
 >>6-8
 오늘도 근무 수고많으십니다.
 
 치하야 생일 축하해!
 앞으로도 쭉 응원할게!
 
 
10. 무명 씨
 맥주는 말이야…
 더운 날 땀 엄청 흘리고 몸이 수분을 원할 때 마셔주면 최고로 맛있는데
 
 
11. 무명 씨
 치하야가 술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단 말인가
 내일이 흘러가는 게 정말 빨라…
 
 
12. 무명 씨
 >>10
 팩트 맥주가 아니라 뭐든지 최고로 맛있다.
 
 
13. 무명 씨
 변함없이 치하야의 릿짱과 마코링 취급 대충이넼ㅋ 그리고 하루카 씨돜ㅋ
 그런 관계 솔직히 부럽다.
 
 
14. 무명 씨
 하루카 씨 앀ㅋ
 나도 분위기에 취해버리니까 엄~청 잘 알앜ㅋㅋ
 
 
15. 무명 씨
 치하야 생일 축하해!
 
 
16. 무명 씨
 어리광쟁이 히비키라니 그거 무진장 보고 싶은데요.
 
 
17. 정체불명의 언니
 치하야, 생일 축하해요.
 드디어 치하야랑 맥주로 건배를 할 수 있어서 행보글보글.
 긴 세월 꾼 꿈이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저와 일 본 뒤에 일본주를 마셔봐요.
 작은 잔에 차근차근 마셔도 되니까요.
 
 
18. 무명 씨
 나왔다─
 
 
19. 무명 씨
 포위하라─
 
 
20. 무명 씨
 만나라만나라─
 
 
21. 무명 씨
 와─와─
 
 
22. 무명 씨
 언니님 절호조넼ㅋㅋ
 
 
23. 무명 씨
 거야, 쭉 치하야랑 마시고 싶어 했고, 매년 쓰던 맥주로 건배가 이뤄졌으니까 말이지.
 
 
24. 무명 씨
 동창회 같은데 모이면, 결국 아직 다들 어린애라고 생각해.
 어렵단 말이지, 어른이란
 
 
25. 무명 씨
 치하야의 생일이 경사스러워서 나도 어제오늘 마시고 있다!
 
 
26. 무명 씨
 어차피 그 전부터 그 뒤까지 마실 거잖앜ㅋ
 
 
27. 무명 씨
 치하야가 가족과 좋은 관계가 이어진다는 걸 알아서 내 일처럼 기쁨
 
 
28. 무명 씨
 >>27
 그거지
 진짜로
 
 
29. 삼각김밥
 나도 치하야와 술 한 잔 걸치며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다.
 
   ·
   ·
   ·
 
 
 
 
 
어느 날의 키사라기 가의 풍경.
 
 
치하야 「다녀왔습니다.」
 
치구사 「다녀왔니. 의외로 빨리 왔구나.」
 
키사라기 아버지 「어서 오렴. 어땠니? 과음해서 몸이 안 좋거나 하진 않아?」
 
치하야 「으─음, 괜찮은 것 같아 참견쟁이들이 눈을 번뜩이고 있었으니까.」
 
치구사 「그래. 일단 샤워라도 하고 오지 그러니? 아, 욕조에 들어가면 안 된다. 술 마신 다음에는 위험하니까.」
 
치하야 「네─」
 
 
 
치하야 「후, 개운하다……」
 
키사라기 아버지 「……치하야」
 
치하야 「응?」
 
키사라기 아버지 「…… 그게…… 말이다.」
 
치하야 「응」
 
키사라기 아버지 「……머리가 어지럽지는 않아?」
 
치하야 「응」
 
키사라기 아버지 「……기분 나쁘거나 그렇지도, 않아?」
 
치하야 「괜찮아.」
 
키사라기 아버지 「…… 그, 그렇구나…… 그게,」
 
치구사 「아─ 정말, 갑갑하네. 있지, 치하야. 아버지, 같이 한 잔 마시고 싶데」
 
치하야 「나랑?」
 
치구사 「응. 치하야랑 같이 술을 마시는 게 꿈이었단 것 같아.」
 
키사라기 아버지 「……여, 여보.」
 
치구사 「자자, 제대로 자기 입으로 말해요.」
 
키사라기 아버지 「……아─ 그게, 있지? ……아직 괜찮다면, 치하야, 한 잔만, 어울려주지 않겠니?」
 
치하야 「……응, 아빠. 나도, 아빠랑 술을 마시고 싶어.」
 
키사라기 아버지 「그, 그렇구나……」
 
치구사 「후훗. 물론, 나도 함께.」
 
치하야 「이 술은……」
 
키사라기 아버지 「기억하고 있구나? 그날…… 치하야가 내게 다가와준…… 아버지의 날이었지…… 그때 받은 위스키란다.」
 
치하야 「응? 그거, 아직도 남아있었어?」
 
키사라기 아버지 「하하, 설마. 벌써 다 마셔버렸지만, 아무래도 잊을 수 없어서 말이다. 이제와선 가장 좋아하는 술이 됐어. ……뭐, 평소에 마시기는 조금 가격이 있으니까, 가끔씩 부리는 사치다만.」
 
치구사 「찬장에 소중하게 올려놓곤 있지. 기념일이나, 경사스런 날, 그럴 때 마시고 있어.」
 
치하야 「그랬구나……」
 
키사라기 아버지 「……탄산이나, 단 게 좋다면 콜라나 진저에일을 타먹으면 치하야라도 마실 수 있을 거다.」
 
치구사 「후훗, 너를 위해서, 웬일로 준비해둔 거란다. 아버지가, 진기한 걸 사왔다고 생각하면, 있지.」
 
키사라기 아버지 「……어쩌겠니, 치하야.」
 
치하야 「그럼, 처음에는 진저에일로 마셔볼까.」
 
키사라기 아버지 「……좋아. 이거 봐라, 치하야. 먼저 얼음을 넣고, 말이다? 바로 술을 따르지 않고, 이렇게 잔 안에 얼음을 돌려서……」
 
치하야 (후훗, 아빠, 어쩐지 즐거워 보여)
 
치구사 (어머머, 저렇게 좋아해선. 뭐, 그것도 그렇지. 화해한 그 날부터, 쭉, 이때를 꿈꿔왔으니까……)
 
 
 
 
 
 
◆0NR3cF8wDM
 
이상입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우셨다면, 다행입니다.
치하야 생일 축하해!
사랑한다!
 
 
상관있는 이야기(깁니다)
 
키사라기 치하야의 오늘 생각한 일
키사라기 치하야의 오늘 생각한 일(2)
 

一二三二一
 
나 때문에…!
내 피곤함 때문에 담당 아이돌이 축하받지 못 하는 건 이제 싫어!!
축하하려고 한 사람이 눈앞에서 잊히는 걸 보는 건 견딜 수 없어!!

치하야 생일 축하한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랑한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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