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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마 마유 [ 단 하나의 빛을 담아 바라며 ]

댓글: 12 / 조회: 1121 / 추천: 6



본문 - 02-05, 2019 11:47에 작성됨.

저는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돌인 저로서는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독자 모델을 경험했고 사람에게 보여지는 일을 하는 위치인 제가 가장 경계해야하는 일을 스스로 저지르고 있습니다.




"프로듀서 씨? 무슨 일이신가요?"




그러니 저는 프로듀서 씨에게 미움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로지 그에게만 집착하고 그 이외의 모든 것을 거절합니다.




"마유말고 다른 사람을 보면 용서하지 않을거에요?"




거짓말.


겉을 번지르르하게 꾸미고 소심한 나를 다른 사람에게 감추면서 나는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나는 그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소녀.


프로듀서의 울 것 같은 쓴웃음을 떠올리면 넓은 방에서 울기나 하는 깊게 빠져버린 불쌍한 한 명의 여자.


나는 미움받아야만 해. 미움받지 않으면 이 감정이 그마저 망가뜨려버릴테니까,


나는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좋았어. 그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는 위치였으면 그걸로 괜찮았는데. 하지만 그건 이루어지지 않아.










곧 날이 저뭅니다. 서서히 느려지는 노을이 하늘을 물들이고 새떼가 V자로 하늘을 날아갑니다.


그 새들을 바라본 뒤 저는 다시 TV에 시선을 돌렸습니다.




"마유. 조금 있다 한가하니?"




프로듀서의 목소리에 사무소의 TV를 보고 있던 저는 그에게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TV 방송의 내용은 사치코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그녀는 자신감이 넘치고 그만한 아니 그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랑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탑 아이돌이 되는 것이 가능할 테니까요.


나로서는 어떻게 해도 닿지 않을 정점의 길.










"갑자기 무슨 일인가요?"






저는 제 마음속을 들키지 않도록 언제나 같은 음색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프로듀서 씨에게 미움받기 위한 달콤한 음색으로.






"뭐 마유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어서. 저녁빼고는 시간이 없으니까 말이야. 그러니 ---"




"프로듀서 씨와 1초라도 같이 있고 싶은 마유는 언제든지 어디든지 괜찮아요"






스스로도 무거워도 너무 무거운 바보같은 여자라고 생각해요.


이정도로 집착하면 둔감한 그라도 등골이 서늘할테고 그러면 제 담당에서도 물러나주겠죠.


나는 그저 아이돌일 뿐이고 그는 저의 프로듀서.


이 사랑은 깊어지지 않아. 깊어져서는 안되. 나는 신데렐라고 그는 나를 무도회에 데려다주는 마법사.


신데렐라는 마법사를 사랑해서는 안 되.








프로듀서는 피식 웃었습니다.


울것만 같은 그 특유의 미소로.






"그럼 지금 바로 가자. 밤은 추우니까 수면실의 담요를 가지고 갈게. 먼저 문을 열고 기다려줘."




"우후후. 어디로 데려가주시는 건가요?"




"비밀. 그래도 꼭 맘에 들어할만한 장소라고 생각해"






쿡쿡 웃으며 저는 바보같은 여자를 연기합니다.


이 연심은 들켜서는 안 되는 것.






"그럼 마유는 먼저 차에 들어가 있을게요. 프로듀서 씨도 차로 오세요"








석양이 완전히 가려져버린 저녁 시간.


프로듀서 씨의 차에 타고 저희들은 꾸불꾸불한 산길을 가고 있습니다.


프로듀서 뒷자리에서 백미러를 가리지 않도록 저는 프로듀서를 바라보았습니다.


사무소에서부터 수십분 정도 차를 타고서 움직이니 어느새 산길이었습니다.


길가는 풀이 우거지고 대형차가 오면 한 쪽이 물러나야만 하는 도로.


그런 길을 프로듀서는 마치 익숙한 것처럼 나아갑니다.






"프로듀서 씨는 자주 이 곳에 오시나요?"




"응? 아아. 자주 오고 있어.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던가. 싫은 일이 있을 때라던가"






그리고 그리운듯이 프로듀서는 크게 숨을 내쉬었습니다.


그의 표정이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그는 온화한 얼굴을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산길은 어두웠지만 신기하게도 불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좁은 산길을 지나가는 것은 단 한대의 차였습니다.








낡은 가로등 아래 차가 멈췄습니다.






"자 도착했어 마유."




프로듀서 씨는 즐거운듯이 말했습니다.


프로듀서 씨가 내리고 조금 뒤에 저도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렇게나 높은 산은 아니지만 역시 이 계절의 저녁은 춥네요.


미리 프로듀서 씨가 건네준 담요를 뒷좌석에서 꺼내 담요를 양손으로 쥐고 프로듀서 씨 옆에 섰습니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주차장 곳곳에는 키 큰 풀이 자라있고 아스팔트는 부풀어오른 채 그 풀에 덮일 것 같이 방치된 차가 주차장에 두 대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 곳이 사람으로부터 잊혀져 있는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곳이지만 여기가 좋아. 자. 담요를 덮고 있어. 춥지 않도록."






프로듀서 씨도 추울텐데 그는 저에게 반 강제로 담요를 덮어버렸습니다.


하릴 없이 저는 담요를 푹 뒤집어썼습니다.








"저기 아직도 이 곳에 온 이유는 비밀인가요?"




담요 밑으로 얼굴을 내밀고 저는 장난스럽게 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가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은 언제나 그랬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번에는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밤에 이런 곳까지 데려와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






"그건 걸으면서 이야기해줄게"






그러며 프로듀서 씨는 가로등이 비추는 길을 천천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제 작은 보폭에 맞춰서 평소에는 맞춰주지 않던 것과는 다른 보폭으로.






"이 곳은 내가 태어난 곳 근처야. 내가 이 곳을 처음 알게된 건 초등학생 때엿지. 그 때는 아직 주차장도 깔끔했어. 두 대의 차는 그 때도 있었지만"






쿡쿡 웃으며 그리운 듯한 프로듀서 씨는 말했습니다.









"나는 예전부터 자연을 좋아해서 자주 이 산에 올라왔어. 부모님한테 혼났을 때. 시험에서 점수가 낮아 선생님한테 혼났을 때. 싫은 일이 있던 날은 항상 이 곳에 왔었지"






진지하게 프로듀서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어느새부턴가 아스팔트 포장이 없어지고 잔디가 발을 감싸안았습니다.






"저 전망대. 저기서 주위를 바라모녀 혼자 울거나 웃거나 했어. 그럼 손을 잡아. 어두우니까 발조심하고"






그러며 프로듀서 씨는 제 손을 붙잡았습니다. 어째서 이 사람은 내 마음을 눈치채주지 않는 걸까.


나는 미움받아야 하는데 그런데도 그는 제 마음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그 손을 잡아버렸습니다.


프로듀서 씨는 익숙한듯이 전망대로 들어갔고 저는 조심조심 그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아무래도 페인트가 벗겨질 정도로 오래된 전망대지만 두 사람 정도는 지탱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전망대는 두 사람의 무게를 지탱합니다.







이윽고 우리들은 전망대를 오르며 철책을 붙잡았습니다.


프로듀서 씨가 완전히 철책에 기대는 것을 보고 나도 조심조심 그와 같이 기대었습니다.


프로듀서 씨는 정장. 나는 담요를 쓴 도깨비. 주위에는 가로등 정도 밖에 없고 그 빛도 곧 사라질 것 같이 점멸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째서 밤에 데려오신건가요?"






내 질문에 답하는 대신 그는 울 것만 같은 얼굴로 웃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지 않을래?"






그의 목소리에 이끌리는대로 저는 시선을 하늘로 돌렸습니다.






"와......"






시야에 들어온 것은 완벽한 밤하늘. 사무실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별빛만의 세계.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흰색과 검은 색만의 세계였습다.






"아름답지? 옛날에 울다가 지쳐서 여기서 잠들었는데 우연히 발견했어. 그 때는 추웠고 다음날 감기 걸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해"






반짝이는 별에서 눈이 고정된 나에게 프로듀서 씨가 말을 걸었습니다.


드디어 그 광경에서 시선을 떼고 나는 프로듀서 씨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저를 데리고 오신 건가요?"






가장 의문인 점은 이거다. 어째서 사치코나 린이 아닌 나인걸까. 나는 미움받기 위해서 행동했었는데.


나는 이런 둘만의 시간같은 건 전혀 있을 수 없도록 노력했는데. 깨닫자 두근거리고 있는 스스로에게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내 질문에 프로듀서 씨는 곤란한 것 같은 그러면서도 수줍은 듯한 미소를 머금고 나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저는 부끄러워서 눈을 돌려버리고 싶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것은 익숙하지만 그가 바라보는 것은 익숙하지 않거든요.








"나는 마유를 맡기전에 몇명인가 프로듀서를 해왔어. 그러니 아이돌이 생각하는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프로듀서 씨는 말했습니다.







"처음 담당한 아이돌은 린이었어. 그녀는 개성이 강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가장 알기쉬운 아이였어. 내가 생각한 아이돌에 가장 가까운 아이였지"






후후 미소를 지으며 그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치고. 그 애는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아이였지. 나는 저런 타입을 만나본적이 없어서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하나 몰랐어. 요즘에야 어울리는 방법을 알게 됬지"






그리고 그는 다시 한번 내 눈동자를 바라보았습니다. 밤하늘마저 빨아들일 것 같은 눈으로






"하지만 마유. 너는 그 이상으로 알 수가 없어. 너는 나와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있지만 어딘가에서 주저하고 있어. 마유가 어떻게 하고 싶은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


 프로듀서 실격일지도 모르지만 네가 내 눈 앞에서 사라지려고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






놀란 나는 숨을 멈췄습니다. 완벽하게 연기했을 터인데 그는 완전히 꿰뚫어보고 있었습니다. 그가 신참이었다면 내가 그와 가장 먼저 만난 아이돌이었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까






"알려줘 마유. 너는 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거니?"






프로듀서는 정말 미안한 듯이 그렇게 중얼거렸습니다. 그 말에 나는 담요를 푹 내려쓰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마유는... 프로듀서 씨를 정말 좋아해요"




"그것은 여러번 들었어. 그것도 연기가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해. 그 일인칭과 미소가 연기라는 것도 내 지나친 생각일까?"






메마른 웃음이 나옵니다. 결국 내가 감추기위해서 연기한 것을 그는 모두 꿰뚫어 보았던 것입니다.






"이길 수가 없네요 프로듀서 씨한테는"






나는 마음 속에 있던 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그래도 프로듀서 씨는 놀라지 않고 제 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의 ' 저 '는 모두 연기였습니다. 당신에게 스카우트되었을 때부터 저는 당신에게 미움받기위한 ' 사쿠마 마유 '였어요"




"어째서 그런 짓을?"






눈만을 담요에서 드러내니 한기가 몸에 달라붙었습니다. 추위 때문인지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가장 가까운 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그 이후에는 빛이 사라졌습니다. 달빛과 별빛에 비춰지는 프로듀서 씨의 얼굴을 보지 못할정도로 주위는 어둡습니다.






"제가.. 아이돌인 제가... 꿈을 전해주는 것이 일인 제가... 당신을 사랑해버렸으니까"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그렇게 중얼거렸습니다. 평소와는 다르다고 느꼈는지 프로듀서 씨는 짧은 숨을 삼켰습니다.






"저는 프로듀서 씨를 싫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싫어하게 되는 제가 되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는 프로듀서 씨를 등지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저를 싫어하지 않았어요. 그렇게나 사랑이 무서운 여자를 연기했는데 어째서 당신은 제 마음에 들어온 건가요?"






목소리가 떨립니다. 울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참을 수 없어 저는 눈가를 담요로 푹 덮었습니다. 밤하늘도 달도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눈물을 그에게 보이는 것보다는 좋습니다.






"저를 싫다고 말해주세요"






가슴이 조이는 듯한 감각에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목소리와 어깨도 함께 떨렸습니다.


프로듀서는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을까? 끝까지 귀찮은 여자네.라며 저는 울면서도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처음부터 이랬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솔직한 감정을 쏟아내면 훌륭한 사회인인 그는 저를 싫어하게 될 것입니다. 네 감정에 응해주지 못한다고 부드럽게 나를 거절했었겠지.


저의 첫사랑은 완만하게 끝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가 나를 싫어하게 되는 것이 무서웠으니까요.


그가 싫어하기를 바라며 그가 나를 싫어하는 것은 두려워하다니 정말로 귀찮은 여자네.라며 나는 다시 한 번 냉정하게 스스로를 조롱했다.






"마유"






프로듀서의 목소리에 제 어깨는 움찔 떨렸습니다.


이윽고 제 첫사랑은 끝났습니다. 미움받기만을 위한 쓸 데 없는 ' 사쿠마 마유 '도 오늘로서 끝.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는 담요째로 제 등을 끌어안았습니다.








"마유는 바보네. 내가 마유를 싫어하게 될 리가 없잖아?"






그는 상냥하게 저를 위로했습니다. 그의 의도를 저는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어.. 째서...?"




"왜냐면 나도 마유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거짓말이야.






"그만둬 주세요. 그런 상냥한 말. 진심이 아닐텐데..."




"나는 진심이야. 너를 사랑하고 있어. 마유를 싫어하거나 하지 않아"






두 눈에서 흘러 넘치는 눈물이 담요를 적십니다. 그의 체온이 제 등에서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너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레슨이나 라이브에 열중하는 너를 보고 있노라면 어쩔 수 없이 마유가 사랑스러웠어"






정말 꿈과 같은 대답에 저는 그저 서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프로듀서고 너는 아이돌.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거지. 그래서 나는 너의 옆에 서지 않으면서 떠나지는 않는 거리를 유지해왔어"






그리고 프로듀서 씨는 쿡쿡 소리를 죽이며 웃었다. 언제나와 같은 울 것만 같은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너는 나를 뗴어놓기 위해 노력하고 나는 너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정말이지 아이러니한 걸"






그리고 그는 담요를 안고 있던 힘을 풀었습니다. 나는 다시 한번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눈물로 얼룩진 얼굴은 보일 수 없어. 주위가 어두운 게 정말 다행이야.


제 눈물과 프로듀서 씨의 표정을 볼 수 있는 것은 밤하늘에 흩어져 있던 별과 달 뿐일 것입니다.






"이제부터 어떻게할까요?"






되도록 목소리를 떨지 않도록 저는 그 것만을 말했습니다. 프로듀서와 아이돌이 사랑하는 사이라니 제대로 된 스캔들이 아닌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너는 언제나 있던 사쿠마 마유. 나는 언제나의 프로듀서. 너는 언제나 그렇듯 사무소에서 맛있는 홍차를 마시고 사치코와 서로 미소 짓는것을 바라보며 나는 일을 하겠지"






프로듀서는 정면으로 나를 끌어안고 그렇게 속삭였다.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과도하게 마음을 쓰지 않는 거야. 나는 너와의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너도 나를 싫어하지 않아도 좋아.


 오프일 때는 너와 같이 데이트를 하거나 같이 식사도 하며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내자"






눈물이 흘러 넘친다. 프로듀서 씨의 양복이 얼룩지지 않도록 나는 다시 담요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 네가 아이돌을 은퇴하고 내가 프로듀서를 은퇴하면 그동안 못한 것을 계속해서 해보자. 시간을 갖고 천천히 말이야. 그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을까?"




"후훗. 다른 아이에게 정신 팔려서 저를 버리시면 안되요?"




"하하 마유야말로 나를 버리면 안 돼?"






담요에서 시선을 돌리며 어두운 윤곽을 놓치지 않도록 서로 자연스럽게 다가갔습니다.






"키스.. 해주세요 달과 별이 보고 있으니까"






우리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프로듀서 씨의 숨결이 느낄 정도까지 다가가서 나는 그의 눈동자를 응시했습니다.


별똥별이 우리 위를 가로질러 떨어집니다. 저는 눈을 감고 긴장을 감추면서 그를 기다립니다. 긴장으로 떨어지는 입술에 그가 모르게 아주 작은 소망을 담아.




-FIN




오랜만에 끓어오른 번역욕구를 해소했습니다.

마유 너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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