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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와 씨가 오타쿠화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57-

댓글: 5 / 조회: 856 / 추천: 1



본문 - 01-27, 2019 16:11에 작성됨.


57





후미후미의 수학여행 (3-4일째)





 3일째, 치아키가 이마에 손을 대고 편의점에서 나온 후의 편의점. 나오와 카렌은 후미카에게 어색하게 물었다.

 

"………둘이서 화장실에서 뭐했어?”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니,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

 

 이제와서, 편의점의 화장실에서 대담한 일을 해버렸네, 라고 전력전개로 후회하고 있는 후미카었다.

 그러자. 잠깐,설마...…!"라고 나오는 한발 뒤로 물러섰다.

 

"화장실에서 한건가! 에로 동인처럼!"

"………에로 동인?”

"나오, 뭐라고 하는거야?”

 

 귀에 익지 않은 말에 후미카도 카렌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직후엔 마치 에로한걸 생각한걸 들킨 중학생 남자처럼 나오는 얼굴을 붉히고 눈을 돌렸다.

 

“아니, 아무것도 아냐.……"

"있지, 나오도 그 에로 동인이란 걸 가지고 있어?"

 

 카렌의 공격 대상이 나오로 바뀌었다.

 

"뭐, 뭐야! 안 가지고 있다고!”

"음? 그럼 집에 돌아가면 나오의 방 탐색해볼까”

“야, 그만둬!없으니까! 프리큐어도 SEED도 나루토의 동인지같은건 없으니까!”

"있구나!"

 

 나루토라는 말이 나온 직후 후미카도 순식간에 나오 앞으로 이동해 어깨에 손을 얹었다.

 

"나루토의 동인지 있나요!?”

"갑자기 무슨 일이야!?

“kwsk!”

"아, 알았으니까 진정해!"

 

 어떻게든 후미카를 진정시키고, 나오는 "우선"이라고 카렌을 보고 말했다.

 

"카렌은 먼저 돌아가줘“

“왜!?”

"………카렌이 들어야 할 이야기가 아니야. 오타쿠의 어둠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으니까.”

“에? 아, 응..…?"

 

 할 수 없으니 카렌은 쇼핑을 마치고 해변으로 돌아왔다.

 그 뒤, 나오는 한숨을 쉬며 설명했다.

 

“음..…뭐, 그, 뭐야, 있어, 나루토의 동인지”

"어떤 거에요!?”

 

 엄청 흥분했네 하고 살짝 깨면서 나오는 확인했다.

 

“음..…그, 뭐, 꼭 들어야겠어?”

“꼭 들어야겠어요!”

"정말?"

"정말! 나는 치아키의 일로 다소 물러나는 한이 있어도 나루토와 키리토씨 에게 만큼은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그 대답에 나는 깨는데…. 좀 더 타카미야에게 상냠하게 대해줘……”

 

 거기를 태클걸고 나서 나오는 코홈 하고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BL.”

“………네?”

"……………BL.”

"………저, 안 들려요.

"그러니까! BL라고 하는거야!"

"……비에루?”

 

 할머니 발음으로 되말하면, 나오는 푹 하고 고개를 숙였다. 어째서 설명하는 처지가 되는걸까 하고 생각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그..…보이즈 러브의 약자야.”

"……보이스라브, 말입니까?”

“아, 그..…즉, 백합의 반대랄까...…"

"………저, 결론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즉 남자끼리의 연애야.”

“………………네?”

 

 눈을 크게 뜨고 후미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해가 안가는 건지, 아니면 본능적으로 이해하려 들지 않는건지 모르겠지만, 그 반응에 찔린 나오는 초조하고 울고 싶어져서 울컥했다.

 

“그-러-니-까! 나루토의 00를 사스케의 엉덩이에 비틀어 넣는거야!! (—_-)를 발라서, 뒤에서 팍팍 허리를 흔들 (자주 규제)”

“…!?”


정적에 휩싸이는 가게 안. 정신을 차리면, 가게 안에 있는 사람은 전원, 나오와 후미카를 보고 있었다.

 그 시선을 눈치채고 나오와 후미카는 얼굴을 붉혔다.

 

"………일단 가게를 나갈까요?”

"…………그러자.”

 

 가게를 나왔다. 촬영 현장으로 돌아가면서, 후미카는 가볍게 중얼거렸다.

 

"………즉, 치아키군과 키리토씨가...…"

"그만둬!"

"………하지만 저, 신경 쓰여요!”

"아니, 그런 식으로 말해도……뭐, 일단 내 동인지를 나중에 보여줄 테니까, 망상은 보고부터 해.”

"………가지고 오시는 건가요?”

“…………방에 하나 있어. 나루토X사스케.”

"………보여 주세요.”

“아, 아아.…"

 

 호텔에 돌아와서 읽었다. 만족했다.

 


 ×××××××××××××××


 

 다음날, 수족관에서. 프로듀서와 치아키가 가슴 토론에 의해 쫓겨나고, 후미카는 기분이 언짢았다.

 그 후미카으로 리이나가 조심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뭐, 뭐, 화내지 말고. 남자라면 모두 가슴에 흥미가 있는 건 당연하고, 후미카씨도 크잖아"

"………저는 특별히 가슴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 대해 화를 내는게 아니에요.”

“응? 그럼, 뭘로?"

"………어쩌면 나는 치아키의 취향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요.”

“………아.”

 

 리이나는 차 안에서 프로듀서와 함께 나온 로리콘 담의에 가까윤 담론을 떠올리게 렸다.

 그것들을 조합하면, 단순하게 생각해 치아키를 좋아하는 타입은 연하에 거유인 여자아이라고 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습니까? 치아키의 취향은 확실히 작은 여자아이랍니다. WORKING!! ?에서는 타네시마씨를 좋아하는것 같구요”

“그, 그런가……”

"거기는 [작지 않아!] 라고 헤야죠.”

"네? 아, 응, 미안해요?"

 

 뭔가 사과하고 말았다.

 그러자, 후미카는 카나코를 보았다. 어깨를 으쓱 하는 카나코.

 

“응? 뭔가요?”

"………카나코씨, 키가 몇 센치 였나요?”

“152cm인데요.……"

“………연하에 큰 여자애.”

"에엣!? 그런, 왜 나를 보는 거에요!?”

“………치아키와 수학여행 같은 조.”

"그것은 내가 꼬신 것고, 타카미야군은...…!"

"………카나코씨가 치아키의 취향을 알고 있었다면?”

"에엣!?”

“잠, 후미카 씨 좀 진정해!"

 

 황급히 리이나가 끼어들었다. 웬지 시끄러운 세 사람을 먼눈으로 바라보며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세 사람은 얼굴을 마주보았다.

 

"………어쩔까? 저거.”

"………일단 후미카 씨의 저 상태는 버서크 모드라고 부르기로 하자.”

"아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바서크 모드의 후미카씨 귀찮네…"

"아, 채용하는 구나."

“암튼, 어떻게든 해야지...…"

 

린과 나오는 카렌을 쳐다봤다.

 

“?, 왜?”

"아니, 이런 계랴….…작전 생각하는 건 카렌의 몫이지?”

"그렇네. 그런거 카렌 잘하고”

"기다려봐. 지금 린 계략 이라고 말하려고 했어?”

“하지 않았어.”

 

 뭐, 생각하는대로 카렌에는 작전이 있었다.

 

"좋아, 그럼 이 다음엔 국제대로 갈 건데, 둘 다 괜찮아?”

“? 괜찮지만...…"

"왜?"



 ××××××××××××××××××




목욕탕. 갇힌 후미카와 치아키. 후미카는 벽 한장 건너편에 치아키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아무래도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미 욕조에 잠긴 지 20분이 지났다. 평소보다 훨씬 긴 시간이다.

 치아키를 기다리게 하는 죄책감은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부끄러웠기 때문에, 나갈 수가 없다.…라고 할까, 치아키가 아주 잠깐도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훔쳐 보기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흥미를 가지지 않는건가 하면 조금 그렇다.

 

"…………"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말을 걸어봤다.

 

"………치아키?”

"네?"

 

 한가로운 목소리. "이 녀석, 전혀 나를 의식하고 있지 않다" 라고 단번에 이해했다.

 

"………지금 뭐하세요?”

"에? FGO"

 

 굉장히 화가 났다. 라고 할까, 어느 쪽이라고 한다면 M 인 후미카로서는, 역시 조금 훔쳐봐줬으면 한다.

 

"………치아키.”

“응? 뭐야?"

"………치아키군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떻냐니..…너무 좋아해 라던지?”

“어..……”

 

 좀 쑥스러웠다. 아무런 주저 없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며 물 속에 얼굴을 반쯤 담궜다.

 

“………응? 왜 갑자기?”

"…………아뇨, 그..…"

 

 질문을 받고 얼굴을 내밀고 대답했다.

 

"………벽하나 건너편에 목욕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그, 전혀 엿보려고 하지 않으니까...…"

"…………"

 

 그렇게 중얼거리자 치아키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아, 예장 떨어졌다.”

 

 그 중얼거림이, 후미카의 분노의 임계점을 넘게 했다. 벌떡 일어나서 문을 열었다.

 문 뒤의 치아키를 보니, 치아키는 스마트폰으로부터 얼굴을 들려고도 하지 않는다.

 

“치아키!”

"………왜요?”

"………치아키는 저에게 매력을 못 느끼시나요?”


"아니, 매력밖에 느끼지 못하지만"

"이쪽을 보세요!"

"싫어!"

"왜요!? 국제거리에서는 제가 2차원에서도 3차원에서도 4차원에서도 제일 좋아한다고 말해주었잖아요!"

"그래서 그렇지!"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치아키는 스마트폰으로부터 간신히 얼굴을 들고 후미카을 보았다.

 

"게임에 집중하지 않으면 덮칠 것 같다고!!!!”

“아..……”

 

 얼굴을 붉히고 치아키가 고함 지르자, 후미카의 알몸을 본 것을 자각하고 서둘러 스마트폰으로 되돌아갔다.

그것을 눈치채고, 후미카도 왠지 부끄러워져서 황급히 몸을 감추듯 목욕탕에 숨었다.

 욕실 출입문 너머에서 덜커덕 소리가 났지만, 후미카도, 치아키도 개의치 않았다.

 

"………그럼, 그..…제가 매력이 없는게 아니군요…….”

“그럴리가 없잖아! 당초에 사귀기 전부터 너무 무방비 상태라고! 그 에로한 몸매를 조금은 자각하라고!!”

“에로….!……”

“아까 알몸을 당당하게 보이려고 한 주제에 부끄러워하지 마!”

“읏..………”

 

 후미카는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이며 벽 뒤에 숨었다.

 

"………죄송합니다, 치아키……치아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아서……”

“아니, 괜찮아 별로……나도 안 덮치기 위해서 라지만 태도가 나빴고...……"

"…………하지만 그..…저는, 덮쳐 주셔도...…"

“바보같은 말하지 마세요. 아이돌이죠.”

"………그, 그렇지만...……"

“어쨌든, 빨리 목욕 교체해 주세요. 나도 빨리 방으로 돌아가지 않으면...……아니, 의심받지는 않겠네. 존재 인지되지 않고 있고.”

“어..…아,알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과거 최대 규모의 염장질을 문 너머로 듣던 세 사람은 일단 블랙커피를 사러 갔다.



 하지만, 아직 바보같은 이야기는 계속된다. 공수교대이다. 후미카의 턴, 치아키가 목욕탕에 들어갔다. 세 사람이 커피를 사러 가버려서, 후미카도 밖에 나갈 수 없다. 즉, 이번에는 후미카가 큰일 이다.

 치아키가 목욕하고 있는 동안, 후미카는 상상 이상의 성욕에 습격당했다. 특히 어제는 나오의 에로 동인을 막 읽어서 남성기가 어떤 것인지 알아내 버렸기 때문에, 왠지 더욱 심했다.

 

"………………"

 

 치아키의 것도 그런 것일까, 라고 생각할 때마다 머리를 저으며 번뇌를 털어냈다.

 

“치아키!”

"뭐에요?"

"스마트폰을 빌릴 수 있을까요?"

“네?…… (찰칵) 좋아요.”

“감사합니다!”

 

 치아키의 것을 살피는 일 없이, 후미카는 치아키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에 집중했다.

 이렇게 후미카의 수학여행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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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은 이제 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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