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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네씨를 크리스마스에 주웠다. - 13 -

댓글: 2 / 조회: 662 / 추천: 1



본문 - 01-24, 2019 12:37에 작성됨.



13





모르는 사람에게는 평생을 모른다.





 다음날, 카와시마씨와 사토씨가 우리집에 오는 날. 나는 요일와 청소를 있다.


 부지런히 마무리하고 동시에 음식의 메뉴를 생각하며 어떤 메뉴를 리퀘스트 할지를 예측하고 식재료를 구매하고……아무튼 정신신없이 바빴다.


 하지만, 그 바쁨이 지금은 나를 도와 주고 있다. 어제 일에 대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 미유씨의 순수함이 왠지 마음이 괴로워서, 가슴을 조여오고 있어서, 아무래도 짜증나 버렸다.


 아니, 물론 미유씨가 나쁘지 않다고 말할 생각은 없어. 같은 지붕 아래서 살고 있는 소년의 스킨십, 이것은 별로 나쁜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잉인 것은 있을 수 없다. 어차피 가까운 시일내에 나도 카에데씨도 방으로부터 없어지는 거고, 하물며 미숙한 남자 고교생에게, 취했다고는 해도 프로포즈 하고, 출혈을 멈추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손가락을 빨고, 결국은 손을 잡고 데이트 약속까지 하면 누구라도 머리가 이상해진다. 특히, 상대는 초미인에 아이돌이고.


 ……아니, 그런데 "프로포즈 받았다"라고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던 나도 나쁜 것일까. 술주정에 한 프러포즈를 너무 깊게 생각 하는건가.

 


“아, 젠장“


 


 ……안돼. 아무튼 어제 일은 생각하지마. 지금은 요리하는 것에 집중해야지. 그렇게 스스로 타일러서 부엌칼을 움직였다.


 좋아, 이것으로 대충은 갖추어졌다.


 이자카야다운 메뉴, 라는 말이였기 때문에, 그린 샐러드, 씨저 샐러드, 차이니즈 샐러드...…라고 하는 복수의 종류의 샐러드에 사용하는 야채와 그러한 소스나 드레싱의 조합.


 그 후, 야채 튀김, 새우튀김, 카라아게 등과 같은 튀김 각종 튀김.


 그리고 여름이기 때문에 차가운 것도 준비해서 참치, 연어, 전갱이회, 파랑나물 군함 등을 위해 초밥을 준비.


 주전부리로 타코야키, 나머지는 기초인 완두콩, 낙지, 파전, 군만두 등 이외에도 다양하게 준비는 된다.

이제 요리만 하면 된다.


 유일하게 준비하지 않은것은 술. 이것만은 난 못사니까 카에데씨가 사오기로 했다.


 


“……음.”


 


 한숨을 쉬며 소파에 앉았다.


 ……어쩌지, 졸리군. 돌아올 때까지 아직 한 시간 이상 있다. 조금, 너무 아슬아슬했나……。


 어제는 쓸데없이 미유씨에게 화나서 이상하게 잠을 못잤고, 이제 와서 피곤함이 몰려오는데……。


 


“아~…"



 피곤해서 잠깐 소파에 누웠다.


 항상 침대대신 쓰는 소파다. 처음에는 잠들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기분 좋게 느낀다. 그게 이상하게 부드러운 걸, 이 소파.


 정신이 들면, 나의 의식은 청소기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사라져, 시야는 눈꺼풀에 의해서 어둠에 덮여 갔다.


 


 ×××××××××××××××


 


"어머나, 정말 볼이 통통하네.”


"이건 카에데쨩들이 밤에 몰래 쿡 쿡 찌르는 게 되겠네.”


 


 ……시끄러워서 눈을 떴다. 눈을 어렴풋이 뜨자, 카와시마씨와 사토씨가 나의 얼굴을 집게손가락으로 찌르고 있었다.


 


"응...…"


"어머나, 일어났니?”


“뭐랄까, 언제까지 잘거야☆ 빨리 밥 만들어라.”


 


 갑자기 밥이나 만들어라니..… 뭐 괜찮아. 밥 먹자.


 몸을 일으켜 작게 기지개를 펴며 일단 인사했다.


 


“아함…안녕하세요...…죄송합니다.. 잠깐 졸았네요”


"아니, 그 부엌을 보니 뭐라고 할 수 없어. 우선, 샐러드와 완두콩과 회만 먼저 먹었어."


 


 ……샐러드는 드레싱이라든가 여러가지로 정해져 있었지만...…뭐 먹어버렸다면 어쩔 수 없지. 무엇보다, 잔 내가 나쁘고.


 


"죄송해요, 지금 만들게요."


“앗, 저기..…”


 


 소파에서 일어서자 말을 건 사람은 미유 씨였다. 겁먹은 모습으로 미안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무슨 이야기가 있나? 뭐, 나중에 괜찮죠? 지금은 손님이 왔고, 모두 먼저 먹었다고는 해도 배가고플테고.


 


“나중에 해도 될까요? 밥 좀 만들어야겠어서요.”


“아..…네..…”


 


 이야기를 꺼내고 부엌으로 향하려 했던 나의 옷깃을 홱 잡았다. 잡은 상대는 사토씨로, 무리하게 소파 위로 돌아왔다.


 아니, 왜 멱살을 잡는거야.


 


"기다려!"


“켁..…!”


 


 찌그러진 개구리와 같은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돗사하고 소파에 엉덩이로부터 쓰러져, 기침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사토씨를 올려다보았다.


 


“뭐..…뭐하는거에요, 사토 씨...…!"


"그전에 미유쨩한테 이야기 할거 있지?”


"밥 먹고 나면 안 될까요?"


“안돼, 됐으니까 들어봐"


 


 말투에 비해 진지한 표정이었다.…뭐랄까, 나도 배고픈데...…。


 미유씨는 내 옆에 앉아 미안한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그..…미안합니다.


“네?”


“조금 이성인걸 의식하지 않았어요. 미하루군이 우리집에 오고 나서 재미있고 왠지 동생이 생긴것같아서...…좀 거리가 가까웠어요.”


 

 아..…뭐, 응. 그건 말이야?



"미하루군 같은 앳된 아이도 남자인데"


 


 어라? 그거 사과할 셈인가? 나, 비교적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어른들의 손님과도 자주 상담하고, 자주 구혼되는데.



 


“저기, 나나쿠사군"


 


 카와시마씨가 옆에서 참견했다.


 


“사실 미유쨩, 우리 의견을 듣고 거리를 많이 좁혔던 곳도 있거든. 미유쨩만 나쁜 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렇게 화내지 말아줘?


"……"

 


 ……어떡하지? 나이많은 누나 셋이서 내쪽을 보고 있어..응? 세명? 아,카에데씨는 이 일을 일절 무시하고 술을 마시고 있다. 뭐, 이 건에 관해서는 관계없고, 그건 그렇지.


 즉, 서투른 어드바이스를 한 것은 사토씨와 카와시마씨의 두 사람이라는 것인가.


 하지만 그, 뭐지. 솔직히 이렇게까지 사과받으면 이쪽도 용서하기 어렵다고 해야하나....…


 음..…이럴 때는 원래 신경쓰지 않았던 일로 따로 용서한다라는 상황이 되지 않을텐데, 공교롭게도 매우 신경쓰고 있고, 그것은 저쪽도 알고 있을 것이다.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몰라, 뭐라고 딱 좋은 말을 찾고있자니, 허락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으로 착각한 것인지, 미유씨가 눈물이 그렁그렁 하며 말하기 시작해 버렸다.


 


“흑..…역시, 간단하게는 용서해주지 않네요, 그렇죠?”


“아, 아니.…"


“하지만 저는 미하루군과 또 같이 요리를 하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계속...…"


“……네?”


“잠, 미유쨔..…”


“그래서.…어라? 미하루군?”


"……"


 


 ……이 사람, 왜 사과하는지 아예 몰라. 아마도 프로포즈 이야기는 못 들은 거겠지?


 더 이상은 안된다. 이 사람의 경우 사과는 오히려 내게 정확하게 타격을 입힌다.


 하지만, 여기서 쑥스러워 하고 있어서는 저쪽에 다시 신경을 쓰게 해 버린다. 자연스럽게 무시하며 넘어가자. 다른 사람은 어쨌든, 미유씨라면 "아, 이 아이 부끄러워한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소파에서 일어나자 미유 씨 옆을 스쳐 지나갔다. 아마도, 축하고 어깨를 떨구고 있을 미유씨에게, 가능한 한 무덤덤하게 않도록 말했다.


 


"……뭐하세요, 빨리 손을 씻고 오세요.”


“네?”


"함께 요리, 만드는거죠?”


"……미하루군..…!"


 


 서둘러서 나와 함께 부엌에 서는 미유씨. 나는 필사적으로 얼굴이 빨개지지 않게 안색을 조절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술집에서 식중독을 일으켰던 일을 생각해서 안색을 새파랗게 하려고 하고 있는 느낌.


 그런 우리를 바라보면서 카와시마씨, 사토씨, 카에데씨는 중얼거리며 말했다.


 


"……이거 오해의 중첩 아냐?”


“어떻게든 되겠지”


"후후, 이 오해 앞으로 오회는 계속 될 것 같네요."


 


 잠자코 있어 주세요.


 


 ××××××××××××××××××




요리를 시작하면서 회식은 가속됐다. 튀김 위주로 준비한 요리는 고속으로 바닥이 났다.


 하지만, 미유씨가 도와주고 있어서 빨리 되는 것은 고맙다.


 


"정말 맛있네, 나나쿠사군의 음식"


"그렇죠? 저랑 미유씨, 이걸 매일 먹거든요?"


“좋-겠-다~. 저기 나나쿠사군 하트의 신부가 되지 않을래?”



 ……요즘은 자주 구혼당하는데, 신부가 되어달라는 패턴은 처음이었다.


 적당히 무시하고 손을 움직이자, 옆의 미유씨가 내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안 돼요, 신씨. 미하루군 제 아이예요.”


“아뇨, 미유씨 아이도 아닌데...…그리고 군만두 구울 때는 프라이팬에 집중해주세요.”


“아, 죄송합니다.…"


 


 이 사람은 아까부터 옆에서 내 도와주느라 마시지 않았지? 어떻게 그런 농담을 할 수 있지? 혹시, 텐션높아 졌나?


 기본적으로 지금의 미유씨 집은 선술집과 똑같기 때문에, 3명으로부터 리퀘스트가 있으면 이쪽은 준비되어 있지 않아도 만들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소불고기를 만들고 있다.


 


“여기요! 파에야 하나 부탁합니다!”


“어머, 괜찮아요? 미즈키씨, 항상 안티에이징이 어떻다고……”


“이렇게 맛있는 요리들을 줄줄 늘어놓으니 참을수 있을리가 없잖아?”


"아, 그럼 , 비프스트로거노프!"


"예상했습니다"


 


 ……제멋대로 말하네, 이 사람들. 뭐 딱히 상관없지만 술도 넷이서 많이 가져온 주제에 반 이상은 비어있고.


 그러자, 만두를 굽고 있는 프라이팬에서 톡톡 튀는 소리가 났다. 아무래도 완성된 것 같다.


 미유씨도 그것은 이해하고 있는 것 같고, 말없이 뚜껑을 열고 접시에 담아 낸다.



“좋아, 다 됐어.”


"아, 미유씨. 소스 만들었으니 가져가세요"


“소스라니..…만두?


"네."


“……소, 소스까지 수제군요.”


 


 드레싱도 다 수제인데 뭘 새삼.


 쓴웃음을 지은 미유씨가 세 사람의 가운데로 만두를 두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만두와 그 소스입니다.”


“오~, 여전히 맛있을 것 같아.”


“제가 구웠어요. 미하루군에게 레시피를 물어봐서요.”


“헤에~"


 


 그런 식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찜 조리로 돌아왔다.


 ……음, 이제 다들 배불러올때 쯤이고, 나 혼자서 괜찮겠네.

 


"미유씨, 괜찮다면 이제 좀 먹어주세요"


“네?”


“이제 부터는 혼자서 할수 있으니까요.”


“저, 그럼..…잘먹을게요.”


 


 솔직히 난 맛을 보면서 요리해서 배부르고.


 ……그리고, 나머지는 소불고기와 파에야와 비프스트로가노프. 여기서부터가 진심이야.


 양손을 고속으로 움직여서 요리를 시작했다.


 


 ×××××××××××××××


 


 모든 조리를 마치고 설거지도 끝났다. 나머지는 책상 위의 식기 뿐이다.


 이미 빈 접시를 가지러 식탁에 앉자 확하고 카에데씨가 어깨동무를 해왔다.


 


“미-하-루-쿤~ 건강해요오~?”


“엣, 카에데상..…?"


“우후~, 계속 부엌에 틀어박혀 있어서 걱정이었다니까요? 모처럼 식탁에 왔으니 마시지 않겠습니까?”


“안 마셔요.…"


 


 미성년입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쌀쌀한 대답에 사토 씨까지 얽혀왔다.


 


“정말 주스로 괜찮잖아? 어른의 잔을 거절하다니 실례야?”


 


 이사람도 취하는군...…새삼스럽지만, 역시 아이돌도 기본적으로는 평범한 사람이야...…。


 뭐 두사람이 거기까지 말한다면 나도 주스정도 마실까?


 


“알았어요.…"


“좋~아. 마침 미유쨩 화장실에 가버렸으니까, 그 대신”


 


 에..…그 대신을 내가 맡아? 뭐 별로 괜찮지만..…。


 먼저 앉으면, 유일하게 술에 취해 있지 않은 것 같은 카와시마씨가 "오~" 라고 신기한 듯한 소리를 흘렸다.


 


"나나쿠사군도 마시려고?”


"뭐, 주스지만요"


"물론 이야. 둘 다 따라줘?”


 


 시키는 대로, 카에데씨가 컵을 준비해 주고, 사토씨가 음료수를 따라 주었다.


 


“자,자, 하트가 따라줬으니까 전부 마셔야 되?”


“네.…이거 뭐에요?”


"응? 흑우롱차"


 


 쥬스가 아니잖아…뭐 괜찮아, 마침 목말랐으니, 불평은 하지 말자.


 음료수를 입에 넣고 목을 넘어가자 나의 의식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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