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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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밥이 될 걱정에 시름에 빠진 나나미.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게 될까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나아가라! 신데렐라 로드 (아사리 나나미 편) 4화

- 해변 -

파도치는 바다의 경관을 바라보며 수심에 잠긴 나나미.

나나미: .............

시노부: 나~ 나~ 미~ 쨩~

시노부: 여기 있네. 어, 수영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

유카리: 이쁜 물고기라도 있었던 걸까요?

아츠미: 밀려오다가도 다시 돌아가는 파도의 소리... 하앙, 역시 바다는 어머니같은 존재야~!
    바다엔 부드~러운 것들이 잔뜩 있지~♪ 해삼이라든가! 또, 그러니까.. 해삼이라든가....

나나미: .................

시노부: 슬슬 노을도 지고 밤이 찾아올 것 같네.

시노부: 뭔가, 그런 생각이 든다.

    보고 있는 바다는 다르지만, 아오모리에서도 이런 경관이겠지, 하는...

나나미: .......바다는, 큰 거에여.

나나미: 바다는, 넓고 깊은 거에여. 물고기가, 수없이 많이 살고 있는 거에여.

나나미: 물고기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는 거에여.

    우리들에게 자기를 알리기 위해서, 바다에서 기다리는 거에여.

나나미: 나나미가,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TV 프로에 나오면,

    물고기들을 소개할 수 있는 거에여. 그래서......
    그래서 나나미는 지적인 레이디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에여.

나나미: 그치만, 나나미는 전혀 변하지 않았어여.

    마래미는 방어가 될 수 있었지만, 나나미는 여전히 공부를 못하는 예전 그대로...

나나미: 나나미가 이 모양이니까, 물고기를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없는 거에여.

    그게....... 너무 분한 거에여!

유카리: ......나나미 쨩.

유카리: 아, 여기 휴지 받으세요. 일단 눈물부터 닦고...

아츠미: 그래그래. 기껏 맛난 음식을 갖고 왔는데, 눈이 즐겁지 않으면 안 되지~♪

나나미: ........응?

시노부: 짜잔! 특제 잣파시루! 우리가 만들어 온 거야. 고향의 맛, 오랜만에 느껴보지 않을래?

* 잣파시루 (じゃっぱ汁)
아오모리 현의 토속 요리로, 생선 서덜을 야채 등과 함께 푹 고아 만든다. 생선은 주로 대구나 연어가 사용된다.
- 참고 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じゃっぱ汁

나나미: ..............

아츠미: 자자, 어서 먹어보라구! 응?

나나미: ...................................으읍!

나나미: ................! 이건, 대구 간이 들어서 감칠맛이 나는 게 좋은 거에여...!

나나미: 우물우물.... 대구는 버릴 것 하나 없는 생선이에여. 생선살, 알, 내장....
    그리고 남은 서덜은 이렇게 죽처럼 고아 먹으면 아주 멋진 거에여~

나나미: 으으응~ 정말로 신선한 맛이에여~

유카리: 후훗.

나나미: 아, 이건 나나미답지 않았나여. 에헤헷♪

유카리: 아뇨. 지금 모습이야말로 나나미 쨩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물고기를 좋아하는 그 모습...

시노부: 지금 나나미 쨩, 정말 반짝거리고 있어. 그치,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맞아.

나나미: ......프로듀서? 프로듀서도 온 거였나여?

프로듀서: 최종 오디션은, 너의 평소 모습으로 부딪혀봐.

유카리: TV에 나온다면, 언제나 그랬듯 귀여운 나나미 쨩이 보고 싶답니다.

아츠미: 그래. 소재 본연의 맛이 중요한 거라구!

시노부: 지식계면 뭐 어때! 아이돌 나나미를 보여줘!

나나미: 네!

『O월 X일, 흐리다 맑음.
동료들이 준, 고향의 물고기 요리는 정말로 따뜻했던 거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