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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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60827
* 3화: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60854
* 4화: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60878
* 5화: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60886
1화에 이어 2화입니다.
근데... 뭐지? 뭐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O월 X일, 흐림.
바다에는, 무서운 마물들이 도사리고 있는 거에여. 마녀들의 밀회가 시작되는 거에여.』
- 카페 -
나나미: 슈바밧, 샤삭! 바위 뒤에 숨어 다니는 게처럼~ 읏, 슬슬 나타날 때가 됐는데...
이즈미와 마키노가 온다.
이즈미: 기다렸지, 나나미 쨩. 데이터, 가지고 왔어.
마키노: 후훗, 걱정하지 말라고. 남들한테 걸릴 정도로 허술하게 준비하진 않았으니까.
나나미: 쉬잇! 어쨌든, 다른 사람은 없는 거네여... 그럼 마키노 씨! 이즈미 씨! 어땠나여?
나나미: 나나미는 그 방송에 대해 알고 싶은 거에여.
나나미는 절대, 오디션을 돌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에여!
마키노: 자, 너무 급하게 굴지 말고. 일단 받아, 원하던 조사 결과야.
역시나 세간의 인상대로더군.
제작진 측에서도, 제법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의도하고 있어 보여.
마키노: 개괄은 거기 자료에 이즈미가 알기 쉽게 다 정리를 해 두었어.
그럼, 이제부터 마키노 리포트로 들어가 보도록 하지.
나나미: 꿀꺽!
마키노: 출연진 선정은 정말 까다로운 모양이야.
이미지가 안 맞는다 싶으면, 아무리 대물이어도 한치의 고민 없이 바로 탈락.
마키노: 일단 방송에서 추방당하면 그걸로 끝. 그래서 예능계를 완전히 피말리게 한다고 하지.
마키노: 오디션도 어줍잖게 발을 들이면 두번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예능계의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불린다고 해.
나나미: 그, 그 뒤에,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여........?
마키노: 소문으로는 토막을 내서 상어밥으로 준다고 하던가...
나나미: !?
이즈미: 뭐, 그런 황당무계한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혹독하다는 의미지만, 실은....
저기, 나나미 쨩, 듣고 있어?
나나미: 무, 무서운 거네여...! 나나미같은 새끼 물고기는,
어육으로 만들어서, 당고에 꽂히는 건가여.....!
나나미: 그렇게 될 순 없는 거네여. DHA를 잔뜩 섭취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거에여!
자리를 뛰쳐나가는 나나미.
이즈미: 괘, 괜찮을까...? 설마 진짜로 믿는 건 아니겠지...?
마키노: 글쎄, 어떨까?
- 여자 기숙사 -
나나미: 에이, 엔, 오, 피, 엘, 오..... 으으으... 영어는 어려운 거에여.....
* Anoplo-
라틴어 접두어로, "방패가 없음"이라는 뜻을 지닌다고 하는데, 다양한 동물들의 학명에 사용된다. 물고기 가운데서는 농어목에 속하는 물고기인 은대구과를 Anoplopomatidae라 하며, 심해어 가운데 하나인 귀신고기속을 Anoplogaster라 부르는 등의 예시가 있다.
- 참고 자료 1: https://en.wiktionary.org/wiki/anoplo-
- 참고 자료 2: https://ko.wikipedia.org/wiki/은대구과
- 참고 자료 3: https://ko.wikipedia.org/wiki/귀신고기속
나나미: 그래도, 나나미의 목표는, 그냥 물고기 박사가 아닌 거에여.
지적인 품격을 갖춘 물고기 박사인 거에여!
그러니까, 영어도 완벽하게 해야 하는 것이에여!
나나미: 그래도....... 으읏..... 머리가, 해초처럼 흐물흐물해질 거 같아여~ 후우우우우우......
네네: 앗! 큰일이에요! 나나미 쨩이, 마치 해변에 떠밀려온 물고기처럼 축 늘어져 있어요!
아리스: 우리들이 나설 차례로군요. 본의는 아니지만... 주어진 역은 제대로 수행하겠어요.
그럼, 전에 입수한 이 인형으로...
아리스: 나나미 씨, 나나미 씨. 저는 줄무늬장어예요. 나나미 씨랑 놀러 왔어요.
* 줄무늬정원장어 (Splendid Garden Eel, ニシキアナゴ, 학명은 Gorgasia Preclara)
이렇게 생긴 물고기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죠? (출처: 구글 검색, ニシキアナゴ)
이부키: 아리스 쨩, 너무 굳어있는 것 같아. 할려면 이 정돈 돼야지!
난 말미잘이야~! 마구마구 찔러주마~☆ 에잇, 쿡쿡쿡쿡~♪
나나미: 으핫, 하하하하핫~♪ 앗!
나나미: 와아~! 물고기 인형이 잔뜩이네여! 흰동가리랑, 엔젤피시랑...!
나나미: 그리고, 줄무늬장어의 몸통이네여~
모래 안에서 기~일게 뻗어나오는 거에여~ 어디 보자~~
아리스: 흐앗!? 나, 나나미 씨! 어딜 만지는 건가요!
- 방 바깥 -
마키노: 호오, 나나미, 재기동했군. 흥미가 생기는 행동 패턴이야.
이즈미: 참, 마키노 씨도 사람이 못됐다니깐.
마키노: 그럴 리가. 난 그저 실제로 전해지는 소문들을 말해준 것 뿐이야.
뭐, 그렇게까지 겁먹어서, 필사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이즈미: 뭐, 그런가. 주변에 비슷한 애가 있으니까, 왠지 알 것 같긴 하지만서도...
이즈미: 나나미 쨩한테, 저렇게까지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나나미: 히야~ 대어인 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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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무튼 공식의 입장은 영어 학명까지 꿰는 전문가는 아닌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