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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네씨를 크리스마스에 주웠다. - 2 -

댓글: 1 / 조회: 689 / 추천: 3



본문 - 01-16, 2019 05:37에 작성됨.

02



운은 돌고 도는것.





직장 견학이 끝났다.현지 해산이라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해산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놀다가 돌아가거나 하지만 나는 얼른 돌아가 저녁을 만들고 싶다.


 ……아, 졸리다. 피곤하다...…TV 의 뒷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조금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미아가 되거나 해서 피곤함이 컸다. 역시 견학증은 들고 다니는게 아니라 목에 걸어애 돼.


 ……아, 그러고보니 미후네 미유씨와 함께 돌아가는건가……코트를 돌랴받아야지. 합류하지 않으면.


 스마트폰을 꺼내서 L○NE으로 전화했다.


 


"아, 여보세요"


[여보세요, 미후네입니다. 나나사쿠 씨입니까?]


"네, 음...…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 코트네요. 그럼 어딘가 눈에띄는 곳에서 만나죠]


“건담이라던지?”


[네. 그럼 건담 앞에서]


 


 좋아, 건담 앞에서 약속이다. 견학을 위해 받은 오다이바의 지도를 의지하여 건담으로 향했다.


 ……오, 대단하다 건담..…18미터의 기동전사가 서서, 눈을 빛내며 오다이바의 거리에 군림하고 있는, 뭐라고 할까...… 뭐랄까 감동이구만……난 건덕은 아니지만.


 잠시 동안 혼자서 건담을 찍고 있자니 뒤에서 이름을 불려졌다.


 


"나나사쿠씨”


"아, 미후네 씨"


“후후, 건담 좋아하세요?”



 음, 뭐 프라모델을 만드는 정도는 아니고. 애니메이션만 가끔 소설이나 게임을 하는 정도다.



"네, 일단"


“그래요? 멋지죠. 전 별로 건담이라든지 모르지만 이렇게 보기만 해도 멋지거든요.”


 


 아..…설마, 건덕의 기분을 아는 여성이 이 세상에 있을 줄은...…。


 


"그럼 갈까요?"


"이제 괜찮나요?”


"네, 사진도 찍었고요"


 


 미후네씨도 일을 해서 피곤할테고, 빨리 돌아가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둘이서 모노레일을 타고, 가장 가까운 역으로 향했다.…어라, 뭘까? 왠지 긴장되는데.. 

생각해보면 난 이제 여자 방에 가는건가……。


 게다가, 아이돌. 내가 등을 밀어서 아이돌이 된 것 같지만, 아이돌은 아이돌이고 별로 인생경험이 얕은 인생에서 말한 것이 우연히 성공했을 뿐인 이야기여서, 오히려 뭔가 미안하다.


 둘이서 모노레일을 타니 자리가 하나 비었다. 일부러 “앉으세요” 라고 하면 저쪽에서 “아뇨. 아뇨”라고 말하게 해 버릴까 봐 잠자코 그 자리 앞에 섰다.


 그러자 미후네씨는 나의 의도를 짐작해서인지 작게 웃고 내 앞에 앉았다.


 


“감사합니다.…”


“응? 뭐가요?"


 


 여기서 “천만에요” 라고는 말할 수 없다. 뭔가 양보한 것을 의식하고 있어요, 라는 느낌으로 멋지지 않잖아.


 


“아니, 그러니까 자리를 양보해 주셨으니까……”


"아, 아뇨 저 기본적으로 서서 타는 스타일이에요“


 


 친가의 선술집에 도와주느라 그런지, 노인분들을 위하는 것을 알게 되었지.

 


“어, 왜요?”



 아 그거 물어보는구나...…어떻게 해야 할까,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있다, 라고 말하면 미후네씨를 노인이라고 한 것 같게 될 것 같고...…。


 


“서, 서있는걸 좋아해요”


“그래요?…그런 분들도 계시죠? 제가 아는 사람 중에 몇 명이 있거든요.”


 


 지금 하는 말도 믿나? 꽤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그리고 그 주장을 한 사람은 절대 머리가 나빠.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었더니 다음 역에 도착했다. 모노레일은 역간 좁네.


 그러자, 내 근처 사람이 내리고, 할아버지가 탔다. 처음에는 할아버지는 나를 신경 쓰거나 해서 한참 동안 앉으려 하지 않고 나를 힐끗 봤지만, 이쪽이 무시하자 곧 작게 인사를 하고 앉았다.


 ……인사는 무슨 뜻인가요?…혹시 내 의도가 꽤나 주위 한테 잘 들키나……。


 그렇다면, 정면에 앉아있는 미후네씨에게도 들키고있잖아.…。


 


“그런데 나나사쿠 씨.후○TV는 어땠어요?”


 


 전혀 눈치채고 있는 모습은 없었다. 이사람 혹시 순수한 사람일지도.


 


“아니, 거의 같이 있었으니까. 같은 느낌일거에요”


“아니..…그래서 즐거우셨나요?”



 아..…그런 말인가. 어떨까? 뭐, TV의 뒤편을 알았다는 의미에서는 재미있었을지 몰라.


 미아가 된 덕분에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느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재밌었어요.”


"그렇습니까, 그건 다행이네요.“


“역시 오락 프로그램 세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어요.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쇼 프로그램입니까?"


“예를 들면……그거,ㄱ잠○능력테스트 라든가.”


"아, 그거 저도 나왔어요?"


"어떻어요?”


"묻지 마세요"


 


 ……그럼 그말 하지마…하지만 미후네상 잠재능력 적나보네…。


 뭐, 인간은 잠재능력이 아니라 내용물이니까! 오히려 잠재능력이 높은사람들은 이상한사람들이 많아! 

아무로나 카미유 라던지!


 이렇게 하고 있는 사이에, 갈아탈 역에 도착했는지, 미후네씨가 모노레일을 내렸다. 내가 갈아탈 예정이었던 역에서 갈아탈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다른 전철을 타고, 또 하나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것도 무시하고 서있자 미후네씨는 내 앞에 앉았다.


 


"나나사쿠군은 어느 역입니까?"


“00역입니다."


"어머나, 저랑 같은 역이네요"


“그래요?”


"네. 그리고 제 아이돌 친구들도 같은 역이에요?"


 


 그럼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역에는 아이돌이 2명이나 내리는건가. 좁은 세상이다.


 


“그치만 그 분은 아이돌 에다 전 모델인데…. 그분은 싸고 키가 하나랑 체인록 하나밖에 없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서……아주 조심성이 없는 분으로……”


 


 아아, 그건 분명 조심성이 없네. 나같은 애나 고등학생은 몰라도 원래 모델의 아이돌이라면 이상한 스토커라든가 뒤따라 오면 강행 돌파가 가능하고, 그대로 습격당하거나 할지도 모른다.


 


“뭐, 최근에야 제 조언을 들어주는 것 같아서 조만간 이사해 줄 것 같아요.”


"아, 잘 됐네요."


 


 그러고보니, 우리 아파트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구나. 초록색 쇼트밥으로 굉장히 예쁘긴 하지만, 술과 말장난을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 없는 사람이.


 참고로, 내 알바의 선술집을 알고 있는 것 같아서, 혼자 술 마실 때 잘 와 준다.


 


"그래도, 간단하게 이사할 수 있는 겁니까?"


“일단 우리는 아이돌이라 돈은 있어요.”


“과연.…”


 


 좋겠다, 부럽다. 나도 돈이 있으면 이사할 수 있지만...…아니 이런생각은 혼자살게 해준 부모님께 미안하지.


 그럼 얘기를 하고 있지, 어느 역에 도착해 미후네씨의 옆 자리인 사람이 내렸다. 또 다른 아저씨가 와서 미후네 씨의 옆에 앉아, 전철은 출발했다.


 ……음, 과연 피곤하군. 하지만 본가 술집 이어받으면 개점하는 동안에는 서 있어야 돼. 이것도 수행이다.


 그런 생각을 할 때다. 옆의 아저씨가 미후네 씨의 어깨에 머리를 갖다 놓았다. 성추행인가 했더니 실컷 코를골고 있다.


 


「……」


「……」


 


 아, 귀찮게 됐다. 하지만 깰까봐 어쩌지 못하고 있네, 어지간하네 이사람도. 거기에 저 아저씨 전철에 타자마자 잠들다니, 많이 피곤한거 같고.

 


“……나도 서 있으면 좋았을걸”


“바꿀까요?”


"아뇨, 괜찮아요. 앞으로 두 역 이니까요.”


 


 ……이사람도 참을성이 많네. 뭐, 본인이 좋다고 하면 그걸로……。


 순간, 아저씨에게 시선을 줬을 때다. 반쯤 열린 입에서 침이 흘러내렸다.


 


“읏!”



이대로는 미후네씨에게 묻어버린다, 그런 생각 직후, 나의 왼손이 반사적으로 뻗어 타액을 받아 들여 버렸다.


 


“어..…”


“아..…」”


 


 미후네씨도 그것을 눈치채서인지, 안타까운 목소리를 흘렸다. 나도 미후네씨도 움직이지 않았다. 단지, 내 왼손에 타액이 축적되어 갔다.


 나도 미후네씨도 어색하게 얼굴을 마주치고, 우선 아저씨의 몸을 일으키지 않도록 반대편의 좌석의 끝자락에 있는 부분에 앉히고 나서, 나는 왼손을 자신의 손수건으로 꼼꼼히 닦았고, 미후네씨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나의 옆에서 손잡이를 잡았다.


 


“……다음 역에서 내릴래요?”


“아뇨, 괜찮아요. 두 역 정도.”


"그래?"

 


 닦았을텐데, 왠지 따뜻하고 냄새나네. 왠지 냄새가 나네.


 두 번째 역에 도착해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다. 비누로 빡빡 문지르고, 소독제로 손이 불타도록 문질렀다


 사실은 더 씻고 싶었지만, 미후네씨를 기다리게 할 수도 없다. 적닽히 하고 화장실을 나왔다.


 


"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뇨, 애당초 저를 지켜준 탓이니까….”


"아니, 지켰다니 그런….”


 


 창피하니까 그만둬주세요. 하지만 조금 기쁘다고 생각해버렸다. 나도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그 한마디만으로 남자를 설레게 하다니 교활하다고 생각한다.


 남자가 여자를 설레게 하기 위해서는 거리에서 양아치랑 얽혀있는것을 도와줄 수 밖에 없는데...…。


 개찰구를 나와 남구에서 나왔다. 내 아파트도 남구다. 혹시 의외로 같은 아파트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우리 아파트도 보안면은 열쇠 하나에 체인 락뿐이라서, 거기에 미후네씨가 살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럴 때다. 왠지 이상하게도 사람이 모여있다는 것을 알았다.아이돌이 있어서가 아니라, 뭔가 더 이렇게...…근처에서 사고라도 났어? 라는 느낌으로


 


“뭘까요……”


"가볼래요?"


"그럴까요.”


 


 나는 가벼운 기분이었지만, 미후네씨는 조금 걱정스러운 것 같다. 혹시, 방금 전에 말했던 아이돌친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이 근처인가?


 실은, 제 아파트도 이 근처랍니다. 뭐, 오늘은 나 이미 불행한 일이 있었고, 더 이상 불행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사람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니 연기가 자욱한 것이 보였다.뭐 야, 혹시 화재인가? 그것 참, 안됐군요…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타는 것은 우리 아파트였다.


 


“……네?”


“어머나, 이건..…”


"나의 아파트..…”


"네?"


 


 ……내 불운은 끝이없구나…..이젠 정말 싫다...…。


 


“여기 제 친구 아파트예요.…!”


"네?"


“카에데씨..…!”


 


 이건, 왠지 싫은 예감이...…나 같은 사람보다 불행한 놈이 있다는 거냐?


 혼자서 서 있는 동안에, 미후네씨는 황급히 화재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으므로, 나도 서둘러 뒤쫓았다.


 앞서 피신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소방관과 의사들과 함께 있었다.


 


"카에데씨!”


"무엇입니까?"


"뭐?"


 


 미후네씨가 당황한 모습으로 말을 걸자, 뒤에서 태평한 소리가 들렸다.


 뒤돌아보니, 내 방 아래에 살고 있는 타카가키씨가 태평한 얼굴로 서있었다. 아주 조금도 재 등으로 더러워지지 않은 깨끗한 얼굴로 캔맥주가 든 비닐을 가지고 서 있었다.


 


"카,카에데씨!?


“타카가키씨!”


 


 그렇게까지 말하고, 둘이서 "네?"하고 얼굴을 마주 보았다.


 


“……혹시 친구의 아이돌이.”


“아래 사는 예쁜 누나..…”


"어머나, 미유씨와 나나사쿠씨, 두 서로 알고 계셨나요?"


 


 ……응, 뭐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무사한 것은 이 사람인 것 같네.


 


“음..…일단 자리를 옮길까요?”


 


 미후네씨의 제안으로, 근처 스타바에 들어갔다.


 



 ××××××××××××××××××



 


 요약하자만. 원인은 내 옆방의 사람같지만, 자세히는 모르겠다.


 타카가키씨가 무사했던 것은,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운이 좋다.


 어쨌든,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것보다 지금의 내가 더 무사하지 않다.


 가게 밖에서 연락을 마치고, 가게에 돌아와서 멍하니 앉았다.


 


“……이제 어쩔 건데 나.”


 


 아니 진짜로……집은 불타고 교과서는 전멸, 오다이바까지의 교통비로 돈도 별로 없고, 옷은 교복이외는 전멸이다.

 통장과 은행 카드는 우연히 손아귀에 있던 것이 유일한 구원이냐.


 하아….…역시 불행은 끝나지 않는구나……보험을 받으면 교과서같은것은 돌아오겠지만...…。


 지금 학교와 부모님에게는 연락했지만 역시 잠자리만은 스스로 확보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하아..…”


“아..…어떠셨어요?”


“……아니, 역시 잠자리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것과 달리 금방 준비되는 건 아니니까. 도쿄가 되면 더욱 그렇다.


 


“타카가키씨는?”


"나는 미유씨가 잠시 재워주기로 했어요."


 


 ……좋겠네, 여자끼리 친구끼리라고 하는 건.


 나는 학교 친구들, 후타바 밖에 없고 여자아이라서 안되고. 벌써 인생이 끝난 기분으로 웅크리고 있자, 미후네씨가 미소 지으며 말을 걸어 왔다.


 


“저..…만약 괜찮다면, 나나사쿠군도 우리집에 올래요?”


“에잇..…?”


"나나사쿠군만 좋다면 입니다만”


 


 ……뭐, 진짜? 아니아니, 안 되잖아. 거의 첫 대면이고, 타카가키씨도 있고……。


 


“아, 근데 전..…”


"나나사쿠은 기본적으로 착한 아이 같았고, 전에 도움을 주셨으니 이번엔 제 차례예요."


"아, 혹시 미유씨가 아이돌을 시작하기 전에 도와준 남자애라는 게 나나사쿠군 얘기였나요?”


“네. 오늘도 이런 저런 일로 도와줬는데, 모노레일 안에서 또 도움을 받아서……”


“그랬어요? 사실 저도 얼마전에 간장병을 깨먹었을때 도움을 받아서..…”


 


 어라, 왠지 이야기가 척척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저도 괜찮아요?"


"그럼, 제 방으로 돌아갈까요?"


 


 ……그런고로 미후네씨의 방에 머물게 되었다. 나의 이성은 괜찮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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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진행이 아주 좋네요.

미유랑 카에데와 한 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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