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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츠무기「……귀찮은 페어리, 인가요?」

댓글: 5 / 조회: 2318 / 추천: 5



본문 - 01-05, 2019 18:36에 작성됨.

・츠무기와 시즈카


시즈카 「아, 츠무기 씨,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츠무기 「안녕하신가요, 모가미 씨. 오늘은, 어째서인지 눈이 일찍 떠져버리었기에」

시즈카 「후훗, 우연이네요. 저도 우연히 일찍 일어나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집에 있기도 좀 그래서, 이런 시간에 와버렸어요.」

츠무기 「그러셨나요……? 신기한 우연이 다 있군요.」

시즈카 「저기 츠무기 씨는, 레슨 시간까지 예정이 있으신가요?」

츠무기 「아니요, 특별히는. 이렇게 차라도 마시고 있으려고 하던 참이었습니다. 모가미 씨도, 마시시겠어요?」

시즈카 「네, 저도 한 잔…… 앗, 잠깐 스스로 할 테니까요! 츠무기 씨!」

츠무기 「? 아…… 죄송합니다, 제가 끓이는 차 따위는……」

시즈카 「그런 게 아니에요! 연상이신 분이 일부러 일어나서 차를 타오게 한다니, 그런 짓 못 한다고요.」

츠무기 「그, 그런가요……? 모가미 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시즈카 「…………영차, 저기 옆에, 앉아도 될까요?」

츠무기 「네, 앉으셔도 괜찮아요.」

시즈카 「……저, 전부터 생각한 거지만, 츠무기 씨는 연하인 저나 시호, 모모코한테도 존대였죠.」

츠무기 「네, 그게 무슨 문제라도……?」

시즈카 「그게, 츠무기 씨가 언니니까요, 그렇게 정중하게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츠무기 「…… 제가 말하는 것이, 실례였었나요……?」

시즈카 「그렇지 않아요! 나이도 어린 저희들한테 신경 써주셔서, 기쁘긴 하지만요…… 모처럼 이렇게 유닛으로 같이 활동하게 됐고요, 좀 더 편하게 이야기해주셨으면 해서」

츠무기 「그런, 가요……」

시즈카 「네. 그게, 저도 좀 더 츠무기 씨와 사이좋아지고 싶어서!」

츠무기 「모, 모가미 씨…… 그런, 내 같은……」

시즈카 「그거에요! 그, ‘내’라든가 엄청 좋다고 생각해요.」

츠무기 「저, 정말! 놀리지 말아주세요……」

시즈카 「후훗, 놀리는 게 아니에요. 정말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사이좋아지고 싶단 것도 진짜에요.」

츠무기 「…… 가, 감사합니다………… 저, 저기 모가미 씨.」

시즈카 「네?」

츠무기 「…… 모가미 씨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밝히는 것입니다만…… 저, 방언으로 말하는 것이, 그게, 조금 부끄러워서……」

시즈카 「그런가요?」

츠무기 「네. 저쪽에 있을 때에는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만, 이곳으로 오고부터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존댓말로 말하면, 저쪽에서 쓰던 말도 나오지 않기에……」

시즈카 「그랬군요……」

츠무기 「자신의 말투를 굽히지 않는 요코야마 씨나 키노시타 씨가, 부러울 때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주변의 눈이 신경 쓰였기에……」

시즈카 「……과연 죄송해요, 그런 줄도 모르고, 무리한 말을 해버려서」

츠무기 「아니요! 그게, 모가미 씨가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말씀해주셔도 저도 기뻤으니까요……」

시즈카 「……츠무기 씨는, 방언이 나오는 게 싫어서 존대로 말씀하시는 거죠?」

츠무기 「? 네.」

시즈카 「그렇다면 이름으로 부르는 건, 괜찮겠네요?」

츠무기 「?」

시즈카 「시즈카라고 불러주세요.」

츠무기 「후에?」

시즈카 「시즈카.」

츠무기 「모, 모가미 씨?」

시즈카 「시즈카.」

츠무기 「아우, 그, 그게……」

시즈카 「시즈카.」

츠무기 「…… 시, 시, 시즈카…… 씨.」

시즈카 「네, 츠무기 씨…… 사실은 ‘씨’도 필요 없지만요.」

츠무기 「그, 그건 감안하여주세요. 모가…… 시즈카 씨.」

시즈카 「후훗, 그러게요, 감안이네요. 후훗.」

츠무기 「?」


・츠무기와 시호


시호 「안녕하세요…… 시즈카에, 츠무기 씨? 일찍 오셨네요.」

시즈카 「안녕, 시호. 우연히 일찍 와버렸거든. 츠무기 씨와 함께 차를 마시고 있었어.」

츠무기 「안녕하세요, 키타자와 씨. 모가…… 시즈카 씨가, 함께해주셔서」

시호 「?! 그, 그랬었나요. 시즈카랑 츠무기 씨가……」

츠무기 「? 키타자와 씨,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시호 「아뇨, 별로……」

시즈카 「시호~ 너도 차 마실거지?」

시호 「……응.」

시즈카 「자, 다시 타는 김에 네 몫도…… 왜 일부러 떨어져서 앉는 건데」

시호 「……별로, 상관없잖아.」

츠무기 「……키타자와 씨?」

시즈카 「하아…… 시호, 또 나왔거든. 그 버릇.」

시호 「윽!」

츠무기 「?」

시즈카 「후훗. 츠무기 씨, 기억해두세요. 얘가 『별로』라는 건, 뭔가 고민 중이거나, 말하고 싶은데 말 못 하거나, 거짓말을 할 때의 사인이니까요.」

츠무기 「그러한가요……?」

시호 「잠깐만 시즈카! 츠무기 씨도, 진짜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시즈카 「키득」

시호 (울컥)

시즈카 「정말 시호 너니까, 보나마나 자기가 이야기의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

시호 「벼, 별로 그렇지는……」

시즈카 「봐 또.」

시호 「큿……」

시즈카 「도대체가 시호 너는――」

시호 「그래도 시즈카 너라고 해서――」

츠무기 「……」

츠무기 「……두 분은 정말로 사이가 좋으시네요.」

시즈시호 「「네?」」

츠무기 「두 분의 말에는 사양이 없어 보여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도, 걱정하는 것처럼도 들립니다.」

시즈시호 「「벼, 별로 그렇지는……」」

츠무기 「키득. 매우 근사하다고 생각해요…… 쪼매 부럽당께」

시즈카 「……츠무기 씨?」

시호 「……」

츠무기 「아, 아니요, 그게, 죄송합니다. 신경 쓰지 말아주세」

시호 「……시호.」

시즈카 「!」

츠무기 「?」

시호 「시호. 제 이름이에요.」

츠무기 「앗, 네. 물론 알고 있습니다.」

시호 「불러주세요.」

츠무기 「후에?」

시즈카 「헤에……」

시호 「……시즈카만 그런 건 치사하잖아요.」

츠무기 「아, 저, 그게……」

시호 「……역시 저랑은 사이좋게 지내기 어려우신가요?」

츠무기 「그, 그렇지 않아요! 저는 키타자와 씨와도 꼭 더 사이좋아지고 싶다고 생각……」

시호 「시호.」

츠무기 「아우」

시호 「시호.」

츠무기 「……시, 시호, 씨.」

시호 「키득. 츠무기 씨가 언니시고, ‘씨’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츠무기 「…………후, 후훗.」

시호 「? 뭐가 이상한가요?」

츠무기 「후훗…… 그게 모가, 시즈카 씨도 같은 말씀을 하셔서, 후훗 역시 두 분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서」

시즈카 「……」

시호 「……그랬어, 시즈카?」

시즈카 「……뭐, 비슷한 말은 했을지도 몰라.」

시호 「흐~응.」

시즈카 「……‘흐~응’이라니, 그것 뿐?」

시호 「……따로 무슨 말을 더 하는데.」

츠무기 「후훗, 키득키득」

시즈카 「……그, 그러고 보니까, 츠무기 씨!」

츠무기 「앗, 네.」

시즈카 「치하야 씨는 처음부터 이름으로 부르셨죠?」

시호 「……그러고 보면, 그러네.」

츠무기 「네 치하야 씨는…… 여기 오기 전부터 아이돌로서 알고 있었기에, 그게 『키사라기 씨』가 아니라 『치하야 씨』라는 인식이었습니다.」

츠무기 「……처음 만났을 때, 실례되게도 무심코 이름이 입으로 나와 버렸어요. 서둘러 고쳐 불렀습니다만, ‘치하야로 괜찮아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시즈카 「과연 그래도, 어쩐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에요. 치하야 씨는 아이돌인 『치하야 씨』였으니까, 처음 만났을 때는 눈앞에 있는 게 믿겨지질 않아서」

시호 「……나도 아이돌인 선배님들의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정말로 자기가 아이돌이 됐다고, 겨우 인식했던 기억이 있네.」

츠무기 「아아, 네. 저도 알아요, 키타자…… 시호 씨. 진심이라며 사람한테 권유하고선, 그래놓고 막상 제 모습을 보고는 화들짝 놀란, 매사 무사태평에, 무신경해서 정말로 이 분이 프로듀서인 것인가, 정말로 나는 아이돌이 됐는지 걱정이 됐지만…… 티브이에서 보아오던 치하야 씨나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거짓말이 아니다, 꿈이 아니라고」

시즈카 「맞아! 그렇다니까요! 프로듀서는 면접 때부터 어쩐지 믿음직스럽지 못 해서, 그러면서 저를 묘하게 어린애 취급하고, 정말로 이 사람을 따라도 괜찮을까 싶었어요.」

시호 「……조금 더 사장님처럼 믿음직스럽고 침착했으면 좋겠는 건 확실해.」

츠무기 「정말이지 무례하고, 제멋대로, 거기다 자신의 말에 무책임한 점도…………그, 그래도 저기, 때때로 세세한 상냥함을 느끼기도 하고요, 저를 이 세계로 이끌어주고, 뒷바라지를 해주시는 것에는 감사하고 있습니다만……」

시즈카 「……뭐, 뭐 아예 믿을 수 없다는 것도 아니니까요. 가끔씩은 제대로 프로듀서다운 말도 해주시고…」

시호 「……그러네. 요즘은 다시 보게 되는 일도 늘어났을라나.」

츠무기 「……」

시즈카 「……」

시호 「……」

츠무기 「……후훗」

시즈카 「……키득」

시호 「……후훗」

츠무기 「어쩐지 닮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들은.」

시즈카 「그러게요…… 츠무기 씨는 몰라도 시호랑 닮았단 건, 조금 그렇지만요.」

시호 「……이쪽이 할 말이야, 정말이지」

츠무기 「후훗, 키득키득」


・츠무기와 모모코


모모코 「안녕하세요. 어라, 벌써 다 와있어…… 어쩐지 즐거워 보이네?」

츠무기 「안녕하세요, 모모코 씨. 네, 시즈카 씨, 시호 씨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모코 「!」

시즈카 「안녕, 모모코. 나랑 츠무기 씨가 시호랑 어울려주고 있었어.」

시호 「안녕. 나랑 츠무기 씨가 시즈카랑 놀아주고 있었던 거야.」

시즈카 「헤에……?」

시호 「호오……?」

츠무기 「후훗, 시즈카 씨와 시호 씨, 정말로 사이가 좋네요.」

모모코 「흐, 흐~응? 츠무기 씨도 꽤 즐거워 보이네?」

츠무기 「네, 그게, 두 분 다 너무나 상냥하게 대해주셔서…… 모모코 씨가 말씀하신대로에요.」

모모코 「자, 잠깐만! 츠무기 씨!」

츠무기 「아……」

시즈카 「헤에……?」씨익

시호 「호오……?」씨익

모모코 「벼, 별로! 모모코, 아무런 어드바이스도 안 했으니까! 그렇게 봐도 아무 일도 없었으니깐!」

츠무기 「……후훗.」

시즈카 「……키득」

시호 「……」

모모코 「뭐, 뭐야?」

츠무기 「아니요, 모모코 씨의 말씀이 아까 전의 시호 씨와 겹쳐져서……후훗」
 
시즈카 「키득, 모모코, 너도 알기 쉽다니까.」

시호 (……과연 이렇게 보였다고.)

모모코 「뿌…… 어쩐지 싫은 느낌! 모모코, 놀림 받는 기분이 드는데!」

츠무기 「아, 아니요! 제가 모모코 씨를 놀리다니, 그런 일은!」

모모코 「그, 그래? 그럼 괜찮지만……」

시즈카 「(……츠무기 씨는 정말로 모모코를 잘 따르지.)」소곤

시호 「(……모모코도 저만큼 순수하게 따라줘서, 엄청 기쁜 거 같아.)」소곤

모모코 「…… 그래도 츠무기 씨, 두 사람도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 같고…… 이, 이제 모모코가 안 봐줘도 괜찮겠지!」

츠무기 「? 두 분을 이름으로 부르는 것과 어떠한 관계가……?」

모모코 「그, 그런 게 모모코가 없어도 시즈카 씨나 시호 씨가 있고, 두 사람이 나이도 가깝고……」

시즈카 「(……모모코가, 삐졌어?)」소곤

시호 「(……그런 것보단, 섭섭한 걸까)」소곤

츠무기 「? 시즈카 씨나 시호 씨가 착실하신 것은 맞습니다만…… 그것과 모모코 씨가 의지가 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인 것이……?」

모모코 「! 그, 그래?」

츠무기 「네. 모모코 씨께는 아직 배우고 싶은 것이 있고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싶다고 생각………… 헛! 그, 그런, 죄, 죄송합니다!」

모모코 「?」

츠무기 「내, 내깡 허구헌날 모모코 씨헌티 기대니…… 그, 그랴서 모모코 씨 내한테 질려삔 게……」

모모코 「하?! 아니야, 아니야! 그렇지 않으니까!」

츠무기 「그, 그랴도 모모코 씨가, 인쟈 내는 더 몬 봐준다고……」

모모코 「아냐, 아냐! 모모코 그런 말 안 했어!」

츠무기 「그, 그런가요……?」

모모코 「정말 늘 말하지만, 츠무기 씨는 어림짐작이 너무 심해…… 뭐, 이번엔 모모코도 좀 말을 잘못했지만……」

시즈카 「……키득, 괜찮아요, 츠무기 씨. 모모코는 츠무기 씨를 엄청 맘에 들어 하고 있으니까요.」

모모코 「잠깐 좀, 시즈카 씨?!」

시호 「우리들한테 츠무기 씨를 뺏긴 것 같아서, 쓸쓸했던 거예요.」

모모코 「시호 씨까지?!」

츠무기 「……그랬던 것인가요?」

모모코 「벼, 별로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튼! 츠무기 씨한테 아직 모모코가 더 필요하단 거지?」

츠무기 「네, 이제까지처럼 잘 대해주시면, 감사하겠지만……」

모모코 「흐, 흐흥! 정말이지, 어쩔 수 없다니까. 츠무기 씨는 앞으로도 모모코가 잘 봐줄게! ……에헤헤」

시즈카 (귀여워)

시호 (귀여워)

츠무기 「아, 네! 잘 부탁드립니다!(다행이다……)」


・츠무기와 치하야


치하야 「안녕하세요. 어머, 모두 와 있었네.」

시즈카 「아, 치하야 씨! 안녕하세요!」

시호 「안녕하세요.」

모모코 「안녕하세요, 치하야 씨.」

츠무기 「안녕하십니까…… 치하야 씨? 지금 입으신 옷은 설마……?」

치하야 「응. 잠깐 자주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어.」

시즈카 「그런…… 말씀해주셨으면 같이 했을 텐데……」

치하야 「후훗, 고마워 모가미 씨.」

시호 「……치하야 씨가 너무 열심히 하시면, 저희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데요.」

치하야 「미안해, 키타자와 씨. 그래도 모두한테 모범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정도는.」

모모코 「정말 치하야 씨의 그런 점, 모모코 싫진 않지만. 무리는 하면 안 돼?」

치하야 「괜찮아. 가볍게 오늘 레슨을 확인한 것뿐이니까. 고마워, 모모코.」

츠무기 「……저, 치하야 씨. 혹시나 싶어 묻는 말입니다만……」

치하야 「츠무기 씨?」

츠무기 「그 옷은, 자택에서 주무실 때 입으시는 옷인 것이……?」

치하야 「헛?!」

시즈카 「어?」

시호 「예?」

모모코 「응?」

츠무기 「아니라고 하신다면, 죄송한 일입니다만……」

치하야 「아, 아니야. 그러게, 얼마 전에 츠무기 씨가 왔을 때 어땠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확실히 잘 때 입은 적도 있어. 그래도, 그게 왜……?」

시즈카 「!」

시호 「!」

모모코 「!」

츠무기 「!」

시즈카 「어, 그럼…… 호, 혹시 츠무기 씨, 치하야 씨네 집에 간 적이?」

시호 「……그렇게 들렸어.」

모모코 「츠무기 씨, 어떻게 된 거야? 모모코, 못 들었는데?」

츠무기 「묘령의 여성, 그것도 탑 아이돌인 당신이 잠옷차림으로 밖을 돌아다니다니……」

츠무기 「……그런데, 후엣?! 어, 어째서 여러분 모두 제게……? 지, 지금 문제인 것은 여성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치하야 씨이지……」

시즈카 「그건 분명 신경 쓰이지만요…… 그것보다도, 츠무기 씨가 치하야 씨네 간 적이 있다는 게 더 신경 쓰여요.」

시호 「치하야 씨한테도 문제는 있지만요, 더 흥미 있는 이야기가 들려서요.」

모모코 「치하야 씨가 여자로서 좀 그런 건 이제 와서고, 츠무기 씨는 어느새 그렇게 치하야 씨랑 친해진 걸라나?」

치하야 「어…… 잠깐 모두들, 저, 저기 있지, 지금 내가 입고 있는 건 평범한 셔츠랑 티셔츠인데…… 그, 그렇게 안 됐을까?」

시즈카 「그, 그게…… 레슨을 할 때는 보통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집에서 잘 때 입는 걸 가져오는 건…… 아이돌로서는 좀……」

시호 「사무소에는 남성분들도 계시니까요, 신경 쓰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모모코 「집에서 쉴 때 차림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주는 건, 여자애들은 보통 부끄러워한다고 생각하는데?」

츠무기 「모모코 씨가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치하야 씨는 조금 더 쑥스러움이란 것을……」

치하야 「아, 으…… 미, 미안……」풀죽음

츠무기 「앗! 그, 그렇다 하여도! 그런 털털한 부분도 치하야 씨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치하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츠무기 「무, 무무무물론이지요.」

치하야 「……키득. 여전히 거짓말이 서툴다니까.」

츠무기 「이게 무꼬!」

시즈카 「(……저 두 사람, 저렇게 사이가 좋았나?)」소곤

시호 「(……어느새, 치하야 씨랑 저렇게 거리를)」소곤

모모코 「(……뿌. 모모코, 그런 말 못 들었는데)」소곤

치하야 「? 모두들 왜 그래?」

츠무기 「……? 어, 어째서 제게 그런 시선을 보내시는 것인가요……?」

시즈카 「……치사해」

치하야 「?」

츠무기 「?」

시즈카 「츠무기 씨만, 치하야 씨네 가고 사이좋아졌다니 치사해요!」

치하야 「응?」

츠무기 「후에?」

시즈카 「저도 치하야 씨네 집에 가보고 싶어요! 묵어보고 싶어!」

치하야 「어, 그게…… 키타자와 씨?」

시호 「……뭐, 치하야 씨가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고 계신지, 저도 흥미가 있어요.」

치하야 「……모모코?」

모모코 「모모코한테 비밀로 밤샘모임이라니, 치사해.」

츠무기 「그, 그게 딱히 모모코 씨께 비밀로 하려던 것은……」

모모코 「그래도 모모코 못 들었는걸.」뿌뿌

치하야 (귀여워)

시즈카 (귀여워)

시호 (귀여워)

츠무기 (우, 우우…… 모모코 씨가 화내고 있데이……)

시호 「……애초에 언제부터 둘은 그렇게, 집에 찾아가는 사이가 된 거죠?」

치하야 「언제부터였더라. 그게~ 저기 나도 츠무기 씨도 자취를 하고 있잖아?」

시즈카 「네, 그렇게 들었어요.」

치하야 「츠무기 씨는 이쪽에 온지 얼마 안 돼서, 도쿄에서의 생활도, 혼자 사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았으니까……」

츠무기 「그게 치하야 씨가 여러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장보는 것도 함께 해주시고」

모모코 「흐~응. 그래서 자취하는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했구나?」

치하야 「우연찮게 집도 꽤 가까워서. 요리 연습을 할 때도 1인분은 어려우니까, 가끔씩 오고가고 있어.」

시즈카 「! 치하야 씨가 만든 요리?!」

치하야 「엥?」

시즈카 「자고 가는 것뿐 아니라, 치하야 씨가 만든 요리까지?!」

시호 「잠깐 시즈카, 진정해.」

시즈카 「그, 그래도 츠무기 씨만…… 치사해…… 나도……」

츠무기 「어, 저, 그게, 죄송합니다……」

시호 「하아…… 저기, 치하야 씨?」

치하야 「왜, 왜 그래.」

시호 「치하야 씨와 츠무기 씨가 사이가 좋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요…… 부러운 건 사실이에요.」

모모코 「……별일이네. 시호 씨, 부럽다고 인정하는 거야?」

시호 「치하야 씨, 츠무기 씨와 좋은 관계를 쌓은 것은 사실이니까. 얼버무려봐야 소용없어.」

시즈카 (헤에, 시호가 그런 말을 다 하네. ……조금은, 변해가나?)

치하야 「저, 저기 그렇게 말해주는 건 정말 기쁘지만……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시호 「후훗, 간단해요. 그렇지, 모모코?」

모모코 「다음에는, 우리들도 같이 자고 갈 거니까!」

시즈카 「! 맞아요! 그게 좋아요! 그것뿐이에요!」

시호 「……너무 필사적이야, 시즈카.」

츠무기 (시즈카 씨는 정말로 치하야 씨를 좋아하시네요.)

치하야 「그게, 그럼……」

모모코 「왜~ 치하야 씨? 설마, 츠무기 씨는 되는데 우리는 안 된다고 하진 않을 거지?」

치하야 「그렇지는 않지만…… 그게, 우리 집에 와도 딱히 재밌지는 않은데? 그렇지 츠무기 씨?」

츠무기 「후에?! 내, 내? 어, 그, 내는 치하야 씨네서 느근허니 있는 것도 좋다……」

치하야 「느근허니?」

츠무기 「아우…… 그, 그게 치하야 씨와 느긋이 보내는 것만으로 충분해서……」

모모코 「헤~ 느근허니라니 그런 의미구나. 재밌네.」

츠무기 「이, 이상하진 않을까요……?」

모모코 「모모코는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느근허니는, 어쩐지 모습도 떠오르고」

츠무기 「그, 그랬나요(……다행이다)」


・츠무기와 귀찮은 페어리


시즈카 「츠무기 씨가 말한 그대로에요. 치하야 씨랑…… 모두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니까요.」

시호 「어머, 나도 끼워주는 거네.」

시즈카 「정말, 놀리지 말아줘.」

치하야 「……그래, 그러네. 나도 모두와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 분명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

모모코 「그럼 결정이네!」

치하야 「후훗. 귀찮은 페어리 다함께 밤샘모임. 기대되네!」


시즈카 「……」

시호 「……」

모모코 「……」

츠무기 「……」

치하야 「아……」


시즈카 「…… 저, 치하야 씨, 귀찮은 페어리는 좀……」

시호 「……치하야 씨가 말이라고 해도, 그닥 달갑지는 않네요.」

모모코 「……모모코, 귀찮지 않은걸.」

츠무기 「……역시, 내를, 치하야 씨 귀찮다고 생각하나……」

치하야 「아니야, 아니야! 츠무기 씨를 귀찮다고 생각한적 없으니까! 물론 모두 마찬가지!」

시호 「그래도 치하야 씨, 그 호칭은 사실 꽤 맘에 드신 건가요?」

치하야 「…………실은, 좀」

시호 「역시나……」하아

시즈카 「치하야 씨!」

모모코 「잠깐 치하야 씨!」뿌-

츠무기 「……치하야 씨?」

치하야 「미, 미안해. 그래도 어감도 좋았고…… 거기다 다함께 동료라는 느낌이라, 그게……」

시즈카 「……치하야 씨가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건 기쁘지만요.」

치하야 「나는 스스로가 귀찮은 성격을 하고 있다는 자격이 있지만, 그런 나를 닮은 아이들이 있다고, 그 아이들과 유닛을 짜라고 해서…… 어쩐지, 엄청 기뻤어. 하루카와는 조금 다른, 동료가 생긴다고」

시호 「……저희들이 말인가요?」

치하야 「응. 귀찮은 페어리, 나는 딱 맞는다고 생각해서…… 미안해, 모두를 다 말려들게 해버렸네.」

모모코 「그, 그런 거라면! 특별히 용서해주겠지, 만…… 그래도, 알겠지? 치하야 씨뿐이니깐?」

츠무기 「…… 동료…… 내가 치하야 씨의?」

시즈카 「키득,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츠무기 씨.」

츠무기 「읏?! 그, 그렇겠죠, 저 따위가 치하야 씨의 동료라니……」

시호 「아니에요, 츠무기 씨. 시즈카 말투가 나쁘지만요.」

츠무기 「후에?」

모모코 「정말 역시, 츠무기 씨한테는 모모코가 없으면 안 되겠네!」

츠무기 「저, 저기 대체 무슨……」

시즈카 「치하야 씨의 동료가 아니라」

시호 「…… 여기 있는 모두가, 그…… 동료, 아닌가요?」

츠무기 「!」

모모코 「뭐, 뭐 모모코가 없으면 모두 걱정되니까.」

치하야 「후훗, 그러게 여기 있는 모두가 그게…… 그럼……」

츠무기 「…… 귀찮은 페어리일까요?」

치하야 「! 응! 귀찮은 페어리의 동료라고 생각하니까.」

시즈카 「……저기, 그러고 보니까 정식 유닛명은 아직 안 정해졌나요?」

시호 「분명, 유닛명이 정해지면 그런 명칭으로 안 불릴지도……」

모모코 「그럼 밤샘모임할 때 생각하자!」

치하야 「과연 응, 그건 좋은 생각이네…… 귀찮은 페어리도, 맘에 들었지만」

모모코 「정말 치하야 씨!」

치하야 「후훗, 미안.」

시즈카 「그럼, 일정은――」

시호 「프로듀서 씨한테도――」

치하야 「그건 내가――」

모모코 「모처럼이니까――」

츠무기 (…… 동료…… 내가, 모두의………… 후훗)

모모코 「――츠무기 씨?」

츠무기 「아, 네!」

모모코 「츠무기 씨는 뭐가 먹고 싶어? 모모코는――」

츠무기 「그렇군요, 저는――」

츠무기 (……아버님, 어머님, 츠무기는 지금 도쿄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상냥한 사람(동료)들과, 함께――)



이상입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우셨다면 다행입니다.
모모코와 츠무기 조합이 더 유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



아이돌들이 즐거워 보여서 좋았다, 수고했음.

>>2
시라이시 츠무기(17) Fa

90eef179.png646709d2.png


모가미 시즈카(14) Vo/Fa

515fd93e.jpg0a91b371.jpg


>>7
키타자와 시호(14) Vi/Fa

00b5f215.jpgde23fe37.png


>>18
스오우 모모코(11) Vi/Fa

ae51c4d2.jpg27edeeb5.png


>>24
키사라기 치하야(16) Vo/Fa

15c8af05.jpg5a798fdd.jpg

一二三二一

아아, 아, 제발… 도와주세요…


흉측한 원문이…


끔찍한 방언이 보여요!


아아! 저주받은 사투리가 온다!


자비를 보이소서! …역자에게 자비를!!!

츠무츠무는 귀여운데 번역할 때는 너무 무섭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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