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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죠 카렌과 보내는 여름 ⑤

댓글: 4 / 조회: 872 / 추천: 5



본문 - 12-30, 2018 13:31에 작성됨.

7월 27일, 토요일.


 나와 카렌은 도내의 유원지로 향하고 있었다.

 물론 놀러 가는 게 아니라, 직업 활동의 일환으로서.

 마유와 치에리의 스테이지를 견학한다.

 그러니까, 별로 놀이기구를 못 타서 곤란한 건 아니지만……


「…… 아, 저기 저 놀이기구도 닫았다」


「지금 열려 있는 거래 봐야 귀신의 집 정도일걸……」


 태풍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닫혀 있다.

 아직 비가 내리진 않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바람이 너무 거세다.

 이런 날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말 그대로 죽음이 두렵지 않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정도밖에 없을 거다.

 부우우웅 하고 불어오는 강풍이 사람들이 외출하는 것 자체를 막고 있기도 하니.


「…… 이러면, 공연은 할 수 있는 거?」


「아직 비는 안 오고 있으니까, 아마도……」


 우천취소가 된 것도 아니고, 아마 이대로라면 진행할 거다.

 두 사람을 보러 와 준 팬들의 모습도 보인다.

 마유도 치에리도 하고 싶다고 말할 테고.

 그건 그렇다 쳐도 바람이 좀 센데……


「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응, 안녕 치에리. 빨리 왔네」


「전철이 멈춰 버리면 큰일이니까요……」


 벌써부터 각 노선마다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마유, 늦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안녕ー 치에리」


「……아…… 그, 카렌 쨩도 와 줬구나……」


「응. 치에리랑 마유의 멋진 모습을 보러 왔지. 힘내 치에리」


 그나저나…… 우리 차례까지는 이제 한 시간도 안 남았다.

 스테이지 위에서는 마술사가 강풍에도 지지 않고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놀이기구를 탈 수가 없어서 시간이 남아돌게 된 사람들이 무대를 바라보고 있지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거야 당연하겠지. 원래 놀이기구 탈 걸 기대하고 왔을 테니.


 오랜만에 유원지 온 건데ー, 라며 슬퍼하는 아이가 있다.

 겨우 휴가 내고 온 건데, 라고 한탄하는 아버지가 있다.

 그렇다면, 부디 스테이지를 봐 주고 가셨으면 한다.

 마유랑 치에리가 반드시 즐겁게 해 드릴 테니.


 괜찮다.

 마유랑 치에리라면 분명 잘 해 줄 거다.

 둘을 보러 와 준 팬 분들도 있다.

 그러니까, 빨리……



 띠리링

 내 핸드폰이 떨렸다.

 마유가 보낸 LINE이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전철이 멈춰 버렸고, 운행재개 목표 시간도 안 떠 있는 상황이에요. 다른 노선을 타고 가고 있지만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는……』


 …… 최악이다.

 이렇게 될 거였다면 빨리 취소해 달라고 했어야 했다.

 마유가 타고 있는 노선을 검색해 보니 나무가 쓰러진 탓에 완전히 멈춰 버렸다고 한다.

 다행히 역에 정차하고 있었던 모양이라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순 있을 것 같지만, 지금 지연 안 된 노선을 찾는 것도 어려울 거다.


「…… 프로듀서 씨…… 마유 쨩, 늦을 것 같다고……」


「…… 아, 지금 나한테도 연락이 왔어. 큰일이네……」


 15시부터 공연이 있는데, 오전 안에만 끝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디션을 넣어 둔 내 미스다.

 택시로는…… 무리인가. 어딜 가든 잡을 수가 없겠지.

 버스는 얘기도 안 된다.

 사무소에 있는 치히로 씨한테 차로 데려다 달라고…… 안 돼, 그 사람 면허도 없잖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 줘. 내가 어떻게든 할게』


 마유가 초조해하지 않도록 연락하고 나서 머리를 전력으로 돌린다.

 어떻게든…… 어떻게 해야 하지?

 마유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려고 해도 마유가 언제 도착할지 정확히 모른다면 아무 의미도 없다.

 와 주신 분들과 초대해 주신 유원지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이번엔 치에리 혼자서 할 수밖에……

 
 침착해. 내가 당황해서 어쩔 거야.

 초조해하면 초조해할수록 제대로 생각할 수가 없어질 거다.


 태풍의 영향이라고 말하면, 아마 불만이 있더라도 납득은 해 주겠지.

 하지만 앞으로 일이 들어오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카렌이 데뷔하기도 전에 신뢰도를 떨어뜨려서 어쩌려고.

 어떻게든…… 뭔가, 해 볼 수 있는 게……


「…… 일단 치히로 씨한테……」


 치히로 씨한테 연락한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P입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마유 쨩한테 얘기는 들었어요…… 비는 오고 있나요?』


「아뇨…… 아직은 안 내려요」


 차라리 비가 쏟아져 주면 지금이라도 취소해 달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같은 마이너스 방향의 해결책을 떠올리고 만다.

 치히로 씨의 목소리에서도 초조함이 묻어나온다.


『…… 치에리 쨩 혼자서라도 공연할지 그냥 취소할지는 프로듀서 씨의 판단에 맡길게요. 태풍 얘길 하면 아마 어떻게든 대응할 수 있을 거에요』


「…… 사무소에서 지금 이 쪽으로 바로 올 수 있는 대타를 찾아보는 건……」


『교통 정보도 알아봤는데요, 여기저기 전부 정체중이에요. 지금 출발해도 아마……』


 최악이다. 괴멸적으로 수가 나질 않는다.

 누구 없을까.

 아무나 좋다는 건 아니지만, 이 상황에 사람을 가릴 수도 없다.

 이 근처에 있고 마유가 빠진 자리를 메워 줄 수 있는 아이돌이……



 ………… 아.


「………… 저기, P 씨」


「………… 우연이네, 카렌」


 카렌과 눈이 마주치자, 그만 미소가 흘러넘쳐 버린다.


『…… 프로듀서 씨? 당신 설마……』


「한 사람 있잖아요. 어떻게든 될 것 같아요」


 있었잖아, 정말 가까이.

 지난 두 주간 그 누구보다도 마유랑 치에리 가까이 있었고,

 그 둘의 곡을 거의 완벽하게 노래하면서 춤출 수 있고,

 연습해 온 걸 공개할 기회를 손에 넣은 아이돌이, 단 한 명.


『………… 프로듀서 씨의 판단에 맡길게요』


 그 말은 즉, 책임은 전부 내가 지라는 뜻이겠지.

 그런 건 말 안 해도 아주 잘 알고 있다.

 나는 언제든 그럴 생각으로 일해 왔다.

 해 주자고, 우리끼리.


「…… 할 수 있겠어, 카렌」


「후후, 안 된다고 해도 나갈 생각이야」


「좋아, 최고의 대답이야」


 원래대로라면 취소해야 할 상황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치에리한테 이유를 설명하고 혼자 힘내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하지만, 최고의 기회기도 하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생긴 기적 같은 찬스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나는 카렌과의 만남에서 배웠다.


「…… 치에리도, 괜찮을까?」


「…… 네. 그, 카렌 쨩……」


「응. 왜?」


「………… 역부족이면, 중간에 내려 달라고 할 수 있으니까……」


 역시 치에리다.

 정말, 어울리지는 않고.

 분명, 내심으로는 덜덜 떨고 있겠지만.

 그런데도, 카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잘 알고 있다.


「…………………… 힘낼게」


「이제 와서 불안해하지 말고」



 스탭 분들께는 전달했다.

 치히로 씨 쪽에서도 다양하게 대응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마유도 잘 갈아타서 이 쪽으로 오고 있다고 한다.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못 맞춘다는 건 확정이지만, 이제 그건 문제가 아니다.


「키가 거의 비슷해서 다행이네ー」


「오, 옷이 날개라더니」


「나 원래 날개 있거든!」


「새였냐 너?」


 스테이지 뒤의 가설 텐트.

 거기서 우리는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무슨 노래 부르면 되는데? 『파스텔 핑크색 사랑』 이었나?」


「그래, 그리고 토크까지. 그러면 치에리가 솔로로 노래하고 토크로 시간 벌 수 있으니까, 마유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거야」


 정말 대단히 죄송한 일이지만, 우리 앞 출연자이신 마술사 분께도 부탁드려서 조금 더 오래 스테이지에 서 달라고 했다.

 아무래도 저 쪽도 신인을 데려온 것 같아서, 『좋은 기회기도 하니 괜찮습니다』 라고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

 다음에 다시 제대로 인사해 둬야겠지.

 팸플릿이나 행사 사이트에 『사전에 고지 없이 출연자가 변경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라고 표기해 둬서 정말 다행이다.


「…… 불안해?」


「별로, 트레이너 씨가 보고 있는 것보다도 긴장 안 되거든」


「그럼 다행이고. 나도 불안감이 좀 가시네」


「후후, 뭐야 그게」


 할 수만 있다면, 조금만 더 레슨을 받게 하고 나서 데뷔시키고 싶었다.

 카렌을 위해서 데뷔할 장소도 제대로 준비해 뒀다.

 그래도 이제 사치스런 말만 하고 있을 순 없다.

 카렌도 오케이 사인을 내 줬으니까, 이게 카렌의 첫 무대가 된다.


「죄송함다ー, 슬슬 준비 부탁드립니다ー!」


「「넷!」」


 천천히 무대 뒤로 돈다.

 마술은 의외로 달아올랐던 모양이라, 관객석에서 환성과 박수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바람은 거세다.

 지금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져내릴 것 같다.

 카렌은 치에리랑 거의 협의도 못 한 상태다.

 모여 준 팬 분들도, 카렌이 누군지 알지도 못한다.


 …… 이런 상태에서 대성공을 거둔다면, 최고일 거 아냐.


「그럼…… 다녀와!」


 둘의 뒷모습을 배웅한다.

 이상하게도 불안감은 전혀 없었다.

 그것보다도, 모여 준 사람들에게 카렌을 보여 줄 일이.

 카렌의 모습을 스테이지 위에서 보게 될 일이, 기대돼서 참기 힘들었다.



『안녕하세요…… 오가타 치에리에요……!』


『다들, 안녕ー! 신인 아이돌 호죠 카렌이얏?』


 관객석 쪽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일어난다.

 그거야 그렇겠지. 사쿠마 마유라고 생각했는데 누군지 모를 여자애가 나와 있는 거니까.


『…… 그, 마유는 지금 전철이 막혀서 늦으니까, 그 때까지만 대역이라고 생각해 줘?』


 그래도 될까.

 『마유는 조금 늦을 뿐이고 반드시 온다』 는 사실을 전한 건 좋지만……


『…… 아냐, 겨우 데뷔하는 건데, 대역이라고 생각하는 건 싫으니까……』


 전해져 온다.

 무대 뒤라서 그녀의 표정이 보이진 않지만, 그런데도.

 평소처럼 미소를 지으며 마이크를 든 호죠 카렌이, 거기에 있다.


『이게 본방이었구나, 라고. 호죠 카렌의 데뷔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고 생각할 수 있도록. 반드시, 즐겁게 해 줄게!』


 …… 하하, 하고 미소가 흘러넘치고 만다.

 이래야 카렌이지.


 모여 준 팬들이 상냥한 분들이라 정말 다행이다.

 다들 카렌한테 따뜻한 성원을 보내 주고 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웃어 버렸다.

 이제 데뷔하는 신인이라고 생각하고 보다간, 깜짝 놀랄걸.


 지난 며칠간 카렌이 계속 춤추고 노래하던 곡 『파스텔 핑크색 사랑』 이 흐르기 시작한다.

 인트로의 업 템포와 동시에, 카렌과 치에리가 딱 멈추고서,


 그 뒤로는 마치, 기적 같았다.





「기다리셨죠오, 프로듀서 씨!!」


「아아, 오느라 힘들었지 마유. 바로 갈아입어 줄 수 있지?」


「도와주시면 기쁠 거에요오!」


「그럼 뒤는 맡겼다. 카렌한테 빨리 들어오라고 지시하고 올게」


 마유가 도착한 건 카렌과 치에리가 스테이지에 올라가고 나서 15분 뒤였다.

 이제부터는 예정대로 진행하게 될 거다.


「…… 카렌 쨩, 괜찮았나요?」


「관객석 보면 알걸」


 마유랑 같이 귀를 기울인다.

 멀리서 들리는 건, 목소리. 그리고 박수소리.

 태풍으로 부는 바람을 잠재울 정도로, 열기 띤 함성.

 그 열기를 만들어낸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카렌과 치에리였다.


 완벽하지 않았다.

 완벽 그 이상이었다.

 지난 며칠 동안 쭉 마유랑 함께 있었기에, 카렌은 치에리랑 호흡을 척척 맞출 수 있었다.

 그렇기에, 호죠 카렌이라는 한 명의 『아이돌』 을, 보는 사람 모두의 뇌리에 새기고 있다.


 보고 있는 사람들이 미소짓고 있었다.

 놀랐던 사람이,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하던 사람이, 첫 후렴구가 끝날 때쯤엔 웃으며 환성을 지르고 있었다.

 근처를 지나가던 아이와 부모님도, 발길을 멈추고 몰입하고 있었다.

 토크 파트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아무튼 재미있었다.


『마유 온 것 같으니까 들어갈게. 다들 고마워!!』


 다시 함성이 커지고, 카렌의 퇴장을 박수로 배웅한다.

 스테이지에서 이 쪽으로 달려오는 카렌.

 낯익은 미소와 낯선 의상.

 기세 좋게 계단을 몇 단씩 뛰어내리며.


 마유랑 교대하듯이 바톤 터치하고, 그 속도 그대로 세 단씩 뛰어내린다.

 착지 지점은 내 발 밑.


「프으로듀서 씨이!」


「카렌!!」


 덥석, 하고 손을 마주잡았다.
 

「최에에에에고였어!!」


「후후후ー, 그치ー?!」


 흥분이 다 식지 않은 채로 손을 잡고 텐트로 돌아온다.

 마주잡은 채 붕붕 흔들리는 팔이 우리의 흥분을 나타내고 있다.


「오늘 밤은 축배다! 진짜 고생했어!!」


 치히로 씨한테도 연락해야지.

 트레이너 씨한테도 감사 인사를 드려야지.

 데뷔 관련해서도 협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보자……



「………… 저기, P 씨」


「응? 왜 그래?」


 드물게도 카렌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왜 그러지, 이제 와서 긴장되기라도 하는 걸까?


 카렌을 돌아보려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는다.

 그러는 것과, 거의 동시에.


「우아아앙! 다행이다…… 아, 다행이야!!」
 

 꼬옥, 하고.

 등 뒤에서, 카렌이 안겨들었다.


「다들 기뻐해 줬어…… 나도, 미소짓게 할 수 있었던 거야……! 불안하지 않았을 리가 없잖아! 엄청 무서웠다구! 만약에 실패했으면 어떡해!!」


 등에 카렌의 머리가 닿는다.

 나는 그대로, 되돌아보지 않은 채.


「………… 힘냈구나, 카렌」


「응…… 으응!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 해 봤단 말이얏! 너무…… 기뻐서…… 으! 우아아앙!!」


 그랬다면, 잘 됐다.

 스카우트하길 잘했다.


「포기 안 해서 다행이야…… 우으…… 아ー 진짜ー! 눈물 안 멈추잖아!!」


「울고 싶은 만큼 울어. 나랑 카렌밖에 없으니까」


「촌스럽게 나 혼자 울고 있으라는 거야」


「나도 어울려 줄까?」


「…… 후후, 다 큰 남자가 울면 보기 흉할 거 같으니까 됐어」


 그리고 나서 얼마 동안 카렌은 조용히 울고 있었다.

 나도 배려해서 뒤돌아보지 않았다.

 뒤에서 안긴 카렌의 떨림만이 하염없이 전해져 왔고,

 그 떨림이 멎을 무렵에는 공연도 끝날 때가 다 돼 있었다.


「…… 슬슬 마유랑 치에리 올라」


「싫어」


「떼 쓰는 애도 아니고」


「…… 티슈 빌려줘」


「여기」


 티슈를 건네고서 다시 여기저기 연락을 보낸다.

 …… 그런데.


「슬슬 뒤돌아봐도 돼?」


「안 돼. 지금 얼굴 보여 주기 싫어. 뒤돌아보면 울 거야」


 무한의 눈물이다.


「………… 있지, P 씨」


「왜?」


「고마워」


「내가 할 말인데」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점점 쌓아 나가게 될 거다.

 스테이지에 서고, 텔레비전에 나오고, 곡을 발표하면서.

 그래도 카렌이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 카렌 쨩 울고 있어…… 프로듀서 씨가……?」


「………… 왜 뒤에서 안겨 있는 건가요오?」


 그러기 전에 풀어야 할 오해가 잔뜩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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