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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꽤 특이한 장르들이 등장하는군요! 대체 어떤 음악인 걸까요?

나아가라! 신데렐라 로드 (라이라 편) 4화

- 레슨 룸 -

헬렌: 간다! 하잇! 하잇! 하잇! 하잇!

아야, 세이라: 핫!

이츠키, 나탈리아: 얏!

헬렌: We are... BODY PERCUSSION BAND!!

라이라: 오오........ 짝짝짝~ 이번엔, 전원 드럼인 것 같습니다예요.

키요미: 고생하셨어요, 헬렌 씨. 자기 소개 감사합니다. 그런데... 보디 퍼커션이라는 건...?

아야: 나도 잘 모르겠지만, 몸으로 소리를 내는 음악이라는군.

   건장한 이 나한테 딱 맞는 거 같지 않아?

세이라: 이게 밴드냐고? 글쎄, 미묘하긴 하네.

    하지만, 댄스하면서 몸으로 음을 낸다는 거, 좋잖아!

세이카: 그거 정말 좋네요.

    자신의 몸으로 음악을 만들어 나가면서 밴드의 새 지평을 열어보는 것도.

리이나: 근데, 어쩌다 그걸...?

이츠키: 하핫! 우리도 처음에 헬렌 씨에게 들었을 땐 왜? 하는 생각 들었어!

헬렌: 아이돌은 그 신체가 악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다시 말해, 보디 퍼커션이란 곧, 아이돌 그 자체!

나탈리아: 헬렌이 무슨 말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재밌다조! 라이라도 할래?

라이라: 좋은 것이네요~ 라이라 씨도, 보고 있으면 몸이 절로 두둥실거리는 것이에요.

나탈리아: 리이나도 세이카도 키요미도 같이 하는 거다조!

키요미: 네에!? 저희는...

이츠키: 간단하고 재밌어! 처음엔 핸드 클랩부터~!

헬렌: OK! Everybody~ music, come on!

헬렌의 주도하에, 의문의 맹훈련(?)이 진행된다.

키요미: 으으... 정말 제대로 말려들어 버렸네요...

    그나저나 저 분들 체력 대단하네요. 조금만 해도 바로 뻗어버리겠던데...

세이카: 그렇네요... 잠깐 휴식을 취하도록 할까요? ....어라?

리이나: 저 방에서 뭔가 소리가 들리는데, 뭘까?

노리코: 도넛~ 도넛~ 슈와와와와와~♪ 응후후, 역시 도넛을 들고 노래하니까, 기분 최고다!

마키노: .............좋아. 녹음했어. 그럼 다음으로 가 볼까.

토키코: 하아... 언제까지 이런 장난에 어울려줘야 하는 거지? 빨리빨리 끝내자고.

노리코: 왜애~ 기다려줘요~! 먹을 때까지가 도넛이라구요~!

    자, 봐요!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아요? 도넛도, 자~ 먹으라구~♪ 하고 말하고 있어요!

토키코: ................................

라이라: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것이네요~ 여러분은 지금 간식 만드는 것이에요?

시키: 아니지, 아니지~ 이것도 음악 작곡의 한 과정이라구.

키요미: 도넛을 들고 있는 게, 음악....?

시키: 노이즈 뮤직! 다양한 환경의 음을 녹음해서~ 막 섞어서~ 자아, 음악이 되었답니다~

마키노: 그런 장르가 있어. 현대음악의 한 종류.

    이번 테마는 "아이돌", 아이돌들이 내는 소리를 녹음해서 음악을 만드는 거지.

노리코: 갑자기 도넛을 만들라고 해서 놀랬어. 도넛 붐은 온다!? 하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라이라: 도넛 씨... 맛있어 보이네요~

토키코: 어이, 노리코. 도넛이 나갈 차례야.

    배고픈 아이돌에게 주도록 하라고. 분명 맛있게 먹어줄 테지.

업계 관계자 분들께 이 성화를 헌정하는 바입니다.

노리코: 자아, 라이라 쨩! 어서 먹어먹어!

라이라: 음음... 맛있는 것이에요~

세이카: 도넛 외에는 어떤 음이 들어가나요?

시키: 난 화학 반응으로 푸슉푸슈우우우~ 파지지직~ 뻐엉~

리이나: 시키 쨩답긴 하지만, 그거 괜찮은 거야.......? 음, 토키코 씨는?

토키코: .........채찍.

리이나: 엥??

토키코: 채찍 말야. 여러 번 말하지 않게 해 주겠어?

    .......뭐지, 그 표정은. 아아, 들어보고 싶은 건가?

리이나: 아, 아니요! 괜찮사옵니다!

    너, 너무 오래 있는 것도 좀 그러니, 슬슬 가 볼까? 그럼, 안녕히 계세요~!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리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