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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하「프로듀서가 쓰는 책상 서랍에서 동인지가 나왔다」

댓글: 7 / 조회: 3036 / 추천: 8



본문 - 09-12, 2018 13:56에 작성됨.

코토하「프로듀서, 다음 일에서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달칵


미사키「아, 코토하. 프로듀서씨라면 방금 마실 걸 사온다면서 나갔어요~」


코토하「아아…그랬나요…」


미사키「아마 바로 돌아올 거예요. 그럼 저는 오토나시 선배가 불러서 사무소 쪽에 다녀올게요!」


코토하「앗, 네」



달칵 쾅



코토하「음~…돌아온다면 여기서 기다리자…」힐끗


책상 위「」너저분


코토하(어라? 이 책상…프로듀서가 쓰는 책상이려나)


코토하(이렇게 어지럽혀서는…하지만 이건 우리들을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고 있다는 증거지…)


코토하「…답례로 할 수 있는 일은 적지만, 최소한 정리 정도는 해드려야지…」




코토하「으~음…이 서류는 이미 끝난 이벤트의 서류이니 저쪽에…」척척


코토하「앗. 이건 아직 작성중이니까…이쪽에 분류해두고…」샥샥


코토하「후우. 이 정도면 되려나…?」


책상 위「」깨끗


코토하(응. 깨끗해졌어. 이제 남은 건 프로듀서가 판단해서 필요없는 걸 처분만 해주시면 돼…)


코토하「…어라? 뭔가가 서랍에서 삐져나와 있네?…뭐지…」쓰윽


사장과 P의 동인지「」샥


코토하「…」팔락


코토하「……」


코토하「뭐야, 이게……」




P「으~음. 역시 건조한 목에는 차가운 탄산이 최고지…다음에 종류라도 한 번 늘려볼까…」달칵


코토하「윽!?」움찔


P「아아, 코토하. 왔었구나. 것보다 뭐해? 내 책상 앞에 서서는…」


코토하「아, 아아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세요!」샥


P「어? 아니, 방금 뭔가 숨기지 않았어…?」


코토하「앗…」


P「…서, 설마…내 책상 안을…본 거야…!?」


코토하「큭……」


P「봐, 봤구나…」


코토하「…죄송해요, 프로듀서…」


P「…아, 아니…서랍에 넣어둔 나도 잘못 했으니…신경 쓰지 마…」




P「…아, 앉아서…조금 냉정해져 볼까…」


코토하「네…정말로 죄송해요…」


P「괘, 괜찮다니까…앗, 책상 엄청 깨끗해졌네…코토하가 청소해준 거야?」


코토하「……」끄덕


P「하, 하하하! 청소해 준 덕분에 또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어! 고마워!」


코토하「…아니요…」


P「……」


코토하「……」


P「으음. 일단 뭐부터 이야기 할까…」


코토하「!   아,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 아무한테도 말 안할 테니까!」


P「…그렇게 해주면 고마운데…」


P「하지만 알게 된 이상…이야기해두고 싶고…」


코토하(사장님이랑 프로듀서의, 관계…)


코토하(…어? 거짓말. 이 반응…정말로 그런 관계야? …그렇다는 건 나…어? 나, 사장님한테 졌다는 거야…!?)


P(하아아…설마 이렇게 빨리 발견될 줄은…한밤 중에라도 그냥 집에 가지고 돌아갈 걸 그랬어…)


P(몰래 진행하고 있던 코토리씨에게 프러포즈 하기 계획. 그 계획이 쓰인 서류를 코토하한테 들키다니…)


코토하(프로듀서랑 사장님은 이어진 거야…!?)




P「그게, 말이지…음, 뭐라고 해야하나…」


코토하「네, 넷」


P「…이번에, 프러포즈 하자 싶어」


코토하「!   프러포즈…」


P「지, 진짜 아무한테도 말 하지 마. 뭐, 코토하라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코토하(프로듀서가…사장님한테 프러포즈…)


코토하「……」


P「으~음. 응?…코토하~?」


코토하「지, 진심이세요?」


P「뭐? 그, 그래…진심인데」


코토하「…축하, 드려요…」


P「고, 고마워…그런데 아직 결과를 모른다고 해야 하나, 눈은 전혀 축복을 안 하고 있는데」


코토하「언제부터였나요?」


P「어?」


코토하「언제부터 그런 관계였나요!!」쾅!


P「」움찔


코토하「대답해 주세요!」


P「네, 넷」




P「…우리들은 말이야 뭐, 처음에는 회사 동료라는 느낌뿐이었어」


코토하(그 이상의 관계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P「하지만 날이 지나감에 따라 친해지고 같이 식사를 하거나, 외출하는 일이 잦아졌어. 그런 장소라면 역시 여러 가지 상담도 할 수 있고」


코토하(남자끼리, 쌓인 이야기도 있다…)


P「그래서 그 사람은 내가 상담할 때마다 나를 격려해줬어. 당신이 노력하고 있는 건 제가 잘 알고 있어요, 이렇게 말해주면서…그리고 힘들 때는 자신이 도와주겠다면서…」


P「아마, 그 때는 이미 반해 있었던 걸지도 몰라」


코토하「윽……그런가요…」


P「물론 내가 고민을 들어준 적도 있었어. 소녀다운 상담이 많았지만…」


코토하「소녀다운!?」


P「그런 점도 귀여워서…」


코토하「귀여워!?」


P「…뭐, 뭔데?」


코토하「앗, 아니요…계속해 주세요」


코토하(사장님. 그렇게 차분하신 모습으로 대체 어떤 소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걸까…)



사장『자네…///』꼼지락꼼지락



코토하「……」부들부들




P「뭐, 그렇게 지내는 동안 내가 고백해서 사귀는 사이가 되어…이제 슬슬 적당한 시기다 싶어서」


코토하「…결혼」


P「…그래, 나도 슬슬 가정을 이루고 싶고…」


P「하지만…커다란 벽이, 하나 있어서 말이야…」


코토하「…당연해요…」


P(극장도 생기고 이벤트나 일이 성공하는 건 정말로 기쁜 일이지만, 동시에 이리저리 바빠져서…상황이 이러한데 결혼을 한다는 것도 좀 그렇지…)


코토하(성별의 벽은 높지요…)


코토하(저는 동성애가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사회에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코토하(더구나 프로듀서인걸…사람과의 교제가 중요한데 사장님과의 관계가 알려지면 분명 큰문제……이지만)


P「그러니까 지금 어쩔지 고민 중이야. 겉으로만이라도 결혼을 할지, 아니면 차라리 전부 두 사람만의 비밀로 해둘지…」


코토하「…그만이에요…」


P「뭐…?」


코토하「그런 벽, 극복하면 그만이에요!」




코토하「아미도 이렇게 말했잖아요! 벽 따위는 기세를 붙이면 평범히 넘을 수 있다고!」


P「사, 상당히 그리운데…」


코토하「결혼, 세상에 이보다 축복받을 만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이건 모두한테 전해야 해요」


P「아, 아니. 그러니까 그러면…」


코토하「뭘 그렇게 우물쭈물 하세요. 평소 보여주는 믿음직한 프로듀서는 어디로 가셨나요!?」


코토하「…대답은, 프로듀서 안에서 이미 나와 있잖아요…!」


P「큭…」


코토하「…거기다, 커다란 벽은 지금까지 얼마든지 있었을 거예요! 이제 와서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친다고 생각지 마세요!」주르륵


P「! …코토하…」


코토하「…그러니까…훌쩍…그러니까 반드시…(사장님을)행복하게 만들어주세요…」


P「……고마워, 코토하. 반드시…반드시(코토리씨를)행복하게 만들게」


코토하(…이러면, 된 걸까…된 거지? 왜냐하면, 나는…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해진다면…그것만으로…)




메구미「……!」




 - 사무실 앞



「행복하게 만들어주세요…」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게…」



메구미(결혼이 어쩌고 저쩌고 들리기에 엿봤는데, 설마…코토하랑…프로듀서가…)


메구미「하아, 하아…」두근두근


메구미(어, 어라…뭐지…왜 이렇게 가슴이 괴로운 거지……)


메구미(…큰일났네…심장 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 두근거려서…터질 것 같이 아파…)비틀


문「」쾅


P・코토하「!?」



메구미「앗, 큰일났다…」


메구미「…!」다다닷



P「누구야!」벌컥


P「…뭐지? 바람 탓인가…?」두리번두리번


코토하「……」힐끗


코토하(이건…)




메구미「……」터벅터벅



엘레나「후우. 이걸로 HYEONGWAN 청소는 끝이NE! 에헤헤. NE가 했다고 하면 PRODUCER도 칭찬해 줄GGA♪」


메구미「앗, 엘레나…」


엘레나「?   아아, MEGUMI! 이거 봐봐! 여기 NE가 혼자서 청소했CER!」


메구미「……엘레나아!」꼬옥


엘레나「우와왓…왜, 왜 이러는 건데? MEGUMI…? 그렇게 감동할 정도로 깨끗HE…?」


메구미「흑…우우…그게 아니라…」주륵주륵


엘레나「……?」




엘레나「어? PRODUCER랑 KOTOHA가 결혼…?」


메구미「…사무실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나 엿들었어…훌쩍…」


엘레나「…그, 그렇구나…」


엘레나「…혹시 MEGUMI도 PRODUCER를 좋아했던 거YA?」


메구미「어!?」


엘레나「아, 아니 그치만! 울고 있다는 건…그런 의미JI…?」


메구미「…그, 그렇지만…메구미『도』라니…?」


엘레나「…NA, NA도 PRODUCER를 좋아하는걸…하지만 KOTOHA도 좋아하고…으~음…」


메구미(그렇구나……그렇지. 단지 내가 몰랐을 뿐, 다들 프로듀서를 좋아하지…)쓱쓱


메구미「…있지, 엘레나는…방금,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어떤 기분이 들었어?」


엘레나「어? NA? 으~음…왠지 가슴 안쪽이 누가 누르듯 괴로웠지만…KOTOHA랑 PRODUCER가 행복해진다면 기쁘겠다는 기분」


메구미「…그렇구나~…엘레나는 강하구나…」


엘레나「왜? MEGUMI는?」


메구미「…나는…」


메구미(나 또한 코토하를 좋아해. 하지만 코토하를 좋아하는 만큼 프로듀서도 좋아해…)


메구미「…모르겠어…왜냐하면 두 사람이 행복해지길 원한다는 마음도 있는 반면에, 그것이 농담이었으면 한다는 마음도 있는걸…!」




엘레나「MEGUMI…」


메구미「나, 최악이지…친구의 행복을, 솔직하게 기뻐할 수 없다니…」


메구미「지금부터 어떤 표정으로 코토하를 만나야…」


코토하「메구미!」


메구미「윽!?」


코토하「하아, 하아…역시, 메구미였구나…」


메구미「어떻게…나라는 걸…」


코토하「문이 닫혔을 때 당황하며 달려갔지…? 그 때, 이걸 떨어뜨렸어…」쓰윽


메구미「앗…립 크림…」


코토하「항상 같이 있었잖아. 메구미 네 거라는 걸 바로 알아챘어…」


메구미「……」부들부들


코토하「…그 이야기, 들었구나」


메구미「…윽, 우우…코, 코토하아…」주륵주륵


코토하「…」꼬옥


메구미「미안, 미안해…나, 도저히…믿을 수가 없어서…!」


메구미「훌쩍…하지만, 둘 다 좋아하니까…」


코토하(응…이해해, 메구미…사장님도 좋은 사람인걸…)


코토하「사과할 필요 없어…전부, 이해하니까…」




메구미「…」꼬옥


코토하「메구미…진정됐어?」


메구미「응…어떻게든」


엘레나「다행이다…방금 전까지 NA, 완전히 공기였SER」


메구미「그럴 리가…애초에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건 엘레나 네 도움도 있었고…」


엘레나「그, 그래?」


메구미「응…엘레나가 참았는데, 나만 어린애 같이 계속 울고 있으면 좀 그렇지…」


메구미「하~, 뭔가 시원해졌을지도! 그럼 다시 한 번…」쓰윽


코토하「…?」


메구미「…코토하, 축하해!」꼬옥


엘레나「KOTOHA 축하해~!」꼬옥


코토하「응, 뭘?」




메구미「뭐, 뭘?…정말이지~! 지금와서 농담하기 있기야!?」


엘레나「맞아! NA도 그렇고 MEGUMI도 그렇고 성대하게 축하해 줄 거니까!」


코토하「…미안. 나…축하받을 일이라도 했나…?」


코토하「오히려 지금 다 같이 위로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는데…」


메구미「…코, 코토하도 참 뭘 시치미 떼는 거야! 진짜 코토하답지 않네!」


코토하「…미안. 정말로 모르겠는데…설명해줄래…?」


메구미「…코토하, 그거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적당히 안 하면 화낼 거야!」


엘레나「ME, MEGUMI…」


메구미「프로듀서랑 결혼하는 거잖아」


코토하「…뭐? 내가…!?」


메구미「윽…뭐야, 그 반응…재, 재미없으니까 하지 마」


코토하「…메구미, 으음…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프로듀서랑 결혼하는 상대는……」



코토하「사장님인데?」




메구미「…뭐?」


엘레나「…KO, KOTOHA?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코토하「무슨 말이라니…메구미도 들었잖아…? 프로듀서가 사장님한테 프러포즈 한다는 이야기…」


메구미「……」


메구미「뭐야, 그게…」


엘레나「…어라? 대, 대체 무슨…」


메구미「코토하! 왜 꼭 지금 이 때 그런 거짓말을 하는 건데!? 그런 질 나쁜 거짓말은 그만둬!」


코토하「거짓말…? …사실은 나도 거짓말이었으면 해! 하지만 프로듀서의 눈은 진심이었어! 프로듀서가 결혼하고자 하는 사람은, 나 같은 게 아니야!」


메구미「그, 그치만…나…분명 대화를…」



P「야, 무슨 일인데!? 왜 싸우는 거야!」


엘레나「앗! PRODUCER! 마침 좋은 때…!」


메구미・코토하「「…」」물끄러미


P「어? 둘 다 뭐야…우왓! 잠깐만, 이러지 마. 엘레나, 살려줘…!」




P「……」팅


엘레나「KOTOHA, MEGUMI…PRODUCER를 이렇게 난폭하게 의자에 묶어버리다니…PRODUCER가 불쌍HE」


코토하「엘레나, 지금은 사정이 있어. 이해해 줄 거지?」


메구미「본인 입으로 직접 사실이 뭔지 알아내야겠어…」퉁퉁


P「응? 으응?…헛!? 으윽…움직일 수가 없어…!」삐걱삐걱


코토하「정신을 차리셨나요, 프로듀서」


P「코, 코토하…메구미! 너, 너희들…대체 무슨 짓을…!」


메구미「프로듀서,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설명을 해줘야겠어!」




코토하「…일단, 이것에 대한 것부터…」쓰윽


사장과 P의 동인지「」


P「응? 뭔데 그게? 만화야?」


메구미「이번에는 프로듀서가 시치미를 떼기 시작했어…우리는 이미 다 알고있어! 프로듀서가 이런 걸 좋아한다는 걸…」


P「내, 내가!? 아니아니! 왜 그렇게 되는 건데! 그런 거 처음 봤어!」


코토하「그치만 이거, 프로듀서가 쓰는 책상 서랍에서 나온 거라고요. 그 때 제가 찾아낸…」


P「그러니까 모른다고! 누가 장난친 거 아냐!? 거기다 그 때, 코토하가 찾아낸 건 내 중요한 계획의 서류였던 게…」


코토하「서류?」


P(…응? 이 모습…코토하, 설마 몰랐던 거야? 그렇다면 그 뒤에 했던 대화는 대체…아니, 어쨌든 눈치 못 챘다면 좋은 기회야. 지금은 속여 넘기는 게 우선!)


P「…아~, 응. 다음 이벤트에 쓸 서류. 너희들한테 비밀로-「메구미! 서랍!」


메구미「오케이!」


P「어째서!?」


코토하「프로듀서, 거짓말은 하면 안 된답니다」방긋


메구미「…앗, 이 클리어 파일에 있는 서류일까…」


P「안 돼! 보지 마! 부탁이야!」바둥바둥


엘레나「P, PRODUCER…」




코토하「뭐가 적혀있어?」


메구미「……」


코토하「…메구미?」


메구미「…○월 △일, 일요일. 코토리씨랑 데이트. 프러포즈 결행일」


메구미「……765 레스토랑? 어? 여기 엄청 고급 레스토랑이잖아…우와, 예약도 되어 있어!」


메구미「이, 이 데이트 계획을 봐봐! 프로듀서, 오토나시씨한테 프러포즈 할 마음이 만땅인데…!」


코토하「어, 어디!?」


P「아아아아아아! 엘레나~! 나를 묻어줘! 부끄러워 죽고 싶어!」


엘레나「더, 더 이상은 안 돼! KOTOHA, MEGUMI! 뭔지 모르지만 PRODUCER가 이미 엄청난 상태가 됐으니 살려주JA!」




 - 몇 분 후



P「엘레나, 끈 풀어줘서 고마워」


엘레나「에헤헤, 천만에♪」


P「그래서…으~음. 이번 이야기의 흐름을 정리하면…그 책이랑 내 언동 때문에 코토하는 내가 사장님이랑 결혼한다고 생각했고」


코토하「메구미랑 엘레나는 나랑 프로듀서가 결혼한다고 생각했고…」


엘레나「PRODUCER는 KOTOHA가 지지한다고 생각해, 혼자서 KOTORI한테 할 프러포즈로 불타고 있었다는 거JI?」


P「응. 그렇지만 될 수 있었으면 내 건 안 건드렸었으면 했어」


코토하「으, 으음…그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지금 생각하면 오토나시씨와 친해졌던 과정, 아주 좋은 이야기였어요」


P「하지만 그 때는 머릿속에서 나랑 사장님으로 바꿔서 재생했었지?」


코토하「……」


메구미「자, 자자! 뭐라고 할까, 결과만 좋으면 됐지!…그리고, 코토하…미안해. 나 혼자 멋대로 앞질러 생각해서…」


코토하「아니. 나야말로 미안해. 프로듀서랑 나눈 대화 때문에 이야기를 쓸데없이 꼬이게 만들어서…」


메구미「괜찮아. 코토하는 아무 잘못 없어! 그러니까 나한테 사과하지 마. 알겠지?」


코토하「메구미…」


코토하「…프로듀서한테도, 폐를 끼쳐서…죄송해요」


메구미「응, 미안해. 우리들,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어…」


P「됐다니까.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야」


엘레나「에헤헤. 왠지 큰일이었지만, 해결해서 다행이YA~!」




메구미「그건 그렇고 프로듀서의 상대는 오토나시씨인가…이건 못 이기겠네」


코토하「응…레벨이 다른걸」


메구미「누가 봐도 반할만한 미인이고」


P「그러고 보니, 이미 끝난 일이긴 하지만 너희들 아까 왜 싸웠던 거야?」


코토하「아아, 신경 쓰지 마세요. 진짜 사소한 일이었어요」


메구미「이제 걱정할 필요 없어」


P「…?」


메구미「뭔가, 전부 끝났더니 피곤해. 있잖아, 지금부터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지 않을래?」


엘레나「아, 그거 좋NE~! KOTOHA랑 PRODUCER도 물론 갈 거지!?」


코토하「으, 응. 상관없지만…」


P「으~음, 나는…」


메구미「자, 아까 그 계획 우리가 도와줄 테니까! 여자가 내놓은 의견도 들어두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P「……잘 부탁해」




 - 훗날

 - 사무소



「……」부스럭부스럭


「없어, 없어…분명 P씨 서랍에 숨겨뒀었는데…!」


「아, 진짜…일이 이렇게 되다니…나는 왜 그 때 동인지를 가방에 넣은 채 극장에 왔을까…」


「…아니, 한탄해서는 안 돼! 미사키가 발견하지 못했다 했으니 분명 요 언저리에 있을 터!」


「그리고 이제 그 동인지만 처분하면 되니까, 열심히 찾아야지…P씨한테 어울리는 신부가 되기 위해서라도 동인지에서 졸업해야 해!」


코토하「동인지…말인가요」


「피욧!?」


코토하「당신이 찾는 건, 이거죠?」쓰윽


「그, 그걸 어, 어, 어떻게 코토하가…!?」


코토하「하아, 정말…이 책 때문에 크나큰 오해가 몰아쳤었거든요…」


코토하「지금부터 철저하게 반성해요. 아시겠죠? 오토나시씨?」방긋


코토리「피요오……」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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