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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이돌의 프로듀서가 아이돌과 남매였다면 1

댓글: 6 / 조회: 3895 / 추천: 6



본문 - 09-07, 2018 13:14에 작성됨.

【시마무라 우즈키라면 오빠를 좋아한다】 



우즈키「오빠」 


P「왜?」 


우즈키「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P「그렇구나」 


우즈키「에헤헤~!」 


P「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우즈키「사무소에서 오빠랑 같이 있는 게 오랜만이니까요……」 


P「그래. 고마워, 우즈키」방긋




달칵



미호「아……고, 고생하십니다. 프로듀서씨」 


P「수고했어요, 미호. 오늘 일은 어땠나요?」 


미호「저, 저 혼자서! 어떻게든 노, 노력했어요!」 


우즈키「축하드려요, 미호!」 


P「그건 다행이네요」 


미호「에헤헤. 프로듀서씨 덕분이에요」 


P「그럴 리가요. 저는 아무것도 안 했잖아요」 


미호「아니요. 프로듀서씨의 미소가 겨, 겨, 격려가 되었으므로!」 


P「……그런가요. 감사합니다」싱글벙글 


우즈키「……」삐짐




미호「그럼 오늘은 실례하겠습니다!」 


P「응. 안녕히 가세요, 미호. 내일 봐요」

 


달칵……쾅 



우즈키「……꼬옥」꼬옥 


P「왜, 왜 이러는데?」 


우즈키「으음……몰라요!」 


P「또 응석부리는 거야?」 


우즈키「우우, 그치만……」 


P「어쩔 수 없네. 잠시만 하고 떨어져야 해. 알겠지?」 


우즈키「!!」활짝


우즈키「네!」싱글벙글 




【죠가사키 자매라면 오빠한테 솔직할 수가 없다】 



 - 미카의 경우



P「미카」 


미카「응? 왜?」 


P「다음은 리카의 현장이랑 겹치니 나 이만 가볼게. 혼자서도 괜찮지?」 


미카「……아, 그래? 어린애 취급 하지 마! 빨리 가보는 게 어때?」 


P「뭔데. 갑자기 화를 내고」 


미카「화 안 났거든!」 


P「화 났잖아! 촬영 중에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미카「그러니까 어린애 취급 하지 말라고」 


P「참나. 알겠어. 미안.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줘. 알겠지?」 


미카「응」 




P「끝나면 사무소까지 데리러 갈 테니까!」 



고생하세요!



미카「……하아」 


「미카네 오빠는 상냥하네」 


미카「어? 응. 뭐……그렇지」 


「부러워~!」 


미카「아, 아하하……하아」 


미카(아~. 나 완전 최악……) 




 - 리카의 경우



리카「아, 오빠……」 


P「안녕. 기다렸지」 


리카「오늘 왔구나」 


P「아니, 메일 보냈잖아」 


리카「언니 쪽은?」 


P「미카라면 괜찮다니까」 


리카「그렇구나. 딱히 올 필요 없었는데」 


P「아니, 리카를 방치해 둘 수는 없잖아」 




리카「헤, 헤에……그렇구나」히죽히죽


P「왜 그렇게 히죽거려?」 


리카「누가 히죽거렸다는 거야! 기분 나빠!」 


P「야, 오빠 상처받잖아」 


리카「마음대로 상처받으시지?」 


P「차갑네~」 


리카「그것보다, 언니도 좀 생각해주는 게 어때?」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너희들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있거든」 


리카「오빠는 아무것도 몰라!」 


P「알고 있어!……아마도」 


리카「아마도잖아!?」 




P「미카를 항상 혼자 놔둬서 나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좀 더 곁에 있어주고 싶거든」 


리카「……」 


P「그러니까 다음 오프에 셋이서 어디 놀러가자」 


리카「……약속한 거야!」 


P「그래」 


리카「니히힛」방긋

 



덤 



리카「언니」 


미카「왜?」 


리카「오빠가 다음 오프 때 다 같이 놀러 가제!」 


미카「뭐? 거, 거짓말! 진짜?」 


리카「진짜야~. 오빠도 항상 언니를 혼자 놔둔다고 미안하다 생각한데!」 


미카「어, 뭐~? 진짜일까……」능글능글


리카「어디 갈지 정해두자!」 


미카「응, 그렇네! 아, 하지만 리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도 괜찮아. 난 언니니까」 


리카「진짜!? 그럼~, 언니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래!」 




【시부야 린이라면 오빠를 잘 돌봐준다】 



린「P, 잠깐만」 


P「왜?」 


린「넥타이 삐뚤어져 있어」꾸욱 


P「앗, 너 말이야……」 


린「왜?」 


P「부끄러운데?」 


린「오빠가 칠칠치 못한 모습을 하고 다니면 내가 부끄러운데」 


P「아~, 예이예이」 


린「뭐야, 그 태도」 


P「너야말로 뭔데. 오빠한테 그 태도는」 


린「하아……」 


P「한숨 쉬지 마」 




린「그리고 머리카락도」쓱쓱 


P「그-러-니-까, 내가 한다고!」 


린「안 하잖아」 


P「나중에 할 거야」 


린「칠칠치 못 하네」 


P「시꺼」 


린「하아……」 


P「그러니까 한숨」 


린「누구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P「린은 귀여운데 귀여운데가 없는걸……」 


린「바보 아냐?」 




【타카가키 카에데라면 동생이 신경 써주기를 원할 것이다】 



카에데「P군~」꼬옥 


P「우왓! 술냄새!」 


카에데「P군도 같이 마시자~」 


P「누나, 뒷풀이라고 해서 너무 많이 마셨어! 곤드레만드레잖아!」 


카에데「그치만 P군이 한 방울도 안 마시니까」 


P「누나를 데려다주기 위해서잖아!」 


카에데「마시자~, 응?……조금이라면 괜찮잖아?」 


P「안 됩니다」 


카에데「자자」꾸욱꾸욱 


P「이러지 마!」 




카에데「누나는 있지, 항상 항상 재미없어~」 


P「거짓말만 하고 말이야. 항상 즐거워 보이잖아」 


카에데「……」 


P「어? 뭔데? 갑자기 입을 다물고. 기분 나빠?」 


카에데「우우……조금」 


P「뭐라고!? ……밖에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자. 자」 


카에데「속아 넘어가기는~. 거짓말입니다」 


P「하아?」 


카에데「걸렸지롱……」 


P「뭔데! ……누나?」 




카에데「……」새근새근


P「……」 


P「……죄송합니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그래, 수고해~」 


「조심해~」 


P「고생하세요」 


P「하아……영차」 


P「무거운데」 


카에데「……」꽈악 


P(듣고 있었나) 




【히노 아카네라면 오빠도 불타오를 것이다】 



아카네「오빠! 뛰어요!」 


P「그래! 뛰기 정말 좋은 날씨네!」 



다다다다다다닷!

 


치히로「사무소 안에서는 뛰지 마세요!」 




 - 사무소 밖



아카네「오, 오빠~! 기, 기다려주세요~!」 


P「그렇게 소리를 지를 수 있다면 아직 뛸 수 있을 것이야, 아카네!!」 


아카네「오빠가 빨라서 못 쫓아가겠어요~!」 


P「어쩔 수 없네~! 페이스를 좀 떨어뜨릴게」 


아카네「감사합니다!」 


P「으랴! 그럼 저 석양을 향해 달리자~!!」 


아카네「넷! 세상 끝까지 따라갈게요!!」 



다다다다다다닷!



치히로「아~, 진짜! 그 두 사람은 대체 어디로 가버렸나요!?」 



해가 지고 난 뒤에 돌아왔다.




【아베 나나라면 동생이 아베 나나를 짠눈으로 바라본다】 



나나「우사밍~!!」 


P「누나……」 


나나「자, 자, 자, 자, 자, 잠깐만. 누나라고 부르지 마~!!」 


P「아아……그렇구나」 


나나「나나는 나나라 부르라고 했잖아!?」 


P「누……나나씨」 


나나「나나씨라고 부르면 왠지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P「……뭐, 겉모습만 보면 넘어갈 수 있지만」 


나나「겉모습!?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나나는 어엿한 여고생! 영원한 17세라고요!」 


P「………………네」 


나나「부탁이니까 깬다는 눈으로 보지 마!」 




P「누나가 이래서 힘들다니까」 


나나「무슨 말 했어?」찌릿 


P「아니. 아무 말도……」 


P(본심이 드러나면 무서워) 


나나「됐으니까 절대로 누나라 부르지 마. 알겠지?」 


P「알겠어」 


P(일하기 어려운걸……담당 바꿀 수 없을까) 


나나「아, 그러고 보니 냉장고에 맥주 있었을까?」 


P「그런 점」 


나나「뭐가?」 


P「좀 더 여고생다운 이야기를 해」 


나나「에~」 




【후타바 안즈라면 오빠는 걱정】 



안즈「안녕, 오빠……후아암」 


P「그래, 안녕. 세수하고 와」 


안즈「알겠어~」 


P「난 먼저 갈게. 아침은 만들어뒀으니 꼭 먹어」 


안즈「오케이~」 


P「그리고 갈아입을 옷은 거기 있어」 


안즈「응」 


P「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안즈「다녀와~……하아」 


안즈(엄마보다 심하다니까……뭐, 편해서 좋지만) 


안즈(항상 쓰는 머리끈이랑 고데기도 준비되어 있어. 안즈가 쓰는 칫솔에 치약도 짜놓았고) 


안즈「……」 


안즈(아, 교복. 다림질도 되어 있어) 




 - 346 프로덕션



P(안즈, 또다시 잠든 건 아니겠지? 학교에 지각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P(메일 보내두자) 




 - 방과 후



「안즈, 내일 봐!」 


안즈「바이바이~」 


안즈(이제 아이돌 활동인가……땡땡이칠까. 아, 휴대폰 빛난다) 


안즈「하교 중에 메일 체크♪……켁」 


안즈(신착 4건. 전부 오빠잖아) 


안즈(보자보자. 『또 잠든 거 아니지?』『학교에 지각 안 했어?』『도시락은 가져갔어?』『오늘 사무소에 올 거야?』) 


안즈(이건 너무 과보호잖아!) 


안즈(뭐, 오빠를 위해 가줄까) 


안즈(보내기……꾸욱) 




 - 346 프로덕션 사무소



P(응? 메일 왔다)삐삐삐 


P「수고」 


「선배 업무 처리 빠르시네요. 벌써 돌아가시나요?」 


P「아니, 안즈가 오는 것 같으니 남을 거야. 도와줄까?」 


「아니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달칵



안즈「안녕, 오빠」 


P「오~, 수고」 


안즈「안즈, 오늘은 조금 노력해도 괜찮아」 


P「좋은 일 있었어?」 


안즈「뭐, 그렇지~」 




P「그렇구나.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말해. 알겠지?」 


안즈「오빠는 보호자가 아니거든」 


P「뭐, 어때」 


안즈「있지, 오빠」 


P「왜?」 


안즈(항상 고마워……이 말을 솔직하게 할 수도 없잖아) 


안즈「안즈, 인세로 먹고 살며 편하게 살아가고 싶은데~」 


P「하하하. 넌 조금만 노력하면 그럴 수 있을 거야」 




【닛타 미나미라면 오빠는 착각에 빠질 것 같다】 



P「미나미, 수고했어」 


미나미「아, 오빠!」 


P「레슨 하느라 피곤하지」 


미나미「응. 하지만 오빠가 와줬으니 날아가지 않았을까」 


P(날아간 건 피로지) 


미나미「이번 댄스는 격렬하고 어려워」 


P「그렇구나. 잘 추게 됐어?」 


미나미「몇 번이나 했으니 나름 잘하게 됐다 생각해!」 


P「미나미는 노력가구나」 




미나미「아니야, 이 정도는 평범해. 하지만 요즘 들어 나, 체력이 붙은 것 같아」 


P「헤에, 왜?」 


미나미「그렇게 격렬한 걸 몇 번이나 했는데 별로 안 피곤한걸」 


P(댄스 이야기지) 


미나미「아, 하지만 흥분한 상태라서 피로를 못 느꼈을지도」 


P「그래. 러너스 하이 비슷한 거」 


미나미「그래!」 


P「그러고 보니 어제 촬영은 어땠어?」 


미나미「어제? 어제는 아무 일도 없이 끝났다는 느낌?」 




P「그럼 됐어. 다른 사람이 미나미한테 짖궂은 짓을 하면 싫잖아?」 


미나미(짖궂은 짓? 성희롱?) 


미나미「응. 뭐, 그렇지」 


P「지내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말해줘. 어떻게든 할 테니」 


미나미「고마워, 오빠」 


P「그러고 보니 신경 쓰이는 아이라도 있었어?」 


미나미「어?」 


미나미(신경 쓰이는 아이……지금 묻는 말투를 볼 때 연애 쪽 의미려나?) 


미나미「아니. 없었는데?」 


P「아, 그렇구나. 876 프로덕션 소속인 에리가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미나미(아아, 신경 쓰이냐는 의미는 그런 의미였구나……) 




미나미「에리 괜찮았어!」 


P(아. 미나미 이 녀석, 착각하고 있었구나. 나도 말하는데 조심하도록 하자) 


미나미「그런데 오빠는 그런 아이가 취향이구나」 


P「아니, 아니야. 일반적으로 말해 귀엽잖아?」 


미나미「그렇지만……」 


P「내 취향은……보자……」 


P「……」물끄러미


미나미(어? 날 그렇게 쳐다보다니……설마 나!?) 


P「너 아닌데」 


미나미「에? ……아, 우. 아, 아, 알고 있어요!!」화끈 


P(뭐야, 그 반응은……) 




【사기사와 후미카라면 오빠도 애독가】 



P「……」팔락팔락


후미카「고생하시네요, 오빠」 


P「……」팔락팔락


후미카(누가 잡아가도 모르게 집중하고 있네……) 


후미카(나도 책을 읽자) 


후미카「……」팔락팔락




 - 몇 십분 후



P「……후우」탁 


P「다 읽었다. 어라? 후미카, 대체 언제……」 


후미카「……」팔락팔락 


P「후미카, 수고했어」 


후미카「……」팔락팔락


P(집중력 굉장한데……) 


P「그러고 보니 업무가 남아있었지」 




 - 몇 십분 후



후미카「……후우」탁 


후미카「다 읽었습니다」 


후미카(아, 오빠도 이미 다 읽었구나) 


후미카「오빠?」 


P「오, 후미카. 수고」 


후미카「고생하십니다」 


후미카(이번에는 바로 반응을 해주었습니다) 


P「아까 뭘 읽었어?」 


후미카「으음……서양의 역사서를」 


P「그렇구나. 제목은?」 

 

후미카「『나치스의 주인』이라고 하는 책을 읽었습니다」 


P「헤에……나, 역사는 전혀 몰라」 


후미카「그런가요. 오빠는?」 


P「관능소설」 


후미카「……그, 그렇군요」화끈 




P「농담. 얼굴 붉히지 마……」 


후미카「오빠……」 


P「미안하다니까」 


후미카「다음에 그 책 읽게 해주세요」 


P「관능소설?」 


후미카「아니에요!」 


후미카(애초에 정말로 가지고 있는 걸까요?) 


P「음. 아까 내가 읽고 있던 거라면 빌려줄게……자」쓱 


후미카「『프로듀서로 전향』?」 


P「그래. 아이돌부터 시작해 프로듀서가 된 사람의 자서전」 


후미카「재밌어 보이네요」 


후미카(오빠로서는 드물지도……) 


P「응. 뭐, 그래. 내가 프로듀스 하는데 보탬이 되면 좋을 텐데」 


후미카「그런가요」 


후미카(저를 위해 이 책을 읽었던 걸까요?) 


P「너도 아이돌 활동 힘내」 


후미카「네. 고마워요, 오빠」 




【하야미 카나데라면 오빠랑 주고 받는다】 



 - 촬영 현장

 


카나데「늦었잖아」 


P「미안. 회의가 좀 길어져서」 


카나데「이미 시간이 많이 늦었어. 묵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직 20시 잖아」 


카나데「1시간이나 지각한 사람이 그렇게 말해봤자 설득력 없거든……그치?」 


P「그건 정말 미안하다니까」 


카나데「그럼 내 소원 들어줄래?」 


P「그래. 딱 하나 정도라면 딱히 상관없어」 


카나데「그럼…………키 P「키스 빼고 말이야」 스……」 


카나데「어째서?」 


P「너, 날 놀리고 싶을 뿐이잖아?」 


카나데「들켰구나」 


P「거기다 말이야」쓰윽 


카나데「뭐, 뭔데?」 




P「키스라면 언제든 해줄 테니까」소곤소곤 


카나데「……뭣!」화끈 


P「하하하. 얼굴 빨간 거 봐라」 


카나데「……그럼! 다음에 내 친구도 불러서 고급 프랑스식 식당에라도 가볼까? 물론 오빠가 내는 걸로!」 


P「그래. 그거면 돼」 


카나데「어?」 


카나데(정말로 괜찮은 걸까? 실은 오빠,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서……) 


P「쓸데없는 생각하고 있지? 내 저금은 너를 위해 쓴다고 정해놨으니 괜찮아. 거기다 요즘 열심히 하고 있고. 포상이야, 포상♪」 


카나데(참나, 밉살스러운 오빠라니까……아) 


카나데「오빠는 여자친구도 한 명 없구나」방글방글 


P「그 미소로 뼈 때리지 마……」 




【아카기 미리아라면 오빠를 휘두른다】

 


미리아「오빠~!」 


P「왜? 미리아~?」 


미리아「레슨 가자!」 


P「오,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 


미리아「신나게 춤 출 거야!」 


P「댄스도 좋지만 노래랑 연극도 확실하게 해야 해」 


미리아「응!」 


P「그리고 오빠는 일이 있으니까 도중에 자리를 비울 건데 괜찮아?」 


미리아「뭐~!? 오빠랑 같이 있을래!!」 


P「으~음……일이니까……」 


미리아「싫어~!」 


P「맞다. 그럼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 착하게 있으면 내일은 오빠랑 놀러가는 건 어때?」 


미리아「오빠랑 놀러!?」 




P「그래. 오늘 오빠 없이 레슨을 열심히 하면, 포상으로 내일 오빠랑 쇼핑!」 


P(뭔가 물건으로 낚는 것 같아서 죄악감이 느껴지지만……당근이랑 채찍이라 생각하자) 


미리아「알겠어! 미리아 열심히 할게!」 




 - 회의가 끝난 후

 


P「고생하십니다」달칵 


미리아「……」 


P「오, 미리아. 돌아가자…………왜 그래?」 


미리아「나, 내일 쇼핑 못 가……」 


P(허허, 왜 이러는 거지)힐끗 


트레이너「프로듀서씨, 잠시……」 




P「네. 미리아,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미리아「응……」 


P「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트레이너「그게, 미리아가 오늘 의욕이 엄청 넘쳐 보이더라고요……잘 안 풀리는 순간 점점 침울해져서……」 


P「아~, 그래서 저러는 건가요. 죄송합니다. 제 책임입니다」 


트레이너「아니에요. 당치도 않은……」 


P(내가 무의식적으로 너무 분발하게 만들었나……) 


P「미리아, 이리 오렴」 


미리아「……」터벅터벅


P(와주는구나) 


P「미안, 미리아」꼬옥 


미리아「……」 




P「오빠가 레슨 열심히 하면 쇼핑하는데 데리고 간다 해서 레슨을 망쳤구나」 


미리아「오빠 탓이 아냐……」 


P「하지만 미리아. 실패해도 상관없어. 오빠는 미리아가 실패해도, 굴하지 않고 레슨을 해준다면 그걸로 됐어」 


미리아「오빠……」 


P「미리아는 혼자서 레슨을 했고 말이야. 그러니까 내일은 놀러가자」 


미리아「아니, 못 가」 


P「어?」 


미리아「그치만 미리아, 실패해서 굴해버렸는걸. 그러니까 다음에 다시 가자!」 


P「그렇구나……대견하구나, 미리아!」 


미리아「미리아, 노력할게!」 


P「오~! 힘내라~! 나도 응원할게!」 



와글와글



트레이너(참 사이 좋아……) 




【토토키 아이리라면 오빠는 방심을 할 수가 없다】 



아이리「오빠」 


P「응. 왜?」 


아이리「안 더워?」 


P「무슨 말을 하나 싶었더니……또 그 말이야?」 


아이리「……」훌러덩


P「얌마, 벗지 마」 


아이리「그치마안……」 


P「속옷을 자주 보이지 마. 사람들이 품성을 의심할 거야」 


아이리「하지만 땀투성이가 될 것 같아」 


P「알겠어. 에어컨 켤 테니 잠시만 참아」삑삑 




아이리「네에~!」 


P「……」 


아이리「후아암……」 


P(왠지 엄청 조용해졌군) 


아이리「……」새근새근


P「자고 있네……옷 앞쪽이 다 벌어져있고. 무방비하다고 해도 이렇게 무방비 할 수 있나」 


P「누가 들어오면 어쩔 건데」정돈 중


P「……」부들


P「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었나?」 




P(에어컨을……끄는 건 불쌍하고. 하지만 모포를 갖다줄까) 


P(옷장에 회사용 코트가 있던가……)부스럭부스럭 


아이리「으응……」 


P「또! 잠버릇 참 나쁘다니까……」척척


P(……좋아. 코트를 입고, 모포도 덮어줬어) 


P「……손이 차가워」 


아이리「……으음」부스럭


P「또또……일부러 이러는 건가?」쓰윽 


P「이 자식」콕콕 꼬옥




아이리「우우……」 


P「웃긴 얼굴」키득키득 


아이리「……오빠!」벌떡 


P「우왓!」 


아이리「더워졌는데!」 


P「일어나 있었냐……」 


아이리「……」훌러덩 


P「아~. 얌마. 미안하다니까」 




아이리「꺅! 차가워」 


P「아, 미안」 


아이리「괜찮아. 당분간 이렇게 있자」꼬옥


P「차갑잖아」 


아이리(나를 위해 참아줬으니……부끄러워서 이런 말은 못 하지만) 


아이리「역시 벗어도 괜찮을까?」 


P「안 돼!」 


P(그건 응석을 받아주면 안 돼지. 암) 




【미후네 미유라면 동생한테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 



미유「저기, P군. 이 의상 조금 이상하지 않을까?」 


P「어? 그럴까. 누나한테 어울릴 거라 생각해 골랐는데……」 


미유「이렇게 노출이 많은 게 나한테 어울린다는 거야?」 


P「아~. 뭐, 그렇게 되는 걸까」 


미유「누나를 그런 시선으로 본 거야?」 


P「그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섹시 계열 의상 쪽이 호감을 주니까」 


미유「일반적이라니……진짜?」 


P「진짜. 누나는 청초한 이미지가 있지만……」 




미유「있지만?」 


P「으~음. 그게, 뭐라고 해야 하나……스타일이 좋잖아? 아, 다른 아이랑 비교해서 말이야! 어디까지나 비교해서 말이지」 


미유「그럴까? 역시 누나를……」 


P「그러니까 아니라고!」 


미유(그렇게 부정할 필요는 없잖아)삐짐 


P(앗차, 기분이 좀 나빠졌나?) 


P「……저기, 싫다면 꼭 입을 필요 없으니까」 


미유「하지만 처음으로 택한 건 이거지?」 




P「질문만 하는구나……」 


P(것보다 심문? 그리고 완전 귀찮아!) 


미유「왜 이걸?」 


P「아니, 그러니까……미안」 


미유「누나는 이유를 묻고 있는데」 


P(우와아……누나한테 왜 남친이 안 생기는지 이해가 가. 것보다 귀찮으니 적당히 대응하자) 


P「으음. 그건, 내가 보고 싶었어……」 


P(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지만, 좀 더 다른 말로 할 걸……) 


미유「아, 그래. 헤~, 그렇구나?」 




미유「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될 텐데」 


P「하아?」 


미유「진짜로 이유가 알고 싶었을 뿐이니, 이 의상이라도 상관없어」 


P「무슨 바람이 불었는데?」 


P(처음에는 이유가 알고 싶다고 하지 않았었는데) 


미유「기분이 바뀌었어. P군이 하는 말이니까. 역시 썩어도 내 프로듀서니까」방글방글 


P「썩어도라니……」 


P(뭐, 기뻐보였으니 신경 끌까) 




【마에카와 미쿠라면 오빠는 고양이 애호가】 



P「냥냥 귀엽네~」 


미쿠「오빠 기분 나빠!」 


P「시꺼~.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을 기분 나쁘다고 하지 마」 


미쿠「뭐, 고양이는 완전 귀엽지만, 오빠는 완전 귀엽지 않다냐」 


P「너도 어미에다 일일이 냐냐 붙이는 거 시끄럽기만 하고 하나도 안 귀여워. 추녀」 


미쿠「냐앗~!! 우와~, 방금 전국에 있는 미쿠의 팬을 적으로 돌린 게 틀림없다냐」 


P「헹! 누가 프로듀스 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미쿠「미쿠는 오빠가 없어도 혼자서 미쿠를 프로듀스 할 수 있다냐」 



냐냐!! 



P「……것보다 고양이 까페에 와서까지 남매싸움은 하지 말자」 




미쿠「그렇네……성과없는 싸움이다냐」 


P「고양이 귀엽네~」 


미쿠「고양이 귀엽다냐……」 


P「그러고 보니 미쿠는 왜 아이돌이 되려고 한 거야?」 


미쿠「당연히 고양이의 귀여움을 포교하기 위해서다냐!」 


P「아~, 그래」 


미쿠「뭔가 흥미없어 보인다냐……」 


P「왜냐면 알고 있었거든」 


미쿠「그러고 보니 오빠는 미쿠가 고양이 캐릭터로 활동한다고 정했을 때 반대하지 않았었지」 


P「뭐, 그것도 알고 있었던 거고, 고양이 캐릭터라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한테 프로듀스 시키기 싫었고」 




미쿠「흐~응」 


P「흥미 없네」 


미쿠「그치만 알고 있었는걸~」 


P「아, 그래」 


미쿠「거기다 휴대폰 대기화면이 미쿠랑 고양이인 것도 알고 있는데?」 


P「쿨럭!!」 


미쿠「우와」 



콜록! 콜록!

 


P「……야, 그렇게 깬다는 눈으로 보지 마」 


미쿠「뭐, 어쩔 수 없지. 고양이 캐릭터가 세계에서 제일 잘 어울리는 미쿠를 대기화면으로 한다고 해도 이상한 건 하나도 없다냐」히죽히죽 




P「히죽거리지 마. 기분 나빠」 


미쿠「멋대로 짖어 보라는 거다냐!」 


P「뭐, 하지만 실제로……」 


미쿠「뭐냐?」 


P(미쿠가 나의 최고 아이돌이야……이런 말을 할 수는 없고) 


P「아니, 딱히 아무것도 아니다냐」 


미쿠「아, 그래? 세계에서 고양이를 제일 좋아하는 오빠」 


P「너 정말 최고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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