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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카「저, 저기……프로듀서씨……」꼼지락꼼지락

댓글: 5 / 조회: 2296 / 추천: 4



본문 - 08-20, 2018 15:25에 작성됨.

P「왜?」 


세리카「으, 으음……」 


P「?」 


세리카「……부」 


P「부?」 



















세리카「……부, 불러봤을 뿐!」에헤헤 


P「……하아?」




P「세, 세리카. 방금 건……」 


세리카「에, 에헤헤……프로듀서씨, 내일 봬요」붕붕 


P「세리……」 



 


P「……」 




P「……대체 뭐야. 그 귀여운 생물은……!!」맥주 꿀꺽


레이카「프로듀서씨, 워워♪」 


후우카「레이카, 그건 말 같은 동물을 달랠 때 쓰는 말이니까……」 


코노미(웬일로 술집에 데려왔나 했더니……) 


카오리(왠지 딸자랑을 하는 아빠 같아……)에다마메 까득까득




P「코노미씨. 전 역시 스카우트에 재능이 있는가봐요」 


코노미「또 세리카에 대한 이야기?」뽀득뽀득


P「그치만 전……미소 하나로 한 명의 남자를 이렇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돌,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본 적 없답니다……!」 


코노미「이 업계에는 그런 애가 비교적 많을 것 같은데……」 


P「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제 취향 직격인 행동이라서……!」 


후우카「자, 자자, 진정하시고……그래도 요즘 들어 프로듀서씨를 대하는 세리카의 태도는 분명 이상할지도 모르겠네요」 


카오리「그런가요?」 


후우카「네. 이건 얼마 전에 사무소에서 있었던 일인데……」 




―――――――――――――――――――― 



후우카「」~♪ 


P「……」타닥타닥 


후우카(……어머? 프로듀서씨, 웬일로 혼자 계시네……) 


P「……」타닥타닥


후우카(……) 


후우카(……진지하게 업무를 보고 있는 것 같고) 


후우카(여기서는 소리를 내지 않고 살며시 사무소에 들어가는 게 무난하겠지……)쓰윽 











세리카「……」 


후우카(……어머? 세리카?)




세리카「……」 


후우카(대체 언제……아니, 어쩌면 오래 전부터 사무소에 있었던 걸까) 


세리카「……」물끄러미


후우카(후후……프로듀서씨가 진지하게 일하는 모습이 분명 신기하겠지) 


세리카「……」살금


후우카(……?   이번에는 프로듀서씨 자리 가까이에……?) 


세리카「……」후우


후우카(……) 


후우카(……뭐, 뭔가 긴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기분 탓일까……?) 


후우카(……아, 프로듀서씨 어깨에 손을 얹고……) 


세리카「……」콕콕 


P「응?」빙글



볼에 손가락

 


P「」 


후우카(……세리카의 집게 손가락이, 프로듀서씨 볼에……) 




세리카「……」 


P「세, 세리카……?」 


세리카「……거」 


P「거?」 














세리카「……거, 걸렸다……!」화끈 


P「」 


후우카「」




―――――――――――――――――――― 




후우카「……세리카는 그 때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도 얼굴이 새빨겠어요……」 


P「아! 그런 일도 있었죠」 


후우카「의, 의도는 알 수 없었지만……후후. 그 때 보여준 세리카의 얼굴이 귀여워서, 정말이지……」부들부들 


P「분명 장난을 치는데 익숙지 않았겠죠. 이야, 그런데 그것도 다시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었지」 


카오리「……」 


코노미「……」 


P「아마 아카네 아니면 아미마미한테 꼬드김 당해 한 일이겠지만……」 


카오리(……그건) 


코노미(……완전히 중학생 쯤 되는 아이가 좋아하는 이성이랑 얽히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잖아……) 


레이카「아, 그러고 보니 저도!」 


P「?」 


레이카「저번에 사무소에서 프로듀서씨랑 이야기를 나눴을 때……」 




―――――――――――――――――― 





레이카「프로듀서씨, 과자 주세요♪」 


P「뭐야? 배라도 고픈 거야?」 


레이카「네. 실은 아직 점심도 먹지 못해서……」훌쩍 


P「그런 때는 보통 과자가 아니라 밥을 달라고 할 것 같은데……」 


레이카「아, 프로듀서씨 가방에서 하루카가 만든 쿠키 발견♪」 


P「앗, 이 바보야! 남의 가방을 멋대로 뒤지지 마!」 


레이카「우와. 여전히 맛있을 것 같아…! 제 머리묶개랑 교환해 드릴게요♪」 


P「교환조건이 전혀 공평치 않은 거랑, 마치 교환해주니 감사해라 같은 분위기 집어치워……!」꾸욱


레이카「아아! 프로듀서씨. 그렇게 다가오시면 쿠키를 못잡아요!」꾸욱 


P「다른 과자랑 교환해 줄 테니……!」꾸우욱 


레이카「프로듀서씨……! 제가 아닌 다른 여자가 만든 쿠키가 그렇게나 소중한가요……!?」꾸우욱


P「여러 가지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말 하지 마……」 

















세리카「레이카씨~!」덥썩 


레이카「어?」쾅


P「우왓!?」날라감 




레이카「왜 이러니, 세리카! 갑자기 껴안고……」 


세리카「아, 아앗! 죄송해요. 폐를 끼쳤죠……!」 


레이카「앗, 알겠다! 세리카도 우리들이랑 같이 밀치기 놀이를 하고 싶었던 거지!」 


P「나는 너랑 밀치기 놀이를 하고 있었단 사실을 지금 처음 알았는데」 


세리카「아, 아니요……으음……그게」 


P「?」




세리카「……아, 그러고 보니 레이카씨! 어제 파파가 사무소 사람들에게 주라며 맛있어 보이는 과자를……!」 


레이카「어? 진짜? 먹을래, 먹을래!」 


세리카「보자……옆방에 놔뒀으니 괜찮으시다면 따라와주실래요?」 


레이카「완전 괜찮아. 우와아, 마침 배가 고팠거든. 기뻐라~!」깡총깡총 


P「……」 


세리카「……이, 이번에 주신 과자도 그렇고, 파파가 최근 저한테 너무 치근대신다니까요」힐끗 


레이카「그래? 세리카는 우리들뿐만이 아니라, 가족한테도 인기가 많구나!!」 


세리카「그렇지는 않아요……」 


P「……」 


세리카「……하, 하지만 저번에 팬분들이……」힐끗 


P「……」 


세리카「……귀, 귀엽다는 말을 끊임없이 해주셨고……」힐끗힐끗 


P「……」 


레이카「꺄~♪ 세리카는 마성의 여자네~♪」 


세리카「……에, 에헤헤……」화끈





꺅꺅


 


P「……」 























P「……둘 다, 왜 나를 혼자 냅두고 가는 거야……!!」주륵주륵 


미라이(프로듀서씨가 눈물을 흘리며 하루카씨가 만든 쿠키를 먹고 있어……) 


하루카(설탕이랑 소금을 또 착각한 걸까……) 



―――――――――――――――――― 



레이카「……이런 일이 있었죠!」 


P「그래……그 행동은 분명 의미불명이었지」 


레이카「그렇죠♪」 


P「너도 마찬가지였지만……그런데 요즘 들어 누군가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세리카가 참견하는 일이 확실히 많아」 


레이카「프로듀서씨, 혹시 미움 받고 있는 거 아닌가요……!?」 


P「싫어하는 사람한테 적극적으로 엉겨오는 게 말이 돼……?」 


레이카「만약 제가 그런 인간이라면 어떻게 할 건가요!」 


P「인간으로서는 조금 존경할 만 하겠다만, 내 마음에 수복 불가능한 상처가 남으니까 진짜 그만둬……」 



와글와글



카오리「……」 


코노미「……」 


후우카(아……컵이 비었어)달그락




코노미「……그러고 보니」 


카오리「?」 


코노미「나도 저번에 현장 분장실을 세리카랑 같이 썼거든?」 


카오리(이번에 공개 될 드라마에서 나오는 단짝 중학생 2인조에 대한 것일까……) 


코노미「그래서 말이지, 현장에서 문제가 좀 생겨서 예정보다 스타트가 상당히 늦었는데……」



―――――――――――――――――――― 



P「……」쓱쓱쓱


세리카「……」 


P「……」쓰윽


세리카「……!」 


P「……」 


세리카「……」쓱쓱쓱 


P「……」 


세리카「……」으~음


P「……」히죽


세리카「……!……!」쓱쓱쓱 


세리카「……」쓰윽


P「……!」 


세리카「……」 


P「……」으~음 


세리카「……」방글방글 


P「……!……음」쓱쓱 











P「!」 


세리카「!」




코노미「둘 다, 현장 준비가 다 된 것 같아!……어라?」 


세리카「……!」허둥지둥

   

코노미「?」 


세리카「프, 프로듀서씨! 그럼 저 갔다 올게요!」 


P「그래. 조심해. 나도 나중에 갈테니」붕붕 



쾅 



코노미「……」 


P「좋아, 나도 슬슬 준비를……왜 그러세요?」 


코노미「프로듀서, 방금 세리카랑 뭘 하고 있었어?」 


P「아뇨, 그냥 편지 교환이에요」 


코노미「편지 교환?」 


P「네. 아무래도 요즘 세리카가 다니는 학교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코노미「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이 편지……뭐랄까, 교환하는 주기가 매우 짧은 것 같은데……」 


P「오늘은 세리카의 제안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의 행동이나 취향인 성격, 그리고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끝말잇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거 때문이 아닐까요……」하하


코노미「……흐~응……」 




세리카「아, 코노미씨! 이쪽이에요!」붕붕 


코노미「……」 


세리카「시간이 아직 조금 남아있는 것 같으니, 괜찮으시다면 대본을 한 번 맞춰봐요……」 


코노미「그 전에 할 일이 있어」 


세리카「?」 
















코노미「프로듀서! 시험 삼아 세리카 앞에서 이 무거워 보이는 기재를 한 번 들어봐」 


세리카「와앗!? 와, 와ーーーーーー!!??」허둥지둥


스태프「?」 


P「?」



―――――――――――――――――――― 



코노미「……이런 일이 있었어」 


후우카「그래……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한테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휘청휘청 


코노미「세리카가 그렇게 고함을 지르며 평정심을 잃은 모습은 처음 봤어」 


카오리「세리카 귀여워……! 이, 이게 아니라! 코노미씨도 거기서는 세리카를 너무 자극하지 않는 게……」 


코노미「그치만 편지 내용도 엄청 귀여웠거든」 


코노미「그 밖에 좋아하는 행동은 딱딱한 병의 뚜껑을 열어줬을 때, 넥타이를 느슨하게 하는 순간. 그리고……」 


카오리「이미 완전히 세리카의 실제 체험을 적어놨네요……」 


코노미「프로듀서가 행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두근거리고, 그건 돌려서 어필해 요구하는 세리카를 상상하면 정말이지……」우후후


카오리(코노미씨도 이미 상당히 취했구나……)




코노미「프로듀서도 꽤나 죄많은 남자지……응? 카오리?」 


카오리「그게……프로듀서씨……」 


P「아아. 죄송해요, 카오리씨. 모처럼 와주셨는데 즐거운 이야기도 하나 못하고……」 


카오리「아니요……그것보다 아까 레이카가 한 이야기도 그렇지만……」 


P「뭐가요?」 


카오리「예를 들어, 그게……」 


카오리「좋아하는 남자한테 솔직해질 수 없는 여중생이 한 명 있다고 합시다」 


P「네……?」 


카오리「그게, 사유가 있겠지만 좋아하는 남성이 다른 여자애랑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카오리「솔직해질 수 없는 중학생은, 과연 어떨까요……?」 


P「여자 마음은 잘 모르니 확신은 못 하지만……일단 그 여자한테 질투하지 않을까요?」 


카오리「그, 그렇죠?」 


P「네」 


카오리「……」 


P「……」




카오리「그, 그리고 말이죠!」 


P「네, 넷」 


카오리「학창시절 프로듀서씨였다면, 으음……」 


P「학창시절……」 


카오리「이성한테 사소하게 인기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한테 자랑하고 싶어지거나」 


P「여동생한테 받은 과자를 친구인 여자애한테 받은 걸로 꾸며서, 그 당시에 좋아했던 여자애한테 저도 모르게 자랑한 적은 있지만요」 


카오리「좋아하는 여자가 아니라, 왠지 그 주변에 있는 애들한테만 말을 걸거나」 


P「주변에 있던 애랑은 결국 시시한 이야기 밖에 안 했으니, 이제 이름도 기억 안 나지만요」하하


카오리「쓸데없이 편지 교환을 하자는 여자애가 있거나……!」 


P「그것도 청춘이네요. 저는 경험한 적 없었지만」 


카오리「……」 


P「……」




카오리「……세리카, 미안해……!!」왈칵 


P「잠깐만요, 카오리씨!?」 


레이카「프로듀서씨, 눈물 닦아 주세요!」손수건 


P「난 안 울고 있거든!」 


후우카「일단 여러분들은 이 다음에 뭘 마실 건가요~……?」얼굴 새빨감 


P「후우카씨는 대체 언제 취하셨나요!? 여기요, 물을 픽쳐로 갖다주세요!」큰소리


코노미「……」 


코노미(……그렇게 나이 차이가 나는 여자애조차 열심히 연애를 하고 있는데, 우리들은 대체……)사케 꿀꺽



―――――――――――――――― 



P「와우……어제는 오랜만에 즐거운 회식을 했지」 


P「도중부터 다들 폭주해 큰일이었지만……자, 그럼 이 다음 자료를」 


세리카「왁!」 


P「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벌떡




세리카「……」갸우뚱


P「뭐, 뭐야. 세리카잖아……놀래키지 마」 


세리카「……아, 아하하……」부들부들


P「?」 


세리카「죄, 죄송해요……사, 상상하고 있던 것보다 프로듀서씨가 훨씬 더 깜짝 놀란 것 같아서……」부들부들 


P「말은 그렇게 하지만, 왠지 올라가는 입꼬리를 열심히 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세리카「죄송해요……!」부들부들 


P「……리액션이 그렇게 재밌었어?」 


세리카「네……아니요……후후, 그치만……!」부들부들 


세리카「귓가에서 왁하고 했을 뿐인데……후후후……!」부들부들 


P「……」 


P(이건 이거대로 엄청 귀엽지만, 뭐라고 할까 금단의 놀이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것 같아서 세리카네 집에 미안한 것 같기도 하고……) 


P(……)




세리카「하아……하아……지, 진짜 죄송해요. 프로듀서씨」 


세리카「조금 분위기를 탄 것 같아요……」 


P「아니, 난 전혀 신경 안 써. 그것보다 나한테 용무가 있었던 거 아냐?」 


세리카「아, 아니요. 딱히……앗!」 


P「?」 


세리카「그러고 보니 저, 프로듀서씨한테 볼펜을 빌렸던 걸 깜박하고 있었어요」 


P「아아, 볼펜 한 자루 정도는 별로 상관없어」 


세리카「아니요, 꼭 찾아서 돌려 드릴게요! 프로듀서씨가 모처럼 빌려주신 것이니……」 


P「이미 같은 볼펜을 5, 6번 정도 세리카한테 빌려준 것 같은 기분이 드니, 그냥 세리카한테 줘도 상관없는데……」 


세리카「아……안 돼요!」 


P「무슨 일이 있어도?」 


세리카「무슨 일이 있어도요!」 


P「……」




P「야, 세리카」 


세리카「네, 넷. 뭔가요?」 


P「요즘 내가 있는 곳에 자주 출몰하지」 


세리카「……그, 그럴까요?」 


P「쓸데없이 보디 터치나 간섭도 늘어난 것 같고」 


세리카「기, 기분 탓이에요!」 


P「이상한 인기 자랑도 하고」 


세리카「그, 그, 그……그건 잊어주세요!」 


P「혹시 너……!」 


세리카「……?」 


P「나한테 마음이 있는 거 아냐……!?」 


세리카「……」 


P「농담이지만……」하하


세리카「……」 




















세리카「……」얼굴 새빨감


P「」




P「여, 여보세요. 세리카씨?」 


세리카「……」 


P「……또 농담을 해서 곤란해 하는 내 반응을 즐기고 있지?」 


세리카「……」 


P「……띠, 띠동갑 연상인데?」 


세리카「……아, 아빠 보다는 차이가  안 난다 생각해요」 


P「……프로듀서인데?」 


세리카「……최근 들어서는 그런 경우도 많다고 모모코가 그랬어요」 


P「……애, 애초에 이런 글러먹은 셀러리맨한테 세리카 같은 아가씨가 흥미를 가질 이유는……」 


세리카「……시선이」 


P「……?」 


세리카「……시선이, 자주 마주쳤어요」




세리카「이 사무소에 들어와 처음으로 사람들한테 자기소개를 할 때도……」 


세리카「처음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세리카「라이브를 하기 전, 긴장 때문에 머리가 새하얗게 될 것 같았을 때도……」 


세리카「……제가 불안할 때는 항상 시선이 마주쳤어요. 그리고 그 사람은 늘 미소를 지으며 응해줬어요……」 


P「……」 


세리카「……치, 치사해요. 나이 차이가 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봤자 저 같은 거 한테 흥미를 느낄 리 없다는 걸, 제가 제일 잘 알고 있는데……」 


P「……」




세리카「프로듀서씨……아, 아까부터 아무 말도 안 하셔서, 무서워요……」 


P「……」 


세리카「……저, 저기」 


P「……」 


세리카「……윽! 죄, 죄송해요! 사실은, 이것도 농담이에요……!」에헤헤 


P「……」 


세리카「……그, 그러니까, 방금 건 잊어주세……」 


P「영차」덥썩


세리카「!?」




세리카「저, 저기……프로듀서씨!?」 


P「자자, 비행기! 높다, 높아!」붕붕 


세리카「자, 잠깐만요……꺄!?」파닥파닥 


P「굉장해, 세리카. 몸이 공중에 떠올랐네」 


세리카「뭐뭐뭐……꺄!? 지, 진짜 뭘 하시는 건가요!」 


P「그치만 세리카, 저번에 편지에 썼잖아」 


세리카「펴, 편지 말인가요……?」 


P「무거운 걸 드는 남성을 좋아한다고」 


세리카「……!   그, 그건 그게……! 하지만 그거랑 지금 이 상황은 조금 다르다 생각해요!!」 


세리카「거, 거기다 무겁다니……아니요, 분명 저 또한 무거운 존재일지도 모르지만……!」허둥지둥 


P「거짓말, 거짓말. 미안해. 이렇게 하면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웃어줄까 싶어서」 


세리카「……?」 


P「저번에도……」 

























P「내가 좋아하는 행동, 알고서 해준 거잖아?」 


세리카「……!」




세리카「……」 


P「세리카?」 


세리카「……」 


세리카「……프로듀서씨」 


P「왜?」 



















세리카「……부, 불러봤을 뿐……!」에헤헤 











「……」팔락팔락 


「세리카~」 


「아……」쓰윽 


「……?   방금 뭐 숨겼어?」 


「아, 아니요. 아무것도……! 이미 10년 가까이 된 일이고……!」허둥지둥 


「아아……둘이서 편지 교환하고 있던 때랑 딱 맞는 시기네」 


「……프로듀서씨는 변함없이 이상한 부분에서만 감이 날카로워서 싫어요……」쓰윽


「보자보자……아아, 좋아하는 행동 끝말잇기 같은 걸 했었지. 그밖에도 다양한 소재를 정해서 말이야」팔락팔락 


「……프로듀서씨가 사춘기 절정이었던 저를 반쯤 죽여놓으며 즐기던 시절이네요」 


「아, 아니아니! 진짜 몰랐어. 설마 이렇게 예쁜 애가……」 


「……」삐짐


「세리카?」 




「……프로듀서씨, 요즘 저를 귀엽다고 안 해주시죠」 


「그, 그랬던가?」 


「예쁘다던가, 미인이 됐다던가, 그런 말만 하시고」 


「……똑같은 의미 아냐?」 


「……아니에요」 


「……흐~응」 


「……」 


「……」




「……근데 말이야, 넌 문득문득 이 편지에 쓰여 있는『귀엽다면서 머리를 쓰다듬는다』는 행동을 해줬으면 한다고……」 


「……그,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빨리 해주세요!!」 


「내가 좋아하는 행동을 세리카가 해주면……」 


「……부, 불러봤을 뿐~! 자, 어서요! 다음은 프로듀서씨 차례에요!」 


「세리카는 귀엽네」쓰담쓰담


「정말이지……!……못 말리는 사람」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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