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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여자침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4 / 조회: 2165 / 추천: 4



본문 - 08-02, 2018 05:59에 작성됨.

1>> ◆SESAXlhwuI 2017/11/25


P「미라이를 여자침구 삼아 자고 싶다」 에서 이어짐~



모가미 시즈카 「여자침구가 되는 법, 가르쳐 주세요」


오토나시 코토리 「…… 나한테 물어봐도 괜찮겠니?」


시즈카 「코토리 씨라면 이런 걸 자세히 아시지 않을까 해서요……」

시즈카 「미라이 때는, 힘껏 안아서 쓰다듬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코토리 「으음ー, 이것만큼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거니까」

코토리 「그래도, 그렇지…… 미라이 쨩은 뭐라고 하면 좋을까, 강아지 같은 면이 있다고 해야 하나」

코토리 「분명, 그런 점이 프로듀서 씨의 여자침구 욕구를 자극한 거겠지」

시즈카 「므, 순진함…… 인가요」


코토리 「그렇다구 시즈카 쨩이 미라이 쨩을 따라할 필요는 없단다? 시즈카 쨩한테는 시즈카 쨩만의 장점이 있는 거니까」

시즈카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쭈욱

코토리 「오옹, 적극적이네……?」히죽히죽

시즈카 「아, 이건……」화아악

코토리 「후후, 좀 더 솔직해져도 괜찮지 않을까?」

시즈카 「솔직해지라뇨……」

코토리 「차암, 고집쟁이라니까……」


코토리 「…… 맞다! 모처럼 이렇게 됐으니까, 프로듀서 씨한테 물어보자!」팅

시즈카 「에엣!? 지, 직접 물어보시려는 거에요?」

코토리 「무울론! 본인의 취향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어요!」

코토리 (뭐어, 그만큼 경험이 풍부한 건 아니지만)주륵

시즈카 「무기……」

코토리 「그냥 듣기만 하는 거야. 들어 두기만 하면, 기회가 왔을 때 써먹을 수 있을 거 같지 않아?」


시즈카 「기, 기회……」꿀꺽

코토리 「…… 베드, 인이야!」팟

시즈카 「! 무, 무리에요! 그런 짓을!」붕붕

코토리 「괜찮겠어ー? 미라이 쨩처럼 힘껏 안기고 싶었던 거 아니었니ー?」히죽히죽

시즈카 「그, 그건…… 그게」

시즈카 「…… 아, 알겠어요.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코토리 「응, 기대하고 있도록 하렴?」


――――― 


밀리P 「다녀왔어ー」

코토리 「다녀오셨어요, 프로듀서 씨!」

P   「오토나시 씨, 다녀왔어요」

코토리 「미라이 쨩, 레슨은 어땠나요?」

P   「야무졌어요! 오늘은 미라이가, 평소랑 다르게 의욕이 넘쳐서……」

코토리 「그건 설마, 말로만 듣던 여자침구 효과인가요오?」빙글

P   「에이…… 그냥 개운해져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코토리 「후후, 그런 걸로 해 둘게요」생글


P   「그래서, 일은 어떻게 하고 계셨어요? 아직 남은 일이 있으면 저도 도와 드릴게요」

코토리 「괜찮으시겠어요? 오후에도 또 레슨 보러 가시잖아요?」

P   「그래도, 오토나시 씨가 곤란해하시는 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잖아요」

P   「요즘 서류도 자꾸자꾸 늘어나고 있잖아요?」

코토리 「그러니까요ー…… 사람 수가 늘었으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요」

P   「그럼 역시 제가 도와 드려야겠어요. 서류 이리 주세요」

코토리 「프로듀서 씨…… 감사합니다!」

코토리 「포상으로, 코토리 쨩 일일 여자침구 티켓을……!」

P   「그건 사양해 둘게요」툭툭

코토리 「차암, 심술쟁이라니까아」부우ー


코토리 「그러고 보니, 결국 미라이 쨩을 여자침구 삼아 주무셨었잖아요」

코토리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P   「다른 아이, 라면요?」

코토리 「예를 들면…… 시즈카 쨩이라든가」

P   「그거, 시즈카가 듣는 데서 절대 말하시면 안 돼요」

코토리 「싫어하세요?」

P   「싫은 게 아니라…… 시즈카, 그런 얘길 들으면 어엄청 화낸다구요」

P   「무신경한 발언이라는 건 확실하니까, 시즈카 앞에서는 얘기 안 하려고요」


코토리 「흐ー응……? 그래서, 본심은요?」

P   「본심이라뇨……」

코토리 「자아자아, 잠깐 잡담하는 거니까요」

P   「갑자기 왜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뭐, 잠깐 정도라면야」

P   「뭐 그렇지만, 시즈카를 여자침구 삼고 싶냐면 미라이만큼은 아니긴 해요」

코토리 「시즈카 쨩 머리 기니까요오…… 그러니까, 손으로 빗어 준다든가 하는 건요?」

P   「그러네요. 여자침구란 느낌은 안 들지만요」

코토리 「치하야 쨩도 좋고, 시즈카 쨩도 좋고…… 머리카락 찰랑찰랑해서 부럽다니까요」

P   「생머리의 강점이지요ー……」


코토리 「…… 그럼, 머리카락 관련해서 달리 생각나시는 건 없나요?」

P   「달리…… 뭔가요?」

코토리 「얼굴을 파묻고 숨을 잔뜩 들이마시고 싶다든가」

P   「시즈카 앞에선 그 얘기 절대 하지 마세요! 저 죽을지도 모른다고요!!」

코토리 「별로, 프로듀서 씨가 그러고 싶어하신다고 말하려던 건……」


코토리 「…… 설마, 적중인가요?」소곤

P   「크…… 윽! 이 새가, 유도신문을……!」

코토리 「흐흐…… 이게 성인 여성의 솜씨란 거에요, 도련님…… 농ー담!」아하하

P   「나 참, 제 얘기도 아닌데 조마조마했잖아요」후우

코토리 「실제로는 어떠세요?」

P   「뭐, 조금은 그러고 싶긴 하죠. 여자아이의 향기는 남자가 재현할 수 없는 거고요」

코토리 「좋아, 이건 리츠코 씨한테 보고해 둬야지」끄적끄적

P   「그러지 마세요! 정말로요!」


――――― 


시즈카 (…… 무심코 기세로,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시즈카 「하아…… 어떡하지」

키타자와 시호 「왜 한숨이나 쉬고 있는 거야.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시즈카 「시호…… 뭐, 그렇지」

시호  「…… 곤란한 일이라도 있으면, 우리한테 얘기해」

시즈카 「걱정해 주는 거야?」

시호  「걱…… 별로, 그런 건 아니야」


시호  「너무 고민하다가 몸 상태가 망가졌어요ー, 이러기라도 하면 아이돌 실격이니까」

시즈카 「그러네…… 알았어. 고마워 시호」

시호  「알면 됐어」

시즈카 「…… 그래도, 이거 누구한테 상담할 만한 일이 아니긴 하지만」

시호  「그런 거였어?」

시즈카 「…… 시호, 밑져야 본전이니까, 얘기라도 들어 줄래?」

시호  「좋아, 뭔데?」


시즈카 「여자침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호  「…………」부스럭부스럭

시즈카 「시호?」

시호  「자, 여기. 수요일이랑 일요일은 휴일이니까, 조심히 다녀와」

시즈카 「의사 소개해 달라는 얘기 아니었거든!」

시호  「…… 괜찮겠어? 무리할 필요 없는데」생긋

시즈카 「동정해 달라는 것도 아니라구……」

시호  「…… 그럼 진심으로 말한 거야?」

시즈카 「난 진심이야」

시호  「…… 무슨 얘길 하고 싶은 건지 전혀 모르겠는데」


시호  「뭐, 좋아. 시간은 적당히 때울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시즈카 「괜찮아?」

시호  「연기력 이미지 트레이닝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런 설정」

시즈카 (현실에서 여자침구가 된다고는 말 못 해……)

시호  「…… 그래도, 막상 생각하려고 하면 또 떠오르질 않네」

시즈카 「그렇다니까. 솔직히 남자들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기도 하고」


시호  「…… 우선, 말랑말랑한 몸이라든가는 어떨까」

시즈카 「말랑말랑해? 유연성, 같은 거?」

시호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가슴이라든가」

시즈카 「…………」힐끔

시즈카 쿠웅

시호  「…………」훗

시즈카 「…… 마, 말랑말랑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닐 거야」

시호  「과연 그럴까. 남자는 기본적으로 그런 걸 좋아하잖아?」


시즈카 「우으……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시무룩

시호  「얘, 그렇게까지 낙담할 일이야?」

시즈카 「그래도…… 어차피 해 줄 거라면 기분 좋게 만들어 주고 싶지 않아?」

시호  「…………」물러섬

시즈카 「좀, 그렇게 깨지 말라구!」

시호  「대단한 프로 근성이네…… 따라하고 싶진 않지만」

시호  「……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달리 떠오르는 게 없긴 해」

시즈카 「지금 바로 가슴을 크게 만들기는 어려울 테고…… 어떻게 생각해, 시호?」


시호  「…… 몸보다는,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는 게 좋을지도 몰라」

시호  「연기를 한다면, 그 쪽이 더 클 거라고 생각하니까」

시즈카 「다른 쪽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데?」

시호  「…… 예를 들면, 부르는 방법이라든가?」

시즈카 「부르는 방법?」

시호  「남자들은 그런 게 바뀌면 확 와닿는다는 것 같던데」

시호  「그러네…… 예를 들어서, 오빠♪ 라든가?」

시즈카 「! 무, 무리! 절대 무리!」붕붕


시호  「그렇게나……? 그럼 허니라든가」

시즈카 「…… 시호, 혹시 시호가 그렇게 불러 보고 싶은 거야?」

시호  「불러 보고 싶다니, 누굴」

시즈카 「예를 들면 프로듀서라든가」

시호  「읏!?」움찔

시즈카 「헤에~?」히죽히죽

시호  「여자침구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돌한테 한 방 먹을 줄은 몰랐는데……!」부들부들

시즈카 「자기도 못 하면서 놀리니까 그렇게 되는 거라구」


시호  「…………」

시즈카 「시호?」

시호  「할 수 있어. 당연하잖아」

시즈카 「무리할 필요 없는데?」흐흥

시호  「…… 『오빠 등은, 의외로 넓구나아ー……♪』」

시즈카 「!?」

시호  「할 수 있어. 나는 프로니까」도얏

시즈카 「…………」


시호  「시즈카는 못 하는 거지?」빙긋

시즈카 「하, 할 수 있거든…… 크흠」

시즈카 「…… 오, 오빠?」멈칫

시호  「아직 멀었네」에휴

시즈카 「…… 『허니, 힘껏 껴안아 줬으면 하는 거야!』」자포자기

시호  「!?」

시즈카 「후, 후후…… 굳이 따지자면, 이런 게 더 허들 높지 않을까?」히죽

시호  「무, 무슨……!」

화르륵


~~~~~


P   「…… 그럼, 이제 시즈카 쪽 레슨을 보러 가야 하던가」

P   「싸우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ー」종종걸음

철컥

P   「둘이 안 싸우고 잘 있――」

시즈시호 「『허니, 너무 좋은 거야! 아핫♪』」

P   「…………」

시즈카 「…… 엣」부들부들

시호  「…… 아, 아니에요 프로듀서 씨」

P   「…… 이, 있다가 다시 올게」타앙

시즈카 「…… 『이렇게나 글러먹은 저는』」추욱

시호  「…… 『구멍 파고, 묻혀 있을게요오』」시무룩


――――― 


시즈카 「다녀왔습니다ー……」

코토리 「어서 오렴, 시즈카 쨔…… 무슨 일 있니!?」

시즈카 「코토리 씨……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코토리 「괜찮아……?」

시즈카 「…… 네, 괜찮아요」

시즈카 「그나저나 코토리 씨, 프로듀서 얘기는 들으셨나요?」

코토리 「오, 흥미진진하구나…… 그럼, 다 들어 놨지」

코토리 「들어 놓긴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가 문제라서……」


시즈카 「구체적으로, 말인가요?」

코토리 「그래. 프로듀서 씨, 머리카락이 신경쓰이시는 모양이야」

시즈카 「머리카락……? 제 머리카락이요?」

코토리 「응. 길고 찰랑찰랑한 머리카락은 아무래도 동경하게 된다나 봐」

시즈카 「…………」스윽스윽

코토리 「마음에 걸리니?」생글

시즈카 「…… 네」끄덕

코토리 「후후……」생글생글


코토리 「뭐, 머리카락 운운하는 것보단 그 다음이 문제지만ー」

코토리 「힘껏 안아서 쓰다듬고 싶어! 같은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다면, 그대로 생각해 보면 좋을 텐데」

코토리 「긴 머리카락을 어필한다고 하면…… 시즈카 쨩, 뭔가 생각나는 건 없니?」

시즈카 「긴 머리카락을, 어필……」

시즈카 「……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유리코가 읽던 순정만화」

코토리 「만화?」

시즈카 「네, 아스…… 뭐였더라」

코토리 「『아스나로 백서』?」

시즈카 「아, 확실히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아요」


코토리 「과연…… *거기 나오는 백허그 자세라면, 확실히 머리카락을 눈 앞에 둘 수 있겠구나」
*일본에서 あすなろ抱き라고 부르는 자세.

코토리 「뒤에서 힘껏 안겨서…… 괜찮네!」

시즈카 「…………」

코토리 「어머, 마음에 안 들었니?」

시즈카 「…… 그러면, 저기」

코토리 「?」갸웃

시즈카 「…… 아뇨, 괜찮아요.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코토리 「…… 시즈카 쨩」빠안

시즈카 「코토리 씨?」

코토리 「이왕 할 거라면, 스스로 하고 싶은 대로 해 버려」척

시즈카 「엣, 괜찮을까요?」

코토리 「여자아이인걸. 조금은 욕심부려 버려도 혼나진 않을 거야」생긋

시즈카 「코토리 씨……!」글썽

코토리 「…… 힘내렴, 시즈카 쨩!」

시즈카 「…… 네!」


――――― 

P   「…… 좋아, 이 정도면 괜찮으려나」

철컥

시즈카 「…… 앗, 프로듀서」

P   「오, 시즈카. 수고했어」

시즈카 「아직 계셨던 건가요?」

P   「아, 갑자기 기획이 떠올라서」

시즈카 「다음에 정리하시면 안 되나요?」

P   「이런 건, 떠오르자마자 정리해 두는 게 이래저래 제일 좋더라」


P   「뭐, 다음에 다시 생각해 봐서 안 된다 싶으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고」

시즈카 「그런가요……」

P   「시즈카도 참가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즐겁게 기다려 줘」하하

시즈카 「…… 오늘은, 이만 퇴근하시나요?」

P   「응. 오토나시 씨도 먼저 퇴근하셨으니까」

시즈카 「그, 그러셨나요……」

P   「시즈카? 뭔가 용건이라도 있었어?」

시즈카 「아뇨, 프로듀서 시간을 뺏을 수는……」


P   「…… 시즈카?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지금 말해 줘도 ㄷ」핫

P   「괜찮아. 레슨실에서 들었던 허니 발언은 다른 아이들한텐 얘기 안 할 테니까」

시즈카 「그, 그런 거 아니거든요!」

P   「아니었어!? 분명, 그 화제라서 말 꺼내기 어려운 거 아닌가 싶었는데」

시즈카 「정말, 그럴 리가 없잖아요…… 아니, 비밀로 해 주셨으면 좋겠긴 하지만요」

시즈카 「프로듀서, 잠깐 시간 괜찮으신가요?」

P   「지금? 괜찮아. 이제 퇴근하려던 참이었으니까」

시즈카 「…… 그렇다면」덥석

P   「시즈카?」

시즈카 「자, 잠깐 와 주세요!」꾸욱꾸욱


――――― 


시즈카 「…………」

P   「…… 저기, 시즈카」

시즈카 「ㅇ, 왜 그러시죠 프로듀서」

P   「왜 내가 시즈카랑 같이 침대에 들어와 있는 걸까」

시즈카 「…… 여자침구」

P   「여자침구?」갸웃


P   「…… 엑, 시즈카 너 그렇게나 불평했으면서!」

시즈카 「ㅈ, 제가 싫다고는 안 했었잖아요!」

P   「마, 말이야 그렇지만……」

시즈카 「역시, 절 여자침구 삼기는 싫으신 건가요?」시무룩

P   「아니, 그런 건 아니긴 한데」

P   「그러면 시즈카, 왜 등지고만 있는 거야? 이러고 있는 게 싫으면, 지금 바로 일어나도……」

시즈카 「프로듀서, 머리카락이 신경쓰이시는 거죠?」

시즈카 「이렇게 누워 있으면, 머리카락을 프로듀서 눈앞에 둘 수 있을까 해서」


P   「…… 누구한테 들었어?」

시즈카 「코토리 씨가」

P   「그 새가…… 바로 말해 버렸나」

시즈카 「…………」두근두근

P   「그, 그래도, 정말 괜찮겠어?」

시즈카 「ㄱ, 괜찮으니까 빨리 해 주세요!」


P   「그, 그러면……」꽈악

시즈카 「앗……」

P   「…… 시즈카는, 역시 몸이 가냘프구나」

시즈카 「…… 역시, 볼륨감 있는 몸매가 좋으신 건가요?」

P   「뭐, 그것도 개성의 일종이지」

P   「그래도…… 응, 가냘픈 것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시즈카 「가, 감사합니다」화아악


P   「…………」

시즈카 「…… 프로듀서, 잠깐만 손 좀 치워 주실 수 있나요?」

P   「일어나게? 응, 그러는 게 좋――」

시즈카 빙글 꼬옥

P   「네?」

시즈카 「…… 역시, 마주보는 게 좋아요」

P   「…… 왜?」

시즈카 「프로듀서 얼굴이 보이니까요」화아악

시즈카 「…… 프로듀서는, 머리카락이 좋으실지 모르겠지만」꼬옥

P   (시즈카가 이렇게 해 주는것만으로도 배부르다고!)허둥지둥

시즈카 「♪」랄라


P   「…… 하하. 좀 의외긴 하다」

시즈카 「의외요?」

P   「시즈카, 이런 건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말이야」

P   「미라이를 여자침구 삼았을 때는 화냈었잖아」

시즈카 「그, 그건…… 그게」

시즈카 「…… 웠으니까」중얼

P   「?」

시즈카 「아무 말도 안 했어요!」

P   「미, 미안」


시즈카 「미라이랑 비교하면, 어떠신가요?」

P   「미라이랑? 얘기할 만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시즈카 「…………」빠안

P   「미라이랑 비교하면, 여동생이다, 싶은 느낌은 없다고밖엔」

시즈카 「그렇담…… 흠흠」

시즈카 「허, 허니?」우물쭈물

P   「무리할 거 없어」포옥

P   「시즈카한텐 시즈카만의 장점이 있으니까!」

시즈카 「…… 차암, 폼 잡으시는 거에요?」쿡쿡

P   「어라, 별로였어?」

시즈카 「아뇨, 그 정도는 돼야 믿음직스러워요」꼬옥


P   「…… 미안, 슬슬 졸려지기 시작했어」쓰담

시즈카 「좋아요, 그대로 주무셔도――」힐끔

P 스으ー

시즈카 「피곤하셨던 걸까……」

시즈카 「…… 맞다, 지금이라면」쭈욱

P 새액새액

시즈카 「…… 어, 어디에 하면 좋을까」아와아와

시즈카 「…… 이런 찬스, 두 번 다시는 안 올지도 모르구」

시즈카 「――――!」쪼옥

시즈카 「…… 아, 안녕히 주무세요!」화아아아악

P 음냐음냐

시즈카 「……♪」꼬오옥


――――― 


코토리 「좋은 아침이에요ー」

P   「만악의 근원께서 오셨구만」

코토리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어피요」휘익

P   「시즈카한테 여자침구 얘기 하셨잖아요…… 나 참」

코토리 「어머어머…… 시즈카 쨩, 어땠나요?」

P   「…… 얘기하기 좀 꺼려지는데요」

코토리 「괜찮잖아요, 어서요!」


P   「…… 저, 착각하고 있었나 봐요. 시즈카도 열네 살인데」

P   「응석부리고 싶어할 만한 나잇대의 소녀라는 걸,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코토리 「응석받아 주신 거에요?」

P   「그게 응석받아 준 거라고 할 수 있는지는 수수께끼긴 한데요…… 어떨런지」

철컥

시호  「안녕하세요」

코토리 「오, 시호 쨩이랑…… 소문의 시즈카 쨩!」

P   「둘이 같이 오는 건 드문 일인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시즈카 「벼, 별로 아무 일도」힐끔

P   「?」갸웃

시즈카 「―― 읏! 별로, 아무 일도 없거든요!」

P   「어, 어어……?」

시호  「아침부터 쭉 이랬어요. 얼굴 새빨갛게 붉히곤」

시호  「프로듀서 씨, 왜 이러는지 모르세요?」

P   「내가? 글쎄……」

코토리 「여자침구였을 때 너무 큰 자극을 받아 버린 건 아닐까요?」

시호  「…… 하?」멈칫


시즈카 「그, 그런 거 아니에요 코토리 씨!」

코토리 「엣, 아니었어?」

시즈카 「…… 그, 그게」속닥속닥

코토리 「―― 엣?」

시즈카 「말하시면 안 돼요, 코토리 씨!」

P   「!?」삭

시호  「왜 입술을 억누르시는 건가요 프로듀서 씨」
 
P   「아, 아니 왠지 모르게」


시즈카 「아, 아무튼! 오늘은 다같이 리허설 해야 하니까요!」

P   「오, 힘껏 하고 와!」척

시즈카 「…… 네! 다녀올게요!」탓

코토리 「부러워라, 부러워라아……」시무룩

P   「왜 코토리 씨가 침울해하시는 거에요」

시호  「그래서 프로듀서 씨, 여자침구라니 어떻게 된 일이죠?」

P   「…… 시, 시호. 우선 진정하고, 침착하게 대화를 나눠 보자, 응?」

시호  「어쩐지 뜬금없이 여자침구가 되고 싶다느니 어쩌니 하더니만…… 그렇게 된 거였나요」

시호  「그 얘기 좀 자세히 들려 주셔야겠어요」생긋

P   「…… 과, 관대하게 부탁드립니다」


시즈카 「~~♪」랄라











元スレ
【ミリマス】静香「抱き枕になるにはどうしたらいいのかし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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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사 「사랑의 Lesson 여자침구편」 에서 이어집니다.
시간 나는 대로 번역해서 올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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