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프로듀서 (시이카의 스테이지가 끝났다. 맑으면서도, 자애로 가득 차서...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거다.)

유리코 : 우우, 어쩜 저렇게 성스러운 스테이지인걸까... 저, 감동해서 아까부터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훌쩍.

스바루 : 정말, 예쁘네~ 뭐랄까, 완전히 그야말로 아이돌이라는 느낌이었어!

카렌 : 뭐, 뭘까요... 우, 우리들과는... 그, 근본적으로, 다른걸지도...?

히나타 : 따뜻한 기분이, 계~속 전해왔어어. 난 언제나 필사적이었지만...

스바루 : 아이돌이란거... 역시, 대단해! 나, 근질근질해졌어! 빨리 스테이지에 나가고 싶어~!

히나타 : 그러네에! 시이카 씨처럼 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힘내지 않으면!

메구미 : 모처럼이니까, 시이카의 좋아보이는 거 받아서 해볼까? 예를 들면...어필하는 방법이라던가?

유리코 : 어필...시이카 씨의... 핫, 그 인사는요? 그 멋진 인사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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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 와아아아아아아아!!!

유리코 : 여, 여러분! 그, 구텐베르크!

객석 : !?

유리코 : 아앗!? 죄송합니다! 착각했습니다! 지, 지금 건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스바루 : 에,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그게! 그...그랜드 슬램!

객석 : 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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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 어서 와 모두들! 수고했어.

유리코 : 죄송해요. 나가자마자 실컷 실수해버렸어요...

스바루 : 나도 전혀 보조를 못했어... 미안, 유리코!

유리코 : 스바루씨의 탓이 아니에요! 나쁜 건, 그만 활판인쇄의 창시자의 이름을 외쳐버린 저에요!

프로듀서 : 아직 첫날이니까, 침울해있기는 일러.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내일 이후에 살리자!

메구미 : 그렇네. 리허설, 힘내자~! 그건 그렇고, 나 마실 것 좀 사올게. 다들 적당한 걸로 괜찮지?(메구미 이동)

히나타 : 저...저도 같이 갈게예. 메구미 씨 혼자면, 기다리는 것도 큰일일테니까예.(히나타 이동)

카렌 : 아, 저도...바람도 쐬고 싶으니까...저기, 다녀오겠습니다, 프로듀서씨.(카렌 이동)

프로듀서 : 알았어. 그럼, 여기서 잠깐 기다릴...음?

시이카 : 프로듀서 씨, 스바루 양 유리코 양!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무대였어요!

스바루 : 아앗, 시이카! 어, 설마, 우리들의 스테이지 봐준거야!?

유리코 : 그, 렇다는건, 처음의 실수도 봐버렸다는....! 우우, 시이카 씨, 착각해서 흉내내서 죄송합니다~!!

스바루 : 아앗, 맞다! 저, 저기, 미안 시이카!

시이카 : 엣? ......아, 구텐베르크? 후훗, 전혀요!

시이카 : 그 인사도, 그 뒤의 스테이지도 마찬가지에요. 마지막까지, 정말 즐거웠어요♪

유리코 : 그, 그럴리가...... 저기, 정말로요?

시이카 : 물론이요! 유리코 양은, 정말로 표현력이 풍부해요. 저도 무심결에 빨려들어가서...

유리코 : 그, 그런! 뭐랄까, 황공하기 그지없어요...

시이카 : 스바루 양의 댄스도, 기운차고 낭창낭창했어요. 저도, 그런 식으로 하고 싶은데...

스바루 : 정말!? 우와~, 왠지 부끄러운걸~♪

스바루 : 그래도 내쪽이야말로, 시이카를 동경하는걸! 이렇게, 여자애같이 말야...정말로 예쁘지~!

유리코 : 저도 알아요! 회장 전체가 빛에 휩싸인듯이... 천사가 내려오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시이카 : 그런...후훗, 고맙습니다♪

시이카 : 앗, 이런! 이제 가야겠어...

스바루 : 에~ 곧 메구미 일행도 돌아올테니까 조금 더 기다리지? 모두 분명 기뻐할거야!

시이카 : 아, 그, 그러니까...죄송해요. 사장님이 기다리고 계실 거라서...

시이카 : ......하아.

프로듀서 (......응?)

시이카 : 그럼, 나중에 다시 얘기하도록 하죠. 오늘은 이걸로...실례하겠습니다.

유리코 : 스, 스바루 씨. 우리들 지금, 혹시... 시이카 씨에게 잔뜩 칭찬받은 건가요?

스바루 : 응, 엄청 기뻤어! 아, 그래도...

메구미 : 다녀왔어...근데 왜 그래? 히죽히죽하고.

스바루 : 아, 다들 들어봐! 지금 시이카가 와서 우리 무대 엄청 좋았대!

히나타 : 에엣, 일부러 와 주셨던겨?

메구미 : 이런~ 조금만 빨리 왔으면 만날 수 있었던 거였네? 우와~ 주스 고르는데 고민하지 말걸~!

카렌 : 괘, 괜찮아 메구미.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을테니까......♪

스바루 : 그렇네...모두들, 오늘 스테이지는 시이카도 칭찬해줬지만, 역시 실패한게 맞아.

스바루 : 그러니까...내일은 좀 더 나은 스테이지을 선보여서, 시이카랑 관객분들을 놀라게 해주자고!

프로듀서 (모두, 의욕 충만이군. 새로운 만남이 좋은 자극이 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