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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여보세요? 에? 스토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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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6, 2013 06:57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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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잠깐 화장실 갔다 올게」 

하루카「아, 네…」 

마코토「정말~. 프로듀서도 참」 

히비키「협의하기 전에 가두는 게 예의야」 

P「미안미안. 오토나시씨, 죄송하지만 잠깐 이 녀석들의 상대를  해주세요」 

코토리「후후후. 네」



마코토「프로듀서에게는 섬세함이 없다니까」 

히비키「정말이야. 적어도 아이돌과의 협의 중에 화장실은 가지 않는게 좋을텐데」 

코토리「애들아. 프로듀서씨도 사람이니까 이런 일은…」 

코토리「프로듀서씨…지금 오줌 누고 있을까…아니면…」 

하루카「꿀꺽…」 

마코토「뭔가 망상하고 있지 않아?」 

prrrrr 

코토리「어머? 전화 온 거야?」



코토리「네. 765 프로덕션입니다」 

「여보세요…」 

코토리「여보세요? 용건은…」 

「…팬티, 무슨 색깔인가요?」 

코토리「!?」 

「무슨 색 팬티를 입고 계신가요?」 

코토리「」쾅! 

히비키「왜 그래, 피요코?」 

코토리「아, 아무것도 아니야…」 



하루카「어라? 상태가 좀 나쁘신 것 같은데요?」 

코토리「너, 너희들은 몰라도 되는 일이야!」 

마코토「하아…」 

달칵 

코토리「!?」깜짝 

P「응? 왜 그러시나요, 오토나시씨」 

코토리「프, 프로듀서씨였나요…어서오세요」두근두근


마코토「왠지 코토리씨가 이상해요」 

P「호우? 하지만 이상한 건 평소에도 그렇잖아?」 

코토리「너, 너무해요! 프로듀서씨!」 

P「하하하. 농담이에요」 

코토리「정말…프로듀서씨 참, 놀리시기나 하고…」 

P「그럼 협의를 계속할까」 

하루카「네~에!」



다음 날

코토리(후우…어제 걸려 온 전화는 뭐였던 거지…) 

코토리(역시…장난전화였을까…) 

코토리(아이돌 사무실을 하고 있으니 이런 일도 있는 걸까…) 

타카네「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조금 전부터 멍하게 계십니다만…」 

코토리「헤!?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타카네!」 

타카네「그렇습니까. 이건 불필요한 걱정을 끼쳐버린 것 같군요」 

코토리(우~…아이돌에게 걱정을 끼쳐서 어쩌자는 거야, 나!)



prrrrr 

타카네「저기…전화가 왔습니다만」 

코토리「에? 아, 응응!」달칵 

코토리「예, 765 프로덕션입니다만…」 

「…………」 

코토리「……? 여보세요?」 

「어떤 팬티를 입고 계신가요?」 

코토리「!!」 

코토리(어제 전화를 건…변태씨!)



코토리「저, 저기…!」 

「지금 어떤 팬티를 입고 계신가요?」 

코토리「이제 장난은 그만둬주세요!」쾅! 

코토리「하아…하아…」 

타카네「…………」 

코토리「헉!? 지, 지금 걸려온 전화는 아무것도 아니야, 타카네!」 

타카네「훌륭한 박력이었습니다」 

코토리「헤?」 

타카네「이후의 연기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코토리(뭔지 잘 모르겠지만 감사받았다)



P「기다렸지, 타카네!」달칵 

코토리「피욧!? 아, 프로듀서씨였나요! 놀라게 하지 마세요!」 

P「에? 아, 죄송해요…」 

타카네「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귀하」 

P「지금부터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갈 거야. 차에 타도록 해」 

타카네「알겠습니다」 

P「그럼, 오토나시씨. 사무실 부탁드려요」 

코토리「아, 예…」



다음날

코토리(후우…어제는 제대로 주의를 줬으니, 이제 역시 전화는 오지 않겠지) 

아미「그래서 말이야→」 

유키호「아하하하」 

미키「새근…」 

코토리(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아이돌에게 차라도 돌릴까) 

prrrrr 

코토리「…!」 

아미「피요쨩, 전화 왔는데?」 

코토리「에, 응」달칵



코토리「여보세요…?」 

「…………」 

코토리「저기, 누구신가요…?」 

「오늘은 무슨 색인가요?」 

코토리「…윽!」 

「어떤 느낌의 팬티를 입고 계신가요?」 

코토리「적당히 해주세요!」 

「……」 

코토리「몇 번이나 전화를 하더라도 아이돌들과는 대화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요!」쾅!

코토리「후우…」 

아미「피요쨩…? 화내는 거야…?」 

유키호「후에에…」부들부들 

코토리「아, 아니야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니까 너희들은 신경 쓰지 마!」 

아미「아미들 팬한테서 걸려온 전화?」 

코토리「으 …그렇긴 한데…」



유키호「어떤 전화였나요…?」 

코토리「실은…조금 성희롱적인 발언을 해서 말이야…」 

유키호「에에~…!?」 

아미「뭐야, 그거! 재밌어 보여!」 

코토리「너희들은 제대로 지킬 테니 안심해!」 

아미「에~…이번에 전화가 오면 아미에게 바꿔줘, 바꿔줘→」 

코토리「안 돼!!」 

미키「무냐~…시끄러운 거야…」



다음날 

코토리(또 전화가 올까나…) 

코토리(…몇 번을 전화하든지 절대로 아이돌들과는 관계 지을 수 없어!) 

야요이「코토리씨, 오늘…뭔가 무서워…」소곤소곤 

이오리「그렇네…남자에게 차이기라도 했을까…」소곤소곤 

코토리(…초조해 하고 있었더니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벌떡

야요이「아…어디론가 가버렸다」 

이오리「화장실 간거 아냐?…혹시 그날이려나…」 

prrrrr 

야요이「!」



야요이「저, 전화왔어! 코토리씨를 불러야해!」 

이오리「지금은 가만히 놔두도록 해!」 

야요이「하지만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으면 안 되고…어떡하지, 이오리!」 

이오리「우리들하고 관계없잖아? 받지 않아도 괜찮아」 

야요이「여보세요!?」달칵 

이오리「잠깐, 야요이…」 

「…………」 

야요이「…저기…」 

「팬티, 무슨 색인가요?」 

야요이「……헤?」



야요이「에, 그러니까…저기…」부들부들 

이오리「……?」 

「지금 무슨 색 팬티를 입고 계신가요?」 

야요이「우우…피, 핑크색 팬티에요…///」 

「……!?」 

이오리「하, 하아!? 야요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야요이「하, 하지만…팬티 색을 물어서…」 

이오리「자, 잠깐 바꿔봐!」쭉 

이오리「어디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야요이에게 뭘 묻고 있는 거야, 변태!」 

「……앗차! 오토나시씨가 아니었던 건가!」 

이오리「에?」 

뚜, 뚜 

이오리「……끊었다」



코토리「후우…어머? 두 사람 다, 뭐 하고 있는 거야」달칵

야요이「아, 코토리씨…」 

이오리「…방금 변태한테서 전화가 왔어」 

코토리「에!? 또!?」 

이오리「또…? 설마 이런 전화가 언제나 걸려오는 거야?」 

코토리「우우…너희들에게 비밀로 하고 싶었는데…」 

코토리「그래서, 뭔가 이상한 말 하지 않았어!?」 

이오리「야요이의 팬티 색을 물었는데…」 

코토리「여, 역시…」 

이오리「이 변태, 뭔가…코토리에게 용무가 있던 것 같던데?」 

코토리「……에?」



다음날

코토리「…………」 

P「오토나시씨, 피곤하신가요?」 

코토리「아, 프로듀서씨…」 

P「잠깐 한 숨 돌리고 싶어서 뭔가 단 거라도 사올까 생각하는데. 뭐가 드시고 싶으세요?」 

코토리「네…푸딩이라든지 좋아해요! 그리고 슈크림도 괜찮지요…」 

코토리「아, 롤 케이크도 먹고 싶어요!」 

P「…하하하…알겠어요. 전부 사올게요…」달칵 

코토리「감사해요~」 

코토리「변함없이 프로듀서씨는 상냥하네…」 

prrrrr 

코토리「!」



코토리「……네」달칵 

「…………」 

코토리「…오늘은 무슨 용무이신가요?」 

「지금 어떤 팬티를 입고 계신가요?」 

코토리「오늘은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아요」 

「윽!?…에…에에…?」 

코토리「…풉……의외로 순진하시네요, 스토커씨」 

「…………」 

코토리「농담이에요, 물론」 

「…으……」 

코토리「슬슬 들려주시지 않을래요? 저에게 왜 이런 걸 묻는지」



「에, 그러니까…」 

코토리「매번 저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전화를 하시는 거죠?」 

「……아, 네…」 

코토리「당신은 누구이신가요? 저를 아시는 건가요?」 

「…………네」 

코토리「그랬었나요…그럼 정말로 스토커씨네요…」 

「으…죄송합니다…」 

코토리「후후, 솔직하시네요. 스토커씨는 절 좋아하세요…?」 

「……네」 

코토리「!」



코토리「어, 언제부터…?」 

「……처음 봤을 때부터 아름다운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코토리「…………」 

「…볼 때마다 계속 좋아하게 돼서…웃는 얼굴이 멋지고…」 

코토리「…………」 

「…하지만 고백할 용기가 없어서…관심을 끌려고 했지만…이런 한심한 흉내밖에 내지 못했어요」 

코토리「…그랬…었나요…」 

「죄송합니다…하지만 어떻게든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코토리「이런 흉내를 내는 사람을 제가 좋아하게 된다고 생각하세요?」 

「…!」



코토리「제가 좋으시다면…」 

「에…」 

코토리「제가 좋다면 정면으로 도전해 주세요. 저는 도망가거나 숨거나 하지 않아요!」 

「…………」 

코토리「아시겠죠!? 알겠다면 대답!」 

「네, 넷!」 

코토리「후후후…솔직한 점은 호감이 가네요. 스토커씨」 

「…하하…감사합니다」 

코토리「그럼 슬슬 끊을게요. 사람들이 올 시간이라서…」 

「아…네」 

코토리「아…그리고 스토커씨」 

「예?」 

코토리「가끔은 제가, 전화를 걸게요! 푸념이라든지 들어줬으면 해서!」 

「…하하하…알겠습니다. 기다릴게요…」 




달칵 

P「단 거, 사왔어요. 오토나시씨」 

코토리「 프로듀서씨! 기다리고 있었어요!」 

코토리「아, 지금 차 내올게요!」 

P「부탁드려요」 

코토리「…저기, 프로듀서씨」 

P「네?」 

코토리「오늘 밤에…바로 전화 드릴게요!」 






후일

prrrrr 

코토리「여보세요? 에? 스토커씨?」 

「예. 스토커입니다」 

코토리「마침 좋은 때 거셨어요. 지금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고 생각했거든요!」 

「에…혹시 코토리씨, 취하셨나요?」 

코토리「무슨 마알 하시는 거 에요! 저언혀 취하지 않았답니다!」 

「하, 하아…그래서?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코토리「들어주세요! 오늘도 프로듀서씨와 술집에서 마시고 집에 왔어요! 그래서 저, 가게에서 완전 취해버렸는데! 그랬으면 보통 기세에 떠밀려 바로 집에 가지 않잖아요!? 해버리겠죠, 남자라면!」 

「아, 아니…그런 담력은…」 

코토리「정말…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프로듀서씨는 바보~!」 

「……죄송해요…」 

코토리「어라? 스토커씨가 사과할 일이 아니에요. 후후후…」 

「…하하하…죄송해요…」 



  ( 'д')  요즘 들어 코토리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_(_つ/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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