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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RUNRUN 2화: 뛰어들 용기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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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3, 2018 16:55에 작성됨.

* OP: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56778

* 1화: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56803

* 3화: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56848

* 4화: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56885

* 5화: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56894

* ED: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56941


1화에 이어 2화입니다. 히로미가 폭주하는 편이기도 하죠.

그런데 아츠밍, 너 본심 숨기기는 잘 하는 편이라고...? 정말로?!



* 지난 이야기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미쿠와 쇼코의 연기를 본 유카리, 히로미, 아츠미는, 평소랑은 분위기가 완전히 상반된 모습에 놀란다. 다양한 캐릭터를 갖는 것은 중요. 하지만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자신은 자신이라는 두 사람의 말을 들은 히로미는, 홀로 제자리에 서 깊은 고민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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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뛰어들 용기가 필요할 때


- 교실 -


히로미: ....응? 지금, 뭐라고...


쇼코: 그래. 다시 한 번 말해 주지. 강해지고 싶나?


히로미: 그, 그럴 리가...


쇼코: 아까 낮에 복도에서 만났을 때 딱 보였거든.

   나한테도 학생회한테도 전혀 쫄지 않은 그 전학생을,

   부럽다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던 게 말야.


히로미: 난.... 그런 눈으로, 보고 있지 않았어.


쇼코: 숨겨봤자 소용 없어. 나한텐 너무 뻔히 느껴지는 걸.

   너한텐 나랑 똑같은 냄새가 난단 말이지.

   정말이지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본성이 말야.


히로미: 뭐... 아냐! 아니라고! 난...!


쇼코: 가르쳐 주지. 어떻게 하면 강해질 수 있는지...


히로미: 엣!


쇼코: 이 세상 그 누구한테도 겁먹지 않을 용기를 주겠다고.

   그 겁의 허물 따위, 내가 전부 찢어 발겨 주지.


히로미: ................., 정말로?


쇼코: 당연하지. 내게 온다면 넌 그 누구보다도 강해질 거야.

   하지만, 그 쪽에 남겠다면 넌 언제까지고 지금 그대로겠지.


히로미: 으음........


쇼코: 자, 따라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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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미: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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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시간 -


히로미: 하아, 끝났다.....


쇼코: 고, 고생했어.


유카리: 정말 인상 깊은 장면이었어요.

    아츠미 쨩이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완전히 빠져들어 버렸답니다.


히로미: 에? 정말로?


아츠미: 응! 전개를 이미 알고 있는데도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게 될 정도였어!

    스태프 분들도 박진감 넘쳤다고 했고...


히로미: 그래? 잘 됐다. 아, 하지만, 지금 건 연기라고만 할 수만도 없는 게...


유카리: 연기가 아니라면... 어떤?


히로미: 작중 캐릭터의 기분이 왠지 이해가 가더라구. 나도... 용기를 얻고 싶으니까.


히로미: 아무래도 난 도저히 자신감이 생기질 않아서,

    그런 내가 부끄러우면서도, 바꿔나갈 용기도 없고...


히로미: 그러다 보니, 언젠가부터 바꾸려는 생각조차도 포기하게 되었어.

    하지만, 여전히 마음 속에 미련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계속 우물쭈물하며 지내왔는데...


히로미: 그런 나를 프로듀서 씨가 아이돌로 스카웃해 주었지.


쇼코: 그럼, 아까는 그 때를 떠올리며 연기를 한 건가?


히로미: 응. 물론 그 때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건 아니지만...


히로미: 어쨌든, 그 때는 드라마 배역보다도 이전의 나를 떠올리며 연기한 거라서,

    제대로 배역에 몰입했던 건 아니야.

    이번엔 그저 그 둘이 잘 맞아 떨어졌던 것 뿐...


아츠미: 괜찮아 괜찮아! 어찌 되었던 멋진 씬이 나왔잖아?


유카리: 맞아요. 그나저나, 저도 히로미 쨩의 기분이 이해가 가요.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으니까요.


히로미: 음? 유카리 씨도?


유카리: 이전에 살아온 방식이랑, 아이돌로서 일을 하는 게 완전히 달라서,

    새로운 방식에 맞추어 나가는 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쇼코: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원래 난 아싸에 락덕이었으니까, 바꿔야 할 게 한둘이 아니어서,

   그냥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할 정도였지.


히로미: 아, 그렇구나. 저, 혹시 아츠미 쨩은?


아츠미: 나, 나 말야? 아, 물론 나도 그렇지!

    (본심 숨기기는 좀 하는 편이지만, 여기선 물타기를 하는 수밖에 없겠네)


쇼코: 후힛. 다들 그렇구나. 그러니까, 히로미 쨩도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유카리: 그러게요. 아이돌로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사이에 분명 변할 수 있을 테죠.


히로미: 경험이라... 응, 그렇겠네.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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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


아츠미: 음... 히로미 쨩, 대체 어디로 간 거지? 어제는 기숙사에도 안 오고 말야...


유카리: 아츠미 씨. 안녕하신가요? 그런데, 오늘은 왠일로 혼자시네요?


아츠미: 어, 학생회장 님. 안녕하세요. 그게, 실은...


(BGM이 별안간 바뀌면서 쇼코와 히로미가 등장한다)


쇼코: 오, 마침 잘 만났군. 둘 다 안녕하신가?


히로미: ............


아츠미, 유카리: 히로미 쨩(씨)!?


쇼코: 아, 그래. 소개하도록 하지.

   순백의 티없이 맑은 세계로부터, 자신의 허물을 벗기 위해 온 나의 자매.

   그 이름은 바로, 독우산 광대버섯 = 아마니타 베르나!


아츠미: 독우산 광대버섯...


유카리: 아마니타 베르나?


쇼코: 크크크큭! 베르나, 가자! 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라고!


히로미: 네, 무스카리아 언니! 아츠미 쨩, 미즈모토 회장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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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 히로미: 히얏하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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