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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부풀리는 방법

댓글: 2 / 조회: 1573 / 추천: 2



본문 - 05-13, 2018 02:02에 작성됨.

1>>◆Hnf2jpSB.k 2018/04/12

작년의 신데렐라 스테이지 5step에서 오오하라 미치루 합동지 『p.a.n』에 기고한 SS입니다.
주최측 허가를 받았으니, 총선거 활성화도 겸해서

괜찮으시다면 어울려 주세요.




「이거, 드세요」

「괜찮으신가요?」

내가 그녀와 제대로 대화를 나눠 본 건, 분명 그 때가 처음.
그 순간에 나는, 분명 그 때까지랑은 다른 한 걸음을 내디딘 거라고 생각해.
물론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때 되돌아온 웃음이 지금도 가끔 눈시울 뒤에 떠올라.
그래서 내가 지금도 아이돌로서 노력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 때 봤던 것 같은 그런 웃음을, 좀 더 만나 보고 싶으니까.



***************************


저, 오오하라 미치루는 어떤 아이돌 사무소에 소속돼 있어요.
소속이라곤 해도, 아직은 아이돌이 아니라 연습생 같은 느낌이지만요.
아직도 많은 일을 배워야 한다는 것 같아서, 아이돌 데뷔는 좀 나중 이야기라고 해요.

빵으로 치면, 반죽을 재워서 발효시키고 있는 단계, 일까요.
겉에서 보기엔 알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속에선 이래저래 노력하고 있는 거죠!

왜 빵이냐구요?
아하하ー, 제가 빵을 좋아해서 빵인 게 당연하잖아요.

저희 집은 오오하라 베이커리라고 해서, 근처에선 나름 사랑받는 빵가게랍니다?
그래서 저도, 빵을 어느 정도 구울 줄 알아요.
역시 빵은 갓 구운 게 제일이고, 뭐니뭐니해도 자기가 먹고 싶은 빵을 스스로 구울 수 있다는 건 최고니까요!


…… 그렇게나 빵을 좋아하면서 왜 아이돌이냐구요?

그 말대로 전 빵을 좋아하고, 맛있는 빵을 먹고 있을 때 제일 행복해요.
그러니까 뭐, 얼마 전까지의 저였다면 커서 빵집 주인이 될 거라고 말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 시식을 너무 많이 해서 팔 빵에까지 손댄다든가 하는 문제가 있었겠지만요.

ㅁ, 뭐 그런 느낌이라서, 전 빵만 있다면 행복할 수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에, 공원에서 행복을 뜯어먹고 있을 때 갑자기 말을 건 사람이 있었던 거죠.

『행복하게 먹고 있구나』

고개를 돌려 보니, 슈트 차림의 남자가 서 있었어요.
저, 같은 반 친구들한테도 그런 말을 자주 듣곤 한답니다.

『그 행복, 나한테도 나눠 줄 수 있을까』

이어지는 그 말을 듣고 저는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왜냐면, 제게 있어서 행복이란 건 빵이거든요.
그걸 본 적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나눠 달라고 말할 줄은 생각도 못 했으니까요.

분명 제 눈빛이 변했던 거겠죠.
남자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명함을 내밀었어요.

이게, 저와 프로듀서의 만남이었습니다.



***************************


행복을 나눈다.

프로듀서는 그렇게 말했어요.
그래도, 어떻게 나눌 수 있는 걸까요.

저는 빵만 있으면 행복하지만, 세상 사람 모두가 그렇진 않다는 것 정돈 알고 있어요.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요.

빵을 먹고 있는 전 행복해 보였다고 프로듀서는 말했어요.
그래도, 그거랑 아이돌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어떻게 표현할지 모를 답답한 감정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어요.
이렇게 어려운 건 별로 고민하질 않는 편이라, 더 허들이 높아 보이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꼬르륵.



익숙하지도 않은 걸 하고 있으니까 배가 고파지네요.
아뇨, 머리를 쓰는 게 서투르다든가, 그런 건 절대 아니라요.
저기, 그, 그래요. 전 직감파라구요. 아하하ー!
…… 그런 걸로 해 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넵.

ㅁ, 뭐. 배고파진 건 사실이니까, 어떻게든 하도록 하죠.
가방에서 꺼낸 건 오오하라 베이커리 특제 바게트.

바삭바삭!

아아, 역시 빵을 먹을 땐 이 소리가 중요하다니까요!
빵껍질의 씹는 식감이랑 고소함을 즐기고 있자니, 금방 그거랑은 전혀 다른 식감이 퍼져나갑니다.
탱글탱글하고 둥실둥실한 클램은 부드럽고 상냥한 단맛.
서로의 장점이 서로를 빛내서, 이젠 참을 수가 없어요.

「후고후고…… 후고고」

밀가루는 대단해.
불을 쓰는 방법이 다를 뿐인데, 이렇게나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걸.
불가사의.
하지만 맛있는, 행복.



「여전히 미치루는 행복하게 먹는구나」

「후고?」

머리 위에서 내려온 소리에 되돌아보니, 프로듀서가.
어쩐지, 조금 씁쓸한 웃음이라고 해야 하나…… 아.
그렇구나, 저 빵을 물고 있었네요.

「그대로 먹어도 돼」

프로듀서는 어떻게 저렇게 날카로울까요.
순식간에 생각하던 걸 들켜 버렸어요.
…… 그냥 제 표정이 읽히기 쉬운 것뿐일지도 모르지만요.

「후고…… 후고후고」

뭐 그런 건 별로 상관없어요.
모처럼 허락이 떨어졌으니, 마음껏 빵을 즐겨 보죠.



「…… 후우」

밀가루의 매력을 정신없이 맛보다가, 빵 하나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어요.
그래도, 아직 살짝 부족해요.

가방 안에서, 야채빵이 그런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곧 레슨도 있으니까, 에너지는 가득 채워 두는 게 당연히 좋을 거에요.

「그래야 우리 미치루지」

가방에 손을 집어넣은 제게,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날아옵니다.
방금 전보다도 좀 더 상냥한 느낌.

「후고후고」

그 말은, 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만 같아서.
조금 간질간질한 느낌도 들었찌만, 그래도 기쁜 마음이 더 크게 들었어요.
저는 이대로 괜찮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방금 전보다 조금 더 커진 행복을 느끼고 있었더니, 손 안의 빵은 금방 사라져 버렸어요.
그러고 보니 뭔가 고민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뭐 상관없으려나.
그런 것보다도 다음 레슨을 힘내야겠죠.



***************************


요즘 들어서,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공원에서 빵을 먹고 있었을 때, 조금 이상한 남성분에게 권유받았는데,
빵을 먹는 저를 칭찬해 준 그 분은, 아이돌 사무소의 프로듀서였고,
그 프로듀서가 저를 스카우트해서.

지금 다시 떠올려 봐도 잘 모를 사건이네요.
전 그냥, 빵을 먹고 있었을 뿐이었는데요.

애초에,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기도 하구요.
아이돌이 되기 위한 레슨은 나름대로 엄격해서, 견뎌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체력이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사무소에서도 자주 빵을 먹곤 해요.
반대로 빵을 안 먹고 있을 때 말을 걸어 주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제가 빵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침투한 것 같아요.
…… 아무리 저라도, 하루종일 빵만 먹고 있는 건 아니지만요.


아, 이래봬도 저 운동은 꽤 자신이 있다구요?
그래도 역시 노래하거나 춤추는 건 약간 방법이 다르다고 해야 하나.
이래저래 힘들지만, 어쩐지 매일매일이 즐거워요.
할 수 없었던 걸 할 수 있게 되는 건, 이렇게나 기쁜 거였네요.

처음 빵을 구워 먹었을 때의 감동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으ー음, 뭔가 좀 다른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그런 느낌이에요!

그리고 하나 더, 좋은 일이 있어서 말이죠.
레슨을 받다가 배가 고파지면, 맛있는 빵을 평소보다 더 잔뜩 먹을 수 있어요.
레슨을 받으면 받을수록 할 수 있는 게 늘어나는데다가, 빵이 맛있다니,
이 얼마나 큰 행복일까요!





이렇게 저렇게 매일매일 즐겁게 보내고 있었는데, 하나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생겼어요.
오오하라 미치루, 데뷔하기로 정해졌어요!

요즘에 어쩐지 레슨이 평소보다 힘들구나ー 싶긴 했었죠.
아무래도 그것도, 데뷔할 준비가 됐는지 안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아서.
프로듀서가 그런 얘길 하고 있었어요.

데뷔가 정해진 다음부터는, 여태까지보다 훨씬 힘겨운 레슨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솔직히, 조금 힘들어요.
그래도, 아이돌로서 데뷔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니까요. 노력할게요!

그래서, 제 가방은 빵빵하게 부풀어올라 있어요.
네 맞아요. 빵이에요.
…… 카에데 씨가 있었다면, 분명 기쁘게 말하셨겠죠, 이거.

뭐, 그건 됐고.
오늘도 또 가혹한 레슨이 기다리고 있어요.
가방 안에 갓 구운 행복이 가득 들어 있지만 않았으면, 집에 돌아가 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아하하ー!


그런 생각을 하면서 공원을 걷고 있었는데요.
아, 이 공원은 사무소까지 가는 지름길이에요.
그래서 항상 감사히 다니고 있는데요, 벤치에 말이죠, 아는 사람이 앉아 있는 걸 발견해서.

벤치에 앉아 있던 건 같은 사무소에 소속된 동료, 두바이에서 왔다고 하는 라이라 씨였어요.
길고 찰랑찰랑한 금발에 예쁜 갈색 피부.
저희가 머리를 염색하거나 피부를 태운 거랑은 전혀 달라 보여요.
뭐가 어떻게 다른지는, 잘 표현하기 어렵지만요……
그게, 착색제를 안 쓰고 구운 빵은 상냥하고 예쁜 색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죠!


사무소에서 보는 라이라 씨는, 갓 구운 식빵처럼 둥실둥실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요.
벤치에 앉아 있는 라이라 씨는 시선을 발 밑에 떨어뜨린 채, 조금 기운이 없는 것 같았어요.

사실 저, 라이라 씨랑 그렇게 자주 대화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신경쓰여요.
지름길로 온 덕분에 아직 시간도 여유있으니까, 말을 걸어 보기로 했어요.

「라이라 씨, 안녕하세요」

「오ー. 미치루 씨」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라이라 씨는 사무소 사람들 이름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고 해요.
뭐라더라, 이름은 그 사람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시니까, 기억하는 게 예절바른 거라고.

다른 나라 말로 이름을 기억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 아닐까요.
우리말을 잘 하는 저도, 전부 외우기는 힘든데……

「안녕하세요입니다ー」

라이라 씨의 일본어는, 발음도 조금 이상하고 말투도 독특해요.
하지만, 느긋하고 예절바른 말투라서, 듣고 있는 제가 안심해 버릴 정도로 상냥한 울림이에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요」

「아ー, 알 수 있으신 겁니까인가요」

만약에 어려운 고민 같은 거라면 어쩌죠.
말을 걸고 나서야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뭐, 벌써 말을 걸었으니까 고민해 봤자 어쩔 수 없는 거겠죠!


 꼬르륵~


순식간에 걱정을 접어 버린 제게,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어요.
레슨이 끝나 갈 즈음에, 제게 빵이 필요해질 때 들려오는 소리.
그래도, 지금 이 소리는 제가 낸 게 아니에요.
그렇다면……

「에헤헤ー」

눈 앞에서 라이라 씨가 귀엽게 뺨을 붉히고 있었습니다.

「배, 고프신가요?」

「실은 어제 아침부터 아무 것도 못 먹었습니다니까요ー」

이게 무슨 일인가요.
하루 가까이 아무 것도 못 먹었다니……
빵을 먹을 수가 없다니……

분명, 저라면 이상해져 버렸겠죠.

거기까지 생각하고서, 전 저절로 가방을 열고 있었어요.

「이거, 드세요」

「괜찮으신가요?」

제가 내민 바게트를 앞에 두고, 라이라 씨가 눈을 깜빡깜빡거리고 있어요.

「네. 잔뜩 있으니까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전부 혼자서 먹어 버리고 싶지만요.
그래도 분명 이러는 게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에요ー」

둥실둥실 부드러운 라이라 씨의 미소를 보면서, 역시 이러는 게 좋았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어요.


어라?

바게트를 받아든 라이라 씨의 팔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전까지 웃고 있었던 입도 ㅅ자로.

「라이라 씨, 뭐 하시는 거에요?」

「아ー, 미치루 씨랑 반반 나누려고 하는 중입니다에요」

그 말과 함께 내밀어진 바게트는, 라이라 씨가 손에 들고 있는 것보다 조금 커요.
아니아니, 확실히 그 바게트는 정말 좋아하는 빵이라서, 먹을 수만 있다면야 굉장히 기쁜 일이지만요.

「아뇨오, 그건 라이라 씨 드린 거니까요」

그래도, 라이라 씨가 팔을 접을 낌새는 없습니다.

「저는, 미치루 씨의 상냥한 마음이 정말 기뻤습니다에요」

부드러운 미소를 띄운 채 라이라 씨는 말을 잇습니다.
사양한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올곧은 감사의 마음이 전해져 와요.

「기쁜 이 마음을, 미치루 씨한테도 나눠 드리고 싶습니다죠ー」

아름다운 푸른빛 눈동자가 제 눈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사실은 받은 게 아니라, 라이라 씨 스스로 뭔가 답례를 준비하고 싶습니다인데요」

조금 부끄러운 듯이 웃으며, 라이라 씨는 말했어요.
기쁜 마음을 지금 이대로 나누고 싶어서, 라고요.


그런 라이라 씨를 보고 있자니, 어쩐지 저까지 기뻐져 버렸어요.
올곧은 마음이 굉장히 따스해서, 행복한 라이라 씨의 표정이 저까지 행복하게 해 주는 것 같아서.

『그 행복, 나한테도 나눠 줄 수 있을까』

그 때 프로듀서가 했던 말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쁜 마음, 즐거운 마음을 그대로 건네면.
그건 반드시, 제대로 전해진다는 걸.

그런 거라면 저도 할 수 있어요.

「알았어요. 그치만 큰 조각을 라이라 씨가 드세요」

「괜찮나요입니까?」

「아하하ー, 전 아직 그렇게 배고프진 않아서요!」

「감사합니다에요ー」

사실은, 빵이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만요.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라이라 씨가 납득해 줄 것 같지가 않았으니까요.
게다가, 라이라 씨가 전해 준 마음이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서, 에너지가 솟구쳐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둘이 나란히 벤치에 앉아서, 같이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고서 빵을 한 입.

바삭바삭!

아아, 역시 바게트는 이 소리, 이 식감 때문에 참을 수가 없어요.
그래도, 평소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후고후고」

입안 가득히 빵을 우겨넣고 있으니까, 그런 사소한 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빵이 맛있으니까 행복. 곁에 앉은 라이라 씨도 행복해 보여.
그렇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죠!

「에헤헤ー. 후고후고 씨는 정말 맛있게 드시는 겁니다네요ー」

「아하하ー, 빵 정말 좋아하니까요!」

기쁘게 웃는 라이라 씨에게 이끌려서, 저도 미소지으며 대답했습니다.
평소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건, 둘이 같이 먹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네요.


…… 어라?

「…… 후고후고 씨는, 저 부르신 거죠?」

「아ー, 싫으십니다셨던 건가요」

「아뇨, 싫은 건 아니지만요」

「친한 친구는 닉네임으로 부르는 거라고 들었는지라에요」

여태까지 많이 얘기할 기회도 없었고, 우연히 잔뜩 들고 있던 빵을 하나 나눠 줬을 뿐인데.
그런 저를, 라이라 씨는 친한 친구라고 말해 줬습니다.

어쩌죠, 굉장히 기쁜데, 뭔가 부끄러운 듯한 느낌도 들어요.
라이라 씨의 미소가 눈 안으로 뛰어들어와서, 심장 소리가 갑자기 커졌어요.
아아, 분명 지금 제 얼굴은 새빨개져 있을 게 틀림없어요.


「후고후고, 후고곳!!」

「오ー」

힘차게 빵을 뜯어먹으며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라이라 씨는 왜인지 감탄하고 있었지만요.

「그럼, 앞으로는 배고플 때 저한테 얘기해 주세요. 빵이라면 잔뜩 있으니까요!」

「괜찮으신가요입니까?」

「물론, 친구니까요!」

「그럼, 라이라 씨도 돈이 생기면 아이스크림을 대접할 겁니다에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아하하ー!」

「에헤헤ー」

웃음소리 뒤에는 분명, 행복하네요ー 란 말이 이어지겠죠.
라이라 씨의 눈을 바라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돌이란 게 대체 뭔지, 저는 아직 잘 모르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이돌 활동을 통해 이런 미소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제가, 그 미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오오하라 미치루, 노력할게요!


<끝>




元スレ
【モバマス】しあわせのふやしか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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