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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자와 소년과 나 8. 키타자와 시호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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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2, 2018 19:47에 작성됨.

 
 
8. 키타자와 시호와 문제
 
 
 왜 그런 질문을 했었는지, 시호 자신도 잘 몰랐다.
 
 
 전날의 라이브는 대성황이었다.
 스테이지 위에 직접 섰었던 시호는 몇일이 지났음에도 그 광경을 생생히 떠올릴 수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소속된 fairy팀이 총출연한, 올 한해의 집대성인 라이브였으며,
 멤버 전원이 문자 그대로 제각각의 벽을 뛰어넘은 스테이지였다.
 키타자와 시호는 그 자리에 섰었던 것을, 그 중의 한 사람이었던 것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래서, 문제는 그 날 밤의 이야기이다.
 솔직히 그 라이브는 시호에게 있어서, 즉 키타자와 시호 개인에게 있어서도 특별한 것이었다.
 사랑하는 동생인 키타자와 리쿠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라이브를 직접 보여주었으니, 그녀의 기쁨은 명백하겠지.
 그러나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전혀 문제가 아니다, 문제 조차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기쁜 일이니까.
 이렇게 말하니 그 문제가 마치 기뻐할 수 없는 것처럼 들리지만, 딱히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은 아니다.
 14세 여중생의 마음은 복잡미묘하기 그지없다.
 
 그녀가 안고있는 문제란, 그----쿠로야마 요시토에 대해서이다.
 
 쿠로야마 요시토라는 덩치크고 피부가 탄, 그러면서도 친근한 미소가 특징인 고등학생과, 키타자와 시호의 관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복잡』이라고 볼 수 있다.
 다소 사정이 비솟하고, 연상이고, 동생의 친구인,
 즉, 쿠로야마와 시호의 관계는 복잡했다.
 시호는 그에게 여러가지 빚이 있는 입장이었다.
 4개월 전, 그가 미아가 된 동생을 도와준 것을 시작으로, 동생의 (아마도)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주고, 어머니도 지금은 달에 2번 정도의 빈도로 이야기를 꺼내는 친구----쿠로야마 케이코와 만나 지금 이상으로 활력이 생기셨고, 최근에는 동생을 라이브에 데려다주었다.
 그와의 만남은 시호에게 있어서,  아니 키타자와가에 있어서, 행운인가 불행인가 말하자면 틀림없는 행운이었다.
 이런 저런 일로 키타자와 시호는 쿠로야마 요시토에게 빚이 있었고, 은혜가 있었다.
 은혜는 갚기 위해서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인 것인가.
 시호가 쿠로야마에게 전화로 자신들의 노래에 대한 감상을 요구했던 것은.
 그가 진심으로 칭찬해줬다면, 그걸로 조금정도는 은혜를 갚은게 된다고 생각해서인 것인가.
 아니면--.
 
 
『○▲~○▲ 역~내리는 방향은 왼쪽입니다』
 
 라는 생각을 하는 도중에, 시호가 타고있는 전차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쳐버려선,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탈인 친구에게 할 말이 없어진다.
 전차에서 내리고, 홈에서 계단을 올라가, 개찰구를 나온다.
 행선지는 언제나와 같은, 평소의 장소.
 그러나 그녀의 마음은 평소같지 않았다.
 
 
 
 ■ □ ■
 
 
 
 전차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지만, 사실 전날 밤, 시호는 쿠로야마에게 부탁을 받아 당당하게 은혜를 갚은 기회를 얻었다.
 부탁, 그 내용은 전언이다.
 시호는 쿠로야마가 라이브에서 신세진 분과, 어떤 아이돌을 향한 전언을 부탁받았었다.
 기껏해야 전언, 그렇지만 전언.
 보통 사람에게는 별 어려움 없는 전언도, 독고다이 기질이 있는 시호에게는 대모험이다.
 얼마전, 책 1권을 전달하기 위해서 써야했던 노력을 시호는 결코 잊지 못할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상대는 양쪽 다 레슨에서 만날 예정이 있으므로, 이전같이 극장 안을 배회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만나자마자 전언을 전하면 된다, 그것 뿐이다.
 
 그것 뿐이니까 오늘도 힘내자, 시호는 그렇게 생각했다.
 
「안녕하세요」
「안녕 시호, 오늘도 빨리 왔네」
「아뇨, 치하야씨가 훨씬 빨리 오셨는걸요.」
「나는 오후에 있는 인터뷰 연습때문에 빈 시간동안 여기서 스트레칭하고 있었을 뿐이야.」
 
 레슨룸의 문을 여니, 안에는 선객이 있었다.
 키사라기 지하야.
 수많은 765프로의 선배들 중에서도 시호가 특히나 존경하고 있는 그녀는 오늘도 아름다운 폼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치하야는 일찍 극장에 도착해서, 방금 전까지 인터뷰 연습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시호는 그걸 고려해도 빠르다고 생각했지만, 굳이 말하지는 않았다.
 이것은 시호에게도 이상적인 시추에이션이었기 때문이다.
 어째서냐면, 쿠로야마에게 전언을 부탁받은 상대가 바로 이 키사라기 치하야이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치하야의 어머니인 키사라기 치구사가 바로 쿠로야마의 말을 전달할 상대이므로, 이 경우 시호는 전언의 전언을 부탁하는 입장이 된다.
 
 예상대로의 전개라고 시호는 생각했다.
 지금 이 레슨룸에는 치하야와 시호 단 둘 뿐인 상황이다.
 그리고 몇십분쯤 지나면 스케쥴상 다른 둘이 오겠지만, 가능하면 단 둘일 때 용건을 끝내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 둘 중 한명은 이런 이야기에 민감하고, 재미있어하며 동네 아주머니처럼 극장에 이 이야기를 퍼뜨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빨리 용건을 끝내려고.
 
 
「「저기」」
 
 요즘 이런 일 많다고 시호는 내심 중얼거렸다.
 상대는 주로 쿠로야마였고, 그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대화의 타이밍을 재는 것에 약하다고 시호는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눈 앞에 있는 파란 머리의 선배도 마찬가지겠지.
 게다가 비슷한 시추에이션을 노리고, 비슷한 타이밍에, 비슷한 음색으로, 비슷한 말을 했으니.
 어쩌면 할 말도 비슷할지 모른다고 짐작이 갔다.
 
「치하야씨 먼저 말씀하세요」
「응, 고마워. 얼마 전의 라이브에 오신 네 친척분께 전해줬으면 하는 말이 있어서」
「저기, 치하야씨」
「……시호?」
「그거 혹시, 치하야씨의 어머님과 관계있지 않나요?」
 
 시호의 말에 치하야는 대체적인 상황을 이해한 표정을 지었다.
 저쪽도 저쪽대로 비슷한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치하야가 말한 친척분이란 물론 쿠로야마 요시토를 의미했고, 그와 키타자와 리쿠의 관계성에 적당한 합당성을 주기 위해서 만든 커버 스토리이다.
 
「즉, 서로 전언의 전언을 부탁받았구나」
「그런 모양이네요.」
「어머니도 상당히 의욕에 넘치셨던것 같아, 네 동생을 귀찮게 했을지도 모른다고 들었어.」
「아뇨, 그 일은 오히려 감사하고 싶을 정도에요. 감사합니다.」
「괜찮아, 시호. 어머니가 네 동생을 냅두지 못하는건 반쯤 확정된 일이나 다름없었으니까……정말이지, 곤란한 사람」
 
 말과는 달리, 치하야의 표정은 매우 따듯했다.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불화가 있는건 아닌 모양이다.
 가정의 사정이 사정이다보니 시호는 최대한 분위기를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해 조금 긴장했다.
 
「그리고 그……쿠로야마씨, 였었지. 그 분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았을까해서」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 남의 선의에는 기본적으로 호의적이니까요.」
 
 그렇게 말하고, 그라면 어떻게 생각할지를 말하고 나서, 시호는 자신이 의외로 쿠로야마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딱히 구체적인 이유는 없지만, 왠지모르게 쿠로야마씨라면 이렇게 생각할것 같다고 머릿 속에 떠올라서 말해버렸다.
 어쨌든. 이걸로 부탁의 반은 끝났고, 남은건 존경하는 선배와 스트레칭하면서 남은 두 사람이 오는 것을 기다릴 뿐이다.
 그렇게 방심한 시호에게, 치하야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사이 좋아보이네, 쿠로야마씨랑」
「……그렇게 보이나요?」
「적어도 시호의 말을 듣기로는. 사이가 좋다기 보다는----그렇네, 신뢰하고 있는걸까, 아니니?」
 
 일순간, 치하야씨 이상하게 자세하네, 라고 시호는 생각했지만, 잘 생각해보면 시호가, 평소에도 동생을 극진히 아끼는 키타자와 시호가, 그런 소중한 동생을 맡기는 시점에서 그렇게 보여도 이상할건 없다.
 애초에 쿠로야마는 친척이라고 설명했으니 그 점을 가미하면 치하야의 말은 충분히 합당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시호는 재차 고민한다.
 자신이 쿠로야마 요시토에게 향하는 감정이 대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자신은 쿠로야마를 신뢰하고 있다, 고 생각한다.
 그,의 성장내력을 이해하고 있고, 그라면 무엇을 생각할지 상상할 수 있고, 무엇보다 그와 동생의 우정을 알고있다. 믿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은, 키타자와 시호는.
 
「그렇네요. 저는 그를, 쿠로야마씨를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얘, 시호. 쿠로야마씨가 누구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새 레슨룸의 인구가 두배로 증가해 있었고, 갈색 장발의 갸루가 시호의 옆에서 고개를 내밀며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토코로 메구미이며, 시호의 동료이고, 겉보기와 달리 성실하고, 남으 ㅣ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굉장히 동료를 아끼는, 그러니까 그건 그렇고,
 
「얘얘, 시호~ 그라고 말하던데, 혹시 설마 그 설마야!?」
「딱히, 그런건 아닌데요.」
「에에~?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 수상해~」
 
 그건 그렇고, 그녀는 남의 연애 이야기에 흥미가 많다.
 자신의 연애 이야기가 나오면 얼굴이 새빨개져서 조용해지면서. 쉽게말해서 공격특화였다.
 
「얘, 메구미. 치하야쨩한테 들었는데 그 쿠로야마씨란 사람은 시호쨩의 친척분이랬어. 그 쯤에서 그만해.」
「어랴, 뭐야~ 그랬어? 미안, 시호. 분명 시호한테 봄이 온 줄 알고」
 
 꾸벅하고 방금전의 공세에서 일번해 순순히 사과한다.
 이런 점이 토코로 메구미가 토코로 메구미인 이유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말린 사람은 일견 사람좋아 보이는 소녀, 타나카 코토하였다.
 그녀는 인상과 동일하게 사람 좋은 언니이며, 연애방면으로 자주 폭주하는 메구미의 브레이크이기도 했다.
 
「내년은 더 바빠질텐데 봄이니 뭐니 할 여유는 없어요. 그럴 시간이 있으면 레슨을 더 해야죠.」
「시호쨩의 말이 맞아. 메구미는 서투른 댄스에 집중하는게 좋으려나.」
「히에~ 그것만은 좀 봐줘, 코토하아~!」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시호에, 정곡을 찌르는 코토하에, 허둥지둥하는 메구미를 보며 치하야는 쓴웃음을 지으며.
 
「시호는……조금 지나치게 열심이지만, 앞으로 바빠지는건 틀림없어. 시호, 토코로씨, 코토하씨, 앞으로도 함께 힘내죠.」
 
 그렇게 말하며 이 장소를 매듭지었다.
 
 
 
 ■ □ ■
 
 
 
「--라는 일이 있었어요.」
「헤에, 시호에게 봄이라. 그래서 그렇게 미간을 찌뿌리고 있었구나」
「저기, 줄리아씨. 제 말 들으신거 맞아요?」
「아하하, 농담이야. 시호가 그런 이야기를 꺼낸건 처음이라 신기해서 그래, 미안」
「애초에 이야기를 먼저 꺼낸건 줄리아씨 아니였던가요……」
 
 
 세세한건 신경쓰지 말라니까, 라며 줄리아가 웃는다.
 붉은 머리가 눈부신 765프로의 기타리스트는, 함께 보컬 레슨을 받고 있는 시호의 미간을 그냥 넘어가지 못했던 모양이다.
 표정의 나올 정도로 질질 끌고있는 시호이 멘탈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애초에 원인은 메구미의 말 때문이었으니 그녀는 피해자라고 볼 수 있겠지.
 대체 뭐가 봄이란건지, 시호는 딱 잘라 생각했다.
 적어도 자신이 쿠로야마에 향하고 있는 것이, 그러한 것이 아닌 것은 명백하다.
 봄이 시호가 알고 있는 그것이 맞다면, 좀 더 두근두근할 터이며, 그렇지 않으니 봄이라고는 볼 수 없다.
 신뢰는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게 좋아한다는 것이라면, 그녀들의 프로듀서는 대체 몇다리를 걸치고 있는 것인가.
 
「그래도말야, 쿠로야마씨랬나? 그 사람은 무기가 좋다는데 시호는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라는건 어떤 의미죠?」
 
 질문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확실히 시호가 쿠로야마에게 부탁받은 다른 하나의 전언은 그가 팬이 됐다는 시라이시 츠무기를 향한 것이었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어떻다는 것인가.
 
「아니, 자기가 제일이었으면 하거나 하지 않냐는 의미야.」
「딱히요.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그가 가장 마음에 들은 아이돌이 츠무기씨였다, 그 뿐이에요. 다른 감정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본심이었다.
 쿠로야마의 마음은 쿠로야마의 것이고, 그가 그녀에게 마음이 사로잡혔다면, 그 결과가 전부다.
 거기에 자신이 제일이 아니었다고 해도, 그 밤에 쿠로야마가 한 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란다, 무기.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대.」
 
 줄리아가 웃으며 말하자, 방금 전까지 거북한듯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소녀----시라이시 츠무기가 머뭇머뭇 입을 연다..
 
「저기 시호씨. 그 분이 정말로, 저를?」
「네, 취향 직격이래요. 특히 솔로곡을 듣고 확신했다고 말했어요.」
「그, 그런가요……굉장히, 기쁘게 생각해요. 제가 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최선을 다한 퍼포먼스였으니까요.」
 
 그것이 마음에 들었다면 아이돌로서 정말 기쁘다고 츠무기가 말한다.
 팬이 아이돌에게 향하는 모든 것에, 아이돌은 자신의 기지와 노력으로만 돌려줄 수 있다고.
 그 말이 맞다고 시호는 느꼈다.
 기지는 어쨌든, 계속된 노력으로 보다 많은 보답을 하는 것도 아이돌의 일인 것이다.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면 된다.
 그렇다면 분명 쿠로야마에게----
 
 
「시호!! 겨우 찾았다!! 빅뉴스야!!」
「노크도 없이 큰 소리를 지르다니……당신은 매너라는 말을 모르시는건가요?」
「미, 미안해 츠무기. 놀래킬 생각은 없었어.」
 
 이 광경을 보면 만명중 만명이 초장에 꺾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 틀림없겠지.
 대기실에 뛰어들어 온 사람은 젊은 정장의 남성이었다.
 그는 의기양양하게 입실하고, 츠무기의 강렬한 카운터에 쓰러졌다. 세계급 독설의 펀치였다.
 
「이봐, 무기. 프로듀서도 흥분했었던 모양이니 그쯤에서 넘어가 줘.」
「……줄리아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것보다 나는 그 빅뉴스가 신경쓰이는데, 시호도 그렇지?」
 
 줄리아의 말에 시호는 남성의 대사를 떠올렸다.
 그는 자신에게, 어떠한 빅뉴스를 가져올 생각이었을 것이다.
 
「뭐, 확실히.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이 되겠네요. 그래도 조금 더 어른답게 행동해주세요, 프로듀서씨.」
「아하하, 면목없네. 그래도 이 소식을 들으면 분명 놀랄거야.」
 
 그러자 시호의 말에 소생한 남성은, 그녀들의 프로듀스를 맡고있는 그는, 765 프로덕션 소속의 프로듀서는, 실로 기쁜 듯한 미소로 이렇게 말했다.
 
 
「실은, 시호에게 연극 일이 왔어」


메모장으로 번역하다가 팅겨서 작업물 날아가고 현타와서 늦어졌습니다.
사실 날아간 양이 많은건 아닌데, 의욕이 완전히 날아가버려서... 안그래도 요즘 바쁜데...
아무튼 틈틈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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