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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 속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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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8, 2018 04:30에 작성됨.
「린 짱, 부탁이 있어요. 지금부터 말하는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주시겠어요?」
프로듀서 씨가 잠든 후, 린 짱에게 의뢰한다.
「이카리소 아이비 산사 구즈베리 메리골드 그리고 쿠와. 이상이에요.」
『자, 잠깐. 마유. 너 그 꽃의 의미를 알고 있는거야!?』
알고 있어요.
「부탁해요. 완성되면 연락 해주세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어요.
프로듀서 씨에게 선물할 꽃에 무언가 문제가 있었던걸까요.
바로 착신이 울린다.
『마유!? 너 말이야, 괜찮은거야!?』
「린 짱, 저는 괜찮아요?」
『그럼, 왜 그 꽃다발을...』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마유를 위한 꽃다발이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이라고 해서.」
이런 애매한 설명에 린 짱은 납득해준다.
『그럼 다 되면 바로 연락할게.』
「후훗. 기대하고 있을게요?」
전화를 끝내고, 프로듀서 씨의 곁으로 돌아간다.
「프로듀서 씨, 쭉 함께 있어 주실거죠?」
프로듀서 씨의 땀을 닦아낸다.
사실은 핥아버리고 싶지만 참는다.
그 대신에 프로듀서 씨를 껴안으며 잠듭니다.
눈을 뜨고 바로 한 것은, 아침 식사 만들기.
조미료는 비밀이에요.
굳이 말하자면, 애정......이네요.
여기 온 후부터 프로듀서 씨는 밥을 드시지 않으셔요.
밥은 기다려진 만큼 맛있어지잖아요?
「자, 아―앙.」
억지로 입 속으로 밥을 넣는다.
「...마유, 뭘 넣은거야?」
「애정이에요?」
「철분의 맛이 나는데.」
맛있어 보이지 않는 듯이 먹는 것을 보니, 조금 슬펐다.
좀 더 기간을 두어야 해야할까요
목욕은 함께 들어갑니다.
수갑을 프로듀서 씨의 오른손과 저의 왼손에 채우고.
도망칠 수 없으니까, 옷 같은 건 입히지 않아도 괜찮아.
머리카락도 몸도 깨끗하게 씻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프로듀서 씨가 불쾌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니까.
「가려운 곳은 없나요?」
「여기서 내보내 줘.」
「싫어요」
프로듀서 씨를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데, 어째서 이 애정이 전해지지 않는 걸까요.
「프로듀서 씨. 마유를 봐요. 마유를 사랑해요. 마유만의 당신이 되어줘요.」
프로듀서 씨는 떨고 있을 뿐. 겁먹은 눈으로 나를 볼 뿐.
「마유를, 좋아하시나요?」
「마유를, 좋아하시나요?」
「마유를, 좋아하시나요?」
반복하며, 반복하며 같은 것을 묻는다.
「마유를, 좋아하시나요?」
「마유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부들부들 떨고 있던 프로듀서 씨가 입술을 연다.
「이제......그만해줘.」
「마유를 좋아하는 건 불가능해.」
「집에 돌려보내줘.」
그런가요.
하지만 유감이에요.
이제 프로듀서 씨가 집에 돌아간다는 건 없으니까.
그래.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다면 기성사실을 만들어버리면 되는거죠.
「프로듀서 씨. 마유만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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